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쉬파/약탈조
카쉬파 약탈조의 조직과 구성원을 기록한 문서.
1. 상급 약탈조
1.1. 침묵의 세르게이
[image]
'''침묵의 세르게이 (Wordless Sergei)'''
워크맨의 제자인 세르게이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행자다.
그는 늘 진지하며 온화하고, 세간의 작은 걱정거리에 구애받지 않는다.
약자에게 친절하며, 강자 앞에서 비굴해지지 않는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인격자라 칭송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그가 마계 최악의 범죄집단, 카쉬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image]스승의 말이 옳았다.
그분을 따르고 나는 '구원받았다.'
배고픔에서 벗어났고, 하나뿐인 누이를 죽인 원수의 가죽을 벗길 수 있었다.
저속한 놈들을 찢어 버리고, 그 위에 죽은 동료의 비석을 세울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스승에게 전해 받은 '그분의 말씀'대로다.
말 그대로 진리요.
말 그대로 구원이로다.
이 내가 받은 것을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니,
고통은 고통으로써 덜어 줄 것이고, 슬픔은 슬픔으로써 거둘 것이다.
모두가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타락하고 있음에,
이를 도울 것은 앞서 구원받은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더 큰 것을 필요로 하는 '그분의 말씀'을 따르기로 했다.
혀의 뿌리까지 뽑혀나가는 고통을 받았지만 괜찮았다.
이 모든 것은 진리로 가기 위한 고행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거대한 힘을 얻었으니.
말 그대로 거대한 깨달음과 구원을 얻게 되었으니!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스승이 밟은 길을 따라 밟을 것이다.
'그분의 말씀'으로 빚은 스승의 성서에 따라갈 것이다.
그 앞에 고난과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상급 약탈조 '블루 스카'의 리더.
스타디움의 특수던전 제2차 마계회합의 보스.
칙사 워크맨의 제자라는 것외에는 뚜렷한 설명이나 행적이 불분명하고 할렘 시나리오에서도 언급이 전혀 되지않아 위선자 내지 이중인격자 같은 다양한 추측만이 무성한 인물이였다. 이후 행적이 약간 드러나게 되는데, 칙사 워크맨의 명령에 따라 다른 약탈조 2개와 오퍼레이션 : 호프에 같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던전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워크맨에게 비밀리에 다른 명령을 받고 다른 곳으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
후에 공개된 마계회합 시네마틱 <신변확보>에서 지젤을 생포해 워크맨의 앞에 끌고오는 모습으로 첫등장. 오퍼레이션 : 호프에 투입되지 않은 것도 지젤을 생포해오는 임무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1]
제2차 마계회합 프로모션 개요에서 공개된 프로필에 따르면 누이가 살해당하고 힘든 시절을 보낼때 워크맨이 거두어 제자로 삼았으며 카쉬파를 통해 누이와 동료들의 복수에 성공한 이후 카쉬파를 맹목적으로 따르게 된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스승인 워크맨의 말을 전적으로 믿으며 이를 통해 사르포자 또한 신격화하여 믿는 중이다. 사실상 광신도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간성만큼은 '''카쉬파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격자'''다. 워낙 이전까지의 카쉬파 조직원들이 하나같이 전부 맛이 간 미친 놈들뿐이라 이쪽도 무슨 하라구로나 인면수심의 흉악인일 것으로 추정해온 유저들이 제법 있었던 편이나, 설정이 공개되자마자 평가가 뒤집혔다.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는 수행자인데다가, 항상 진지하고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받는 이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등 이타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성격 때문에 어린 시절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처했던 이들을 도우며 그들의 처지에 공감해주고, 친절한 태도를 유지하여 위의 설명처럼 많은 이들과 세간에 칭송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친절한 태도는 카쉬파의 가르침에 심각하게 심취한 '''광신도'''일 뿐이며, 다른 이들도 자신처럼 카쉬파의 가르침대로 살길 바란다는 의도로 친절하게 대할 뿐이니 이 인간도 제대로 된 정상인은 아니다. 다른 카쉬파 조직원들이 워낙 똘끼가 넘쳐서 상대적으로 나아보일 뿐이다. 더군다나 모두가 구원 받는 것을 원한다고 하는 그가 약자들을 유린하는 카쉬파의 약탈조 소속이라는 것, 그것도 상급 약탈조 리더라는 위치에 있다는 모순되는 모습만 봐도 이 인간 역시 어쩔 수 없는 악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르게이가 이끄는 블루 스카는 마계 전체의 정보를 수집하고 다루는 정보 부대라고 한다. 수장 사르포자가 원하는 게 있으면 그 정보력을 바탕으로 소재를 파악, 약탈해온다.
