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로스 성
1. 개요
'''チャルロス聖 / Saint Charlos'''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챠후린 / 이현.
세계귀족. 역겹고 추한 외모에 걸맞는 쓰레기같은 인격의 소유자. 최소한의 도덕 관념도 전무하고 아버지와 여동생 이상가는 구제불능의 무뇌아다. 자신을 거스르는 인간은 일단 총으로 쏘고 보는 막가파이기도 하다.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마음대로 아내로 삼고 질리면 버리는 만행이 일상이고, 인어에 환장하면서 코를 후비는 버릇이 있다.
2. 작중 행적
2.1. 1부
첫 등장은 샤본디 제도 편으로 무릎을 꿇은 군중들을 배경으로 '''기어가는 노예를 타고 가다 보니''' 노예 경매장까지 걸어가는 가족과 많이 뒤쳐져 있었는데[7] 이 와중에 간호사 하나를 보더니 마음에 들었다고 강제로 첩으로 삼으려 했으며, 옆의 약혼남이 항의하자 거리낌없이 쏴버렸다.[8] 그럼에도 그는 천룡인이었기에 주변인들은 아무리 화가 나거나 공포심이 생겨도 참아야 했다. 그러더니 호위병에게 앞의 5명의 여자는 질리니 천것으로 돌리라(=쫓아내라)고 명령했다.
게다가 이 때 '''길치 한 놈이 무릎을 꿇지 않은 걸 보고는''' 총을 쐈는데 부선장답게 회피 후 달려들어 베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중간에 쥬얼리 보니가 그 길치를 감싼 뒤 주변에 케첩을 뿌려 사망 연기를 해 그가 죽은 줄 알고 그대로 휴먼숍으로 향해 가족과 합류해 매물로 나온 노예들을 지켜본다. 하지만 이 와중에 루피 일행과 친분이 있는 인어가 특별 매물로 나오자 그 즉시 5억 베리를 내걸었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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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인어를 사려는 이유를 가족에게 밝혀 주변인들을 어이없게 만드는데... 그건 단지 '''이 인어가 피라냐에게 쫓기는 걸 보고 싶어서'''[11] 라고 한다.[12]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일코를 해제하고 절대 안된다며 하소연하는 문어 어인을 사격하고는 문어가 공짜로 생겼다고 춤을 추며 좋아했다.'''5억 베리이!!! 5억에 사겠다이 !!!'''[10]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난 루피가 일어나서 걸어오자 짜증난다며 권총을 쏴대지만 피해버렸고, '''그대로 안면에 고무고무 총을 제대로 후갈겨서 벽에 처박힌 채로 기절했다.'''[13] 이를 본 샤를리아 궁은 "챠를로스 오라버니?!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라며 경악했다. 이후 아버지 로즈워드와 같이 기절한 상태로 응급처치를 받은 모습으로 잠시 나온다.
2.2. 2부
여기까지만 보면 수준 낮은 단역으로 잊혀졌겠지만 단역의 재출현 빈도가 높은 원피스답게 906화에서 재등장, 천룡인들의 거주지인 성지 마리조아의 신역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쌍안경을 들고 레벨리를 위해 오고 있는 왕족들을 관찰하다 시라호시를 발견하고는 아버지인 로즈워드 성에게 특대 인어를 봤다며 침까지 흘리며 좋아한다.
