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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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マリージョア / Mary Geoise'''
세계정부의 중심지. 위대한 항로를 전반 바다(낙원)와 후반 바다(신세계)로 나누는 레드라인 정상에 있는 성스러운 땅으로 성지 마리조아(聖地マリージョア / Holy Land Mary Geoise)라고 불린다. 세계의 수장 오로성과 세계귀족(천룡인)이 사는 곳이다. 직하방 부근에 어인섬이 존재한다.[1] 4년에 한 번 세계정부 가맹국을 대표하는 50개국의 왕들과 정부 요인들이 집결해 일주일 동안 세계 곳곳의 중대차한 안건은 언급·토의하여 정부의 향후 지침을 결정하는 대회의 레벨리(세계회의)가 개최된다.
위치가 세상에서 가장 높고 가파른 대륙의 정상이라서 '레드 포트'에 설치되어 있는 비눗방울 리프트 '본돌라'를 타지 않으면 방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2] 그리고 본돌라가 있는 레드 포트에 가기 위해서는 '''마린포드'''나 해군 '''G-1 지부'''를 통과해야 한다. 정부의 허가를 받으면 마리조아를 가로질러 낙원과 신세계에 오갈 수 있다.[3] 건너편 바다에서 새로운 배를 사야 하기 때문에 돈이 들고 거기에 신청에 시간도 들지만 그만큼 안전하다. 반면 통과 허가가 떨어질 리 만무한 범법자들은 마리조아 대신 심해 우회로인 어인섬을 경유하는 수밖에 없다.
2. 역사
약 800년 전, 20개국의 20명의 왕이 마리조아에서 세계정부의 모태가 되는 조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당시 알라바스타 왕국의 네펠타리 왕을 제외한 19명의 왕이 다스리던 나라를 버리고 각자의 가족을 데려와 마리조아에 뿌리를 내렸다.
33년 전, 돈키호테 호밍이 자신은 인간이라며 세계귀족 지위를 포기하고 아내와 두 아들 도플라밍고, 로시난테와 함께 마리조아를 떠나 하계에 정착했다.
15년 전, 어느 날 밤에 후일 태양 해적단을 이끄는 모험가 피셔 타이거가 '노예해방'을 위해 '''레드라인을 맨손으로 기어올라''' 세계귀족이 사는 이 성지를 단신으로 습격했다.[4] 타이거는 비록 종족으로서 인간을 증오하기는 했어도 노예들을 차별하지 않고 몇 천이나 되는 모든 종족을 해방시켜 주었다. 구사 해적단을 이끄는 고르곤 세 자매, 코알라, 원피스 필름 골드의 최종보스 길드 테소로가 바로 이 때 자유를 되찾았다.
10년 전, 오토히메의 가르침에 감명을 받은 묘스가르드 성이 자신의 노예들을 모두 해방시켰다.[5] 다른 세계귀족들은 천룡인이면서 단 한 명의 노예도 거느리지 않는 묘스가르드를 괴짜라며 투덜거린다.
8년 전, 레벨리에서 이르시아 왕국의 국왕 '타랏사 루카스'가 혁명가 드래곤이 가진 위험한 사상을 언급하면서 곧 정부의 큰 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회의가 끝난 후 와포루가 네펠타리 코브라에게 쓴소리를 들은 화풀이로 네펠타리 비비의 뺨을 때렸지만 비비의 성숙한 대응 덕분에 이 일이 양국의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정상전쟁 이후 개최된 레벨리에서 차를로스 성의 시라호시 공주 납치 미수 사건, 사상자가 발생한 혁명군 참모총장 사보가 이끄는 바솔로뮤 쿠마 구출팀과 해군본부 대장들의 충돌, 대다수의 왕들이 찬동한 왕의 부하 칠무해 제도 폐지, 알라바스타의 왕족들이 연간되어 있는 살인미수 등 빅 이벤트가 연달아 발생했다. 그리고 레벨리 시작에 앞서 오로성이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와 접촉했고, '허의 옥좌'에서 임에게 역사에서 지워야 할 '등불'이 정해졌다면 그 이름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3. 지역
본돌라를 타고 레드라인 정상에 도착한 다음 정문을 통과하면 양쪽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숲을 끼고 있는 길이 나타난다. 게다가 길 한켠에 트레베이터(travelators)가 설치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은 입구에서 판게아성 정문까지 힘들게 걷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이 트레베이터는 '''지하에 있는 노예들의 인력으로 움직인다.'''[6] 그 뒤 세계정부의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판게아성 관문과 반대편 해역으로 이어지는 관문, 그리고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이 크게 그려진 '천룡문'[7] 이 위치한 사거리가 나온다.
