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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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프랑스의 기내식.
機內食 / Airline meal(In-flight Meal)
1. 개요
2. 특징
3. 제조 및 탑재
4. 메뉴
4.1. 특별기내식의 종류
5. 비행 승무원의 경우
7. 철도버스에서의 차내식
8. 관련 문서


1. 개요


세계의 기내식

아메리칸 항공리우데자네이루(갈레앙) - 미주 노선의 비즈니스석 / 파일럿 기내식 / 간식 / 음료 준비 과정을 담은 동영상.
장시간 비행하는 여객기 안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식사. 객실 승무원과 함께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 중의 하나이며, 항공편 티켓 값에도 엄연히 포함된 정규 서비스이다.
기내식의 시작은 1919년 10월 11일로 핸들리 페이지 수송(Handley Page Transport)[1]의 '런던 - 파리' 노선에서 판매한 샌드위치가 최초 메뉴였다. 당시 여객기에는 아직 갤리(Galley)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동화 같은 데에 나오는 소풍 바구니에 담아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였다고 한다. 당시 가격은 개당 3실링이었는데 이후 무료로 바뀌었다가 최근에는 다시 유료로 전환되고, 이후 몇몇 미국 메이저 항공사에서 장거리 국내선에 한해 다시 무료로 돌렸다.

2. 특징


기압이 지상보다 20% 정도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 음식을 섭취하면 배속에 가스가 차기 쉬우므로 기내식은 비교적 소화 흡수가 잘 되고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대형사고이기 때문에''' 뜨겁게 조리한 음식들로 구성된다.
항공사고 발생 시 탑승객들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하여 일부러 고칼로리로 조리한다는 소문이 꽤 그럴싸하게 퍼져 있으나 사실 무근이다. 그러나 높은 고도로 인해 의 미각기관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맛있는 음식으로 느끼기 위해 튀김이나 볶음 등 기름진 음식이 주종을 이루며, 지상에서 보다 훨씬 많은 조미료를 첨가한다. 천천히 맛보아 보면 음식이 굉장히 기름지고 짜다거나 단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연히 의도하지 않아도 고칼로리식 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기내식도 칼로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나, 특히 일반석은 여전히 패스트푸드에 가까운 음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열량, 나트륨이나 당분 과다에 민감한 이들의 경우 사전에 특별식으로 저열량식, 저염식이나 당뇨식을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 대신 앞서 언급한 이유로 지상에서 먹는 것보단 맛없게 느낄 수 있다.
항공기 내부에는 안전 문제로 불을 피울수 없으므로 일반적인 주방 시설을 구비할 수 없기 때문에[2], 기본적인 조리는 출발지의 지상 케이터링 업체에서 이루어진다. 케이터링 업체에서 조리를 끝내고 납품된 기내식들은 냉동 또는 레토르트 상태로 탑재되고 기내식 제공 전에 오븐으로 데우는 등의 작업[3]을 거쳐, 여객기 안의 손님에게 제공된다.
특히 동일한 기내식 메뉴라도 지상 케이터링 업체의 능력에 따라 기내식의 맛을 좌우하는데 그래서인지 대한항공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등의 한식계열 기내식의 경우 국내 출발편과 해외 귀국편 간의 기내식 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국적 항공사를 예로 들면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의 한식 계열 기내식의 경우 당연히 한국에서 만든 것이기에 식재료들이 제대로 들어가 있지만, 해외 공항에서 출발하는 귀국편의 경우 현지 국가 사정에 따라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들도 종종 있기 마련이라 재료들이 몇 가지가 빠져있거나 이상한 것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는 외항사의 기내식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케이터링 업체에서 공급받는[4] 한국 출발 기내식의 질은 국적사와 비슷하지만, 해외 출발은 현지인의 입에 더 맞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특별히 가리지 않는 이들이라면 한국 출발편에서는 기내식은 한식 계통으로, 귀국편에서는 서양식이나 현지식으로 고르는 게 좀 더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출국할 때는 아무 거나 잘 먹더라도, 귀국길에는 대개 한식이 더욱 땡긴다는 게 함정이지만.
기내식을 먹으면 그만큼 추가 비용이 나올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저가 항공사가 아니면 '''일단'''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으니 맘 편히 먹어두자. 비행기 티켓 값이 비싼 관계로 음식도 무언가 특별한 게 나오리라 기대하는 사람도 많은데, 1등석이 아니면 그냥 그런 수준.
1등석의 경우 푸아그라캐비어같이 고급 식재료가 나오고 전채나 샐러드, 제공되는 와인의 수준은 높다. 그 외에도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요리는 최대한 비행기 이륙 시간에 맞추어서 조리하여 탑재하기 때문에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내올 수 있는 것이다. 일부 항공사는 정말로 전담 셰프가 탑승해서 맛을 확인하고 서빙하기도 한다.
일단 기내식은 꽤 여러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하는데, 수십~수백 명이 탑승하니 영양사가 음식의 성분이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항공기라는 특성상 이용객들이 낮은 기압 속에서 장시간 운동 없이 앉아 있는 것에 맞춰 재료와 메뉴도 잘 선택해야 한다. 게다가 기내식의 단가는 생각보다 꽤 비싸다. 정확한 단가는 영업비밀에 속하나, 일반석은 1만~1만 5,000원, 우등석은 4~5만 원, 1등석은 1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상의 레스토랑에서 이 돈 가지고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비교해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인 셈. 기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요구되는 맛과 위생을 충족시키기 위해 단가가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비행 중 단체로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큰일이니... 어쨌건 기내식 단가도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므로, 철저한 계산을 통해서 제작될 수밖에 없다.
기내식이 그 허접한(?) 구성과 달리 가격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위생 문제이다. 식당 등 요식업이나 단체급식에서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위생과 식중독 사고 예방인데, 학교 급식이나 기업체 급식과 같이 상당히 엄격한 위생기준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경우에도 뉴스를 보면 매년 수십 건의 식중독 사고가 터진다.[5] 반면 기내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도 식중독 사고는 거의 없다시피 한데, 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손을 쓸 수 없는 비행기라는 특수 여건상 일반 급식보다도 훨씬 엄격한 위생 기준을 적용하여 기내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내식 식중독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수십 년에 1~2건 발생하는데, 엄청난 항공 탑승 수요를 생각하면 매우 안전한 편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런 조건이 꽤 복잡하기 때문에 차라리 레토르트류 음식을 대량 구매해 공급하는 게 선호되기도 했다고.
그러나 현재에는 대한항공비빔밥,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 일본항공의 단새우초밥 등, 각 항공사들이 소속 국가의 특색과 승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고유의 메뉴들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는 등 승객 입장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들이 진행 중이다.
항공사들의 수익 악화로 옛날보다 양이 줄었다.[6] 게다가 음식 재료도 옛날엔 농어도 썼었는데 요즘엔 짤없이 대구라고.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의 기내식은 '새모이' 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로 양이 많이 줄어들었고, 같은 국내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원가 절감을 위해 기내식의 질과 양을 줄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1등석 라면의 경우는 '''승무원의 노가다 작품이다.''' 기내 압력이 낮아 100도에서 끓지 않으며, 또한 안전을 위해 그런 고온의 물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어정쩡하게 뜨거운 물에 라면을 넣어 손으로 한땀 한땀 일일이 정성껏(!) 살살 풀어주는 형태가 된다. 즉 컵라면을 사기그릇에 담은 것에 불과하다. 과일의 경우도 '''소금물에 적신 것'''을 내주어, 과일 겉면에서 짠맛이 난다. 물론 일반석 기내식보다야 재료는 좋지만[7], 조리 방법의 한계가 있어 일반 식당급의 진수성찬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 다만 치즈, 와인, 음료 등 완제품이나 공산품은 고급스러운 것이 나온다.
그 외에, '''마약콘돔에 넣은 채 뱃속에 보관하여(!) 밀수하는 사람'''을 판별하는 수단으로 FBI 등에서도 인정한 것이 기내식 취식 유무다. 기내식을 먹으면 위산이 분비되어 콘돔이 녹기 때문에, 마약 밀수범은 기내식을 먹지 않는다. 실제로 대형 항공사의 경우, 기내식을 안 먹은 승객은 객실 승무원이 좌석번호를 메모해 둔다. 항공사에서도 철저히 확인하는 모양. 괜한 의심받지 않으려면 기내식을 한 숟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8]
또한 나이프가 같이 제공되는 메뉴의 경우, 나이프가 굉장히 무디다. 기내, 즉 테러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서 고기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나이프를 준다는 건 누군가를 쉽게 다치게 할 수 있는 도구를 준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스테이크의 고기도 그래서 매우 연하게 나오나, 아무래도 일부러 연하게 만든 것이라 지상에서의 맛만큼 맛있지는 않다(...)