제 2차 마계회합에서 등장. 침묵이라는 이명답게 입에 괴상한 마스크를 쓰고 있다.[2][3] 생김새가 증오의 베일과 마계의 뱀파이어를 섞은 듯한 모습이다. 공간 계통의 공격을 하며, 마스크에서 광선을 발사하는것도 가능하다. 인게임에서는 정상적인 의사소통은 당연히 하지 않고, 괴성을 지르고 있다.
최후에는 마스크에 균열이 생기고 섬광과 함깨 어비스가 폭발해 몸 전체가 그을려 사망한다.[4]
몬스터로서의 세르게이는 침묵의 세르게이 문서 참조.
1.2. 트라우마 욤
[image]'''트라우마 욤 (Trauma Yom)'''
할렘에서 가장 빛나는 불야성. 그곳이 바로 욤의 로열 카지노다.
그만의 노하우로 쌓아 올려진 이 휘황찬란한 성은 마계의 모든 부가 집대성된 장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갖가지 재화, 혹은 재화로 사용될 육신을 가진 도박꾼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모든 것을 건 베팅을 한다.
아찔한 도전과 몇 번의 기쁨 끝에 나락으로 떨어진 도박꾼들은 대개 비슷한 말로를 걷는다.
노예라도 될 수 있다면 다행이다. 그조차 허락받지 못한 비참한 빚쟁이들은 카지노 깊은 곳에 있는 어떤 방으로 안내된다.
거기서 그들은 끝난다. 욤이 주관하는 강제적인 장례식에서 인생만큼이나 어두운 그림자에 의해 살 권리를 박탈당한다.
이런 종말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이들의 절규는 이내 잠잠해지지만 또 다른 희생자가 뒤를 잇는다.
욤은 술잔을 기울이며 즐겁게 들을 뿐이다. 가만히, 가만히. 마지막까지 음미하며.
상급 약탈조 '야마'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로열 카지노의 보스.
역겨운 개구리처럼 생긴 수인 종족인 '''그렘린'''의 일원으로,[5] 그렘린의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어 밑바닥 시절부터 스스로 쌓아올린 뛰어난 재능과 노하우를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마계 제일의 부자'''이다. 이 덕분에 카쉬파에 소속된 그렘린 중에서는 간부로 선발된 유일한 케이스이다. 실제로 욤의 로열 카지노는 마계의 모든 부가 집대성된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무려 개인 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황금과 스포라이트[6] 로 덕지덕지 치장된 모습을 보면 다른 조직원과는 비교도 안되는 카쉬파의 돈줄 그 자체로, 카쉬파의 재력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통 이런 큰 조직은 큰손 여럿의 투자로 유지되기 마련인데, 욤이 그 주축인 듯.[7] 이 때문인지, 웬만한 카쉬파의 척살조, 전투조, 약탈조 리더들도 욤에게 큰소리 한 번 못치는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같은 카쉬파의 간부를 둘이나 죽였음에도 책임을 묻기는 커녕 조용히 묻혔다.
본인은 로열 카지노와 관련된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 밖의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 바로 앞의 노예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다면 흥미를 갖지 않는다. 대부분의 카쉬파 조직원들을 자신의 동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차석 전투조 '타부'의 리더 영혼사육자 몬데그린 정도의 능력은 있어야 동료라고 부를 만하다고 인정한다.