3.1. 판게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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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ンゲア城 / Pangaea Castle'''
마리조아 중심부에 위치한 거성. 해자와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별도 문단으로 분리되지 않았지만 세계정부 전군총수 콩의 집무실, 거대한 밀짚모자를 보관하고 있는 냉동고 역시 판게아성 내부에 있다. 이름의 유래는 판게아.[8] 외관의 모티브는 프랑스의 상보르 성(Château de Chambord)으로 보인다.
3.1.1. 허의 옥좌
'''虚の玉座 / Empty Throne'''
세계의 중심에 위치한 누구도 앉을 수 없는 옥좌. 각국의 왕들은 모두 평등하며 독재의 욕심을 갖지 않겠다는 맹세가 담겨져 있다.[9][10] 주인이 없는 허의 옥좌가 곧 평화의 증거이다. 800년 전에 세계정부를 결성한 20인의 왕이 사용했던 무기들이 옥좌 곁을 지키고 있다. 그 밑으로 정부 가맹국의 국왕들이 옥좌의 의미를 되새기며 꽂은 무기들이 늘어서 있다.[11] 의식을 따로 하는 걸 보아 새로이 즉위한 가맹국의 왕들은 레벨리에 앞서 이 맹세를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옥좌의 '''숨겨진 주인이 등장했다.'''
3.1.2. 권력의 방
'''権力の間 / Room of Authority'''
오로성의 집무실.
3.1.3. 사교 광장
'''社交の広場 / Socializing Plaza'''
야외 정원. 레벨리에 참석한 각국의 왕족들이 교류하는 곳이다.
3.1.4. 꽃의 방
'''花の部屋 / Room of Flowers'''
내부 정원. 임의 방으로 보인다.
3.2. 신역
'''神々の地 / Domain of the Gods'''
사거리의 천룡문 너머에 위치한, 세계귀족과 그들의 보좌관, 경호원, 노예들이 사는 곳.
4. 국보
드레스로자 편에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언급한 보물. 그의 말에 의하면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계를 뒤흔들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또,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만 있었더라면 '''세계의 실권'''을 쥘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내가 성지 마리조아의 내부에 있는 존재 자체로도 세계를 뒤흔들 중대한 국보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놈들에게 나는 최악의 카드를 지닌 탈주자. 죽이려 해도 죽지 않는 내게 천룡인들은 실로 협력적이 되더군... 게다가 네 수술수술 열매 능력이 그 날 내 손에 들어왔더라면... 마리조아의 '국보'를 통해 난 세계의 실권마저 쥘 수 있었다!!!'''
'''온 거냐? '위에서' 자객이. 내가 마리조아의 비밀 '보물'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도록!'''
고대병기나 하나로 잇는 대비보 원피스의 경우처럼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4.1. 왜 수술수술 열매가 필요한가?
