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돌파 그렌라간/에피소드 가이드
1. 개요
이 문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각각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문서이다. 화별 안내를 통해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감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문서 특성상 스포일러가 있는 것이 당연하니 이에 유의 바란다. 그래도 장편 애니메이션의 가이드 치고 문서 양이 매우 부실한 편이니 추가 예정.
2. 챕터별 상세
2.1. 입지 편
그렌라간을 중도에 하차하는 사람은 대부분 1부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하차하는 부류가 많다. 1부를 넘기느냐, 넘기지 못하느냐에 따라 명작이 될 수도 졸작이 될 수도 있는 셈. 분명 시청자들에게 첫인상을 잘 심어줘야 할 초반부인데도 불구하고 휑한 배경과 진부한 전개 때문에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기 전까지는 영 지루하다. 게다가 이때는 재정난 걱정이 덜했는지 본작에서 가장 분량을 길게 만들어뒀다.
적의 다이간잔을 찾는다. 그곳에서 사천왕 티밀프를 만나고, 수인들의 지배자 나선왕 로제놈의 존재를 알게 된다. 카미나 일행은 당장 바로 앞의 티밀프를 상대로 열세에 몰리지만 키탄과 다얏카가 이끌고 온 수많은 동료들이 간멘을 타고 와서 지원한다. 카미나는 이들을 규합하여 새로운 그렌단인 대그렌단을 세우고 다이간잔을 탈취하기 위해 싸운다. 치열한 싸움 끝에 대그렌단이 승리하여 다이간잔을 탈취했지만, 카미나는 티밀프를 쓰러뜨리고 자신도 사망한다.
2.2. 풍운 편
입지 편 후반부터 풍운 편까지는 대형 간멘들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빠른 전개와 서비스신 때문에 보기 좋다. 보스급 인물들과 종족마다 소속된 개성 있는 부대가 화려한 광탄을 쏘아대고 그렌라간도 하나둘씩 필살기를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면 챙겨보게 된다. 명장면도 여럿 포함되어 있고 평가도 높다. 이때 사천왕과 로제놈이 숨겨둔 복선을 살펴보는 것도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된다.
대그렌단은 다이간잔의 이름을 다이그렌으로 바꾸고 자신들의 본거지로 삼고, 키탄을 리더로 세워 로제놈과 싸우는 투쟁을 계속한다. 하지만 시몬은 카미나의 죽음으로 인해 방황하고 라간의 힘을 끌어내지 못한다. 그러던 중 시몬은 로제놈의 버려진 딸 니아를 만난다. 시몬은 니아와 소통하면서 점차 마음을 치유받고 마침내 사천왕 구암과 싸우던 도중 카미나가 아닌 자신, 굴착꾼 시몬으로 각성한다.
이후 대그렌단은 시몬을 리더로 내세워 사천왕 아디네, 시토만드라, 구암을 차례대로 쓰러뜨린다. 그리고 로제놈의 성 텟페린에 도달, 다이그렌을 희생시키며 돌진한 끝에 시몬과 니아를 로제놈의 앞에 보낸다. 시몬은 로제놈과의 결전을 벌이고, 서로의 간멘을 멈추고 처절하게 맨몸으로까지 싸운 끝에 로제놈을 처치한다. 로제놈은 죽기 전에 "100만 마리의 원숭이가 이 땅을 채웠을 때 달은 지옥의 사자가 되어 나선의 별을 멸망시키리라."라는 불길한 예언을 남긴다.
그리고 16화는 총집편으로 1부와 2부 에피소드들의 주요 장면들을 뽑아 압축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풍운 편과 노도 편 모두 속하지 않는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주요 줄거리를 단 한 화의 분량으로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태까지 빠짐없이 봐왔다면 시청을 생략해도 이해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끝맺을 때 기존 엔딩곡이 아닌 Happily Ever After을 사용했다.
2.3. 노도 편
17화에서 22화까지인 3부이다. 노도 편은 근대 혹은 현대에서의 일상으로 시작되는데 지루하긴 해도 2부의 재미로 인해 어찌어찌 굴러가지긴 할 것이다. 여기서 잘 살펴볼 것은 시몬과 로시우의 대립 및 안티 스파이럴의 존재다. 여기서부터는 로제놈 격파 이후의 스토리를 다룬다.
