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드라마)
1. 개요
KBS 2TV에서 1995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달리던 김원준[1] 과 류시원[2] 이 공군사관학교 생도로 출연해 장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드라마다.
전형적인 스토리는 한국판 탑건을 표방하며 따라가고 있지만 할리우드 영화랑 비교하자면 스케일이나 뭐나 비견 할 수는 없다.[3] 그냥 무대가 공군사관학교인 청춘물로 봐야할것이다. 후술할 많은 사건사고로 김원준의 인기를 갉아먹으며 화제 속에 종영하였다. 김원준이 직접 부른 박진감 넘치는 오프닝곡이 유명하다. 링크
2. 출연진
- 김원준 : 박찬영 역
- 류시원 : 강기훈 역
- 나한일 : 차인철 역
- 나현희 : 노영주 역
- 이본 : 홍연송 역
- 염정아 : 박윤정 역
- 한인수 : 공군사관학교장(중장)
- 한정국 : 이 중령 역
- 김하균
- 현석 : 강 장군 역
- 김서형 : 김 소위 역
- 유승봉 : 한 교수 역
3. 줄거리
드라마 초~중반부에서는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생활상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 후반부터는 조종사로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다. 소위 임관 후 초등 비행훈련 과정에서 고난을 겪지만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중등, 고등비행훈련까지 수료하며 꿈에 그리던 빨간 마후라를 목에 두르고 드라마는 막을 내리게 된다.
4. 여담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상파 3사 KBS1, MBC, SBS 뉴스특보로 인해 KBS2 정규방송은 그대로 방송되었다. 그러니까 최종회 방송분이었다.
4.1. 사건사고로 얼룩진 드라마
사건사고가 많기로 유명했던 드라마 이기도 하다. 방영 전 주요 출연자들 교체라는 잡음에 시달렸고, 담당 PD(문영진) 신상 문제(1995년 1월 28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출연진 중의 한 명인 류시원이 촬영 도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구속(1995.2.6)되었던 것 등으로 물의를 산 데 이어 여러 차례의 간접광고로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그래서 잘만 출연하던 김원준과 같은 방을 쓰던 룸메이트인 주연급 류시원이 고향에 있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잠시 휴가를 내어 사관학교에서 잠시 사라지는 스토리로 빠졌다.
게다가 담당 PD였던 문영진은 여자 탤런트를 드라마에 출연시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 때문에 드라마 방영 중이던 1995년 6월 2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수모를 당했고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문영진은 이듬해 1996년 교양국으로 좌천되는 수모를 겪었다.
아울러, <창공> 후속작인 가면속의 천사 담당 PD였던 이덕건은 자신의 연출작인 KBS 1TV 드라마 <인간극장-마이더스의 손> 촬영 당시 출연진 중에 속했던 탤런트 한 명의 매니저로부터 향응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아 1995년 1월 28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전과가 있었으며 그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가면 속의 천사>는 미스 캐스팅도 있었지만 복잡한 인간관계, 흡인력 없는 스토리 전개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했으며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다. 담당 PD(이덕건)는 드라마가 끝난 뒤인 1995년 8월 28일 서울지법에서 배임수재죄가 적용되어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바 있었다.
사족으로, <가면 속의 천사> 담당 PD 이덕건은 차기작으로 선택한 드라마인 <폭풍 속으로>는 <가면 속의 천사>가 그랬던 것처럼 미스캐스팅도 있었지만 지나친 폭력장면으로 방송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아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는데 이 작품 출연진이었던 김명수 선우은숙 손종범은 <마이더스의 손> 출연진에 속했고 또 다른 조연인 한인수, 문수진은 <창공> 조연이었다.[4]
4.2. 기타
- 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촬영에 협조하였다.
- 드라마 방영 후 파일럿을 꿈꾸며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숫자가 증가하였다.
- 지금 드라마 같으면 상상할 수도 없는 음주운전 장면도 있다. 심지어, 전투기 조종석에서 흡연하는 장면도 나온다.
- 그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연상연하 커플을 다루고 있다. 생도 김원준이 간호장교인 나현희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지만 나현희는 생도 훈육관이었던 나한일과 극 중에서 결혼한다.
- 군튜버 멋진창창이 공군사관학교에 있을 당시 촬영했다고 본인의 라이브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 공군사관학교 2학년 진급을 앞둔 1학년 생도들[5] 을 대상으로 선배 생도들이 장난과 함께 치르는 망토 착복식이 드라마에서도 나온다.
[1]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2] 방위병 출신이다.[3] 비행 전투신도 안나온다.[4] 김명수, 한인수 등은 '폭풍 속으로'의 담당 PD(이덕건)가 조연출로 참여한 드라마인 '달빛가족'의 담당 PD 이응진은 연출을 맡은 작품 중의 하나였던 '킬리만자로의 표범' 조연이었는데 '가면 속의 천사' '달빛가족' 등의 조연이었던 전양자가 이 작품 출연진에 속했으며 그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미스 캐스팅 등의 이유 탓인지 저조한 시청률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김명수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 MBC 드라마 '숙희'는 '창공' '가면 속의 천사' 등과 경쟁했고 '마이더스의 손' 남자 주인공 연봉학 역으로 나온 이영후, 그의 아들 역을 맡았던 김명수는 MBC '별은 내 가슴에'(이영후) '폭풍 속으로'(김명수)에서 연기 대결을 펼쳤으며 선우은숙은 '마이더스의 손' 조연출이었던 어수선 PD가 조연출로 참여한 드라마 중의 하나인 KBS 2TV '가시나무 꽃'에서 연기자(선우은숙)-조연출자(어수선)로 호흡을 맞췄고 '마이더스의 손' 출연진에 속했던 이영후와 강인덕은 '가시나무 꽃' 전작인 '해뜰날' 조연이었다.[5] 공사 내에서는 메추리라고 부른다. 육사 1학년은 두더지(두더지 게임에서 게이머가 망치로 두더지를 두드리듯이 선배 생도들이 1학년을 지도한다는 뜻), 해사 1학년은 보텀(Bottom, 배의 바닥을 의미)이라는 별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