3. 제조 및 탑재


기내식은 각 항공사 산하 기내식 공급공장, 자회사 또는 계약을 체결한 기내식 공급 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대표적인 업체들로는 루프트한자에서 분리되어 나온 LSG Sky Chefs와 하이난 항공 계열 게이트그룹 산하의 Gate Gourmet, 그리고 유럽 항공사들을 주로 서비스하는 DO&CO 등이 있다. 대한항공은 자체조달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2003년 경영난으로 인해 기내식 사업부를 LSG Sky Chef로 매각했다가 2018년 부로 Gate Gourmet로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의 삽질로 인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가 터졌다.
기내식 공장에서는 각종 기내식을 대량으로 공급하며 비행기에 들어가는 만큼 엄격한 보안과정과 위생절차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기내식이 완성되면 카트 같은 곳에 대량으로 담겨 트럭에 탑재하고 그 트럭이 항공기에 접안하여 직원이 기내식 카트를 끌고 항공기 안에 들어가 각 갤리에 보관한다.
남은 기내식은 항공기 밖으로의 반출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콜라, 요구르트, 땅콩 소포장 등 공산품은 상관없으나 조리식품의 반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물론 특정 승객이 스낵 등에 대해 칭찬을 하면 승무원에 따라 견과류 등은 집이나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환승편에 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여러 개 주기도 한다.