하급 약탈조 '스컬 버드' 소속 조직원인 치료사 소냐르와 서로 연인 관계이다. 소냐르는 스컬 버드의 리더인 은광의 타고르에게 불만이 많았고, 욤은 소냐르를 타고르에게서 구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애완동물이자 분신격 존재인 가룸은 악명높은 '''마수''' 중 하나로, 욤이 막대한 거금을 투자하여 실로 엄청난 인력 희생 끝에 생포에 성공하면서 특수 제작된 붉은 사슬을 이용한 정신지배를 통해 길들이는데에 성공한 상태이다.[8] 그런데 정작 주인인 욤은 가룸의 본명을 몰라서 그냥 대충 그림자라고 부르곤 한다.[9][10]
욤 자체의 전투력은 별 볼일 없지만, 마수 가룸을 포획해서 부리고 있어 어지간한 간부는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가룸이 있어도 감히 수뇌부에게 거역할 수준은 되지 않는 것 같다.
욤은 로열 카지노의 주인이었다. 로열 카지노는 할렘에 있는 움푹 꺼진 지형의 중심에 솟아 있으며, 주변 도시의 구조가 로열 카지노를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되어 있다. 로열 카지노는 항상 보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빛나고 있어서 카쉬파의 수장 검은 눈의 사르포자가 있는 나선의 왕좌에서도 잘 보인다. 이는 전기를 이용한 빛이 아니라 마법석에 마력을 주입하여 낸 빛이다. 주변 상가의 간판도 이 마법석으로 되어 있다. 이런 마법석은 상당히 고가라서 함부로 쓸 수 없는 것인데, 로열 카지노와 그 주변 상가에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면 로열 카지노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재화의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로열 카지노 주변에 빛이 많다 보니 그림자도 많았고, 이 때문에 그림자 속에 숨어 사는 마수 가룸이 로열 카지노 주변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욤은 막대한 재산을 쏟아 붓고 수많은 희생을 치른 끝에 가룸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고, 조명과 붉은 사슬로 가룸을 구속하여 지배했다. 욤은 이 마수가 가룸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그냥 그림자라고 불렀다. 가룸은 원래 생물의 그림자 속에 숨어 생기를 빨아먹는 마수였으나, 욤 때문에 난폭해진 이후 아예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
로열 카지노에서 끌어모으는 돈이 상당해서 로열 카지노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의 도박은 카쉬파가 엄격하게 단속했다. 로열 카지노에는 매일 수많은 도박꾼들이 몰려들고 있고, 그 대부분이 재산을 탕진하여 노예가 되어 팔려나가거나 노역장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부는 가룸의 먹이로 던져지기도 했다.
로열 카지노의 재력으로 그 지하에 파이트 클럽도 개최했다. 빚을 갚지 못한 마계인들이 끌려들어가 싸움꾼들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을 보며, 피의 축제를 즐기는 관객들은 환호했다.
카쉬파 수석 전투조 '마귀'의 리더 심장파멸자 히카르도는 알을 회수했지만, 알의 정확한 정체를 알지 못해 욤에게 맡겨놓았다. 알에는 강대한 기운이 담겨있었고, 탐욕에 눈이 먼 욤은 그것을 독차지하려고 했다.
알의 정체를 알게 되면 히카르도가 다시 알을 가지러 올 것이 뻔했다. 욤은 그의 시선을 돌릴 필요를 느꼈다. 마침 최근 모험가가 할렘에서 카쉬파 조직원들을 무찌르고 노예들을 풀어주고 있었다. 욤은 모험가를 파이트 클럽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그러면 내기에 미쳐 있는 히카르도가 파이트 클럽에 관심이 쏠릴 것이 분명했다.
욤은 부하인 발데스 형제를 보내 모험가를 데려오게 했다. 그런데 모험가를 목표로 삼은 척살조 '플라잉 스테이크'의 리더 마검사 체르막이 방해를 해왔다. 모험가는 제9 격리구역으로 가서 자신과 거래를 한 하급 약탈조 '스컬 버드'의 리더 은광의 타고르에게 부탁해서 체르막을 결계에 가뒀고, 그 후 로열 카지노에 도착했다.
욤은 모험가의 전투 능력을 확인하며 파이트 클럽에 출전해달라고 말했지만, 모험가는 출전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거절했다. 모험가는 떨어진 불꽃을 조사하러 온 것뿐이었다. 그러자 욤은 그 불꽃이 바로 대회의 상품이라고 말했고, 모험가는 어쩔 수 없이 출전을 하게 되었다.