텟페린 공략전으로부터 7년 후. 인류는 우주에 달 탐사 간멘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발달했다. 요코는 도시를 떠나갔고, 신정부의 총사령관이 된 시몬과 함께 보좌관으로 취임한 로시우는 로제놈의 유언으로 인구를 조사한다. 그러던 중 운명적이게도 결국 키요와 다얏카의 자식을 끝으로 지구의 인구는 100만 명에 도달하고, 결국 로시우가 그렇게도 경계했던...
달이 지옥의 사자가 된다는 말이 정말 허언이 아닌 현실이 되어버렸다. 지구를 향한 안티 스파이럴의 첨병 무간의 공세가 시작되고, 거기다 더해 니아는 사실 안티 스파이럴의 메신저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티 스파이럴에게 세뇌된 모습으로 나타나 '인류 섬멸 시스템'의 발동을 알린다. 그 방법은 바로 달을 지구에 충돌시키는 것. 인류의 빠른 발전으로 공격을 받게 된 것이라 여긴 시민들은 자신들을 이끈 대그렌단의 리더 시몬을 비난했고, 로시우는 고뇌 끝에 시몬을 체포하여 사형을 선고한 뒤 새로운 총사령관이 된다.
로시우는 각지의 인류를 지하로 대피시키고 카미나 시티의 시민들은 로제놈이 남긴 우주선 아크 그렌을 써서 탈출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계산 끝에 지하로 대피한 인간들은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자, 로시우는 다시 고뇌하다가 이를 비밀에 부치고 카미나 시티의 시민들만을 살리려고 한다.
이를 알게 된 또다른 중책 키탄은 고민하다가 무간의 공격이 시작되자 로시우를 떠나와 옛 간멘들을 이끌고 대그렌단을 다시 결집시킨다. 시몬 역시 귀환한 요코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풀려나, 함께 갇혀 있던 과거의 적 비랄과 함께 대그렌단에 합류한다. 그동안 아크 그렌은 무간에게 격침당할 위기였으나, 시몬이 그들을 몰아내고 아크 그렌을 거대 간멘 아크 그렌라간으로 바꿔낸다. 그리고 지구로 떨어지는 달 역시 로제놈의 함선 '카테드랄 테라'임을 알고는 제어를 빼앗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지구를 구해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막아서는 니아를 설득해 세뇌를 푼다. 싸움이 끝나자 니아는 안티 스파이럴에게 소환되고, 시몬은 니아를 구하겠다고 맹세한다.
2.4. 회천 편
23화부터 마지막인 27화까지 진행되는 4부이다.
자신이 한 일이 헛된 것임을 깨달은 로시우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시몬이 황급히 그를 찾아내 말리고는[1] 로시우가 한 일을 인정해준다. 그리고 시몬은 카테드랄 테라의 이름을 초은하 다이그렌으로 변경하고 그곳에 승선, 니아를 구하러 차원을 도약해 출발한다.
안티 스파이럴 함대의 압도적인 힘에 고전하던 시몬은 전함인 초은하 다이그렌을 간멘 형태인 초은하 그렌라간으로 변형하려고 한다. 대그렌단의 동료들 대부분이 희생 속에서 시간을 벌지만, 변형을 위한 에너지가 다 모이기 직전, 나선력의 바다인 데스 스파이럴 필드에 빠져 모든 힘을 잃고 도리어 압사할 위기에 처한다. 위기 속에 상황에 키탄이 출격하여 필드의 최심부에 있는 데스 스파이럴 필드 발생기를 파괴하러 가지만, 역부족으로 기체가 압괴하기 직전까지 이르르고, 생명이 다하기 직전 나선력에 눈을 떠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필드 발생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필드가 사라지고 방출된 나선력을 흡수한 초은하 다이그렌은 초은하 그렌라간으로 변형, 주변의 안티 스파이럴 함대를 궤멸시킨다.
이에 안티 스파이럴의 마지막 카드인 다원 우주 미궁이 발동, '인식할수 있는 지능이 있는 한 영원히 헤어나올 수 없는 평행세계의 미궁'에 걸맞게 대그렌단의 멤버 전원은 자신이 바라는 평행세계를 꿈꾸면서 우주 속에 갇혀버린다. 그러나 시몬 앞에 나타난 카미나의 모습은 시몬이 알고 있던 카미나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소인배. 혼란스러워하는 시몬 앞에 또 한 명의 카미나가 나타나고, 그런 시몬에게 '만약, 그랬다면, 어쩌면'이란 미래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시몬을 일깨운다. 이윽고 제정신을 차린 시몬을 뒤따라 다른 동료들도 본래의 우주로 돌아온다.
