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영화)

 

''' '''
'''1986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85년
백 투 더 퓨처

1986년
'''탑건'''

1987년
위험한 정사

'''탑건''' (1986)
''Top Gun''

[image]
'''장르'''
액션, 드라마
'''감독'''
토니 스콧
'''제작'''
돈 심슨
제리 브룩하이머
'''각본'''
짐 캐시
잭 엡스 주니어
'''출연'''
톰 크루즈
켈리 맥길리스
발 킬머
안소니 에드워즈
톰 스커릿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존 스톡웰
배리 터브
릭 로소비치
팀 로빈스
클래런스 길야드 주니어
제임스 톨칸
멕 라이언
윕 휴블리
애드리안 패스다르
'''음악'''
해롤드 폴트마이어
'''촬영'''
제프리 L. 킴볼
'''편집'''
크리스 레븐존
빌리 웨버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입사'''
[image] 삼영필림 / 알토미디어 (재개봉)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처스
[image] 삼영필림 / 리틀빅픽쳐스 (재개봉)
'''개봉일'''
[image] 1986년 5월 16일
[image] 1987년 12월 19일, 2018년 8월 29일 (재개봉)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10분
'''제작비'''
1,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79,800,601 (1986년 12월 11일)
'''월드 박스오피스'''
$356,830,601 (최종)
'''국내 상영 등급'''
15세 관람가
'''북미 상영 등급'''
[image]
1. 개요
2. 시놉시스
3. 등장인물
4. 평가
4.1. 군 홍보영화
5. 영화적 배경
6. 해설 및 기타
7. 국내 방영 및 한국어 더빙
8. 후속작
9. 관련작품
9.1. 레드 플래그: 더 얼티밋 게임
9.2. 아이언 이글
9.3. 못말리는 비행사


1. 개요



1986년 미국 영화. '''1986년 월드와이드(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 영화'''다. 제작비 1,500만 달러를 들여서 미국에서만 1억 8천만, 전세계에서 3억 5,600만 달러나 벌어들였으니 그야말로 초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로 이 흥행을 넘어선 항공영화가 아예 없다!''' 이는 토니 스콧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기도 하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소련의 지원을 받는 인도양의 모 국가[1]와 교전을 벌여 이긴다는 줄거리의 액션영화로 평은 그냥 그랬으나 흥행은 엄청났다. 미 해군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을 받아 찍었기에 CG가 아닌 실제 F-14들이 러닝타임 내내 화면을 지배한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최대 의의는 '''베트남전 이후로 최초로 할리우드미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제작한 영화'''라는 것이다.[2] 다들 알다시피 베트남 전쟁은 미군의 참담한 실패로 끝났으며, 세계 제일의 초강대국이자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미국인들의 자부심, 애국심에도 큰 상처를 남겼다. 당연히 베트남전쟁 이후 대중문화에서 묘사된 미군은 플래툰, 지옥의 묵시록, 람보 1편[3]처럼 무능하고 부패하며 위험천만한 존재였다. 당연히 미군은 이런 영화들에 제작지원을 거부했다. 굳이 베트남 전쟁을 다루지 않더라도 심각한 경제위기와 전세계적인 반미 열풍 속에서 헐리웃에서 묘사하는 미국은 초강대국의 위엄찬 모습이 아니라, 갈곳을 잃고 휘청거리는 상처투성이의 존재였다.
강한 미국의 복원을 약속하는 레이건은 이러한 혼란에 지친 대중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왔고, 이런 분위기가 할리우드까지 퍼지면서 등장한게 바로 이 작품인 것이다. 당시 제작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미 국방부(펜타곤)과 긴밀하게 협력했고, 실제 항공모함과 전투기 그리고 다수의 엘리트 파일럿들과 현역 미군장병들을 촬영에 동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환경속에서 그야말로 미군을 지구방위대, 정의의 사도로 때깔나게 묘사하면서 펜타곤을 만족시켰고, 베트남전의 실패와 경제위기로 상처받았던 대중들에게도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미군은 대중문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펜타곤에 전담부서까지 설치해서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기 시작했다. 즉 촌스러운 전단지를 직접 뿌리면서 맹목적으로 애국심을 강요하기 보다는 마치 PPL처럼 대중문화 속에서 자연스레 미군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도록 이미지마케팅에 눈을 뜬 것이다.
한편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이 영화를 찍고 미 해군측에게 겨우 25달러라는 헐값을 명목상으로 내줬을 뿐이었다"는 말이 있으나 실제로는 미군에게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다. 톰캣을 빌리는 동안에는 시간당 7,800달러를 연료비와 기타 운영비용 명목으로 지불했으며, 비용이 계산되는 기준시점은 정규임무에서 벗어나 제작팀에게 제공되는 순간부터였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등지고 위용을 자랑하는 함상에서 톰캣 전투기의 모습을 촬영할 때는 항공모함의 방향을 바꾸는데 무려 25,000달러의 비용을 직접 즉석에서 수표로(!) 지불하기도 했다(이렇게 추가로 촬영한 시간은 5분이었다).[4] 결론적으로 미 해군으로서는 자체 홍보도 하며 돈까지 벌었으니 일석이조였던 셈이다.[5] 물론 F-14같은 경우는 운용비가 비싸기도 하기 때문에 군 당국이 공짜로 영화지원을 해주는 것도 문제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거액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군의 촬영 지원도 영화 컨셉트가 군의 지침과 맞아야 한다. 그러니까 시나리오 검토 단계에서 반전영화나, 군을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그릴 수 있는 영화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군에서 지원을 거부한다.[6]
비하인드 스토리

2. 시놉시스


인도양[7]에 배치된 미국 항공모함[8]에서 발진한 F-14 두 대는 초계비행중 최신형 미그-28[9]과 조우한다. 상부에서는 자칫 실전이 벌어져 사태가 확전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절대로 먼저 발포하지 말 것을 명령하였고, 이렇게 서로 예의주의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중 미그기가 쿠거 대위가 모는 F-14에 레이더 락온을 걸어 지속적으로 위협하자 쿠거는 공포에 질려 공황발작을 일으킨다.[10] 하지만 매버릭 대위가 모는 F-14가 과감한 기동으로 미그기를 견제비행 [11]하여 유혈사태 없이 이들을 쫓아버린다. 쿠거는 항공전대에서 최고의 파일럿이었지만 이 사건으로 전투기 파일럿이라는 업무에 부담감을 느껴 예편을 선택하고, 매버릭 대위와 그의 파트너인 후방관제사(Radar interceptor Operator, RIO) 구스 대위는 쿠거를 대신해 캘리포니아 미라마(Miramar)[12] 해군기지에 있는 탑건 스쿨에 입학한다. 이곳에서 매버릭과 구스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각 항모 전단에서 선발된 미해군 최고의 파일럿들과 함께 공중전 훈련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3. 등장인물