그때 결계에 갇혀 있어야 할 체르막이 모험가를 쫓아 로열 카지노까지 쳐들어왔다. 욤은 가룸을 불러 방해가 되는 체르막을 집어 삼키게 하여 제압했다. 그때 타고르가 나타나 가룸을 공격하여 사라지게 한 뒤 욤을 공격해 쓰러뜨렸다. 타고르는 로열 카지노를 지배하고 싶어 했고, 욤을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워 왔었다. 그 계획 자체는 훌륭했으나, 타고르의 부하인 소냐르가 욤의 연인이었으며, 타고르의 계획을 이미 욤에게 모두 말해둔 상태였다. 욤은 타고르의 공격에 당하지 않았고, 사라진 줄 알았던 가룸은 타고르를 집어 삼켰다.
모험가를 파이트 클럽에 출전 시키는 계획은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간부를 둘이나 죽이고 만 욤은 초조해졌다. 체르막이든, 타고르든 죽이는 것은 지나친 대처였다. 소냐르는 계속해서 알의 힘으로 방해가 되는 것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재촉했다. 히카르도까지는 어떻게든 해결한다고 쳐도, 그러면 부수장 독헤드의 표적이 되고 말 것이며, 욤으로서는 그녀의 추격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소냐르는 알을 파괴 하겠다고 욤을 협박하며 당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욤은 그 말을 수긍하며 가룸을 불러 그녀를 죽였다.
진심으로 소냐르를 아꼈던 욤은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분노하며 알을 갖게 된 것을 원망했다. 그때 히카르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히카르도는 타고르를 주시하고 있었으며, 소냐르에게 감시 마법을 걸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욤의 계획을 미리 알고 있었던 히카르도는 파이트 클럽에 관심이 없었다. 체르막을 결계에서 풀어주어 타고르가 자멸에 이르게 만든 것도 히카르도의 수작이었다. 히카르도는 욤과 소냐르를 몰래 지켜보고 있던 모험가에게 그가 이용 당했음을 알려 주었고, 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곧 가지러 가겠다고 말했다.
욤은 알을 가지고 모험가와 히카르도로부터 도망치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욤의 부하 딜러 이론제가 코브를 인질을 잡아 어쩔 수 없이 파이트 클럽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파이트 클럽에서 전투가 끝나자마자 욤을 추격했고 결국 그가 숨은 비밀 공간을 찾아냈다. 모험가는 사도의 알을 줄 것을 요구했으나, 욤은 사도의 알이라는 것은 믿지 않지만 그렇게 불릴만한 마력이 알에 있다는 것은 알기에 남에게 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욤은 가룸을 불러 모험가와 전투를 시작했다. 모험가는 가룸을 구속하는 붉은 사슬을 끊었고, 가룸을 통제하지 못한 욤은 그대로 집어 삼켜졌다.
욤의 시체는 체르막, 소냐르의 시체와 함께 가룸이 다른 장소에 토해 놓은 것이 발견 되었다.
여담으로 소냐르를 홧김에 죽여버렸지만 그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히카르도가 끼어들면 일이 복잡해진다면서 우려를 표하던 소냐르를 달래면서 진정시키고, 이번 일은 소냐르 덕이었다고 칭찬하며, 내 평생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었다면서 저 알만 아니었다면... 이라면서 한탄하는 모습을 보면 허울뿐인 사랑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만 여자친구를 홧김에 죽여버릴 정도의 다혈질인 것을 보면 미래는 안 봐도 뻔하고 극악무도한 범죄조직의 간부인지라 동정할 필요는 추호도 없다.
히카르도는 욤을 미스터 욤이라고 부른다.
그 외 카쉬파를 증오하는 자스라나 검치호 형제는 개구리라고 비꼰다. 오죽하면 자스라는 별이 가까워지는 날 개구리가 파티를 연다고 했는데 독약을 타서 뒹굴거리는 것을 보고싶다며 디스할 정도다.
어비스의 존재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몇 안되는 간부이다.
몬스터로서의 욤은 트라우마 욤 문서 참조.
2. 중급 약탈조
2.1. 백녹의 시슬레
[image]
'''백녹의 시슬레 (Sisle the White Rust)'''
연구자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언제나 너그럽고 상냥하던 힐더가 이렇게나 화를 낸 건 처음이다.