4. 메뉴


국내 항공사나 국내 출발 일부 외국 항공사들의 경우 전통 한식을 테마로 하여 기내식 서비스를 해 준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양쌈밥[9]은 국내 항공사 기내식계의 베스트 메뉴일 정도로 상당히 알찬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으며,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TCA)가 수여하는 ‘머큐리상’(Mercury Award)’ 가운데 식음료 부분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1990년대 초에 비빔밥을 기내식으로 내놓으며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10], 김치 반찬을 절대로 내놓지 않고[11] 똑같은 메뉴로 10년 이상을 우려먹는 중이라 욕도 먹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비빔국수나 낙지 덮밥 등의 신메뉴로 기내식 대회 수상 등으로 홍보는 열심이지만, 실제 승객들 사이의 반응은 비빔밥에 비해 별 신통치 않다. 그리고 상당 기간 동안 비빔밥이 아니면 서양식 두 종류만 제공하는 바람에 한식을 싫어하는 외국인들의 경우 실제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라 불평이 많기도 했다.[12] 참고로 90년대 중반 대한항공에서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현재의 즉석밥이 아닌 '''전기밥통에서 직접 푼 밥'''[13]을 서비스했다. 때문에 비즈니스석 갤리 담당 승무원은 식사시간마다 밥을 푸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이후 90년대 말 햇반의 등장 이후로부터 이코노미에서 제공되기 시작했다.[14]
도착지까지 소요시간에 따라 기내식이 상이하다. 일반석 기준으로 보통 비행 시간이 8시간 이하인 경우 1회[15] 제공된다. 단, 국내선보다 거리가 짧더라도 국제선에선 어지간 하면 1회 기내식이 제공된다.
반대로 국내선의 경우는 웬만해서는 제공되지 않으나, 예외적으로 줄 때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러시아[16], 미국(하와이안 항공 한정), 중국 등 국토가 매우 넓은 나라의 장거리 국내선에 한해서라고 보면 된다. 다만 가루다 인도네시아는 예외로, 인도네시아 내 국내선이라도 1시간 반만 넘어가면 기내식을 주며, 태국의 방콕 에어웨이즈는 비행시간 45~55분(!) 거리인 방콕-치앙마이, 치앙라이-방콕 노선에서 2번 다 기내식을 제공했다고 한다. 8~11시간인 경우는 2회 제공되고, 11시간 이상 소요되는 초장거리 노선의 경우 2번의 기내식 외에 간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삼각김밥, 피자빵, 새우깡 등이 추가 간식으로 제공된다. 이것도 꼭 이렇지만은 않은 것이, 요즘에는 의자 위에 붙일 수 있는 "절대 깨우지 마시오(Do not disturb)", "식사시간이 되면 깨워주세요(wake me up at mealtime)" 등의 스티커가 제공되어 간식이 나올 때 깨워달라는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승무원이 깨워준다.
항덕들 사이에서는 보통 기내식이 2번 이상 나오는 노선을 장거리 노선으로 인정하는 등, 기내식 서비스 횟수가 장거리 노선을 구분 짓는 척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이 분야의 은 기내식만 4번 서빙되는 대한항공의 서울(인천)로스앤젤레스상파울루(구아룰류스) 노선.[17] 이런 거 타고 기내식 사진 찍어서 항공기 갤러리에 올리면 "'''사육당하셨네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짧은 노선이면 기내식일지라도 간식 수준으로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하나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포-하네다 노선은 제대로 된 식사가 제공된다. 2020년 기준으로는 서울(인천)도쿄(나리타)하와이(호놀룰루) 노선이 이 분야의 강자인데 총 7시간 30분 남짓한 비행 시간동안 3차례의 기내식과 중간에 1차례의 간식이 서빙된다.
1등석과 우등석은 거의 예외없이 기내식을 제공한다. 물론 비행시간이 식사 시간에 겹치면 그냥 다 준다. 게다가 국내 항공사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이들 클래스에서는 식사 시간 외에 승무원에게 이야기 하면 '''기내에서 끓인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컵라면을 끓여서 내놓는 것이라 일반적인 라면의 맛을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비행기에서 끓인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척 감지덕진데 공기밥도 추가 가능하니 그냥 먹고 싶을 뿐이다.[18] 이런 서술도 이제 조금 옛날의 이야기이고 최근은 비즈니스 석 이상에서 제공되는 라면은 대한항공 기준으로, 황태와 청양고추 등을 곁들여 넣어 상당히 먹을만하고 그 냄새의 유혹이 상당하다. 다만 비즈니스석 이상에 코스 요리로 제공되는 기내식만 다 받아먹어도 양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로 라면을 굳이 추가로 주문해 먹는 승객이 생각만큼은 많지 않다.[19] 참고로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 등 일본 항공사들도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는 라멘을 제공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라멘은 미소라멘이나 돈코츠라멘을 내 오고 재료도 더 풍성하게 넣어 끓여주기 때문에 이 라멘을 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한항공 같은 경우는 일반석도 달라면 주긴 한다. 대신, 컵라면에 제대로 끓지도 않은 미지근한 물을 타준다. 서비스가 나쁜 게 아니라 안전 문제 때문에 그렇다. 혹시라도 뜨거운 물로 펄펄 끓인 걸 서빙하다가 객실 승무원이 실수하거나 먹던 사람 실수로, 혹은 기류 때문에 비행기가 한번 덜컹 해서 쏟기라도 하면 좁은 기내에서 피할 곳도 없이 주변 좌석 여러 개에 걸쳐 화상환자가 발생한다. 대한항공 이외에도 외국 항공사 중에서도 컵라면을 서빙하는 경우[20]가 종종 있는데, 거의 100% 미지근한 물만 준다.
기내식은 아침, 점심, 저녁의 3가지 패턴이 있고, 출발지의 시간대를 기준으로 하여 제공된다. 아침은 단일 메뉴, 저녁은 2가지 메뉴로 나뉘어 제공되며, 점심의 경우는 항공사나 항공편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어[21], 최대 3가지 패턴의 기내식이 탑재된다. 아침 식사는 처음부터 제공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잠을 재운 다음에 제공될 때 등장, 영국식 조반(English Breakfast)에 근거한 메뉴[22]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짠돌이 항공사들은 크로와상 하나에 과일 정도나 나오는 대륙식(Continental Breakfast)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국적 항공사의 경우 한식 계열로 을 제공한다. 점심 메뉴는 지상에서 먹을 수 있는 단품 메뉴 위주, 저녁 메뉴는 흔히 말하는 메인 메뉴로 나오는 것이 등장하여, 승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파트에 해당한다. 이쪽의 단골 손님은 단가도 낮고 대량으로 조리하기도 만만한 데다 웬만큼 못만들지 않고서는 맛없다는 소리를 듣기 어려운 파스타.일본항공은 KFC(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기내식으로 제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거 없고, 그 자리를 AIR 시리즈가 차지했다. 모스버거, 요시노야가 이들 중 하나.