  • 매버릭[13] (톰 크루즈 분)
본명은 피트 미첼(Pete Mitchell). 대위.[14] 비행실력은 항모전단 내 2위일 정도로 우수하지만 제멋대로인 기질이 있어서 위험한 비행 등으로[15]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관인 스팅어의 골칫거리가 될 정도로 제멋대로인 인물이다. 가공매체의 일종의 공식이 된 매사에 자신만만하고 제멋대로이며 여자를 밝히지만[16]솜씨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파일럿 캐릭터의 원조격인 인물.[17][18] 이론에서 벗어나 본인의 솜씨와 직감을 살린 돌발적이고 기발한 전투비행술이 특기. 언제나 당돌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그의 아버지도 해군 조종사였으나 월남전 도중 실종되었고, 실종 원인은 군사 기밀로 분류되어 아들인 그조차도 진상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어릴적 부터 아버지의 일로 상당히 괴로워했다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그 탓인지 동료 편대원들과의 협조성은 0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교관과 동료들의 조언과 질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독행동[19] 일삼다가 팀웍이 중요한 공중전 훈련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20], 그리고 결국 아이스맨과 편대를 짜서 벌이던 공중전 훈련 중, 바이퍼를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사고를 당하고 만다. 군사재판에서는 F-14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불행한 사고로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받지만 유일한 친구를 죽게 만들었다는 자책감으로 깊은 트라우마에 빠진 매버릭은 더 이상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고,[21] 급기야 파일럿을 그만두려고 하는데...
본명은 닉 브래드쇼. 매버릭의 RIO.[22] 계급은 중위이며 매버릭과 달리 붙임성 좋고 상냥한 성격. 개성이 강해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매버릭을 유일하게 감싸주고 이해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이다. 항상 2인 1조로 행동하는 파트너 매버릭과 오피스 와이프(...) 비슷한 브로맨스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실은 젊은 나이에 벌써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는 유부남. 꾸준히 매버릭을 받쳐주지만 그런 그도 한계가 있었기에 "너도 너대로 힘들겠지. 듀크 미첼 아들이라고 손가락질당하고. 처음엔 트로피를 따고 싶었는데 "이젠 무사히 졸업만 하고 싶어. 너하고는 달라. 난 아내하고 애가 있단 말이야. 가정을 부술 순 없어."라고 말한 뒤... 공중전 훈련중 매버릭의 압박에 못이겨서 이탈하는 아이스맨의 기체[23]의 후방기류에 잘못 휘말려 기체의 엔진이 꺼지며[24] 엎친데 덮친 격으로 스핀에 빠져 추락하게 되자 매버릭과 함께 사출좌석으로 비상탈출을 시도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언가의 오작동인지 조금 늦게 사출된 캐노피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고 만다.
  • 찰리 (켈리 맥길리스 분)
본명은 샬럿 블랙우드. 천체물리학(astrophysics) 박사로 군인이 아닌 민간인 신분이지만 베일에 싸인 적의 신형 전투기 미그 28에 대해 연구한 이론지식을 군에서 인정받아 탑건 스쿨에 초빙된 전문가이다. 파일럿들을 상대로 자신이 연구하고 분석한 미그 28의 공력 특성에 대한 이론적인 강의와 그에 따른 대응전술 등을 검토하고 조언한다. 매버릭은 탑건 스쿨에 들어가기 전날 밤 기지 근처의 술집에서 찰리의 정체를 모르고 끈질기게 작업을 걸었는데, 다음날 첫 수업에서 교관과 파일럿이라는 입장으로 재회하게 되자 대단히 뻘쭘해한다. 자신이 연구한 공중전 이론과 벗어나 있음에도 매버릭의 천부적인 재능을 내심 인정하고 있지만 매버릭과 남몰래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면서 전문가인 자신의 공식적인 입장 때문에 다른 파일럿들에게 티나지 않게끔 일부러 매버릭에게만 따끔하게 조언하는 등 일과 사랑 사이에서 나름 갈등하는 캐릭터. 여담으로 자가용이 포르쉐 356 스파이더다.
  • 쿠거
매버릭과 함께 근무하던 항모전단내 비행실력 1위라고 일컬여졌던 조종사였으나 작품 도입부, 소련의 미그 28을 요격[25]하는 과정에서 공황장애를 일으킨다.[26] 이후 매버릭이 미그기를 쫒아내고 공황상태에 빠진 쿠거를 인솔해 무사히 귀함하였으나[27] 이 사건으로 강한 트라우마가 생긴 나머지 전투기 파일럿 임무에 부담감을 느껴 예편을 선택한다. 이후 매버릭에게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등장은 없다.
  • 멀린(팀 로빈스[28] 분)
쿠거의 RIO. 극 후반부의 실전에서는 사망한 구스를 대신해 매버릭의 RIO로 탑승한다.[29] 대부분 헬멧과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볼 수 없지만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하고 귀환한 뒤 매버릭과 아이스맨을 둘러싸고 환호하는 인파 사이에서 맨얼굴로 살짝 등장한다.
본명은 리차드 헤더리. 계급은 소령. 탑건 스쿨 비행교관. 최신형 F-14를 모는 젊은 학생 파일럿들을 구형인 A-4 스카이호크로 모의전에서 탈탈 털어버린다.[30] 실력은 좋지만 규칙을 우습게 알고 단독행동을 일삼는 매버릭에게 항상 따끔한 질책을 가한다.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냉철하고 무서운 교관 캐릭터의 정석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고 이후 슬럼프에 빠진 매버릭을 내심 걱정하기도 한다.
  • 바이퍼[31]
본명은 마이크 멧칼프. 계급은 중령. 탑건 스쿨 교장. 교장이지만 실력은 여전한지 제스터와 A-4에 탑승하여 모의전에서 애송이 파일럿들을 탈탈 털어버린다. 교장이 된 뒤로 모의전에 직접 참가하는 일은 드물지만 탑건 스쿨의 학생 파일럿들 사이에서도 그 실력이 악명 높은지, 모의전에 바이퍼가 직접 가상적기로 참가한다는 사실을 무전으로 듣자마자 다들 화들짝 놀라서 쫄아버렸다.[32] 작중에서 매버릭을 눈여겨보는 듯한 장면이 종종 등장하고, 구스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빠져 방황하는 매버릭의 마음을 다잡아주기도 하는데 그는 바로 매버릭의 아버지인 듀크의 전우였다. 듀크가 전사할 당시에 그의 윙맨으로 작전에 참가했지만 작전계획의 오류로 비행금지구역에서 벌어진 전투였기 때문에 군사기밀 처리가 됐다는 진실을 전해준다. 그래서 이미 매버릭이 제멋대로 구는 이유도 짐작하고 있었으며, 뛰어난 조종사는 항상 누군가한테 평가를 받고 그걸 거울로 삼으며 자기자신을 극복하는 게 우리 할 일이라고 격려해준다. 실전에 소집될 때는 "모함에 가면 RIO가 있을거다. 없으면 연락해라. 내가 가주마."라고 말해준다.
본명은 톰 카잔스키.[33] 살얼음처럼 냉정하고 완벽한 조종실력으로 아이스맨이라 불리며, 그러한 TAC 네임답게 첫 인상은 냉철한 에이스 캐릭터로 작중 내내 매버릭과 1, 2위를 놓고 엎치락 뒷치락 하면서 경쟁한다. 탑건 스쿨 자체가 파일럿들간에 치열한 경쟁을 하여 순위를 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들 기본적으로 호전적이고 경쟁심이 강하긴 하지만 아이스맨은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이성적인 모범생 타입이다. 때문에 팀웍과는 담 쌓고 매번 혼자서 날뛰는 매버릭에게 '적보다 더 위험한 것은 제멋대로인 아군'이라는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하고, 모의전에서 교전 규칙을 어겨 승리를 따낸 매버릭에게 딴지를 걸기도 하지만 매버릭의 RIO인 구스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에는 진심으로 애도하며 매버릭을 위로하려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34], 평소 다른 파일럿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는 것을 볼 때 TAC 네임과는 달리 마냥 냉정하기만 한 인물은 아닌 듯 하다. 아이스맨이 매버릭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상술된 경쟁심외에도 워낙 성향이 반대되기 때문이라고도 추정된다. 원리원칙주의자에,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스러우며, 보수적인 성향인 자신과 반대되게 매버릭은 자유주의자에 진보적/개방적 성향에다가 타고난 재능과 본능에 충실한 직관적인 성향이다. 덤으로 매버릭의 악명도 잘 알고 있어서 친한 동기인 쿠거가 그렇게 된 게 매버릭의 제멋대로인 행동 탓이라고 여겼기에 "니가 미그하고 놀고 있을 때 쿠거는 어디 있었지?"하고 정곡을 찌르며 도발하기도한다. 이 갈등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극에 달하는데, 매버릭이 멋대로 움직여서 격파당하자 "넌 마치 유령하고 싸우는 것 같아. 대체 넌 누구 편이야?"고 질러버리면서 절정을 이룬다. 매버릭이 교전 규칙을 어겨서 잡아낸 제스터를 정석대로 잡아서 이겼으며, 구스의 죽음에 머뭇거리면서 사과하던 점으로 보아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개념 캐릭터.[35] 구스의 죽음으로 성적이 뚝 떨어진 매버릭을 누르고 결국 탑건 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실전 투입된 극후반 교전에서는 윙맨 할리우드를 잃고[36]기관포에 피탄당해서 한 쪽 엔진이 꺼지는 등 위기에 몰리지만, 적절한 때 돌아온 매버릭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적기 1기를 격추한다. 5대 1 상황[37]에 몰렸는데도 매버릭이 도착할 때까지 근 10여분간 집중공격을 홀로 버틴 능력이 대단하다. 마지막 전투 이후 매버릭과 환호하며 "야! 넌 아직도 위험해. 하지만 내 윙맨이라면 언제든지 시켜주지." "까고 있네. 내가 널 윙맨으로 시켜주는거지."하면서 화해.
구스의 아내. 구스와 아들 하나를 두었다. 젊다못해 풋풋한 시절의 멕 라이언을 볼 수 있다.
  • 스팅어 (제임스 톨컨)
항모비행단장. [38][39] 매버릭의 제멋대로인 성향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 잔소리를 한바가지 하면서도 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사임한 쿠거를 대신해 매버릭과 구스를 탑건 스쿨로 보낸다. 여담으로 매버릭과 구스를 갈구면서 찰진 욕설을 쏟아놓는데 입담이 굉장히 좋다. "하지만 명심하도록 해. 거기에서 또 뻘짓하면 너희 둘 다 평생 개똥이나 실어나르는 고물딱지 홍콩행 화물기나 몰게 될 줄 알아!" 마지막에는 매버릭이 탑건 교관으로 전출을 희망한다는 말을 듣자 "신이여 도와주소서!"하고 웃으면서 퇴장한다.[40] 담당 배우는 백 투 더 퓨처에서 비슷한 성격의 대머리 교감 역할을 했다.
  • 항모타격단장 T.J 카시디
제독 임기 시절에 찍은 영화에 본인이 직접 본인 역할로 출연했다.