그녀의 친절함은 마계를 이끌어갈 인재인 자신들의 특권인 줄 알았다.
지나친 자만이었다. 통한의 어리석음이었다.
대부분의 데빌걸 연구자들은 뼈저린 후회와 함께 연구소를 떠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그중 하나가 시슬레였다.
가장 골칫거리였던 그녀가 연구자료와 함께 사라지자 힐더가 명령했다.
누구든 백녹의 시슬레를 발견하거든 그 즉시 끌고오라고.
하지만 시슬레가 힐더 앞에 나타나는 일은 없었다.
시간이 흘러, 사도 루크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어 힐더의 관심이 옮겨갔을 때쯤,
카쉬파가 있는 방향에서 시슬레의 이름이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CV: 임윤선)[11]많은 이의 예상과는 다르게 중급 약탈조 러스트의 리더는 토끼 인형을 안고 있는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 때, 마계 최고의 문제아 집단 '데빌걸' 소속이었던 그녀는 호문클루스 연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결심했다.
힐더의 분노를 피해 카쉬파의 짙은 그림자 아래로 도망쳤을 때조차, 그녀는 연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소 지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끈질기게 시슬레를 뒤쫓던 자들도 이제는 더 이상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녀의 결심은 변함없이 여전히 굳건하다.
2.1.1. 오퍼레이션 : 호프
중급 약탈조 '러스트'의 리더.
할렘의 특수던전 오퍼레이션 : 호프의 죽어가는 숲 루트의 보스.
과거 마계 최고의 문제아 집단 '데빌걸' 소속의 마도학자로, 들려오는 소문에 따르면 호문쿨루스의 연구에 유독 광적으로 집착했다고 한다. 그러나 데빌걸은 고대에 벌어진 사도의 참상 때문에[12] 호문쿨루스의 연구를 금지했던 힐더의 금기를 깨는 바람에 힐더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대부분은 뼈저린 후회와 함께 연구를 포기하고 떠났으나, 최악의 문제아들 중 하나였던 시슬레는 자신의 연구 자료를 모두 손에 쥔 채 도주, 엄중했던 힐더의 감시망까지 뿌리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후 카쉬파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며, 힐더의 분노를 피하면서까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연구를 재개해 무언가를 완성해낸 듯하다. 그러던 어느 날 칙사 워크맨의 명령을 하달받게 되었고, 이에 따라 마계의 민간인들을 무더기로 납치하다 이 소식을 듣고 쫓아온 모험가와 격전을 치르다가 패배하고 만다. 그런데...
[image] [image]
시슬레라고 생각했던 여자 아이의 정체는 '''호문쿨루스'''였고, 그녀의 본체는 다름 아닌 토끼 인형이었다. 본체가 인형이고, 그녀 자신은 자신이 만든 녹색 머리의 호문쿨루스에게 안긴 채로 조종하고 있었던 것. 이 인간형 호문쿨루스가 쓰러지자 내뱉는 대사를 보면 시슬레로 위장한 호문쿨루스는 단순히 위장이 아니라 '''진짜 자신의 육체를 호문쿨루스로 바꾸고''', 자기 자신은 토끼 인형을 닮은 새로운 호문쿨루스를 새 몸으로 삼은 듯한 뉘앙스가 있다. 그녀가 완성했던 그 연구는 다름아닌 '''자신의 육체를 호문쿨루스와 동화시키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치도 못한 방식을 통해 그 동안 엄중했던 힐더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 단순히 인형으로 보였던 호문쿨루스 또한 거대화를 통해 자체적인 전투가 가능했다.
그러나 모험가와의 격전 끝에 힘을 다한 시슬레는 다시 작은 토끼 인형으로 돌아가게 되고, 모험가가 방심한 사이 '''"다른 성체를 찾아야 해"'''[13] 라고 중얼거리며 황급히 도주한다.
몬스터로서의 시슬레는 백녹의 시슬레 문서 참조.