기내식이 없고 간식만 주는 경우에, 푸짐하게 주면 샌드위치와 정체 불명의 과자를 주기도 하나, 땅콩 한봉지 툭 던져주 고 마는 경우도 있다. 저가 항공사에서는 생략하고 안 주거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처럼 땅콩 한 봉지만 주기도 한다. 사실 대부분 저가 항공사는 기내식이 유료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라이언에어는 어느날부터인가 기내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근데 이게 먹으면 굉장히 목이 메이 는 퍽퍽한 쿠키이다. 애초에 저가 항공사는 가격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에 싼 가격만큼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다. 라이언에어피치 항공은 아예 기내식을 돈 받고 판다. 그러나 모든 저가항공사가 기내식을 주지 않거나 간식으로 때우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저가 항공사는 취항 초기 전반적으로 거리에 따라서 삼각김밥, 간단한 빵류, 혹은 혹은 이런 것들이 세트로 든 조그마한 스낵 박스에 주스나 커피 등 간단한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하였고[23], 인천-칭다오 같은 단거리 노선에도 최소한 땅콩 한 봉지는 주는 것이 기본이었다. 아무래도 저가 항공사라는 개념이 이용자들의 머리속에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였고, 아직도 항공기 자체가 고급 교통수단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 끼 밥이 될만한 정도로 배불리 먹여 주는 것은 아니고, 풀 서비스 항공사들의 기내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기내식을 받자마자 실망의 탄성을 터트리기도 한다고 한다. 결국 2013년 9월에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2015년 6월에는 이스타항공이 2016년부터는 티웨이항공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내식이 사라졌다.[24] 2020년 1월 현재 이런 간단한 스택 형태의 콜드밀로 기내식을 주는 국내 저가 항공사는 진에어 한 곳 뿐이다. 하지만 진에어도 몇 번씩 기내식 유료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태이다.
국내 저가항공사 중 유일하게 핫 밀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김해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부산 한 곳뿐이었는데, [25]장거리 노선에 짜장밥, 새우볶음밥, 나물비빔밥 등 유일하게 밥 같은 기내식이 나오긴 하나, 풀서비스 항공사처럼 트레이에 에피타이저와 밥 간단한 디저트 등이 한 상으로 나오는 식사는 아니고 종이 도시락 속에 비빔밥이나 볶음밥류가 담겨서 나오는 식이나, 에어부산의 경우 가격 및 서비스 면에서 저가항공사와 풀서비스 항공사의 중간쯤의 포지션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만 에어부산도 단거리 항공편에서는 간단한 샌드위치류가 나오고, 밥이 나오는 거리가 되는 노선에서도 야간 항공편에는 간단한 치즈케이크[26]만 던져주고 끝난다. 무료 기내식을 폐지한 저가항공사들이나 간단한 간식이라도 내어놓는 진에어라도 부가수익 및 서비스 목적으로 유료 음식물을 팔고 있다.[27] 2016년 6월 기준 컵라면류는 3,000~5,000원, 뜨거운 물을 부어먹는 간단한 즉석밥류는 5,000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으며, 사전예약이나 현장 판매 등을 통해서 도시락 같은 밥류는 1만 5천 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가항공 중 특이하게 진에어의 하와이 노선은 거리가 거리이다보니 핫 밀 한 번, 콜드 밀 한 번 이렇게 2번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두 끼짜리 기내식이라면 한 끼는 가벼운 음식, 한 끼는 푸짐한 음식으로 준비한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석에서는 엄청 푸짐하게 먹이는 일이 없으니 자신이 밥을 좀 많이 먹어야 한다면 공항에서 미리 배를 채우는 쪽이 만족스러운 여행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공항에서 구입한 음식을 비행기에 들고 타도 되기 때문에, 김밥류나 초밥을 가져가서 식사 시간 이외에 조금씩 먹어도 된다. 기내식은 승객들의 메뉴 선택으로 인한 부족 문제를 줄이고자 항상 승객수보다 많은 여분을 준비해 놓기 때문에 더 먹고 싶으면 승무원에게 하나 더 달라고 해도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예전엔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은 항상 탑승인원의 수만큼 싣는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누군가 2번 먹으면 승무원 중 1명은 굶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일반석 기내식을 승무원이 먹는다는 증거는 공개된 바 없으며, 수량이 부족하면 추가로 달라고 해도 그냥 바로 거절당할 뿐이니 괜히 일반석 타면서 승무원이 굶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아무튼 기내식 추가 주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여전히 배가 고프다면, 컵라면, 삼각김밥 등을 추가로 요청해 볼 수 있다.[28] 기내식과는 달리 이런 부식은 그래도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
기내식은 앞에서 뒤로 또는 뒤에서 앞으로 차례대로 서빙되는데, 아무리 승무원 식사분을 고려한다고 쳐도, 마지막 몇 명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덜 선호하는 한 가지 메뉴만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승무원에게 살짝 클레임을 걸어 볼 수야 있지만, 승무원도 없는 음식을 가져다 줄 방법은 없다. 괜히 승무원 괴롭히지 말고, 웬만하면 참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도저히 먹지 못하는 메뉴라면 승무원에게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등의 부식을 요청, 그걸로 때우는 수밖에 없다. 한국 국적기에서는 한식을 택하는 승객이 많으므로 본인이 한식을 선호한다면 종종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참고로, 이런 상황에서 정말정말 운이 좋다면, 우등석 또는 1등석의 식사를 받는 행운을 얻을 수는 있다. 식사를 못 한 승객이 1~2명으로 극히 적고,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에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하므로, 로또급의 행운이 필요하니 이런 걸 기대하고 식사를 거부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이와 별개로 하위 등급의 좌석에 탑승 했는데 AVOD가 고장나 있거나 리클라이닝이 고장나는 등 품질상 자잘한 문제가 발생하면 승객에게 보상으로 상위 클래스의 기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기내식을 기호에 따라 미리 주문할 수도 있다. 물론 저비용 항공사에서 이런 서비스가 더 활발하다. 유료이기 때문인데, 심지어는 기내식을 종류로 주문하지 않고, 세부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지정해서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저비용항공사 입장에서는 기내에 미리 탑재해 놓고 판매 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편하다. 만약 많이 팔리지 않을 경우 일단 손해며 핫 밀의 경우 기내식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미리 주문받은 기내식을 서빙하게 된다면 음식의 맛도 좋게 할 수 있거니와 주문한 사람의 기내식만 만들면 되니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으니 금전 부담이 꺼려진다면 탑승 전후에 따로 끼니를 해결하든지, 기내 규정이 허락할 경우 도시락을 지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미국 항공사 중 유나이티드 에어가 서비스에서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남에도 불구 그나마 이용객들이 있는 이유는 기내식이 평균적으로 델타 항공 같은 경쟁 항공사들에 비해 맛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4.1. 특별기내식의 종류


