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젠런
1. 개요
대만의 정치인. 차이잉원의 러닝메이트로 중화민국 부총통에 당선되었다. 대만 최초의 무소속 부총통이며, 최초의 가톨릭교도 부총통이기도 하다.
2. 상세
국립대만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역학(疫學)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천수이볜 총통 시절 행정원 위생서장(한국의 보건부 장관격), 국가과학위 주임위원(한국의 과학기술부 장관격) 등을 역임한 질병 문제 전문가다. 특히 위생서장 재직 시절인 2003년 중화권을 휩쓴 사스 대란에 대처하는 데 활약하여 대만인들의 신망을 얻은 바 있다. 이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연구원(Academia Sinica) 부원장을 역임했다.
3. 부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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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6일 차이잉원 민주진보당 총통 후보의 지명으로 제14대 중화민국 정부총통 선거 러닝메이트로 부총통 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다만 본인은 당적을 두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였다. 당선되더라도 죽 무소속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사
2016년 5월 20일, 차이잉원 현 총통과 함께 취임 선서를 하여 정식으로 대만 부총통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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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과 바티칸[3] 의 국교 정상화(즉, 대만과 바티칸의 단교)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4] 바티칸을 공식 방문하였다. 본인이 천주교도인 점을 반영한 듯.
2020년 재선 출마 의사를 밝힌 차이잉원과는 달리 재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기사 그래도 차이잉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명예롭게 부총통직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후임 부총통은 라이칭더 전 행정원장이다.
퇴임하면서 야인이 되지 않고 이전에 몸담았던 중앙연구원에 복직하면서 퇴임 부총통에게 나오는 연금 및 기타 특전을 수령하지 않는 첫 부총통이 되었다. ##
4. 저서
- 醫界九大權威:癌症真的能預防(의학계 9대 권위자가가 쓴 예방 가능한 암) : 2015년 4월 같은 중앙연구원 소속의 생화학자 웡치후이(翁啟惠)와 공저한 보건 관련 저작.
5. 주요 경력
6. 선거 이력
[1] ㄹ 발음을 왜 j로 표기하는지는 웨이드-자일스 표기법 문서의 설명을 참고. 요점은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이 만들어지던 당시의 중국어 발음에 기초해서 표기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 발음과 괴리가 생겼다는 것이다.[2] 현 가오슝 직할시 치산 구.[3] 엄밀히 말하면 바티칸은 직접 수교를 하지 않고, 바티칸을 지배하는 교황청(Holy See)이 주권 실체(sovereign entity)로서 외국과 수교를 한다. 바티칸 문서 참고.[4] 대만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외교적 압력으로 인해 불과 15개국의 군소 국가들로 수교국이 한정되어 있으며, 유럽에서는 바티칸(교황청)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