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발리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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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자국의 대표적인 피겨 선수 알리나 자기토바와 같이 러시아-타타르 족 혼혈이다. 주니어 데뷔 직후엔 본격적인 쿼드 시대에 돌입한 주니어 여자 싱글에서 트루소바, 셰르바코바, 코스토르나야를 잇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 가능한 나이이며, 시니어 데뷔를 앞두고 안정적인 4회전 점프에 쇼트/프리에서 모두 가능한 트리플 악셀까지 겸비하며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2. 선수 경력
2.1. 2019-20 시즌
주니어 데뷔 가능 연령이 되어, 시즌 전 점검 차 나간 러시아 주니어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쿼드 토룹(4T)을 랜딩하였다.
기대를 모았던 데뷔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1차 2019 JGP 프랑스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단독 점프들과 비점프 요소들은 훌륭하게 수행하였으나 3-3 콤비네이션의 첫 트리플 러츠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하여 62.31점을 받았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계획되어 있던 '''4T를 성공시키며''' 분전하였고, 막판에 점프에서 넘어지고 팝하는 실수를 하였으나 138.4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총점 200.71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두번째로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한 여자 선수가 되었다.'''
'''점프 구성'''
이후 자국에서 열린 4차 대회 2019 JGP 러시아에 출전하여 지난 대회와 달리 쇼트를 클린하며 73.56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고 단독 쿼드러플 토룹에서는 넘어졌지만 나머지 요소들을 실수 없이 수행하며 148.39점을 받았다. 총점 221.95점으로 우승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직행하였다.
2019-20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에서 트리플 룹 점프의 랜딩이 불안한 것을 제외하고는 클린하여 69.0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인해 쿼드러플 점프를 구성에서 뺐지만 완벽 클린하며 138.45점을 받았다. 총점 207.47점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는 프리에서 쿼드러플 토룹에서 스텝아웃 실수를 제외하고는 클린하고 우승하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지었다.
2020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클린하며 74.9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 첫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에서 스텝아웃을 했지만[4] 4T+2T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한 나머지 요소에서 클린하며 '''152.38점'''을 받아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총점에서도 '''227.30점'''으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 '''주니어 시즌 스윕'''을 달성했다.
2.2. 2020-21 시즌
'''점프 구성'''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키가 지난 시즌보다 6cm 자랐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경기를 선보여 시니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첫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서 축이 심하게 휘며 넘어졌고 두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 더블 토룹을 연결했다. 또한 트리플 플립+오일러+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랜딩이 조금 삐끗하긴 했으나 나머지 요소들은 클린하며 무난한 수행을 보여주었다.[7]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취소되어, 국내대회인 러시안 컵 2차 대회에 시니어 부문으로 참가했다. 쇼트에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스핀 3개에서 보너스 점수 3점[8]을 포함하여 85.1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첫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져 두번째 4T에 연결 2T를 붙였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3Lz에서 넘어지고, 또 한번의 3Lz에서도 스텝아웃을 하며 후속 점프를 붙이지 못해 REP 처리가 되었다. 나머지 요소들은 준수하게 수행하여 보너스 점수 5점을 포함하여 148.60점으로 프리 3위를 기록했다. 총점 233.70점으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은 최종 2위를 했다.
러시안 컵 5차 대회에 역시 시니어 부문으로 참가하여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였고, 회전수는 채웠으나 스텝아웃을 했다. 그렇지만 스핀 3개에서 보너스 점수 3점을 받아 86.2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과 단독 쿼드러플 토룹을 모두 성공하였고[9], 3개의 스핀에서도 보너스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3Lz에서 넘어져 후속 3Lz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이며 만회했다. 보너스 점수 7점을 포함하여 168.6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총점 254.86점으로 우승하였다.