사전에 예약을 한다면[29]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특별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 특별식을 선택하면 다른 승객보다 먼저 서빙되기 때문에 여행을 자주 하는 승객은 보통 과일식을 신청해서 간단히 먹고 남들 식사할 때 일찍 잠드는 일도 있다. 단, 서빙은 일찍 해줘도 그릇 치우는 건 같이 치우기 때문에 바로 잠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들 밥먹고 있을 때 테이블 접지도 못하고 위에 올라가 있는 기내식 빈그릇을 멀뚱멀뚱 한참 보고 있어야 하는 부작용이 있다. 물론 치워달라고 하면 가져가기는 하지만 그 시간대는 객실승무원들이 가장 바쁠 시간이라 부르기가 좀 미안하다. 상위 클래스의 경우에는 어차피 코스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승객들과 동일하게 서빙된다. (특별 기내식 종류 - 코드 모음) (특별 기내식 종류를 잘 정리한 페이지. 사진도 있다.)
  • 채식: 채식주의 혹은 종교적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특별기내식을 제공하는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는 기내식이다. 단순히 채식이라고 하기에는 카테고리가 상당히 다양한데, 알(달걀, 마요네즈 등),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버터, 치즈 등) 및 심지어 뿌리 채소(감자, 당근 등)까지 제외한 채식 기내식을 먹어 볼 수 있다.
  • 해산물식: 고기 대신 해산물이 들어간 식사.
  • 연식: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모두 갈아서 연하게 만든 형태다. 디저트로는 카스테라가 나오는 등 의외로 먹을 만한 경우가 많다.
  • 당뇨식: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낮춘 음식. 단순히 설탕을 줄인 건 아니다.
  • 저염식: 나트륨 함량을 최대한 낮춰 조리한 음식. 주로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것. 근데 메뉴는 주로 삶은 닭가슴살이 나오는 등 저염식이 아니라 저칼로리식 같은 느낌이다. 뭐 저염 자체가 대체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지만.
  • 칼로리식: 기내식이 기본적으로 고칼로리 식사이기에, 칼로리에 민감한 이들을 위해 칼로리를 낮춘 음식.
  • 글루텐 제한식: 식재료 내의 글루텐 함유량을 엄격히 제한한 식사. 주로 밀가루 음식이 잘 맞지 않는 체질인 사람들을 위한 메뉴이다.

