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부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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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용 에로게에서의 치치부쿠로의 전형적 사례인 프리즘◇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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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연령 작품에서의 치치부쿠로의 사례 중 하나인 사키 -Saki-하라무라 노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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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연령 작품에서의 치치부쿠로의 사례 중 하나인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센토 이스즈.
1. 개요
2. 설명
3. 유의어와 반의어

乳袋(ちちぶくろ)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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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일본 애니메이션, 에로게갸루게 등에서 종종 보이는 모에 요소의 일종.
일본에서는 본 문서의 표제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치치부쿠로(乳袋, ちちぶくろ)'라 부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에 대한 마땅한 번역어가 없어서 편의상 '가슴주머니' 등으로 부르고 있다. 다만 이 가슴주머니라는 명칭은 '상의의 가슴 부분에 달린 주머니'를 뜻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가슴주머니와 혼동될 여지가 있는 명칭이므로 유의할 것.

2. 설명


일본에서의 정의에 의하면 '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도 비에 젖어 옷이 몸에 착 달라 붙은 것처럼 유방의 형태가 분명하게 드러내는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입고 있는 옷의 재질이나 디자인과는 관계 없이 마치 바디슈트레오타드처럼 몸에 딱 맞게 달라 붙어 유방의 형태를 드러내 보이는 것이 특징.
본래 거유인 여성이 헐렁한 옷을 입고 있으면 함대 컬렉션우시오의 예와 같이 유방 사이즈에 맞춰 상의를 입은 결과 허리 부분의 천이 늘어져서 살이 쪄 보이게 되지만, 치치부쿠로 형식으로 그려진 옷의 경우에는 마치 바디슈트나 레오타드와 같이 몸에 달라 붙어서 유방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게 되며, 동시에 허리 부분의 천도 늘어지지 않게 되어 살이 쪄 보이지 않고 가슴 라인이 강조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말라 보이게 된다. 가슴은 앞으로 튀어나와 있지만 그 밑의 배는 튀어나오지 않고 쑥 들어가 있는 형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현실에서 코스프레를 위해 재현하고자 한다면 상의의 안쪽에 유방이 딱 맞게 들어갈 수 있는 주머니를 부착하는 등의 특수한 조치가 필요해지는 경우가 많고, 때문에 2차원 캐릭터의 의상의 코스프레에 있어서는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슴 라인의 표현 기법은 에로게갸루게에서 먼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하며,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클로솃에서 제작된 에로게인 카미카제☆익스플로러!라고 알려져 있다. 이 표현 기법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 그 이전부터였지만, 치치부쿠로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은 해당 작품의 발매 시점 이후라고 한다. 2000년대를 거쳐 201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전연령 대상의 만화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 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대중화된 기법이 되었으며, 이른바 모에 그림의 구성 요소 중 하나로서도 편입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치치부쿠로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다수의 사람들은 옷의 재질과는 상관 없이 신축성이 뛰어난 재질의 옷과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가슴 라인을 표현할 수 있으며 더불어 거유 캐릭터도 날씬한 슬렌더 체형으로 묘사할 수 있기에 치치부쿠로를 선호하지만, 반대로 비현실적인 묘사라는 이유로 치치부쿠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도 존재한다. 또한 코스프레 쪽에서는 상기한 대로 2차원 캐릭터의 의상을 완벽히 구현하는 데에 있어 치치부쿠로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현실의 패션 스타일에 비교하자면 위에서도 언급된 바디슈트레오타드, 그리고 몸에 착 달라 붙어 신체의 굴곡을 드러내는 '바디 컨셔스 룩' 스타일의 원피스 복장에서 이와 비슷한 느낌이 나타난다. 다만 바디 컨셔스 룩의 경우에는 몸에 달라 붙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은 있으나 역시 허리 부분의 천이 어느 정도는 늘어지기 때문에[1] 치치부쿠로와는 다소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3. 유의어와 반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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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텐트의 사례 중 하나인 아이돌 마스터 샤이니 컬러즈츠키오카 코가네.
치치부쿠로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개념으로는 '치치텐트(乳テント, ちちてんと)'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는 거유인 여성이 유방 사이즈에 맞춰 상의를 입은 뒤 허리를 조여서 허리 부분의 천이 늘어나지 않도록 했을 때 이것이 마치 텐트처럼 보여지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주로 '가슴텐트' 등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치치부쿠로와 마찬가지로 살이 쪄 보이지 않고 가슴 라인이 강조되긴 하지만, 허리 부분의 천이 늘어나는 현상이 완전하게 억제되지는 않기 때문에 치치부쿠로와는 실루엣에서 명확한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 특징.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치치부쿠로와는 달리 치치텐트의 경우에는 현실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거유인 여성이 헐렁한 옷을 입은 뒤 허리를 조이면 딱 이런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현실성이 좀 더 부각되는 묘사이기 때문에 얼핏 생각하기에는 딱히 모에 요소는 아닐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pixiv 등지에서의 사례를 보면 의외로 이것도 모에 요소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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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커튼의 대표적 사례인 함대 컬렉션우시오.
또한 치치부쿠로나 상기한 치치텐트의 반의어에 해당하는 개념으로서 '치치커튼(乳カーテン, ちちかーてん)'이라는 것도 존재한다. 이는 거유인 여성이 유방 사이즈에 맞춰 상의를 입은 결과 허리 부분의 천이 늘어져서 살이 쪄 보이게 되는 바로 그 상태를 커튼에 비유한 명칭이다. 한국에서는 이를 주로 '가슴커튼' 등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거유인 여성이 헐렁한 옷을 입은 뒤 허리를 조이지 않으면 자연히 이렇게 되기 때문에, 치치텐트와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 또 지극히 현실적인 묘사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살쪄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고 해서 그다지 예쁘게 보이는 모습이라곤 말하기 어렵기에 딱히 모에 요소는 아닐 듯 싶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이것 역시 나름대로 모에 요소로서 쓰이기도 하는 모양이다.

[1] 따라서 치치부쿠로처럼 가슴 라인을 크게 강조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벨트 등으로 조여서 천이 늘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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