4. 평가
















스토리 자체는 뻔한 영화다. 하지만 음속 전투기+오토바이라는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물건들을 타고, 공중전을 펼친다는 끝내주는 액션과 끝내주는 OST, 끝내주는 영상미와 배우들의 훌륭한 비주얼로 엄청난 대박을 터뜨렸다.

4.1. 군 홍보영화


탑건을 진지하게 리뷰한 거의 모든 평론가가 이 영화의 프로파간다성을 지적하고 있고, 그중에는 워싱턴 포스트같은 미국의 권위지도 있다. 워싱턴 포스트의 탑건 25년후 후일담 전쟁 영화 전문가 자니리코의 리뷰 한국 중앙일보 기사 이런 평론가들의 비판을 접한 감독인 토니 스콧조차도 재미만을 위하여 보라고 변명했을 정도. 애당초 미국은 대중문화의 대국 답게 노골적으로 메시지가 드러나는 유치한 홍보는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영화를 "정치와 무관하다"고 주장할 수 없다.
진지한 평론가의 분석을 보지 않더라도 애당초 미 해군이 이 영화에 적극 지원해준 것을 보면 이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읽힐지는 분명히 알 수 있다. 한편 성공한 할리우드 영화의 요소란 요소는 다 담고있는데, 대규모 투하자본, 남녀간의 로맨스, 마초 남자주인공, 사고뭉치 애송이에서 영웅이 되어가는 성장스토리, 난관을 극복하는 드라마, 전쟁, 화려한 액션, 모터사이클, 비행기, 일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OST 등등등.

5. 영화적 배경


이 영화는 1986년에 개봉했는데, 작중 교전 배경을 인도양으로 잡은 영화와 달리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은 지중해에서 발생했다. 1981년 리비아 공군 Su-22 분대가 리비아 인근 해역 상공을 초계중이던 미 해군 항공모함 USS 니미츠 소속 F-14 분대(호출부호 Fast Eagle 102/107)에게 선제 사격으로 도발을 걸었다가 교전이 벌어진 시드라만 사건으로, 배경과 적기 숫자만 다르지 사건 전개는 거의 일치한다. 6대가 우르르 몰려나와 톰캣을 위기로 몰아넣은 작중 전개와 달리 2대2로 정직하게 붙었고 당연히 미 해군 손실 없이 Su-22 두 대만 모두 격추당하면서 리비아군이 박살났다. 리비아 공군은 이때 당하고도 8년 뒤인 1989년 또다시 시드라만 상공을 초계중이던 톰캣 분대(호출부호 Gypsy 207/202)에게 MiG-23 분대로 시비를 걸었다가 똑같이 털렸다.
리비아 공군이 왜 굳이 미 해군에게 시비를 걸었냐면, 1973년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드라만 폐쇄를 선포하고 트리폴리에서 벵가지를 잇는 광대한 시드라만 수역과 공역 전부를 리비아 영해/영공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소련의 지원을 받는 반미 독재국가 리비아가 해안선 12해리 이내만을 영해로 인정하는 국제법상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자 명분도 실리도 충분했던 미 해군이 시드라만 수역 및 공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전개했고, 카다피가 까라면 까야 하는 리비아군이 미 해군 항행의 자유 작전을 영공 침범으로 간주하여 수시로 덤벼들면서 70-80년대 내내 시드라만에서 지속적으로 군사적 긴장상태가 유지되었던 것. 2010년대 후반부터 미 해군이 진행중인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의 매운맛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극중 가상의 적 전투기인 MiG-28[41]로 등장한 적기는 한국 공군에서도 사용 중인 F-5다. 실제 미군의 가상적기 역할을 맡는 부대에서는 작고 날렵한 탓에 F-5E가 MiG-21의 대역을 맡고 있다. 이런 용도의 비행기를 어그레서(aggressor)라고 하는데, 미해군이나 공군은 F-5를 실전용이 아니라 이런 어그레서 용도로만 사용했고, 그리하여 미국인들은 자국군이 이런 전투기를 사용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적기 기믹으로 나올 수 있었던 듯 하다.[42] 극중에서 이들 MiG-28로 등장한 기체는 프랑스제 엑조세 공대함 미사일을 운용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주인공들을 가르치는 교관들이 탄 가상적기로 운용되는 기종은 A-4 스카이호크로, 이 역시 실제로 가상적기로 쓰였다. 영화에 나오는 AIM-7스패로우와 AIM-9 사이드와인더 발사장면은 실제(!!) 공대공 미사일을 미 해군에서 특별히(!) 허가하여 촬영한 것이다.
참고로 작중 등장하는 MiG-28에는 누가봐도 소련을 연상시키는 붉은 별의 라운델이 달려있지만 사실 영화사가 제멋대로 전투기 도장을 바꿀 수 있을리는 없고, 미해군이 쓰던 가상적기인 F-5를 그대로 재활용 한 것에 노란색 원만 살짝 그려 넣은 것이다. 그러니 붉은 별이 달려 있을 수밖에.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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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해군의 가상적기 F-5[43]
영화 탑건의 MiG-28