이윽고 마계 대전에서 아카데미에 위치한 자신의 연구실에 숨어든 라라를 발견하고 이를 쫒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러면서 '''또다시''' 도망치지 못하도록 다리를 찢어버려 놓겠다고 엄포한 탓에 라라는 공포에 질려 울며불며[14] 무작정 도망치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아카데미를 돌파하러 온 모험가와 마주한데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자신의 부품을 강탈한 이키 더 비키의 협공에 격퇴당하고 만다.
결국 분노한 채 모험가와 이키로부터 도주하지만 모험가와 이키는 사르포자의 공간 전이 함정에 걸리는 바람에 엘팅 메모리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사르포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아카데미로 침투한 순간 시슬레 또한 모습을 드러내는데...
2.1.2. 마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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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도망친 시슬레는 분노했다.
긴 시간을 공들인 연구의 결과물이 한순간에 붕괴했다.
이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숨어 지내왔는가?
그 끝에서 얻은 궁극이라고 생각한 결정체!
하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떠밀리듯이 향한 브롱크스에서 놈을 만나는 순간 모조리 불태워졌다!
이대로 멈출 수 없다. 멈추어서는 안 된다.
궁극의 진리를 위해 금기를 넘었다.
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시켰다!
이대로 멈춘다면 모든 것이 부정당한다.
이번에야말로 완벽한 것을 만들어야 한다.
그 누구도 범하지 못한 금기를 범하고, 더 큰 진리로 향할 것이다.
필요한 것이 너무 많다.
우선은... 그래, '그것'이 있었지. 도망쳐버린 '그것'
아이들아 가자. 재료를 되찾아 올 때가 왔다.
모험가와 이키에게 격파당한 시슬레는 '''결국 금기를 넘어버린 채 끔찍한 괴물로 모험가를 맞이한다.'''휘~이호~ 휘~이호~ / 휘~호~ 휘~이호~
실패 따윈 생각말고 / 열심히 뚝딱뚝딱.
새침한 고양이를 개조해볼까? / 커다란 눈사람을 매달아보자.
이글대는 호박에 칼을 꽂고 / 빛나는 벌레를 꼬매보자
겁낼 필요 없잖아 한두 번도 아닌 걸 / 모두를 합하면 적들아 안녕~
휘이~호~ 휘이~호~ / 휘~호~ 휘이~호~
- 시슬레의 흥얼거림[15]
모험가에게 패배해 지금까지 연구한 자료들이 박살나자 자신의 모든 것, 심지어는 육체마저 희생시키면서까지 이뤄낸 모든 업적을 부정당했다는 회한에 휩쓸렸고, 이대로 멈춘다면 자신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말 것이라는 절박감에 미쳐버린 듯하다.[16] 오퍼레이션 : 호프에서의 행적도 그렇고 가히 인간의 경계를 넘어버렸다고 할만하다. 심지어 본인 외에도 마도학 퍼밀리어들까지 끔찍하게 마개조를 거친 바람에 고통받는 퍼밀리어들을 본 이키는 크게 놀라고 분노했다. 괜히 사도 외엔 관심이 없는 데다가 데빌 걸들이 연구 과정에서 온갖 사건사고를 몰고 다녀도 그들의 열정이 일으킨 일이라며 번번히 묵인해주던 힐더가 기를 쓰고 잡으려 했던 게 아닌 것. 결국 호기심 많고 진리를 원하던 시슬레란 소녀는, 금기를 범해가면서까지 진리에 매달린 끝에 인외를 넘어선 마물로 전락하여 끝내 모험가의 손에 뒤틀린 연구의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시슬레의 사후, 그녀가 자신의 실험실에 저장해놓았던 생체 연구 데이터는 지젤 로건이 가져간다. 이를 통해 추후 지젤이 루크의 기술력이랑 시슬레의 기술을 활용한 끔찍한 생체병기를 탄생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처음 호문쿨루스의 생김새가 라라와 굉장히 유사해 잠시 동안 동일인물이 아닌가 하는 유저들의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 추측은 시슬레의 본체가 생각치도 못한 형태로 등장하게 되면서 조용히 사그라든다. 하지만 후일 마계 대전에서 추가 설정이 나오면서 외형의 유사성이 해명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라라 문서 참조.
몬스터로서의 시슬레는 금기를 어긴 백녹의 시슬레 문서 참조.