아에로플로트의 할랄 기내식과 코셔 기내식 비교
  • 코셔 푸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조리된 식사. 다른 기내식과 달리 코셔 인증 업체에서 엄격한 유대교 율법에 따라 완전 조리한 상태로 밀봉되어 공급되고 서빙도 밀봉된 채로 나가서 승객이 직접 개봉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항공사 측에서 관여하는 건 밀봉된 상태 그대로 데워서 내는 것 뿐이다. 국내 블로거들 중에 호기심을 가지고 도전해 보는 이들이 여럿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한다. 이코노미석 기내식답게 맛있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적당히 먹는 사람도 있는 사람도 있지만 먹지도 못하고 덮어버리는 승객도 있다고 한다. OZ747편의 기준으로 볼 때 내용물은 연어 조림과 각종 반찬과 후식인 초콜렛[30]인데, 연어는 특별히 호불호가 갈릴 음식은 아니었으나, 나머지 반찬들의 조미료가 거의 천연조미료만 사용한 수준이라 평소 싱겁게 먹지 않거나 MSG에 익숙한 사람은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다. 문제는 초콜릿 크림으로 추정되는 것인데 이게 한국에서 평소 먹던 초콜릿보다 맛이 맹맹하고 비위가 약한 사람은 역하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이라는 것이다. 아마 코셔가 호불호가 갈린다면 이게 원인일 듯 싶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음식물은 자몽으로 추정되는 과일과 크래커 정도이다. 참고로 양은 같은 편성 내에서 주는 기내식보다 많은 편에 속한다.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면 남길 수도 있다. 그리고 여담으로 코셔를 주문하면 타는 순간부터 승무원이 따로 신경을 써준다는 기분이 든다. 애초에 코셔 음식은 맛이 없기로 유명하고, 먹고 자란 유대인들이나 먹지 다른 사람들은 맛없어 하는 편이다. 당장 유대인이 많기로 유명한 뉴욕시에 가도 코셔 음식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은 찾기 힘든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대계 요리사 앤드류 지먼도 코셔 음식은 재료의 제한이 많아서 맛없다고 깠다. 즉 맛없는 음식계의 숨겨진 최종 보스니 사람들 평가가 안 좋은 것은 당연하다. 기내식에서 코셔밀을 직접 섭취한 사람들의 후기를 유심히 읽어보면 좋은 평가도 이코노미식 기내식치곤 먹을 만 하다는 수준이지 굉장히 맛있고 좋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할랄 푸드: 쿠란에서 금하는 재료(돼지고기, 주류 등)를 넣지 않고 조리된 식사.[31]

대한항공의 힌두채식 메뉴[32]
  • 힌두 채식 : 서구권의 비건 채식과 다르게 우유와 치즈, 버터가 곁들여 나온다. 인도 요리를 좋아하면 시켜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커리는 파니르 치즈 커리 혹은 알루 고비(감자, 콜리플라워)로 만든 커리가 나오고 바스마티 쌀밥과 로티가 아차르(인도식 피클)과 같이 나온다.
  • 인도식: 인도 사람들이 입이 짧아서 다른 나라 요리들을 잘 못 먹다보니 이런 것도 생겼다. 소고기과 돼지고기 모두 사용하지 않으며,[33]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연어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커리와 함께 바스마티 쌀밥, 난이나 파라타가 함께 나온다.
  • 어린이 기내식: 햄버거, 짜장밥, 스파게티 등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며,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이나, 성인이 주문해도 된다. 아동용이라 양이 적다.
  • 유아식: 만 2세 미만 유아를 위한 기내식. 묽은 죽 등의 유동식과 우유 또는 주스 등이 제공된다. 이것도 성인이 주문하면 주긴 준다.
  • 과일식: 보통의 기내식 메뉴 대신 오로지 과일로만 구성된 식사. 쉽게 생각해서 밥 대신 모듬과일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기내식에 비해 식사시간이 짧고 소화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배가 금방 꺼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주로 공항 라운지에서 이미 배를 채우고 오는 승객들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다.
  • 알레르기식: 특정한 메뉴라기보다는 특정 승객이 알레르기를 가진 식재료를 제외하고 만든 기내식이라고 보면 된다. 당연히 사전에 해당 알레르기 사실을 통보하고 주문을 넣어야 한다. 특히 땅콩 알레르기의 경우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으므로, 항공사에서도 상당히 신경쓰는 편이다. 생명 존중 차원도 있지만, 기내에서 알레르기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심하다면 톤(t)단위로 세는 항공연료를 몽땅 내다버리고 비행기를 돌려야 한다. 스케줄에 차질이 생겨 격렬히 항의하는 승객들의 클레임은 덤이다. 그런 상황에 비하면야 준비해 달란 대로 밥 한 끼 준비해 주는 것은 거의 공짜 수준이다.
  • 기념 케이크: 생일을 맞은 승객이나 신혼여행 중인 커플 등에게 제공되는 항공사의 서비스 기내식.
  • 컵라면: 대한항공은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한다. 안전상(특히 일반석의 경우) 라면이 정말 딱 익을 정도의 온도로 내어서 주기 때문에 좀 오래 기다렸다 싶을정도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
  • 삼각김밥: 이것도 달라고 해야 준다. 컵라면에 말아먹기를 시전하려다가, 지상의 컵라면 국물보다 낮은 온도 탓에 국물이 완전히 식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항공사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다. 시켜 먹어 볼 생각이라면 우선 이용할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 비행 승무원의 경우


'Crew Meal' 이라고 부르며, 탑승객용 기내식과는 별도로 관리된다.

5.1. 조종사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은 기내식은 퍼스트 클래스, 못해도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기내식이 나온다. 하지만, 두 조종사는 기내식은 물론 공항에서도 절대 같은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심지어 다른 케이터링 업체에서 각각 따로 주문하기도 한다.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식중독이나 복통 등의 문제로 '''조종사 두 명 모두 조종이 불가능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는 일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항공사가 이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항공기관사가 탑승하는 비행기이거나 장거리 노선 등의 경우 조종사가 3명 혹은 그 이상인데 기내식 종류는 많아야 2가지인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겁나게 재수가 없어서 둘 다 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식당이나 회사에서 만든 같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확률이 낮다. [34]
화물기에서는 객실 승무원이 탑승하지 않고 조종사만, 가끔 화물관리에 필요한 소수의 승무원만 타기 때문에 비행 업무를 잠시 쉬는 부기장이 기내식을 차려주거나 갤리(비행기의 부엌)에서 알아서 차려먹는다고 한다.

