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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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비판
5. 등장인물
5.1. 한(韓)
5.2. 원(元)
5.3. 고려
5.4. 그외
6. 후속작에 대해


1. 개요


天龍傳記
대한민국대체역사소설. 저자는 악필서생(필명). 전 8권으로 완결되었다. 비교적 고증에 충실하면서도 필요하다면 재해석하여 소설적 재미도 놓치지 않은 흔치 않은 소설...'''이었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비판 항목 참조.

2. 줄거리


어느 날 이상한 노인과의 대화 이후 잠들었다가 자신의 조상인 옛 고려의 태동지 독로강의 세후 타사보르로 깨어난 남자, 시대는 초유의 대제국 원나라가 저물어가는 난세였다.
타사보르는 막연하게 언젠가 고려에 귀부하려 하지만 그를 이용하려고만 하는 고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장차 일어날 주원장이성계의 세력을 예의주시하며 살길을 도모하는데……

3. 특징


《천룡전기》는 한때 유행을 탄 한국의 대체역사소설 중에서도 독특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타임슬립해서 과거로 온 주인공 타사보르, 고려식 이름으로 김천룡(金天龍)[1]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한반도에 기반을 두지 않고 중원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한국의 대체역사소설들의 태반이 한반도, 만주, 연해주에 집착하며, 주로 조선 시대를 제재로 삼는데 비해 이는 특이하다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단, 삼국지를 기반으로 서술된 가상소설도 대체역사소설로 포함할 경우, 그리 특이한 부분은 아니다. 삼국지 소설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한반도를 기반으로 하는 소설이 소수에 속한다.
개연성에 있어서 다른 대체역사소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더욱이 대체역사소설에서는 토벌해야 될 오랑캐로밖에 보지 않는 여진족을 바라보는 작가의 민족관과 역사관에 기댄 전개는, 흔히 싸구려 민족주의 찬양에 이르러 환빠적 성향마저 드러내기 마련인 대체역사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맛이 배어나온다.
또한 이 소설을 쓸 때 꽤나 애착을 가졌는지, 실제 고서들을 직접 사들여 많은부분 연구해 가면서 썼음이 이곳저곳에서 드러난다.