여담으로 백녹'이라는 별명은 '하얀 녹'이라는 뜻이다. 영어로도 White Rust라고 쓰는데, 이는 식물이 걸리는 병의 이름이기도 하다. 마도학 실험을 많이 하면서 하얀 녹이 끼는 일이 많아 그런 별명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슬레의 머리색이 녹색인 것을 보고 백녹의 의미가 백색과 녹색이 섞인 색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색을 뜻한다면 '백록'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다.
같은 중급 약탈조 리더이자 토탈 이클립스를 관리하는 디외르베와는 다르게 어떤 식으로 약탈하는지는 불명.
어비스의 존재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간부 중 하나인데, 마도학자 2차 각성 설정에 호문클루스를 제작하는데 어비스를 사용한다는 언급이 있으니 육신으로 사용하던 호문클루스에 어비스가 이식되어 있긴 한 것으로 보인다. 본체의 어비스 유무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 바키라를 되살릴 때 어비스를 다루는 묘사가 있긴 했다.
'하핫!' 하고 웃는 말버릇이 있다.[17]
마계 대전 프로필에서는 성별이 불명이라고 나와있지만, 오퍼레이션 호프에서 육체로 사용하던 호문클루스와 라라의 성별이 여성인 점, 라라가 시슬레를 '그녀'라고 호칭한 것[18] 과 호문클루스 연구에 심취한 마도학자 집단 명이 데빌'걸'이라는 점을 종합해보면 여성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2.2. 광신의 디외르베
'''광신의 디외르베 (Zealous Dieulve)'''
소녀의 이름은 셜리였다. 배고픔에 지친 부모가 광신도 집단에 빵 열 덩이를 받고 팔아넘긴 가여운 소녀였다.
그렇게 모인 아이들은 고대 마신의 제물로 바쳐졌으나, 셜리는 마신의 간택을 받아 어둠의 세례를 받았다.
살아남은 셜리는 분노했다. 복수하겠노라 맹세하며 언젠가 올 그날을 기다렸다.
그러나 마신의 선택이 정말 옳았던 것일까. 성인이 된 셜리에게서 예전 소녀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제물로 바쳐진 수많은 아이의 피 속에서 셜리는 점점 마신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 정도론 부족하다. 이것으로는 마신과 하나가 될 수 없다.
안타까움에 괴로워하던 어느 날, 마신의 신탁이 내려왔다.
"아아, 맞아요. 카쉬파의 힘이 있으면 더 많은 피를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셜리는 망설임 없이 카쉬파에 들어가기 위해 할렘으로 향했다.
마신이 내린 성스러운 이름, 디외르베로 개명하고서.
[image]…엄마가 버리고 간 아기는 울다울다 말라 죽었구요…♪
아빠가 팔아버린 아이는… 키킥, 고대 신의 딸이 되었다네…♬
위~대하신 고대 신 베라토 님은 딸을 사랑하셔서… 멋진 이름을 내려주셨지…♪
아아, 베라토님… 베라토 님 사랑해요. 나의 부모. 나의 구세주. 이 모든 피와 살은 베라토 님께! 자아, 받으세요. 베라토 님… 피어나는 생명의 꽃은 언제나 당신의 것…
(CV:김채하)
중급 약탈조 '그레이'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토탈 이클립스의 보스.
마계 최대의 거래장 토탈 이클립스의 관리자. 본래는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가정의 평범한 소녀로, 배고픔에 지친 부모가 빵 열 덩이를 받고 광신도 집단에 팔아넘기는 바람에 마신의 제물이 될 운명이었으나, 운이 좋게도 마신의 간택을 받으면서 그의 대리인이 되었고, 그렇게 어둠의 세례를 받아 강해진 셜리는 광신도 집단의 앞잡이로서 수 년간 수 많은 마계인들을 마신의 제물로 바쳐 점점 마신과 가까운 형태로 변했다. 이후 성인이 된 셜리는 마신이 내린 성스러운 이름인 '''디외르베'''로 개명한 채 카쉬파에 가담한 뒤, 토탈 이클립스의 관리인을 도맡게 된다. 더 많은 제물과 피를 얻어내기 위해서.[19]
토탈 이클립스는 마계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이라면 없는 것이 없는 곳으로, 그 내면은 노예나 정령, 수인의 가죽 등 야만적인 상품이 거래되는 악질 암시장이다. 그런 만큼 노예들이 제일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기 때문에, 모험가는 이곳을 최우선으로 돌파하여 노예들을 해방시켜주다 늙은 노예와 조우하고, 그에게서 자신의 아들과 많은 노예들이 디외르베에게 끌려갔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어내고는 그의 아들과 더 많은 노예들을 구하기 위해 토탈 이클립스의 중심부로 향한다.