가장 가능성 높은 이유는 '''불로수술'''이다. 같은 천룡인 출신인 코라손은 도플라밍고가 수술수술 열매를 얻으면 그걸로 불로수술을 쓰게 할 속셈이라고 짐작했고, 도플라밍고도 로를 자신을 위해 죽을 수 있도록 교육시킬 거라 했으며, 로를 제압한 뒤 협박해 자신에게 불로수술을 쓰도록 강요했다. 즉 영원한 수명이 없으면 못 써먹을 물건이라는 추측이다.[12]
그 외에 국보의 탈취, 제작, 사용 등에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추측이 있다. 다만 고작 탈취 정도라면 굳이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에 기댈 이유가 없고, 영원한 수명 외의 이유로 수술수술 열매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능력자의 목숨을 앗아가버리는 불로수술을 도플라밍고가 원할 이유가 없다는 모순이 있다.
4.2. 포네그리프 설 (특히 로드 포네그리프)
여러 포네그리프중에서 로드 포네그리프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마침 로드 포네그리프 하나가 행방불명인 상태인데, 여기 마리조아의 국보랍시고 중요해보이는 물건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포네그리프는 거대하고 파괴가 불가능한 돌인데 어떻게 '사용'을 하나 싶겠지만, 사람이 가기 힘들거나 불가능한 곳에 숨겨져 있다면 '룸'을 마리조아에 깐 뒤 '택트'나 '섐블즈' 등을 써서 끌어낸 다음 사본을 뜨거나 하면 된다. 애초에 수술수술 열매와 같은 능력을 동원해야 할 정도로 아주 특수하게 숨겨져 있기에 도플라밍고가 수술수술 열매 언급을 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지금도 알려지면 그야말로 세계가 뒤집어지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천룡인들을 협박해서 나름대로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만약 마리조아의 국보가 그 비밀과 관련된 무엇이라면, 충분히 포네그리프, 넓게는 공백의 100년과 관련된 어떤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도플라밍고는 오하라의 경우처럼 무력이 없기는 커녕 해군 대장에게도 맞불을 놓을 만한 강자로 추정되고[13] , 가뜩이나 전 천룡인인 만큼 함부로 세계정부에서 전면적으로 무력을 쓰기 껄끄럽기도 하다.[14]
4.3. 고대병기 설
역시나 전세계구급으로 영향을 끼칠 물건인만큼 고대병기라는 추측도 납득이 된다. 특히 '우라노스'[15] 가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굳이 우라노스라는 법은 없다. 포네그리프의 경우처럼 수술수술 열매같은 것을 동원해서 끌어내야 하거나, 아니면 이 열매만으로 조립 혹은 되살리거나 다룰 수 있는 생체, 생물 병기라는 등, 무궁무진하다.[16]
고대병기 정도의 어마무시한 화력을 손에 넣는다면 충분히 세계정부도 무시할 수 없을 영향력을 가지게 되니 도플라밍고의 발언에 부합한다.
4.4. 그 외의 설
세계정부의 숨겨진 지배자 자체가 국보라는 설. 일단 그 존재가 세계정부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이 대내외에 알려지는 것만으로도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다.
또한 수술수술 열매의 불로수술을 임이 이미 받았고, 이를 열매 복용자가 풀 수 있거나 혹은 불로수술을 새로 하면 기존 불로수술이 풀린다는 설정이 있다면 이는 그 존재에게 치명적일 것이다. 게다가 불로 수술을 받은 사람에게 세계의 모든 걸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만인을 복종시킬 수 있는, 세계정부를 주무를 수 있는 권능이 추가적으로 생긴다면 한창 팔팔해 노환과는 거리가 멀었던 시기의 도플라밍고가 그토록 아끼던 로로 하여금 불로수술을 시키려 했던 이유도 설명될 수 있다.