2021 러시아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언더 판정을 받으면서 넘어졌다. 그 외 다른 요소들은 모두 클린하며 79.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프리 경기에선 앞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득점을 얻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바로 뒷 순서로 경기하였는데, 두 번의 쿼드러플 토룹에 모두 양손 타노를 붙여 성공시키는 등 역대급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부의 3F에서 쿼터 판정을 받았지만 프리 점수 174.02점을 얻어 총점 254.01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로 뒷 순서였던 안나 셰르바코바 역시 클린 경기를 선보였고 이에 순위가 바로 역전되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10]
'''바뀐 프리 점프 구성'''
자국 내 이벤트성 대회인 채널 1 트로피[11]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90.2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처음으로 쿼드러플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동시에 시도하였고, '''트리플 악셀과 단독 쿼드러플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줬다.[12] 다만 4T+2T 컴비네이션의 첫 4T에서 랜딩이 불안정했지만 컴비를 연결해냈고, 프리 점수 179.19점을 받아 총점 269.44점으로 개인 1위 & 팀 1위를 기록했다.
2021 러시안 컵 파이널 쇼트 경기에서도 클린하며 88.7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처음으로 실전에서 구성하는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하다가 넘어졌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룹애서도 스텝 아웃을 하여 플랜 B로 트리플 살코를 붙였으나, 최종 판정에선 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살코가 무효로 처리되었다. 이후 후반 쿼드러플 토룹에서는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넘어지며 감점 2점을 포함해 149.2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총점 238.00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 기술 및 평가
노비스 시절부터 뛰어난 유연성을 이용한 스핀으로 주목받았다. 점프는 - 선배들인 안나 셰르바코바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비해 약점이긴 하나[14],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4T+3T 컴비네이션 점프를 연습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주니어 데뷔 시즌부터 쿼드러플 토룹을 실전에 배치, 랜딩에 성공하면서 '''쿼드군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러시아 대표로 출전할 막강한 후보로 떠올랐다.
쿼드러플 점프의 높이가 상당하며, 성공 시 퀄리티가 좋다. 트리플 점프에 있어서도 앞뒤 트랜지션과 부드러운 랜딩 등으로 가산점을 많이 받고 있다. 러츠와 플립의 엣지가 모두 바르며[도약시],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을 때 높이와 회전력이 상당한 관계로 회전을 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도약 시 풀블레이드로 눌러 추진력을 얻으며, 토를 찍고 나서도 상체가 선회전하는 동안 스케이트가 계속 빙판에 붙어있다. '''즉, 프리로테이션이 매우 심하다.''' - 다른 러시아 선수들에 비해 특히 더 프리로테이션이 심한 편인데, 체구가 선배들에 비해 성장세가 커지면서 점프가 비교적 약점인 원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점프 축이 잘 휘고 연결 토룹 도입 시 덩실'''거린다는 단점이 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모든 점프는 오른발 후행 아웃사이드 엣지(RBO)로 착지한다. 따라서 오른발 바깥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이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결점프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위의 자료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엣지가 '아웃-인-아웃(RBO-RBI-RBO)'으로 바뀐다. 즉 콤비네이션 점프 수행 시 '엣지 체인지'가 분명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인데, 이는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20-21 시즌 시작 전 발의된 규정 개정 안에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가산점 감점이 필수적이라고 작성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ISU 회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규정 개정이 연기되었다.
또한, 점프 축이 휘게 되면 체형변화가 오면서 점프 성공률에 지장이 가기 때문에, 이는 선수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점프 축의 경우 아직 몸이 가벼운 주니어 선수라 트리플 점프 시에는 축이 휘어도 랜딩해낼 때가 많지만, 쿼드러플 점프의 경우 백발백중 -[16]으로 랜딩에 실패하고 있다. 점프의 성공 혹은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축이 심하게 휘게 되면 선수의 안전에 있어 심각한 상황이 생기므로 점프 축 문제는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 꼭 보완해야 할 점[17]으로 보인다.