4. 비판


......였지만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조연들의 공기화, (초반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중구난방인 전개 등등 여러모로 아쉬워진다.
다만 기존의 민족주의에 상반되는 이런 작가의 역사관에 반발심을 느끼는 독자도 상당수 있었고, 특히 5권에서 한글을 두고 타사보르가 "복잡한 파스파 문자를 간단히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분통을 터트린 장면이 나왔을 때는 특히 반발이 더 심했다.[2] 물론 작가 악필서생은 6권 후기에서 이를 두고 어디까지나 타사보르가 역사로 알고 있던 지식과 실제 과거에 와서 겪은 경험이 괴리되자 정체성 혼란을 일으키는 연출상 집어넣은 대사라고 해명하는 동시에, 한글에 대한 호의적 견해를 피력했다.
다른 소설을 그대로 표절한 부분까지 있다. 천룡전기 소설에는 실제 줄거리 진행 전에 소소한 재미로 인용문들을 여러개 넣어두었는데 그중 하나에서 검술에 대해 한 장군이 말하는 부분이 나온다. 이는 아르투로페레스레베르테의 소설 《검의 대가》에서 돈 하이메가 검술에 대해 말하는 부분을 이름 정도만 바꾸고 그대로 써먹은 게 그것. 도용 정도가 아니라 표절이다. 한동안 문피아에서 묻어버리려 했었다. 그러나 지적이 잇따라 이어지자 결국 작가가 표절을 시인하는 글을 몰렸고 문피아에서는 작가의 다른 연재란을 회수하였다. 그 당시 작가가 올린 글은 독자의 불법복제를 비판하기 위해 다른 작가의 글을 일부러 표절했다는 등 논리가 횡설수설했기 때문에 말이 많았다. 이렇게 명백한 표절에도 쉴드쳐주는 정신나간 빠들때문에 문피아 비평란이 타올랐다.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인용 형식으로 들어온 글들 중에서 도용된게 꽤 되는데, 소설 검의 대가 외에 읽은게 없던 문피아 비평란 주인공들은 더 찾아볼 생각은 안한 모양이다. 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어니스트 볼크먼) 에서 지도제작술과 관련한 루이 14세의 군사학 내용을 그대로 옮겨 주인공만 한 태조로 바뀌었다. 달빛 서울 역사 기행은 매일신문의 2006년에 작성된 여행후기 "달빛신라역사기행" 을 거의 그대로 각색해서 변경했다. 이외에 유라시아 유목 제국사(르네 크루쎄), 강대국의 흥망(폴 케네디) 등 많은 인용문이 실제로 존재하는 글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나, 인용문 자체는 글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주는 것일 뿐이고, 또한 출처를 정확하게 표현하진 않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책의 제목을 그대로 적어두었으므로 표절이라고 해야할지 오마쥬라고 해야할지는 애매한 부분이긴 하다.
책의 원전을 밝히지 않은 인용문으로는 미야자키 이치사다가 지은 옹정제(번역 차혜원)도 있다. 어느 부서는 현판이 없다거나 어느 부서는 관모가 없다거나 하는 에피소드를 밝힌 인용문은 옹정제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적고 있다.
그리고 직접 작성한 인용문들도 상당해서 소설 전체를 무작정 까기만 하기에는 사람따라 이견이 있는편. 물론 출처만 따로 적어뒀더라도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작가는 이런쪽에서는 잘 아는게 없었던지도..
또한 아직 증명안된 것으로는 주원장전에서의 문장뿐만 아니라 스토리라인까지도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는 지적도 있었다.해당 문피아 리뷰 링크 다만, 이 의혹은 이 소설이 완결되고 10년이 다 되어가는 이제까지 직접 주원장전을 찾아 확인했다는 사람이 단 1명도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진위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좀 곤란하다.
덧붙여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 일부 조연들의 공기화와 함께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산만해지고 적들은 온갖 삽질로 알아서 자멸하며 신무기빨 + 머리수로 밀어 붙이는 깽판물에 가까워져 소설적 재미마저 상당부분 반감 되었다는 비판도 피할수 없다.
한때는 한제국 건국사, 신쥬신 건국사 or 환생군주 1부와 함께 대체역사물 3대 개념작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물론 완성도 측면에선 한제국 건국사가 월등히 압도적이다) 상기한 이유들로 인해 지금은......

5. 등장인물


《천룡전기》의 등장인물은 오리지널 캐릭터는 거의 보이지 않고, 국가의 요직에 있는 인물의 경우 대부분 사적에 있는 인물을 기용하고 있다. 이하 인물들의 세력은 8권 완결 뒤를 감안하고 표기한다.

5.1. 한(韓)


  • 타사보르 (김천룡)

5.2. 원(元)



5.3. 고려



5.4. 그외



6. 후속작에 대해


작가는 《천룡전기》의 뒤를 이어 뒷세대 이야기인 《악룡전기》, 《황룡전기》를 씀으로써 3부작으로 만들 계획을 웹 연재 당시 밝힌 적이 있으나, 한 동안 소식이 없다가 2010년 1월 25일부터 문피아에 《탈라한》이라는 판타지소설을 연재했으나 위에서 언급된 표절사건으로 인해 연재란이 회수되었다. 《천룡전기》의 후속작이 과연 나올지는 미지수라 하겠다.
[1] 김천룡은 창작된 인물이 아니라 실제 기록에 남아있는 인물이다.[2] 물론 사실이 아니다. 한글의 제자원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설명되어 있으며 파스파 문자는 한글 창제에 참고한 문자 중 하나일 뿐이라는 소수 학자들의 설이 있을 뿐 이마저도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