진저에일

 

1. 탄산음료
1.1. 개요
1.2. 진저비어와의 차이
1.3. 제법
1.4. 특징
1.5. 구하는 법
1.6. 간단 제조법
1.7. 여담
2. 킹스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1. 탄산음료



1.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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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Ale
음료수의 일종. 탄산음료.
에일(ale)이라는 '''이름만 보면 맥주같아 보이지만 술이 아니라''' 사이다콜라처럼 탄산음료에 속한다. 생강맛 사이다라고 할 수 있다. 서양, 특히 영미권에서는 전통음료 수준으로 굉장히 오래된 음료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음료였기에 이름을 '생강맥주'(루트비어는 '뿌리맥주')라고 직역해 오역한 경우가 꽤 많았다. 진저에일과 비슷한 오해를 사는 예로는 루트비어가 있다.
원래 진저비어가 유럽 지역에 있었고 특히 영국과 영국 식민지 내에서 유행했었는데, 그것의 제법을 개선하여 미국의 의사 토머스 캔트렐(Thomas Cantrell)이 진저에일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고, 이후 캐나다에서 그것을 개선하여 유명한 "Canada Dry" 진저에일이 등장했다.
호주에서는 칠성사이다처럼 가장 흔히 음용되는 탄산음료 종류가 바로 진저에일이다. 오죽했으면 호주에서는 코카콜라에서 생강맛 콜라를 출시하여 진저에일 시장을 잠식하려 시도하고 있다. 호주 진저에일 중에는 알콜이 함유된 주류에 속하는 제품도 있으니, 만약 호주에서 진저에일 제품을 사게 된다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2. 진저비어와의 차이


진저 비어(Ginger Beer)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엄밀히 진저에일과 진저비어는 다른 음료다. 진저비어의 경우는 생강과 다른 재료들을 "양조"시킨 과정에서 탄산이 나온 것이고, 진저에일은 탄산수에 생강향과 다른 재료들을 섞어 만든 음료이기 때문이다.[1] 다만 거의 모두 공장에서 양산화되고 있는 현재 이 구분은 의미가 퇴색되었다. 맛은 직접 생강을 양조시킨 진저비어가 생강향이 강할 확률이 높으며, 진저비어 쪽은 색이 탁한데 비해 진저에일의 경우는 투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진저에일 제품 일부도 되도록 진저비어와 같은 맛을 내려고 생강조각이나 생강즙을 섞어서 강한 생강향이 나게 하기 때문에 다 일반화할 수는 없다.

1.3. 제법


본디 진저비어란 것은 생강, 흑설탕, 레몬 또는 라임즙, 이스트를 물과 함께 나무통에 넣고 며칠간 숙성하여 걸러낸 것이다. 숙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어 탄산음료가 된다. 현대에 들어와서 대량생산되는 진저에일은 탄산수, 구연산, 생강향, 캐러멜 색소와 적당량의 향료를 이용해 만든다. 한국 기준에서는 사이다생강향 좀 섞은 물건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산소를 차단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만 생성된다. 오래되면 식초가 된다)

1.4. 특징


탄산수라 단독으로 음용할 수 있고[2], 실제로 해외에서는 꽤 수요가 있는 음료수 중 하나다. 특히 속을 진정시켜준다는 효과 덕에 여객기 승객들이 자주 찾는 음료 중 하나다. 북미에서는 비행기 전용 음료라고 인식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바로 옆 일본에서도 모스 버거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팔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생강의 흙같은 향과 매운 맛을 가진 탄산음료가 생소해서 처음 들어왔을 때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때문에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것 외에는 별로 사용되지 않아왔으나 점점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판매처가 늘어나고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제조되는 제품의 종류도 늘어났다. 요즘에는 일부 커피숍에서도 분다버그 등 관련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생강맛이 얼마나 쎈가에 따라서 그냥 진저에일과 스파이시 진저에일[3]로 나누지만, 서양권에서는 그냥 다 진저에일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위의 전통 숙성방식으로 생산된건 진저 비어라고 한다. 진저 에일 중 병 안에 하얀 부유물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부유물의 정체는 생강이므로 안심해도 된다.

