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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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희석식 소주의 마지노선이었던 20도를 가뿐히 무시한 소주로,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인 롯데주류에서 생산 중이다. 2006년 첫등장, 산을 대체하여 참이슬의 아성에 도전한 소주이다.
2. 도수
도수는 16.5도다. 시리즈로 20도의 진한처럼과 16.5도의 처음처럼 순한도 있다. [1] 일본에서는 산토리에서 수입하여 원래 이름인 경월GREEN으로 발매 중이며 도수는 25도와 20도다.
첫 출시 당시 최소한의 선이라 불리던 알콜 도수 20도를 깨고 그 당기 금기로 여겨졌던 '''19.8도'''를 시도했다. 그런 연유로 참이슬 한병으로 취할 것을 처음처럼은 두병을 마셔야 겨우 취한다고 할 정도로 순하다고들 이야기되고 있다. 애당초 0.2도 정도로는 그다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90% 이상은 기분 탓이지만 말이다.
3. 특징
수도권 대부분의 식당이나 주류판매업소에선 처음처럼과 참이슬을 각각 따로 구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기준으로는 보통 소주를 달라고 하면 참이슬과 처음처럼중 무엇을 달라는건지 되묻는 편이다. 그 외에 대관령 기슭에서 채취한 물을 알칼리 환원과정을 거쳐 분리한 알칼리수를 통해 만들었다고 '''마케팅''' 중이다. 사실 그래봤자 희석식 소주는 다 그게 그거다.
2009년에 회사가 두산에서 롯데로 넘어가면서 부산경남 지역을 공략했으나 여전히 C1과의 판매량 차이는 넘사벽 수준이다. 그러나 지금은 부산경남에서 C1을 먹는 사람보다 좋은데이나 대선블루를 먹는 사람이 절대 다수다.
결국 '''16.8도'''[2] 짜리 '''처음처럼 Cool'''[3] 을 내놓았다. 그 탓에 진로 측에서는 '소주의 마지노선을 넘었으니 저건 사실상 소주가 아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4] 사실 희석식 소주는 처음부터 진짜 소주가 아니다. 거기다가 처음처럼 쿨은 진로 이즈 백과 더불어 수도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얼마 안되는 17도 미만의 소주로 되었다. 또 하나는 좋은데이인데, 이쪽은 편의점과 중형마트를 공략해서 그리 됐다.
이후 처음처럼, 처음처럼 cool, 처음처럼 premium 세종류의 제품 브랜드를 일원화하여 처음처럼 부드러운, 처음처럼 순한, 처음처럼 진한 으로 통일해 출시했다.
다양한 휴대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힙 플라스크 형태의 200ml 포켓 모델, 360ml 포켓, 얼려먹거나 차게 먹는 120ml의 파우치 모델 등등이 있다.
2018년 12월부터 처음처럼 진한이 21%에서 20%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졌다.
2019년 12월 경 처음처럼 부드러운이 16.9도로 떨어지며 2006년 좋은데이 출시 이후 13년 만에 전국구 메인스트림 소주가 16.9도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처음처럼 진한은 브랜드 이미지 정립을 위해 '진한처럼'으로 명칭을 바꿨다.
(19년 12월부터 롯데주류가 고도주 시장을 겨냥해 알코올 도수 20도 '처음처럼 진한'과 25도 '처음처럼 25'를 '진한처럼'으로 통합)
여전히 강원도의 소주라는 인식은 남아있어서인지 춘천은 이걸 꽤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아예 강원대 쪽은 미리 주문하면 과 이름을 붙인 라벨을 준다. 이렇게 대학생 상대로 마케팅을 많이 하긴 하나 과나 사람별로 참이슬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 다른 소주도 많이 팔리나 그래도 강원도에서 처음처럼의 비중은 상당하다.
2021년 1월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6.5도'''로 낮췄으며 부드러움을 강조하였다. 라벨 디자인도 대폭 변경하였는데,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함으로써 새로움을 더했다.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순차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4. 여담
- '처음처럼' 글씨는 신영복 교수의 글씨이며, 신교수는 글씨 써주고 받은 돈을 성공회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전액 쾌척했다. 그런고로 성공회대학교의 비공식 교주(校酒)다. 또한 처음처럼이라는 이름을 지은 손혜원은 참이슬의 이름도 지었으며 이 사람이 이름지은 두 브랜드가 한국 소주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셈이다.