6. 해설 및 기타


감독은 토니 스콧.[44] 주연은 톰 크루즈(매버릭 대위 역), 켈리 맥길리스(찰리), 발 킬머(아이스맨 대위). 그 외에 안소니 에드워즈(구즈 중위 역), 멕 라이언(캐럴 브래드쇼), 마이클 아이언사이드(제스터 소령 역), 팀 로빈스(멀린 역)도 단역으로 나온다. 톰 크루즈를 스타로 만든 출세작이다.
한 마디로 말해 오늘의 톰 크루즈를 만들어낸 영화다. 크루즈는 셔츠에 팬티만 입은 채 춤추는 씬으로 널리 잘 알려져 있는 82년작 Risky Business로 처음 주연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그 때만 해도 브랫 팩이라 불리던 1980년대 청춘스타들 중에서나 좀 잘 나가는 수준에 불과했던 크루즈를 전 세계적인 탑스타로 만들어준 것은 바로 탑 건이다. 또한 톰 크루즈의 확고한 캐릭터를 만들어 준 것도 역시 탑 건이다. 2015년 현재 거의 30년 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탑 건이 크루즈의 대표작으로 회자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만일 탐 크루즈가 영화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온다면 이건 100% 탑건을 의식한거라 생각하면 되고, 만일 그냥 집어넣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관객 입장에서는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탔는데 탑건이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그리고 매버릭을 포함한 미해군 조종사들이 선바이저[45]를 착용하지 않거나 비행 중인데 갑자기 산소마스크를 떼는 연출이 있는데 이는 영화 상 배우들의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특성 때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바이저 착용을 하지 않으면 햇빛에 의해 전후방 시야가 방해 받고 도중에 산소 마스크를 떼는 것도 다소 위험한 행동이다.
여담이지만 '브랫 팩'이라 불렸던 1980년대 초중반의 청춘스타들 중에선 톰 크루즈만이 독보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아웃사이더에 주연급으로 나온 패트릭 스웨이지는 1990년대까지도 계속 잘 활동했으나 2009년에 암으로 사망했고, 랄프 마치오는 베스트 키드로 뜨는 듯 하더니 탈모크리를 맞아 조연급이 되었다. 롭 로는 미성년자와의 검열삭제로 거의 매장당했다가 1990년대 이후에 조연급 미드 배우로 간신히 돌아왔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맷 딜런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그럴 듯하게 나가다가 2000년대 들어서는 출연작을 찾아보기 힘들 수준이 되었다. 그런 면에서 크루즈는 유망주 중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트려 정상까지 오른 케이스다.[46] 그나마 브랫 팩 중에선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포텐을 터트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정도가 현재 톰 크루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
톰 크루즈가 주인공을 맡은 또 다른 영화인 어 퓨 굿 맨과 함께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에서 발버둥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이 영화가 개봉된 다음 해에 해군 지원자가 급증했다는 말은 너무 자주 들었을 것이다. 반대로 멋모르고 전투기=공군이라고 오해한 많은 청춘들이 '''F-14를 동경하며 공군에 지원'''했다는 소문도 있다. 그리고 그들이 만난 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독수리. F-14는 해군 항공대에서 쓰는 함재기라 해군에 지원했어야 했다. 그리고 공군에 가서 탑건 보고 입대했다는 소리를 한 교육생들은 해군으로 꺼지지 여기 왜 왔냐며 영혼이 새어나갈 정도로 조인트를 까였다 한다. . 거기에 미 해군과 공군은 제독들의 반란 등으로 인해 사이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도 한몫 했다.[47]
내용은 미 해군 전투비행대의 자신만만한 열혈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Navy Weapon School로 연수를 오게 되고, 여기서 실력도 늘고 명예도 얻고 사랑도 얻는...염장질 상황을 그리고 있다. 특히 CG없이 실제 F-14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긴박한 공중전 장면은 백미로 꼽힌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항공모함에서의 F-14 이함준비씬 오프닝은 영화의 백미로 뽑히며 OST 역시 손꼽히는데 그중 오프닝에 나온 일렉트로닉 연주의 TOP GUN ANTHEM이 유명하다. 마찬가지로 유명한 Kenny Loggins의 Danger Zone과 Berlin의 Take My breath away는 이 영화의 2대 줄기인 항공전과 멜로에 힘을 보태준다.
Take My Breath Away는 그 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았다.