[1] 마리조아에서 수직으로 심해 1만 미터까지 내려가면 레드라인에 유일하게 작은 구멍이 뚫린 장소가 나오는데 어인섬이 바로 거기에 있다.[2] 본돌라는 덩치가 거인족에 버금 가는 넵튠과 시라호시가 동시에 타도 공간이 넉넉하게 남을 정도로 크고 튼튼하다. 여담으로 본돌라는 프랑스어로 비누를 뜻하는 사봉(savon)과 곤돌라의 합성어로 보인다.[3] 실제로 몽블랑 노랜드가 이렇게 통과했다.[4] 사실 마리조아의 경비 자체가 뚫기 힘든 것보다도 마리조아에 침입한 이후에 세계적 범죄자로 낙인찍혀서 해군 대장급의 추적을 받는다는 점이 문제이다.[5] 아마 오토히메에게 감화된 뒤부터는 데리고 있던 노예들에게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가라고 하고 그냥 남은 몇몇 사람들은 정식으로 월급 받고 일하는 직장인 대우를 해준 모양이다.[6] 파시피스타를 양산할 수준의 기술력과 베가펑크라는 희대의 천재 기술자가 있으니 원한다면 모터를 단 자동장치로 만들 수도, 인간보다 힘이 센 동물들로 돌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노예들로 돌리는 건 천룡인들의 노예선호 사상 뿐이라는 것. 게다가 트러베이터를 돌리는 작업이 매우 고된지, 노예들이 모두 피폐한 몰골이며 이걸 끌던 한 노예는 '구해줘, 아니면 차라리 죽여줘'라고 빌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정도였다. 꼭 레벨리처럼 방문객이 있는 날이 아니어도 대다수의 천룡인들은 저걸 이용할테니 이럴 때마다 얼마나 개고생을 할진 안 봐도 훤하다(...)[7] 참고로 이 문은 천룡인들의 거주지인 신역으로 통하기 때문에 천룡인과 그 보좌관과 경호원들, 노예, 정부 사람이 아닌 한 지나갈 수 없다.[8] 출처 : 91권 SBS.[9]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후손인 천룡인들은 절대권력에 찌들어 온갖 민폐를 끼치고 다닌다. 다만 이들도 최소한 이 옥좌에 앉겠다는 생각은 안하는 것으로 보인다.[10] 오로성이 한 문장을 5명이 굳이 나눠서 말하는 기묘한 행동도 이러한 사상의 연장선상인 듯 하다.[11] 단 20인의 왕들의 상징성을 위해 그보다 두 단 아래의 넓은 장소에 꽂는다.[12] 가령 수명을 대가로 힘을 주는 금단의 도구는 원피스에 이전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고대병기 플루톤과 포네그리프가 전승된 알라바스타의 '호수', 고대병기 포세이돈과 포네그리프가 전승된 어인섬의 '옥갑'이 그 예시.[13] 전 해군대장도 해군본부를 동원해 제거해야한다고 평가하는 걸로 봐서는 못해도 대장과도 합을 나눌수 있는 수준은 될 것이다.[14] 전 천룡인이라서 봐준다는 뜻이 아니다. 실제로 마리조아를 찾아갔다가 목숨만 겨우 부지해서 쫓겨난 적도 있다. 도플라밍고의 경우 자신의 옛 신분을 까발리고 마치 내부고발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선동할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을 함부로 건드리면 오히려 여론이 불리해진다.[15] 참고로 우라노스는 '''하늘의 신'''의 이름이다. 만약 '하늘의 존재'로 취급받는 천룡인들의 숨겨진 보물이 이것이라면 그야말로 더할나위 없이 맞아떨어지는 셈.[16] 어쩌면 오직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통해서만 설계대로 작동되는 물건일 수 있다.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보면 알겠지만, 고유 능력필드인 '룸' 안에선 온갖 법칙들을 무시하고 능력자의 의도대로 조작이 가능하다. 해병의 몸을 버기마냥 동강내서 위치를 뒤섞어 붙였는데도 멀쩡히 움직인다. 즉 신경이 연결되었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무기물 또한 동일하게 조작하고 변형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석한다면, 일반적인 방법으론 절대로 작동시킬 수 없는, 마치 연결파츠나 홈도 없는 물건 두개를 그냥 붙여 일체화 시킨다는 등으로 작동이 가능하게 설계된 물건이라면, 수술수술 열매는 조립 및 작동과 제어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