- 캐릭터도 존재했으며, 2009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마스코트로 투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1년만에 쓰고 흑역사! 당연히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 야구친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더비매치를 처음처럼이라 부르고 있다. 예전에 두산이 주류업을 경영했을 때 붙였던 소주 브랜드명이 '처음처럼'이었고, 그 두산주류를 2009년 롯데가 인수하면서 더비명이 붙게 된 것이다.
- 광고모델은 2006년 런칭 초기 탤런트 이영아를 시작으로 2007년 상반기에는 구혜선이 맡았다가 반년도 채 안되어 이효리로 교체되었는데, 전임자들과는 달리 무려 5년동안 광고모델을 맡았다. 덕분에 이효리가 한창 방송활동을 할 무렵에는 여기저기 음식점의 벽보로 자주 만날 수 있었으나 2012년 들어 회사측과 이효리 측이 서로의 이미지를 개선할 때가 되었다는 합의하에 광고시장에선 전지현의 엘라스틴에 이어서 이례적으로 결별광고를 촬영하여 내보내는 선례[5] 를 남겼다. #
- 2012년 11월 말 유튜브 처음처럼 채널에 이효리의 뒤를 이어 카라의 구하라/포미닛의 현아/씨스타의 효린 세명이 등장하는 CF의 메이킹 영상이 올라오고 12월 1일 부로 CF 본편이 공개됐다. 얼굴 위주로 하라+현아를 빨고 효린을 까는 부류와 몸매 위주로 하라를 까고 현아+효린을 빠는 부류로 나뉘어 신나게 병림픽 중이다. 그런데 선정성 논란 때문인지 광고가 금방 없어졌다. 그 이후로는 해피송 시리즈를 주로 광고하고 있다. 노래를 부른 건 장미여관.
- 2014년 12월 1일 자로 17.5도로 변경되었다. 관련 기사.
- 2018년 6월에 17도로 약간 낮아졌다. #
- 2019년 11월, 마침내 희석식 소주의 마지노선인 16.9도로 변경되었다. #
- 2020년 4월, 염따와 콜라보를 하며 16.7도의 처음처럼 FLEX가 출시되었다. #
- 2021년부터 제니가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으며,16.5도로 낮춤과 동시에 라벨 디자인까지 전면 리뉴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소주 본연의 맛은 살리면서 목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해 ‘처음처럼’의 대표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였다.
4.1. 일본 제품 유언비어
2019년 7월 22일을 기점으로, 처음처럼이 일본 제품이라는 유언비어가 동시다발적으로 커뮤니티에 유포되었다. # 그러나, 처음처럼을 만드는 회사는 롯데칠성음료[6] 고, 아사히를 수입하는 회사는 롯데아사히주류로 별개의 회사다.
무엇보다 애초에 처음처럼은 롯데에 인수되기 전인 2006년 두산주류BG가 산소주를 대체해 출시한 제품이며 위에서 말한것과 같이 애초에 공장이 강원도 강릉에 있다. 일본계 회사소유이긴 해도 일본제품이라고는 볼수없다.
5. 슬로건
- 흔들어라! 더 부드러워진다 - 이효리 시절
- 난 노는 물이 다르다 - 효린, 구하라, 현아 시절
- 부드러운 소주의 처음 - 신민아 시절
-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 부드러운 소주 - 수지 시절
- 성공을 마신다 빠끄! - 염따 시절[7]
[1] 물론 아직 순한,진한 처음처럼은 리뉴얼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추후에 리뉴얼되면 순한 처음처럼은 이전보다 도수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2] 한때 16.5도로 내려가기도 했었다.[3] 現 순한 처음처럼[4] 그리고 진로는 즐겨찾기라는 술을 출시했다. 즐겨찾기의 알콜 도수는 15.5도다. 부울경용 참이슬과 전국구용 '''이즈 백'''도 16.9도. 남말하고 있다.[5] 이효리의 그간의 활약상에 헌정(?)한다는 뜻에서 "효리처럼"의 라벨이 씌워진 처음처럼을 한정판으로 판매했다.[6] 정확히는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 브랜드명은 롯데주류[7] 스페셜 콜라보가 성사되어 나온 슬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