케니 로긴스의 'Danger Zone' 역시 엄청난 중독성을 자랑하는 마성의 BGM. 서울에어쇼의 시범비행 때 지상해설 방송에도 단골로 사용된다. 두 곡 모두 전자 음악의 대부 중 하나로 꼽히는 조르조 모로더가 작곡했는데, 모로더는 이후에 88 서울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작곡하기도 했다.
2018년 8월 29일 롯데시네마 단독으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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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영화 내내 타고 다녔던 가와사키 중공업의 'GPZ900R'은 전세계 남자들의 로망으로 등극했다. - 때문에 당시 가와사키는 이 영화의 PPL 효과를 제대로 보았고 해당 모델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으며[48] 바이크 이름을 몰라도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탄'''' 이라는 수식어 하나만으로 설명이 가능 했다. 탑건이 전투기만 홍보한 영화는 아닌 셈. 때문에 이걸 노린 것인지 톰 크루즈는 후속작 탑건: 매버릭에서도 같은 가와사키의 'H2' 모델을 타고 나올 예정이다.
이 영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게임이 여럿 있는데, 코나미는 동명의 게임을 내놓았고, 세가는 F-14가 주인공인 애프터 버너, G-LOC라는 게임을 내놓았다. 애프터 버너 엔딩을 보면 톰 크루즈가 임무를 마친 후 발 킬머와 포옹하며 기뻐하는 탑건의 엔딩장면을 그대로 패러디 해놨다.
여담이지만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 에디터에 등장하는 영웅 레이스의 파일럿 톰 카잔스키 대령은 바로 주인공 매버릭의 라이벌인 아이스맨의 본명(발 킬머 분)의 오마쥬다.[49] 본명들이 전입 전출 신고 장면에만 잠깐 나오고 대부분 TAC 네임으로만 불러대서 생소한데 매버릭의 본명은 피트 미첼, 구즈의 본명은 닉 브래드쇼다.
힙합 가수 에픽하이의 곡 중 이 영화의 제목과 같은 곡이 들어갔는데, 그걸 의식한 건지 라임을 위한 건지 톰 크루즈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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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담을 하자면 일본기무라 타쿠야가 이 영화에 매료되어서 공군 점퍼(?) 같은 것을 입고 찍은 사진이 사무실 합격사진이 되었다고 한다.(그리고 2003년에 드라마 <굿 럭>에서 파일럿 역을 맡아 일본에서도 파일럿 인기가 폭등하는 일이 있었다.)
2011년 1월 중국 관영 방송인 CCTV에서 J-10의 미사일 발사장면을 뉴스로 방영했는데, 보도된 훈련장면이 이 탑건과 너무나 흡사해서 영화장면을 대충 편집한 짝퉁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혹이 일었다. 기사 링크
여담으로 이 영화에 당시 무명 배우였던 팀 로빈스멕 라이언이 단역으로 출연해 풋풋한 모습을 보여준다. 멕 라이언은 주인공 매버릭의 후방관제사이자 절친한 친구 구즈의 아내 캐럴, 팀 로빈스는 막판 실전에서 매버릭의 새로운 후방관제사 멀린 역으로 나온다. 그래서 한때 영화퀴즈 팬들의 단골 떡밥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스턴트 비행, 비행 교육, 미그 조종사 카메오로 출연했던 미 해군의 F-14 조종사들 중 훗날의 높으신 분들이 있다. 제임스 윈펠드 대위는 NORAD 사령관을 거쳐 합동참모차장이 되었고, 매버릭에게 을 먹었던 미그 조종사는 태평양사령관까지 오르는 로버트 윌러드 소령이었으며, 스턴트 비행을 수행했던 스콧 올트먼 대위는 NASA우주 비행사가 되어 허블 우주 망원경의 4, 5차 보수 미션에서 사령관을 맡았다. 다만 올트먼의 회고에 따르면 영화 개봉을 앞두고 탑건 학교 관계자들만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열어주려 했지만 높으신 분이 가지 말래서 못 갔고, 정작 영화가 히트쳤을 때 본인은 해외 근무를 하고 있어서 한참 후에나 비디오로 볼 수 있었다고. 지못미...그래도 관제탑 저공비행은 너무 너무 재밌었다나.
건장한 남정네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웃통 벗고 비치발리볼을 하고, 사우나 장면이라서 그럴 수밖에 없긴 하지만 라커룸에서는 하체 가리는 수건만 두르고 대사를 하는 씬이 자주 나온다. 더군다나 각자 명백히 이성애자이고, 심지어 한쪽은 가정을 꾸린 어엿한 가장이지만 기체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기체의 전자장비를 담당하는 후방석의 RIO(Radar Intercept Officer)가 작전기간 내내 긴밀한 파트너로 투입되는 F-14 톰캣의 특성상 파일럿과 RIO가 일종의 오피스 와이프 같은 관계로 그려지기 때문인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평하길 "할리우드 영화 사상 가장 게이스럽다."고.

1994년 개봉 영화 'Sleep with Me'의 한 장면.
로봇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일본의 일명 리얼로봇 애니메이션들의 연출과 방법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51], 마크로스 플러스.[52]
응답하라 1988의 쌍문동 5인방이 모두 좋아하는 영화로, 그중 김정봉, 김정환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다. 특히 김정봉은 어렸을 때부터 파일럿을 동경하고 결정적으로 탑건이 계기가 되어 파일럿을 지원하고 싶었지만, 심장병 때문에 되지 않자, 김정환이 그런 형의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공군사관학교로 지원하게 된다.

7. 국내 방영 및 한국어 더빙


1994년 1월 2일 KBS 1TV 신년특선으로 명화극장에서 첫 방영한 후 1997년 9월 12일 KBS2에서 특선기획으로 재방영하고 14년 후인 2011년 9월 14일 자정에 KBS1에서 추석특선 영화로 3번째 방영했다. 톰 크루즈 성우는 당시만 해도 전담성우이던 오세홍이 맡았고 여 주인공에는 MBC 성우인 송도영이 맡았고 그밖에 박상일, 조달호, 백순철, 서문석, 이재용, 서혜정, 김준, 이호인, 이규화, 김규식, 신흥철.
이후 MBC에서 2001년 1월 13일에 재더빙해서 방영했고 2005년 4월 8일SBS에서도 재더빙 방영하면서 방송 3사 모두 더빙한 영화가 되었다.
이후 2015년 4월 4일 EBS 1TV에서도 자막판으로 방영하였으며, 2016년2017년에는 OBS에서도 자막판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7.1. KBS (1994년 1월 2일)



7.2. MBC (2001년 1월 13일)



7.3. SBS (2005년 4월 8일)



8. 후속작


탑건: 매버릭 항목 참조.

9. 관련작품



9.1. 레드 플래그: 더 얼티밋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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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1981년''' 미국에서 방영된 TV 영화로 이쪽은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 훈련을 소재로 했으며 시대가 1981년인 관계로 주인공들의 전투기는 F-4, 교관의 가상적기는 F-5이다. KBS 명화극장을 통해 국내 방영된 적이 있다.

9.2. 아이언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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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이 나온 같은 해에 F-16이 주인공이 되는 아이언 이글이라는 영화가 나오긴 했는데, 공군의 F-16을 훔쳐 탄다는 시나리오[53]가 어그로를 끌어서 미 공군의 지원을 못받았다. 그래서 이스라엘 공군 지원(4편까지 모두)으로 찍었다.[여기] 결과적으로 탑건보다 돈을 더 쳐들이고도(1800만 달러) 미국 국내수입은 2천400만불로 망했어요. 그러나 2차 시장으로 어느 정도 흥행하여 같은 감독(슈퍼맨 4를 감독했던 시드니 J. 푸리)이 속편도 만들었으며 푸리는 4편도 감독했다. 1편 제작사는 트라이스타
여담으로 이 영화의 OST 중에 의 One Vision이 수록되어 있다. 이 곡은 퀸의 앨범 A Kind of Magic의 첫번째 트랙이기도 하다. 1992년 2월 29일 SBS에서 토요일 영화특급(나중에 금요일로 바꿔 방영했다.)에서 더빙 방영했다. 그리고 1995년 1월 22일 일요일 밤에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오세홍 - 더그(제이슨 게드릭)/설영범 - 채피(루이스 고셋 주니어)/최병상 - 레지(래리 B. 스콧) / 손원일, 백순철, 윤기황, 권혁수, 이향숙, 이성, 김환진, 유해무, 이봉준, 임은정, 이선주, 박영화, 김영민 외.
그리고 2001년 어린이날MBC에서 재더빙 방영했었다..
MBC 성우진은 김영선 - 더그, 김기현 - 채피, 김용식, 박일 ,최원형 ,표영재 ,최성우 ,안장혁, 변종필, 김호성, 엄현정, 윤성혜, 정남, 김아영, 송준석, 고성일, 최한, 박조호
속편에서는 줄거리를 바꿔서 주인공들이 전직 수십여년 경력가진 공군조종사라든지 현역 조종사들이 나오면서 다시는 전투기 처음 타는 놈이 전투기 타자마자 뉴타입되는 그런 건 나오지 않았다. 1988년에 나온 2편은 미군과 소련군이 같이 힘을 합쳐 아랍 어느 나라로 쳐들어가 난리법석을 부린다는 줄거리로 만들어졌다.하지만 역시 미군 측에서 촬영협조를 거부하고 이스라엘에서 촬영하면서 이스라엘군이 돕다보니 크피르를 대충 칠하고 미그기라고 나온다...제작비가 줄었음에도 흥행은 여전히 별로 좋지 않아 3편은 제작비가 더 줄어들었다.
3편 감독은 다름아닌 007 시리즈를 여럿 감독해 유명했던 존 글렌. 유어 아이즈 온리,뷰투어킬,옥토퍼시,리빙 데이라이트,살인 면허를 감독했었다. 2~3편까진 캐롤코 픽처스에서 제작했고 1995년에 나온 마지막 4편은 트라이마크라는 지금은 사라진 중소업체에서 제작했다. 더불어 리처드 기어가 나온 사관과 신사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휩쓴 흑인 배우 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1~4편에 모두 주연으로 나왔다.