5.2. 객실 승무원


일반적으로 객실 승무원의 경우 이코노미석 기내식에 준해서 제공된다. 보통 탑승객의 식사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휴식시간에 승무원들이 교대로 식사를 한다.
기내식은 2가지 중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뉴에 따라서 특정 메뉴에 몰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한다. 이 경우 해당 메뉴가 모자라면 승무원용 기내식을 빼서 대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승무원용 기내식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는 1종류만 남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그걸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기사에 의하면, 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의 식사를 60% 정도만 가져가고 우등석의 여분 기내식으로 나머지를 대체하며 이것이 타 항공사보다 못한 대우이고 불합리한 처사였다고 되어 있으니, 최소한 아시아나대한항공의 경우 승무원들이 '''일반석''' 기내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조현아 사건 이후로 여론의 질타를 어마어마하게 받은 뒤, 승무원 식사가 100퍼센트 실리고 있다. 참고로 1등석과 우등석은 코스로 나가기 때문에[35] 모든 승객들이 제공되는 메뉴를 전부 먹지는 않는다.[36] 일부 메뉴를 거르는 승객들과 남는 메뉴가 있기에 이것을 객실승무원들이 가져다 먹는다. 장거리 비행시 가끔 승무원들이 트레이 위에 기내식 들고 다니는 것 중 대부분은 이런 경우

6. 음료수


식사보다도 더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기에, 음료수의 경우는 정말 다양한 선택권이 주어진다. 보통 카트에 다양한 음료를 꽂아놓고 밀면서 요청을 받아 나눠준다. "음료는 뭐가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다양한 선택사항을 제시하는데, 종류가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으니 카트를 유심히 보자. 카트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다고 봐도 좋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세부적인 메뉴 구성은 달라지며, 비행거리가 짧은 경우는 제공되는 음료수의 종류도 그만큼 줄어든다. 특히 미국 항공사들의 경우 국내선에서는 물과 주스 류, 탄산 음료만 무료로 제공한다. 즉, 술을 마시고 싶으면 돈 내고 마셔야 한다.[37]
  • 생수: 기본 음료. 라이언에어같이 물까지 돈 뜯어먹는 악덕 저가 항공사가 아닌 이상에야, 거의 모든 항공사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음료수이다. 일부 항공사는 탄산수도 같이 비치하기도 한다.
  • 주스류(오렌지 주스, 포도 주스, 사과 주스 등):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는 크랜베리 주스, 구아바 주스(대한항공, 델타 항공), 감귤 주스 같은 특이한 주스도 제공된다. 그리고 미국 항공사들은 미국식 토마토 주스도 갖고 있는데, 설탕 대신 소금을 쓰기 때문에 달지 않고 짜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시켜야 한다.
  • 탄산음료 (콜라, 사이다) : 다이어트 코크 같은 저칼로리 음료수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 착발편이라면 닥터페퍼진저에일도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나항공 단거리 국제선(인천-나리타 등)의 경우 이코노미석 에서는 콜라만 제공하며, 국내선과 똑같이 페트병에 있는 것을 컵에 따라준다. 단, 김포-하네다 노선에서는 장거리 노선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제공된다.
  • 류: 커피, 녹차, 홍차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서는 식후에 승객들에게 일일이 "커피나 홍차/녹차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고 승객이 원하는 경우 즉석에서 제공한다. 스타플라이어는 아예 TULLY'S 오리지널 블렌드로 제공 중.
  • 우유, 두유
  • [40]
    • 맥주: 특히 유럽 항공사들은 다종다양한 맥주를 가지고 있어 맛보기 좋다. 한국 항공사들은 기본으로 하이트, 카스 등과 함께 하이네켄 등 외국 맥주도 몇 종류 가지고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에는 아예 자체브랜드 맥주를 서빙한 적도 있다.
    • 포도주 (적포도주, 백포도주): 상위 클래스는 샴페인이나 포트 와인, 셰리 와인도 제공된다. 그냥 적포도주 백포도주도 이코노미와 상위 클래스는 빈티지가 다르다. 여기에 상위 클래스는 탑승 후 이륙 전에 웰컴 드링크 명목으로 샴페인이나 구아바 주스 등의 고급 음료를 별도로 제공한다.
    • 칵테일: 미국이나 유럽 항공사들은 블러디 메리와 같은 간단한 칵테일[38]을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제공하기도 한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A380의 후방에 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용 칵테일 바와 전담 승무원을 배치하여 승객들에게 칵테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보통 상위 클래스만 제공된다. 일반석은 대부분 주지 않지만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서 유료, 또는 제한적으로 주기도 한다. 물론 항공사나 노선에 따라 운영정책이 다르니 정 마시고 싶으면 미리 확인해보자.[39] 저가항공사에는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 막걸리: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같이 국내 항공사들만 제공한다.
  • 스프: 홋카이도를 본거지로 한 저가항공 에어 두 (AIR-DO)는 다른 음료와 함께 홋카이도산 양파를 넣은 양파 스프를 제공하고, 판매도 한다. 일본항공, 전일본공수에선 콩소메를 제공하기도 한다.
항공사의 본국이나 취항지에 특이한 음료가 있으면 기내 제공 음료에도 신경을 쓴다. 이를테면 루프트한자 음료카트 뒤쪽에 꽁꽁 숨겨놓은 바슈타이너라든가, 제주행 노선에서 오렌지 주스 달라고 하면 주는 감귤 주스[41]라든가. 싱가포르항공의 경우는 싱가폴 슬링을 준다.
음료수의 경우는 더 달라고 하면 보통은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 지나갈 때마다 한종류를 달라고 하는 것 정도는 전혀 눈치주지 않는다. 음료수 서빙 시간이 아니더라도 승무원을 호출하여 요청하면 제공해 주고, 그렇지 않은 항공사들도 갤리에 가서 받는 식으로 간식거리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물이나 주스류는 알아서 따라먹고 놓고 가라고 병째로 내어 주기도 한다. 물론 이착륙 중에는 위험하니 요청을 받지 않으며, 기내식 등을 서빙하느라 바쁜 경우에는 자기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한 별도로 요청하지 않더라도 보통 7시간을 넘어가는 장거리 노선에서는 객실 승무원들이 돌아다니면서 2~5번까지 물과 주스를 컵에 담아 제공하는데, 이는 기내 공기가 건조하여 건조증에 시달리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나 주류의 경우는 오히려 탈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요청하지 않으면 주지 않는다.
맥주 정도는 캔 하나를 주지만, 포도주나 기타 주류를 병채로 달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까지 들어 주지는 않는다. 물론 일부 항공사는 양주 등을 샷글라스 한 잔 정도 조그마한 병째로 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론 그렇다. 비행기에서 주류를 제공하는 것은 주류가 식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화권의 승객에 대한 배려 내지는 술 마시고 푹 자라는 의미이지, 술 취해서 행패 부리라는 것은 아니다. 술에 강해서 괜찮다고 할 수도 있지만, 고공에서 운행하는 비행기 안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상에 비해 술에 빨리 취한다. 그러니까 승무원 말을 들어야 한다. 승무원이 판단하기에 승객이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인다면 추가적인 주류 제공은 제한될 수 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술 취해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비행기의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행동으로 중대 범죄에 해당되며, 구속된 상태로 착석당한 후 착륙 즉시 현지 공항 경찰에 인계된다.