'''그리고 결국 모두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지고 만다.''' 907화에서 각국 왕과 왕족들이 모인 사교장에 거인 노예와 CP0까지 대동하고 난입해 주변인들의 경악과 공포에도 아랑곳 않고[14] 공적인 자리에서 모두가 보는 가운데 엄연한 가맹국의 공주인 시라호시에게 족쇄를 채워 자신이 애완동물로 삼겠다며 노예로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레베카와 비비의 항의조차 귓등으로 듣자, 보다 못해 호위로 와 있던 레오와 돈 사이가 저지하려 달려들지만, 로브 루치가 저지했다. 결국 인내심이 폭발한 넵튠이 자신과 CP0에게 주먹을 쥐고 다가오자, '''대드는 거면 죽여라'''라고 루치에게 명령하기까지 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바로 그때, 오토히메와의 만남을 계기로 개과천선한 묘스가르드 성이 나타나서 '''쇠방망이 풀스윙으로 차를로스의 면상을 강타해서 참교육을 선사했다.'''[15] 그리고 이는 '''세계귀족이 세계귀족을 구타한''', 그야말로 정말 보기 드문 상황이라서 이들의 하수인에 불과한 루치도 함부로 나서지 않았다.[16] 이후, 908화에서는 얼굴이 만신창이가 된 채로 묘스가르드 성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면서 보좌관과 함께 거인 노예를 타고 신역으로 돌아가다 자신을 마중 나온 아버지를 만난다. 그리고는 아버지가 잠시 대여해 타고 다니는 '''전직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를 보더니 부럽다고 하면서도 것보다 나 죽는다며 징징거린다. 현실 세계의 일반인이었으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공격을 받았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걸 보면 이 녀석도 내구도만큼은 원피스 세계의 사람들답게 뛰어난 듯.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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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술한 5억 베리를 외치는 모습이 인상깊어서인지 SD형태의 피규어도 나왔다. 그리고 이것뿐만이 아니라 루피에게 처맞는 모습도 피규어화되어 나왔다.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3]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4]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5]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6]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7] 이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늦게 왔다는 말을 들었는데, 되려 노예더러 '니가 너무 느림보다이~' 라는 말과 함께 가해한 뒤 그대로 팔아버리라고 옆에 있던 수행원에게 시키기도 한다.[8] 다행히도 이 남자는 조로가 병원으로 데려간 덕에 살았다.[9] 인어, 그 중에서도 젊은 여성 인어의 경매용 물품(...)으로의 희소가치는 인간들 기준으로 매우 높아 그 몸값도 천정부지다. 그런데도 저런 돈을 그 자리에서 턱 내걸 정도니 천룡인들이 얼마나 돈이 썩어나는지 알 수 있다.[10] 더빙판에서는 "5억 베리에 내가 사겠다!!!"[11] 그것도 수영장이 아닌 피라냐 수조에 넣는다는 거였는데, 이를 보면 뜯어먹히는 것까지 보고 싶었던 모양...실로 잔인하기 그지없는 취미놀음에 자신들처럼 언어와 인격이 존재하는 생명체를 저딴 식으로 취급하려 했으니 악질 중에서도 상 악질. 성격상 인어가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도 자기가 하고 싶다면 저런 짓을 했을 가능성이 없잖아 있지만(...)[12] 이 말을 들은 아버지 로즈워드 성은 "그럴 목적으로 사는 거면 '''돈 낭비'''다."라고 꾸중한다. 인어 하나를 찰나의 유희거리로 내던지는 아들내미한테 겨우 '돈낭비'라고 꾸중하는 것을 보듯이, 사실상 누군가의 목숨을 돈만 있으면 잃어버려도 얼마든지 또 얻을 수 있는 물건으로 취급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므로 천룡인들이 얼마나 생명을 경시하는지 알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애완동물 한 마리 죽으면 또 사면 된다 같은 논리와 다를 바 없다.[13] 그리고는 자신을 지켜보는 동료들에게 이 녀석을 때렸으니 (해군) 대장이 올 거라며 사과하는데, 오히려 조로는 네가 패는 바람에 '''못베었다'''고 불평한다. 또한 주변의 다른 동료들도 '''루피를 말리지 않은 걸''' 고려하면 비단 루피가 하지 않았어도 다른 동료들이 대신 했을 것이다. 더욱이 조로가 말하는 것을 보아 루피가 안 때렸으면 조로가 썰어버릴 기세였기 때문에 차를로스 성은 목숨이라도 부지한 게 천만다행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안하무인적 행동을 연달아 벌여 공분이 최대치로 쌓인 상태에서 루피의 응징에 각혈하며 날아가는 이 장면은 원피스에서 제일 통쾌한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14]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했었나면, '''천하의 와포루조차도''' 경악했을 정도.[15] 이때, 묘스가르드 성에게 쇠몽둥이로 맞은 구도와 502화에서 루피에게 주먹으로 맞은 구도가 거의 일치하는데 작가가 일부러 노린 것으로 보인다.[16] 피해자도 세계귀족이지만 그 가해자도 세계귀족이기 때문이다. 또한 묘스가르드 성이 철수를 지시하자 군말없이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