9.3. 못말리는 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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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개봉한 영화이자, 찰리 신 주역의 Hot Shots가 바로 탑건의 패러디물이다. 영화 시작부터 탑건의 인트로를 그대로 패러디하지만 전투기로 후진주차를 하거나 하는 등 온갖 황당무계한 개그씬으로 점철되어 있다. 감독은 총알 탄 사나이 시리즈, 에어플레인을 공동으로 감독했던 짐 에이브람스. 2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촬영감독은 죠스, 아나콘다를 맡았던 빌 버틀러.
한국에서는 못말리는 비행사 라는 제목으로 VHS 비디오판이 발매되었다. 이후 SBS에서 1994년 9월 21일 한가위 특선으로 더빙 방영했고 1998년 10월 3일에도 한가위 특선으로 오후 5시에 재방영했다. 성우진은 이정구, 이규화 외. 속편이 바로 못말리는 람보.

9.4. R2B: 리턴 투 베이스


한국판 탑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우 나쁜 의미에서.'''

[1] 대사에서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는다.[2] 사실 1980년 개봉한 최후의 카운트다운도 미 해군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제작했지만, 흥행에 실패하면서 묻혔다. 오히려 이 작품은 미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지도가 높은 지경. CG도 없던 시절 100% 실제 기체와 현역 파일럿들을 동원해서 찍은 <최후의 카운트다운>의 간지 뿜뿜 씬들도 대단하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고전적이다.[3] 1편은 PTSD를 앎고 있는 퇴역장병의 심리적 혼란을 다루고 있는 수작이다. 2편부터 후술하는 헐리웃의 국뽕 분위기에 휩쓸려서 맹목적인 액션영화가 되버렸지만.[4] Special Edition DVD, Interview with Tony Scott and Pete Pettigrew[5] 이 영화의 초대박 흥행으로 미해군 항공대 지원자 가 폭주하였다고 한다.[6] 예를 들어 걸프 전쟁 배경의 <커리지 언더 파이어>라는 영화는 사실 여성 조종사의 영웅적인 희생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미군의 구미에 맞을만 했지만, 군의 고질적 문제인 오인사격, 프래깅, 무능한 상사, 진상 은폐 같은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미군은 지원을 거절했다(그래서 영화 초반에 나오는 M1A1 전차는 호주에서 대여한 센츄리온 전차를 개조한 것이다). 이렇게 미군 당국이 지원을 거절한 어떤 작품은 외국의 지원을 받는다. 고급장교가 탈영하고, 군 암살조가 추적해 그를 처단한다는 내용의 지옥의 묵시록의 전투 장면은 필리핀군의 지원을 받았다. 촬영지가 필리핀이기도 하고...[7] 소련 전투기가 출몰할만한 인도양의 경우는 걸프 지역밖에 없다. 즉 중동지역이 배경이다.[8] CVN-65 엔터프라이즈.[9]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기종이며, 영화상에서는 F-5가 붉은 별 도장을 한 채로 등장한다. 당시 영상 기술로는 CG로 적기를 묘사하는데도 한계가 있었고, 그렇다고 당시 아직까진 건재했던 소련의 실제 전투기를 촬영에 동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F-5는 실제로도 미해군에서 모의전 훈련시 교관이 탑승하여 가상적기(Aggressor) 역할로 사용되었었기 때문에 미해군의 지원을 받은 이 영화에 대타로 투입된 것이다. 극중에서도 F-5의 데드카피형으로 표현된다.[10] 그리고 쿠거의 조종석에 걸린 그와 그의 아내와 갓 태어난 자녀의 사진이 클로스업 된다.[11] 미그기 바로 위로 날아온 뒤 기체를 뒤집어 미그기의 조종사에게 엿을 나눠줬다.[12] 샌디에이고 근처에 있다. 1996년 네바다의 팰론에 위치한 미해군 항공기지로 이전하게 된다.[13] 본명이 아니라 비행대에서 일종의 별명으로 사용되는 TAC 네임이다. 본작 등장인물 대부분이 해군 항공대 파일럿, 그와 연관된 관계자인 특성상 본명보다 TAC 네임이 훨씬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이후 등장인물 항목에 나열되는 이름들은 본명이 아니라 TAC 네임인 경우가 많다. 매버릭(Maverick)은 사전적인 의미는 낙인이 없는 소로 주인이 없는 소를 의미하고 '제멋로인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술집에서 찰리에게 작업을 걸던 매버릭이 자신의 TAC 네임을 알려주자 찰리 曰 "매버릭? 부모님께서 당신을 별로 안좋아하셨나봐요?" 여담이지만 TAC 네임을 호출부호와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로 다르다. 콜사인 항목 참조.[14] 미해군의 장교 계급 명칭은 미육군, 미공군, 미해병대와 약간 다르다. 이는 육군과 별개로 발달한 영국 해군의 계급 체계를 이은 것이다. 그러므로 대위는 Lieutenant이고 대령이 Captain이다. 대령이 Captain이 되는 이유는 범선시절 이 계급을 가진 사람들이 대체로 함장(captain)을 맡았기 때문이다. 육군의 captain은 이와는 달리 프랑스 육군의 le capitaine에서 유리된 것이다.[15] 분대장(section leader) 자격 박탈에 함장한테 두번이나 주의를 받는 등의 징계를 받았다. 탑건 과정에 참가해서도 교관이었던 '제스터'를 교전수칙 위반으로 잡고 자축으로 관제탑 플라이 바이를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 그런데도 무모하게 플라이 바이를 했다가 일어난 소닉붐 때문에 관제탑 책임자가 마시고 있던 커피를 엎질러버여서 관제관은 화가 끝까지 나서 책임자인 바이퍼한테 가서 길길이 날뛰었다. 바이퍼는 그걸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탑건의 규칙은 귀관과 팀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융통성은 용납되지 않아. 한번만 더 그러면 즉시 퇴교다. 알았나?"하고 경고하는데, 그것이...[16] 미라마에 도착해 얼마되지 않아 바에 갔다가 거기서 어떤 여성을 만나서 작업을 걸었는데 그 인물이 바로 찰리...[17] 이러한 설정을 강하게 물려받은 캐릭터로 대표적으로 2005년작 할리우드 영화 스텔스의 주인공 벤 개넌, 일본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플러스의 주인공 이사무 다이슨, 은하영웅전설올리비에 포플랭, 그리고 한국영화 R2B: 리턴 투 베이스의 주인공 정태훈 등이 있다.[18] '좋은 술과 담배를 사랑하며, 우아한 매너로 사교계의 아름다운 여인들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멋진 에이스 파일럿' 캐릭터는 1차 세계대전 당시 '붉은 남작'으로 이름을 떨쳤던 독일의 에이스 파일럿 만프레트 폰 리히트호펜,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공군 총감이자 에이스 파일럿이었던 아돌프 갈란트 등의 일화가 원조이기는 하다. 