1.5. 구하는 법


한국에서는 주류샵이나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코카 콜라에서 캐나다 드라이의 라이선스를 따서 생산하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엘'과, 슈웹스의 라이선스를 얻어 생산하는 '슈웹스 더 브리티쉬 스타일 진저에일'이 있다. 캐나다 드라이 진저엘의 구형 디자인은 극히 촌스러웠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으나, 2009년 시판품부터는 일본 라이선스판의 디자인을 적용시켜서 팔고 있다. 슈웹스의 경우 생강향이 약해서, 그냥 강한 단맛이 나는 탄산수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캐나다 드라이보다 최소 '''2배 이상 비싸다!'''. 캐나다 드라이도 사실 생강을 한번 담갔다 뺀 정도의 밋밋함을 자랑한다...
일화에서도 '아일랜드 진저에일'이라는 제품을 생산한다. 생강향은 약하고 단맛이 강하다는 평.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통일교 재단 소속인 선문대에서는 자판기에서 판매하는데 300원이라는 싼 값과 많은 양 덕분에 거의 매일 매진 될 정도였다고. 한국의 바에서는 캐나다 드라이 진저엘이 진로 토닉워터와 함께 칵테일용으로 거의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2013~14년 사이에 재고정리 세일을 한번 하고나서 단종되었다.
이마트, 홈플러스등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미국의 유기농 제품 전문 브렌드인 BCGA CONCEPT CORP. 의 진저에일을 팔고 있다. 오리지날, 자스민, 석류의 세 종류가 있으며, 용량은 355ML이다. 카프리 맥주병과 비슷한 유리병으로 되어있지만, 돌려딸 수 있는 트위스트캡이라 병따개는 필요없다. 생강이 0.6% 들어있다. 생강향이 꽤 강하며, 병 밑엔 걸러내지 않은 생강조각이 들어있을 정도이므로 처음 마시는 사람은 주의하는게 좋을 것이다. 특히 처음에는 잘 몰라도 마시다 보면 강한 생강향이 올라온다. 유기농 제품이라 캐러멜 색소를 이용해 갈색으로 착색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생강즙과 같은 희뿌연 색상을 띈다. 미국에서 업소에서 직접 만들어서 파는 진저에일과 가장 비슷한 스타일. 2020년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 뿐 아니라 많은 커피숍에서 호주 회사 제품인 분다버그 진저비어를 판매하고 있다. 호주 분다버그 진저비어는 한국의 칠성사이다급 인지도를 보유한 회사의 제품이며, 국산 진저에일 제품보다 생강맛이 강하다.
일부 드럭스토어형 편의점이나 카페에서는 'Francis Hartridge's Ginger Beer'[4]라는 물건을 팔고 있는데, 한국에 발매된 진저에일 중에서는 가장 오리지널 진저에일 맛에 근접한 제품이다. 영국산인데 위 미제 제품에 비해 탄산감도 훨씬 세고 카나다 드라이보다는 단맛이 은은한 편이라 칵테일용으로 특히 좋다.
이마트에서 피코크라는 브랜드 명으로 내놓는 제품중에 진저에일이 새로 생겼다. 평가는 그저 그렇지만 캐나다 드라이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
쉐이크 쉑에서는 브루스 코스트라는 브랜드의 진저에일을 판매한다. 생강향과 탄산이 강한 편이고 인터넷에서 병당 3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중.

1.6. 간단 제조법


가정에서는 간 생강, 시럽(혹은 설탕), 탄산수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하면 맛있는 진저 에일을 만들 수 있다. 귀찮으면 사이다에 생강 갈아넣자. 많이 넣으면 독해지니 조금씩 넣어가면서 맛을 보는쪽이 좋다. 섬유질이 둥둥 떠다니는게 싫다면, 간 생강을 고운 채나 종이필터 등에 걸러서 생강즙만 넣는 방법이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진저에일은 대중적인 입맛에 맞춘 탓인지 수입되는 제품보다 생강향이 약한데, 여기에 생강즙을 소량 넣으면 색, 맛, 향 모두 외국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바뀐다.
직접 만드는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간 생강과 설탕물을 섞어서 발효종을 만들고, 이 발효종을 설탕물과 생강에 또다시 혼합하면 자연 탄산 진저비어가 만들어진다.

1.7. 여담


알코올중독자였던 야구선수 조시 해밀턴이 팀의 우승 후 동료들이 샴페인 세리머니를 할 때 락커룸에 혼자 앉아있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샴페인 한 모금이 자신의 의지를 꺾을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때 동료들이 그를 위해 부어준 것이 바로 이 진저에일이었다.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기가 있을때 마시면 속을 진정시켜준다.

2. 킹스맨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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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진저 에일 ''' (할리 베리)
''Ginger Ale''

미국 비밀 결사대 스테이츠맨의 요원. 킹스맨의 멀린과 같은 후방지원 포지션. 1부에서 발렌타인의 총을 맞고 죽어가는 해리를 살린 것도 데킬라진저에일이다. 그러나 해리의 기억상실은 트라우마를 건드려 되살려야하지만 해리가 어떤 트라우마를 가졌는지 몰라 줄곧 기억을 잃은 해리를 보호하고 있었다. 원래 현장 요원으로 가고 싶어 했으나 위스키의 반대에 번번히 막혔다고 한다. 영화 마지막에서 공석이 된 위스키 자리에 지원해 코드네임 위스키를 받게 된다.[5][6]


[1] 위키백과에서는 아예 두문서가 나뉘어 있다.[2] 맛과 향으로 인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음식을 먹을때 같이 음용하기도 한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서양요리의 특성상 다른 탄산음료에 비해 잘 어울리기도 한다.[3] 스파이시 진저에일은 단맛이 거의 없고 생강물처럼 매운 생강향이 확 난다.[4]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름만 보면 술같아 보이지만 술이 아닌' 제품인데, 한국에서 수입할 때 '''"이거 술이네 맥주라고 써있잖아!"'''하는 오해를 받았으므로 이름을 살짝 고친 것.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면 스티커로 정성스레 덧붙여 놓았다.[5] 코드네임인 진저에일은 얼핏 생강 술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탄산음료다. 칵테일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술과 관련이 없다고는 못해도, 아무래도 술 이름을 코드네임으로 삼는 스테이츠맨에서 혼자 무알콜 음료를 코드네임으로 쓴다니 의미심장하다.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진 멀린과 달리 본인이 내근직이라는데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을 만도 하다.[6] 킹스맨이 원탁의 기사단이지만 기사단의 일원이 아닌 멀린이 킹스맨에서 내근직을 하는 것처럼 칵테일의 재료로 쓰이는 진저에일도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