4. 기록
4.1. 세계신기록
- 2018-19 시즌 새로운 GOE 채점제가 실시된 이후 주니어 프리와 총점 부문에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4.2. 득점 이외의 기록
- 쿼드러플 토룹 점프를 성공한 가장 어린 선수(만 13세 119일)[18]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한 두번째 여자 싱글 선수(2019 JGP 프랑스)
- 안도 미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에 이어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한 네번째 여자 선수
- 프리 스케이팅 기술점수(TES) 80점을 넘은 여덟번째 여자 선수[19]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총점 220점을 넘은 두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프리 150점을 넘은 두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
5. ISU 공인 최고 점수
6. 프로그램
7. 커리어
7.1. 대회 별 상세 점수
- 주니어
8. 기타
- 의상 취향이 독특한데 곤충, 나비, 뱀 등을 표현한 것들이 많다.
9. 관련 문서
[1] 러시아어 이름[2] 타타르어 이름[3] 올시즌 주니어 단독 점프 과제이다.[4] 이로써 올 시즌 4회전 토룹을 2회 구성하였지만 2차례 모두 성공시킨 적은 없게 되었다.[5] 원래는 3Lz가 올 시즌 주니어 단독 점프 과제이나, 코로나로 인해 ISU 국제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발리예바는 다음 시즌에 있을 올림픽을 대비하여 국내 대회에 모두 시니어 레벨로 출전했다. 따라서 점프 구성은 주니어 규정에 맞추지 않았다.[6] 시즌 첫 대회인 러시안 컵 2차 대회에서는 2A로 구성했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3A로 구성했다.[7] 다만 기술적인 요소 이외에, 프리 프로그램에 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었다. 팬들의 불만은 음악 편곡부터 제기되었으며 훌륭한 스케이팅 스킬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과 어울리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러시안 컵 2차 대회부터는 안무와 음악 편곡을 조금 수정하였다. 사실 음악을 잘 듣지 않고 스케이팅을 하는 것은 선수의 고질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이점이 어느 정도 커버되었던 지난 시즌과 대비되는 탓에 혹평이 많다.[8] 보너스 점수는 러시안 컵 시리즈와 러시안 컵 파이널 주니어 부에만 있는 규정으로, 주니어 여자 싱글 기준 쿼드러플 점프 수행 시 +2점, 트리플 악셀 점프 수행 시 +2점, 최고 레벨 스핀을 수행하며 가산점이 평균 4점 이상일 때 +1점을 얻는다.[9] 본인의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2번의 쿼드러플 토룹을 모두 성공했다.[10] 따라서 2021 러시아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팬들 사이에서 역대급 명경기로 평가받게 되었다.[11] 단체전 형식의 대회이며, 알리나 자기토바 팀 vs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팀 대결이다.[12] 비공식 대회이긴 하지만 여자 싱글에서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동시에 성공시킨 선수는 아직 드물다. 러시아 내에서는 소피아 아카티예바와 이번 대회의 발리예바가 달성했고 공식 경기에서 성공하여 인정받은 선수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뿐이다.[13] 2020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수행한 당시 가산점(GOE) 1.31[14] 쿼드러플 토룹 점프의 경우 현역 여자 선수들 중 높이가 가장 높다.[도약시] 왼발의 엣지 사용이 올바르다는 거지, 메커니즘 자체가 올바르다고 볼 수는 없다.[15] 착지한 발(오른발)의 엣지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16] 주니어 시절 얘기긴 하지만 나름의 랜딩 노하우를 익혔는지 최근 들어서는 축이 휘어도 랜딩해내고 있다.[17] 특히 2020년 러시안 컵 5차 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프리 스케이팅의 쿼드러플 점프가 모두 축이 뒤로 기울면서 간신히 랜딩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현재까지는 본격적인 체형변화가 있지 않아 어느정도 버티면서 수행이 가능하지만 몸이 커지고 본격적으로 체변이 오면 크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18] 이전 기록은 스티븐 고골레프의 13세 245일.[19] 주니어 선수로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안나 셰르바코바, 알리사 리우에 이은 네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