다만 당시의 공군은 창설된지 얼마 안된 희소성, 그리고 현대 공군과 달리 귀족 자제들을 중심으로 양성된 이른바 기사도 개념이 남아있던 낭만적인 배경 탓도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이러한 '파일럿의 로망'이라는 캐릭터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잘생기고 뛰어난 조종실력을 갖고 있으며, 상관의 명령과 군율을 개똥처럼 취급하고 여자를 밝히지만 사실 근본은 좋은 녀석'으로 각인시킨 것은 탑건의 매버릭이 원조라고 할 수 있다.[19] 오늘날의 전투기 편대 구성은 2차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에이스 베르너 묄더스에 의해 고안된 슈밤(Schwarm)과 로테(Lotte)에서 비롯된 핑거 포(Finger-Four)편대 전술이 기본이다. 장기(Leader)와 그를 엄호하는 요기(Wing man)으로 구성된 로테(Rotte)가 최소단위로 행동하며, 이러한 2기 1조의 로테가 2개 모인 4기 편대가 슈밤(Schwarm)이다. 순항시 장기(Leader)와 요기(Wing man)이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비행하기 때문에 사방을 감시하기 용이하며, 유사시 어디로든 선회할 공간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전투중에는 장기(Leader)가 적에게 공격을 집중하는 동안 배후의 요기(wing man)는 다른 적기로부터 장기를 엄호하고, 상황에 따라서 장기와 요기가 유기적으로 공수를 교대하며 서로를 엄호하거나 협공하는 것이 기본. 하지만 극중 매버릭은 아군을 엄호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멋대로 로테(Rotte)를 깨고 단독행동을 일삼는다. 도입부에서 함대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소련 미그기를 요격하는 임무중에도 매버릭은 그의 장기(Leader)인 쿠거를 엄호하지 않고 미그기와 단독으로 노는(?) 바람에 그 사이 집중공격의 대상이 된 쿠거가 패닉에 빠졌고, 탑건 스쿨에 온 뒤로도 다대다 모의전에서 단독행동을 일삼다가 당하고 만다. 탑건 스쿨에서 만난 아이스맨은 쿠거의 소식을 듣고 매버릭의 성향상 그가 윙맨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쿠거가 패닉에 빠졌으리라 짐작했는지, 첫 모의전을 앞두고 매버릭에게 "네가 미그기와 노는 동안 쿠거는 어떻게 했지?"라며 넌시지 정곡을 찔렀는데, 정작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깨닫지 못한 매버릭은 "쿠거는 괜찮았다."며 넉살좋게 흘려넘겼다. (...)[20] 탑건 스쿨에서 명성높은 교관인 바이퍼를 직접 잡아보겠다는 호승심에 눈이 멀어 제스터를 추격하던 편대원 할리우드의 엄호 임무를 내팽개치고 혼자서 바이퍼를 쫒는 사이 할리우드를 격추시키고 온 제스터에게 뒤를 잡혀 보기좋게 각개격파 당하고 만다. 모의전 후 제스터 曰, "내 평생 그렇게 잘나빠진 비행은 처음봤다. 자살 비행 말이야! 절대로 요기를 저버리면 안돼!"[21] 모의전 중 공격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로 인해 공격하지 못했다. 새로 배치된 RIO인 선다운이 "완벽한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냐고 따지자 예전의 능글맞은 모습과는 달리 대단히 신경질적으로 거칠게 화를 내는 등 엉망이 된다. 결국 사고 직전까지 아이스맨에 이어 탑건 교육과정 박빙으로 2위를 달리던 매버릭의 순위는 급하락하고 만다.[22] Radar interceptor Operator. F-14의 고성능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 AIM-54 피닉스는 파일럿 혼자서 다루기 복잡했기 때문에 레이더와 무장제어를 후방에 탑승하는 부조종사가 분담하는 방식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공중전 및 지상타격을 위한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도록 전폭기로 개량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 등이 있다. 여담으로 2인승 전폭기의 후방석에서 지상타격용 정밀유도병기를 제어하는 역할은 RIO가 아니라 WSO(Weapon Systems Officer, 무장관제사)로 부른다. 작중에서는 훈련이든 실전이든 근거리 교전 상황만 벌어졌기 때문에 후방석의 RIO들은 F-14의 주특기인 장거리 레이더와 피닉스 미사일을 제어하는 모습은 없고, 근접전시 파일럿을 도와 적기를 육안으로 관측하여 회피 기동 등에 조언하는 역할이 주로 묘사되었다.[23] 바이퍼를 잡을 수 있던 것이 아이스맨이었는데, 매버릭이 답답해서 못봐주겠다면서 내가 해결할테니 나가라고 고집을 부린게 원인이었다. 매버릭은 원칙대로라면 후방에서 적기의 기습에 대비한 엄호를 해야 했으나, 점수 획득에 눈이 멀어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생고집을 부린 끝에 일어난 사고였다.[24] 급기동시 엔진 플레임 아웃 현상은 실제로 F-14A의 커다란 문제점이었다. 엔진을 교체하고 일부 설계를 보완한 F-14B에 가서야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25] 보통 요격이라고 하면 무조건 격추시키는 것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기가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만드는 것도 요격에 포함된다. 가령 정찰 및 방공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한국의 KADIZ를 침범하는 러시아 폭격기를 한국 공군이 출격하여 경고 무전, 위협 기동, 위협 사격 등으로 쫒아내는 경우도 '요격'이라고 칭한다. 극중에서도 미 해군 항공모함의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소련 미그기를 내쫒는 요격 임무였다.[26] 다만 쿠거를 겁쟁이로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 상부의 명령으로 아군이 선제공격이 제한된 상황에서 적의 미그 28이 레이더 락온을 지속적으로 걸어왔던 것이다. 레이더 락온이 되었다는 것은 적기가 마음만 먹으면 버튼 하나로 언제든지 이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상황이기도 하다. 여차하면 격추당해 죽을 수 있는데 이 쪽은 상부의 명령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상황에 심리적으로 극도의 압박감과 공포를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쉽게 말하면 적군이 내내 바로 앞에서 머리에 총을 들이댄채로 도발하고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27] 이 과정에서 매버릭은 또 명령을 무시한다. 자신들도 연료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멋대로 착함을 취소하고 쿠거를 인도한 것. 덕분에 쿠거가 무사히 돌아오긴 해서 칭찬도 들었지만 명령불복종이긴해서 꾸중을 듣는다.