7. 철도버스에서의 차내식


중장거리 열차에서 비행기의 기내식 방식을 본따서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차내식'''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버스는 현재 이런 서비스가 없는데, 지금은 없어젔지만 과거 고속버스에 안내양이 있던 시절에 요구르트나 커피 같은 음료 서비스 제공을 하였던 적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국토가 작고 교통망이 잘 구비되어 있어 차 내에서 식사를 제공할 정도로 장시간을 달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잘 구비되어 있으며, 휴식시간도 충분히 제공하기에 이런 서비스가 필요없다.
열차의 경우 기내식과 유사한 차내식을 제공한 적은 없으나, 예전 새마을호, 무궁화호에 한해 식당차 - 카페객차에 이르기까지 각종 식사류 및 음료, 간식류를 판매하였으며, 별도로 열차내 판매 승무원을 운영하여 음료, 간식류를 판매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새마을호/식당차카페객차 내용 참고.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 누적으로 전부 열차내 자판기로 대체하고 카페객차와 열차내 판매 승무원 제도를 폐지하였다. 다만 간식으로 한정한다면 현재도 KTX / SRT 특실에서 쿠키와 건포도 약간이 든 견과류 봉지 및 생수를 제공한다. 애초 운행시간이 2 ~ 3시간 정도다 보니 본격적인 식사나 간식류를 제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다만 언제든지 열차내에 자신이 가져온 음식의 반입 취식이 가능하며 주요 철도역의 편의점이나 도시락 가게, 한솥도시락, 역내 혹은 역 인근 음식점 등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차내식으로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살 수 있고, 간단한 과자/음료수 정도는 열차내 자판기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전에는 '레일락'이라 하여 일본의 에키벤과 유사하게 열차내 도시락을 판매했었으나 레일락은 상당히 비싸면서 질도 편의점 도시락과 별 차이가 없는 편이었으며 카페객차가 폐지되면서 레일락도 같이 폐지되었다.[42][43]
열차에서의 식사 해결은 식당차가 주류이지만 나라에 따라서는 이런 기내식 제공 방식으로 차내식을 제공하는 열차도 있다. 이런 열차는 비행기와 비슷하게 승차권 가격에 식사 비용이 포함되어 있고, 탑승하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음식이 나온다. 물론 한정된 몇 가지 메뉴 중에서 고를 수 있는 것도 기내식과 비슷하다.
JR히가시니혼, JR 니시니혼, JR 홋카이도에서 운영하는 도호쿠 신칸센, 호쿠리쿠 신칸센, 홋카이도 신칸센의 그란 클라스에 탑승하면 맥주,일본주, 와인과 간단한 밥, 빵류를 주는데, 주류는 무한리필이다. 물론 일정 거리 이상이 되어야 주며 그렇지 않으면 샌드위치 정도로 준다.
러시아 철도삽산에서는 특실 또는 비즈니스석 표를 끊으면 차내식을 주는데 샐러드, 메인요리, 디저트 2종이 포함된 3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파키스탄의 대우고속버스에서는 과자나 빵을 종이상자에 담긴 형태로 준다.
외국에서는 장거리 버스에서도 차내식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육상 교통수단이 도로밖에 없고 중간에 휴게소 같은 것이 전무한 구간을 운행하는 장거리 버스에서 많이 제공한다. 버스 특성상 다양한 메뉴 제공은 무리고, 도시락 형태로 딱 1개 메뉴만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페인 렌페의 경우 간이식당에서 토스타다 등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종종 같이 줘야하는 조그만 올리브유 병 같은 걸 '관광객이니까 모르겠지?' 하고 빼먹고 안주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8. 관련 문서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부족 사태
  •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A]
  •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A]
[1] 핸들리 페이지 항공기 제작사. 당시 상업운항 서비스도 병행했다.[2] 에티하드 항공은 예외. 이쪽은 퍼스트 클래스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한다! 또한 싱가포르항공은 불을 쓰지 않는 것을 제외하고는 여러 가지 주방 도구가 구비되어 있다고 한다. 다른 항공사가 케이터링 업체에서 60~80%를 선조리해 기내에 싣는다면 싱가포르항공이나 에티하드항공은 15~35% 정도만 선조리를 한다. 최근에는 대한항공도 기내에서 스테이크를 구워주는등 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3] 몇몇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종류는 제외. 물론 우등석이나 1등석의 경우 초밥 같은 게 아닌 이상 다 데워서 나온다. 예외적으로 중국동방항공캐세이패시픽항공은 아예 갤리에 전기밥솥을 싣고 다니면서 갓 지은 을 서비스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물론 우등석 이상의 승객에게만... 지상에서는 흔하디 흔한 끓인 라면이, 비행기에서는 우등석 이상에만 서비스되는 고급 음식으로 취급되는 게 기내식의 현실. 다만 이코노미라도 컵라면을 요청하면 주는 경우도 있긴 있다. 예외적으로 진에어는 컵라면 메뉴가 따로 있다.[4] 대한항공은 자체적으로 기내식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원래 기내식 사업부를 두고 있었으나 2003년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LSG Sky Chefs에 매각하였다. 한국 출발 기내식은 대부분 이들 두 회사에서 공급하고 있다.[5] 2010년대 기준으로 한국에서만 학교 급식에서 한해 평균 전국 5~6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다.[6] 해외여행 등 항공기 이용은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탑승객 증가 속도보다 경쟁 항공편 증가 속도가 더 빠르고 신생 항공사 대부분이 저가 항공사라 항공권 가격 경쟁이 치열해져 대부분 항공사들이 상당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추세이다.[7] 일반석은 호주산 쇠고기, 1등석은 한우 그런 식.[8] 기내식을 안 먹더라도 콘돔 속의 마약이 터져 지나치게 많은 양의 마약이 한꺼번에 체내에 흡수돼 사망하는 사례가 간혹 있으며 대한항공에서도 페루 국적자가 2003년에 그렇게 사망한 사례가 있다. 갈증을 계속 호소하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숨졌다고 한다.[9] 2005년에 일반석에만 제공하였으나, 2007년부터 우등석에도 제공하고 있다.#[10] 초창기에 일등석, 우등석에만 비빔밥을 내놓았으나 1997년부터 일반석에도 비빔밥을 제공하고 있다.#[11] 김치 냄새가 항공기에 밸 것을 우려하여 내놓지 않고 오이 장아찌로 대신한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한식 메뉴를 메인 기내식으로 서비스하는 경쟁사 아시아나항공은 김치 반찬을 잘만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한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일부 외국 항공사(에어 캐나다 등)들도 김치 반찬을 제공하는 실정인지라, 대한민국 최대 항공사대한항공에서 이런 과민 반응을 하는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12] 국외 항공사로 따져보면 아에로멕시코가 멕시코시티발 인천행 AM090편과 인천발 멕시코시티행 AM091편에 '''김치볶음밥'''이 기내식으로 나온다. 맛도 상당한 편이다! 그리고 같은 노선에 '''컵라면'''도 제공된다![13] 다만 조리는 지상에서 완료한 상태로 실어서 기내에서는 보온만 했다. 최근 일본계 항공사들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밥솥으로 지은 밥을 서비스하는 것을 보면 아이러니.[14] 햇반 출시 이후에도 한동안 비즈니스석에서는 밥통 밥을 제공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밥이 너무 질거나 혹은 생쌀이거나(...) 하는 편차가 있었던 관계로 결국 햇반으로 통일되었다.[15] 항공사에 따라 다른데,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7시간 비행인 노선에서 기내식을 2회 줬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콴타스도 브리즈번-시드니 노선에서 제공했었다.(지금은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대신, 브레드 푸딩 등의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제공한다.)[16] 모스크바 출발 기준 블라디보스토크행이 서울(인천)행보다 더 걸린다![17] 적자 누적을 이유로 2016년 9월 26일부터 LA-상파울루 구간은 운항이 중지 되었다.[18] 그런데 이것도 라면을 먹는다는 자체에 의미가 있는 거지, 비행기 밖에서 먹는 라면을 생각하면 퀄리티에 큰 문제가 있다. 또한 라면이 맛 없다고 승무원을 폭행(!)하는 사건도 있었는데, 포스코 임원 기내 승무원 폭행 사건 참고.[19] 그런데 비즈니스석 승객이 거의 다 깨어있는 시간에 누군가 라면을 시키면 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줄줄이 주문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20] 보통 한국이나 일본컵라면을 시판하는 국가에서 출발하는 경우 탑재한다.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의 경우 일반석은 미주노선을 제외하고는 드물게 준다.[21] 동일일 수도 있고 2가지일 수도 있다.[22] 영국식이라고 해서 그 자자한 악명 때문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실제로는 한국에 흔히 '서양식 아침식사'로 알려진 그런 풍성한 식단이 제공된다. 영국은 다른 건 몰라도 아침 식사만큼은 오히려 다른 유럽 국가들의 아침 식사보다 훨씬 더 푸짐하고 맛나게 차려 먹는다.[23] 물론 주류는 별도로 판매 중.[24] 요즘 저가 항공사 단거리 1시간~3시간 걸리는 국제선은 물 한컵을 주는 게 전부이다. 따로 예약 시 신청 할 수는 있으며 가격은 15,000원가량이다. 도중에 위에서 서술 했듯 컵라면을 파는데, 가격이... '''작은 컵에 4,000원'''이다. 차라리 참고 공항에 내려서 제대로 식사를 한 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대형 항공사는 비싸게 받는 만큼 단거리라도 기내식이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며 물 대신 주스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25] 에어부산도 2019년 2월을 끝으로 무료 기내식을 폐지했다.[26] 편의점이나 제과점 가면 봉지에 담겨서 1,200원 내외에 파는 바로 그것.[27] 무료 기내식을 폐지한 항공사들도 기내식 폐지 이전부터 이런 식의 유료 판매를 운영하고 있었다.[28] 다만 한국 국적기라고 컵라면이나 삼각김밥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니니 주의.[29] 특별식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므로, 당연히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출발 24시간 전까지 서비스센터를 통해 예약 가능. 웬만하면 그 전에 미리 신청해야 좋다.[30] 참고로 코셔밀 메뉴도 종종 달라지는지 대충 검색해봐도 꽤나 다양한 메뉴가 나온다. 다만 자신이 인터넷에서 읽은 후기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31] 사우디아 항공, 쿠웨이트 항공 같은 아랍권 항공사들은 기본 메뉴로 제공된다.[32] 인천공항 출발 아에로플로트의 경우도 코드쉐어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힌두채식을 주문하면 해당 메뉴랑 똑같이 나온다.[33] 힌두교 계율에서 소고기만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돼지고기 역시 하층 카스트들만 먹는 음식으로 간주되서 가급적 빼는 편이다.[34] 80년대 유명 헐리우드 코미디 영화 에어플레인이 조종사 두 명 다 같은 기내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상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는 1950년대에 나온 제로 아워라는 영화를 패러디한 것이고 그 영화에서도 같은 상황이 나온다. 일본 영화 해피 플라이트에서는 기장이 일식을 주문했고, 부기장이 양식을 주문했는데 반대로 지급되어서 별 수 없이 기장이 양식, 부기장이 일식 먹는 장면이 바로 그것. 이때 해당 기내식을 가지고 온 승무원이 새로 가지고 오겠다는데 위에 언급된 대로 '복통나면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승무원을 질책한다.[35] 예를 들어 한국 국적기 우등석에서는 한식과 양식으로 나뉜 메뉴에서 각 메뉴에 주식이 2-3개 있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음식이 상당할 수 있다. 선택권이 더 많은 일등석의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만 승객이 주식을 먹고 다른 주식을 달라고 요구해 더 주는 경우는 있지만...[36] 이건 일반석도 마찬가지긴 하다. 빵이나 후식 등을 많이 남기므로. 물론 이런 건 식사 대용이 되기 어려우니 무의미하지만.[37] 또는 해당 항공사의 상위 티어 회원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 complimentary beverage coupon을 사용하면 마실 수 있다.[38] 미리 만들어진 칵테일이다.[39] 진, 코냑 등도 있으며 가령 일본항공에서는 중장거리 노선이면 위스키, 보드카와 브랜디를 그냥 준다.[40] 단 아랍권 항공사들의 경우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주류를 탑재하지 않거나 외국인에게만 제공하기도 한다.[41] 주로 삼다수 감귤을 준다.[42] 사실 에키벤도 생산되는 지역의 특산품을 철저하게 이용한다는 특성이 있을 뿐이지 전반적인 상황은 폐지 직전의 레일락과 비슷하다.[43] 다만 열차내 도시락을 반입할 경우 냄새나 국물에 주의해야 한다. 사실 이건 편의점 도시락 뿐만 아니라 일본의 에키벤이라고 해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긴 하다. 냄새가 심할 경우 다른 승객이 열차 내 승무원을 통해 민원제기를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 사실 왠만하면 식사는 열차 탑승전 마치고, 불가피할 경우 과자나 음료 외 빵 정도만 반입하는 것이 좋다.[A] A B 기내식 관련 갑질이 발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