마지막 관문까지 통과한 대그렌단은 마침내 안티 스파이럴 앞에 도달, 니아를 구해내고 최종형태 '''천원돌파 그렌라간'''으로 합체한다. 최후의 결전이 펼쳐지고 마침내 시몬은 안티 스파이럴을 쓰러뜨린다.
지구로 돌아온 시몬은 니아와 결혼식을 올리지만 니아는 안티 스파이럴이 지구에 살고 있는 나선족의 진화를 경계하기 위해 만들어낸 메신저, 즉 가상 생명체. 니아도 안티 스파이럴과 함께 사라질 운명이었던 것이다. 결혼식을 마치고 니아를 떠나보낸 시몬은 로시우와 기미를 비롯한 후대에게 뒷일을 맡기고 부타와 함께 먼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로시우는 전 우주의 나선족을 통합하여, 안티 스파이럴이 예언한 나선력의 폭주로 인한 멸망인 스파이럴 네메시스를 막기 위해 활동하게 된다.
3. 에피소드별 상세
3.1. 프롤로그
1화 오프닝이 끝남과 함께 시작된다. 하나의 큰 나선 은하의 원반 모양이 보이는데 회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다가 다른 별들과 함께 한 점으로 모이고, 다른 은하들도 점점 많이 빨려들어가다가 찡긋 하는 별빛과 함께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 신으로 넘어가는 즉시 대폭발이 일어난다. 별들이 수놓여진 가운데 크고 작은 폭발음이 계속 들린다. 저 멀리 초은하 다이그렌에서 날아오는 초록색 실탄으로 인한 폭발이다.'''차단 필드 Class-8! 경면 장갑 박리! 제3발 6호 블록에 피탄!'''
'''손상은?'''
'''경미하지만 분사원이 드러났습니다!'''
'''당황하지 마. 반대로 가르쳐주도록 해. 여기에 누가 있는지를.'''
'''적 함대, 무량대수!'''
'''하늘의 적은 전부가 적이란 말인가요.'''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지. 녀석들을 시공간까지 통째로 비틀어주겠어!'''
'''레일슈트레임포 발사 준비! 조준, 차원대폭포!'''
'''그렌라간 스핀 온!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대그렌단의 깃발이 펄럭이는 가운데 함대에 관한 보고가 수시로 들어오고 프롤로그 시몬이 뚜벅뚜벅 걸어가며 손상 여부를 묻는다. 경악할 만한 상황이 계속 전해지는데도 자신만만하게 코어 드릴을 손바닥으로 튕기다가 주먹을 쥐고는 공격 의사를 밝히면서 돌아선다. 부타는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함포 준비 명령을 내리며, 이후 시몬이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 찍히다가 줌 아웃되고 초은하 다이그렌의 양눈에서 섬광이 나오며 프롤로그가 종료된다. 그와 동시에 불꽃과 같은 연출이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제목을 출력해낸다.
3.2. 1화
3.3. 2화 이후
시몬과 카미나는 요코의 동료인 다얏카, 리론을 비롯한 리트나 마을 사람들과 합류하고, 간멘을 조종하며 인간을 습격하는 것이 수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음날 싸움에서 카미나는 적의 간멘을 빼앗고, 그렌이라 명명한다. 그리고 이어서 나타난 수인 비랄과의 싸움에서 라간과 그렌이 합체하여 그렌라간이 탄생한다.
그리고 리론이 그렌에서 적의 본거지의 정보를 알아내고, 카미나는 그것을 찾아 시몬, 요코, 리론, 그리고 시몬의 애완동물 부타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그 와중에 키탄 4남매와 만나고, 아다이 마을에서 로시우, 다리, 기미와 합류하는 등 여러 경험 끝에
3.4. 6화
6화는 온천 에피소드인데, TV 방영분에서는 중간부터 갑자기 카미나가 각잡고 회상을 하기 시작해 준 총집편이 되어버린다. 제대로 제작은 했지만 방영금지가 되어 편집해서 자르고 총집편으로 때웠다고. DVD판에서 해방편이라는 이름으로 리모콘 가지고 여캐들 괴롭히는 모습이 바로 요 짤려나간 부분이다.
3.5. 7화
다이간과 나선왕이 등장한다.
[1] 여기서 시몬이 내뱉는 '어금니 꽉 깨물어라!' 라며 주먹을 꽂는 행동은 자신이 혼란에 둘러싸였을 때 마다, 카미나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