[28] 여담이지만 팀 로빈스는 리버럴 성향이 넘치는 할리우드에서도 진성좌파로 분류되는 배우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가 유대계가 넘쳐나는 할리우드에서 왕따로 전락해서 이후 커리어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겪었었다. 쇼생크 탈출 이후 미스틱 리버 등을 제외하면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29] 그리고 매버릭의 RIO로 탑승했을때의 공중전에서 매버릭이 기체를 감속, 미그기를 가까이 붙인다고 하니까 당황하면서 "You're gonna do a what↗??" 이라고 한다. 뭐 당연한거다. 자신이 죽을수도 있는데 조종사는 그걸 생까고 감속하고 있으니...[30] 스카이호크는 본래 미해군의 경공격기로 개발되었으나, 경량에 기동성이 우수하여 근접전으로 한정짓는다면 톰캣같은 전투기를 상대로도 호각이긴 하다. 탑건 스쿨에서 근접전 훈련을 위한 가상적기로 사용되는 까닭도 경쾌한 기동성 때문에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 파일럿들을 의외로 고전시킨 MiG-21 같은 작고 민첩한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중전술 훈련의 상대로 적합했다.[31] 톰 크루즈가 연기한 본 작 주인공인 피트 미첼(콜사인 '매버릭')의 모티브가 되는 실존인물 피트 페티그루(Pete Pettigrew)의 콜사인이 'Viper'였다. 피트 페티그루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해군 파일럿으로, F-4 팬텀을 조종해 실전에서 미그기들을 격추한 전적이 있으며, 탑건 촬영 당시에는 실제 탑건 스쿨의 교관 파일럿이었기 때문에 영화 촬영에 어드바이저 자격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본인이 영화 속에도 직접 까메오로 잠깐 출연했는데, 주인공 매버릭이 찰리와 술집에서 처음 만나서 열렬하게 대쉬하고 차였을 때(...) 찰리가 테이블로 돌아가 대화를 나누는 백발의 중년 남자가 바로 이 아저씨.[32] 이 와중에도 패기넘치는 매버릭은 파트너인 구스가 "우리 X됐다."고 경악하자 "그래, 저쪽(바이퍼)도 상대가 매버릭과 구스라서 X됐다 라고 생각할꺼야" 라며 천연덕스럽게 받아넘긴다. (...)[33] 스타크래프트테란 망령 전투기 영웅 유닛인 톰 카잔스키가 바로 이 캐릭터의 오마쥬이다.[34] 그래도 워낙 평소에 서로 잡아먹을듯 티격태격하던 사이라 어색하게나마 위로를 한다.[35] 하지만 너무 완벽한 캐릭터인데다가 주인공의 반대역이다보니 오히려 재수없다고 느껴지기도한다...[36] 격추당했으나 파일럿인 할리우드와 그의 RIO 울프맨은 모두 사출좌석으로 탈출하여 전투 후 무사히 구조되었다.[37] 함대 방공 레이더 상에 접근중인 적기가 2기로 식별되어 2기의 F-14를 보냈으나, 출격한 아이스맨과 할리우드가 접근해보니 사실 밀집 편대비행으로 레이더를 속인 5기의 편대였고 할리우드가 순삭당하면서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것. 교전수칙으로도 불리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이스맨과 할리우드가 발진한 직후 항공모함캐터펄트가 고장나는 바람에 매버릭의 뒤를 이어서 출격시키려던 월리드와 심킨을 바로 내보낼 수 없었다.[38] 극중 이름은 tom jardian이며 스팅어는 TAC 네임. 함장은 자문을 맡은 T.J. Cassidy 제독이 출연하였다. 엔딩 크레딧에도 본명 그대로 나오고 imdb에도 himself라 나온다.[39] 계급이 중령이다. 항모비행단장이 아니라 비행대대장이 맞을 듯.[40] 반항아 불량아 캐릭터인 매버릭이 교관을 한다고 하자 농담삼아 디스한 것.[41] 실제 MiG의 넘버링은 모두 홀수이다.[42] 현재도 F-5E/F가 가상적기로 사용되는데, 이는 적성국가의 장비를 입수하여 운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비슷한 체급과 비행 특성을 갖는 자국의 기종을 가상적기로 사용하되, 적의 전술 교리를 흉내냄으로써 보다 실전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 MiG-21 역할은 F-5가, MiG-29 역할은 가상적기 용도로 개조된 F-16이 맡아왔다가 노후화로 인해 F/A-18로 교체되어 맡고 있다.[43] 2000년대 사진이라 80년대 당시와는 도장이 좀 다르다.[44] 거장 리들리 스콧의 동생이다. 그리고 톰 크루즈는 리들리 스콧의 레전드(legend)라는 환타지영화에 주연을 했는데, 이 영화는 실패했지만, 이때 톰 크루즈의 연기력을 눈여겨본 리들리 스콧은 그를 토니에게 소개해서 출세길을 열어주었다.[45] 비행 중 햇빛에 의해 시야가 방해되는걸 막아주는 차광판[46] 그리고 현재 쉰을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으로 왕성히 활동 중인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30년 넘게 정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면서 자신의 이름 하나로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또 나오기는 힘들 거라는 분석도 있다.[47] 비슷하게 한국 해군에서는 '''원피스를 기대하고 입대했다'''는 볼멘 소리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왜 볼멘 소리냐면.... '''그 해군과 이 해군이 너무 달라서'''(...) [48] 당시에는 가와사키의 바이크가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던 시기인데도 생각 외로 꽤 들어왔다.[49] 스타크래프트에 영향을 준 것들에서도 탑건이 언급되어 있다.[50] 분명히 원본이 된 것은 이 사진일 것이다.[51] 사막 한가운데에서 아군끼리 모의전을 펼치는 장면, 제멋대로지만 잠재력있는 파일럿 코우 우라키, 그리고 민간 기술자인 니나 퍼플턴의 관계는 영화 탑건의 매버릭과 찰리의 캐릭터를 담습하고 있으며, 애당초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 그래픽스 소설 건담 센티넬 또한 영화 탑건으로 시작된 80년대 밀리터리적 테이스트를 듬뿍 담아낸 작품이다. 게다가 건담 센티넬을 연재한 프라모델 잡지사 모델 그래픽스에서는 당시 밀리터리 프라모델에 적용할법한 디테일과 도색을 건프라에 적용하여 소설 삽화용 사진을 촬영하였다.[52] 주인공인 이사무 다이슨은 탑건의 주인공 매버릭과 정확히 일치하는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끝내주는 조종실력, 원칙을 무시하는 자유분방함, 자존감 넘치는 고집불통의 성격, 화려한 여성편력(...) 등등. 친구이자 라이벌인 갈드 고어 보먼이 탑건의 아이스맨을 오마주하고 있는 듯함은 덤이다.[53] 그것도 고등학교 갓 졸업한 녀석이 아랍 군대에게 잡힌 공군 장교인 아버지를 구하러 홀로 훔쳐 타서 아랍 군대를 홀로 쓸어버린다...는 줄거리로 비웃음을 받았다. 그나마 공군사관학교 지원했다가 미역국 먹을 정도로 비행기 좋아했다는 설정이 들어가긴 했지만 떨어져서 오토바이 타고 다니며 뭐해야 하는 백수 신세 18세 짜리가 난데없이 F-16타고 수억 달러짜리 산유기지를 불바다로 만들고 수십여대 헬리콥터와 전투기를 홀로 격추한다고 하니...[여기] 나오는 미그기는 크피르가 대역을 했다.여하튼 덕분에 이스라엘이 좋은 놈으로 나오고 아랍 군대는 무조건 나쁜 놈으로 나온다. 탑건도 미국만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