그곳에서 마주친 디외르베는 기분 나쁜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며, 한 발 늦게 도착한 모험가가 수를 쓰기도 전에 모여 있던 노예들은 그녀의 노랫소리와 함께 마법진 속으로 사라져갔다. 늙은 노예의 말에 따르면 디외르베가 토탈 이클립스에 나타나는 날이면 엄청난 수의 노예와 수인들이 죽어나갔다고 하는데, 오늘 죽은 노예들도 '''그 중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한다. 노예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죽어나가는 이유는 디외르베의 존재 때문. 그러다 모험가를 발견한 디외르베는 마신에게서 무언가 신탁을 받고는 기괴한 혼잣말을 하며 모험가를 공격한다.
교전 중간에 자신을 도와주러 온 부하들마저도 가차없이 제물로 공양해버리는 잔인한 면모를 보여주며, 괴로움 속에 몸부림치다 제물이 되어 사라지는 부하를 보면서 더럽다고 표현한다. 그러고는 모험가와의 전투에서 불리해지면서도 마신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자, 마신의 이상 행동에 의문을 표하다가 이윽고 "나를 곁에 두고 싶으셨구나..." 라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기꺼이 곁으로 가겠다면서 마지막까지 광신도 특유의 지독한 추태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자결한다.
특이하게도 카쉬파의 간부들 중 어비스의 존재 유무가 밝혀지지 않은 몇 안 되는 인물이다. 공격 패턴 대부분이 악령을 다루는 형태인 것도 그렇고 어비스를 통해 악령을 다루는 능력을 얻었다는 설정이 아닌 이상 마신이 내려준 힘을 사용하는 듯하다.
여담으로 시나리오 진행을 보면 등장전에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와 위의 캐릭터 설명을 유추해본다면 자신을 팔아버린 부모에게 복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카쉬파의 전대 수장인 주문기만자 자스라에게 주술을 걸어 힘을 빼앗고 괴물 같은 모습으로 바꾸어 노예 시장에 던져 놓은 장본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자스라는 히카르도 다음으로 그녀를 싫어한다.
몬스터로서의 디외르베는 광신의 디외르베 문서 참조.
2.2.1. 마신 베라토
디외르베가 섬기는 마신이자 평범한 소녀였던 셜리를 광인으로 만들어버린 만악의 근원. 그녀의 평소 행실을 보면 끝없이 인간의 피를 갈구하는 악신인 듯하다. 아무도 없는 허공에 기도질을 하는 전형적인 광신도 집단처럼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정말로 실존하는 존재로, 디외르베는 베라토의 간택을 받아 그 대표로써 마신에게 제물을 공양해왔다. 카쉬파의 얼굴마담급으로 자주 보여주는 디외르베가 섬기는데다가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사악하게 눈을 보여주는 등 뭔가 대단한 인물일 것 같았지만 의외로 디외르베가 일찍 퇴장하면서 대리인을 잃은 베라토는 그냥 잊혀졌다.
3. 하급 약탈조
3.1. 헤비 티쳐
[image]
[20]'''헤비 티쳐 (Heavy Teacher)'''
헤이, 잘 있었나 제군?
오늘도 빌어먹게 좋은 날이군. 강의하기 좋은 날이야.
보자... 어디까지 수업했더라?
맞다. 인생에 관해서 얘기할 참이지?
내가 사도만큼 빌어먹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큼 살아오면서 알게 된 게 조금 있지.
그건 말이야. 아무리 인생이 똥 같아도 즐기려고 생각하면 즐길 수 있다는 거야.
이제 와선 늦었다고?
안타깝지만 그런 거 같군. 그러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면 어떨까?
살려달라고? 말이 좀 이상하군.
약속했잖아? 제군이 인생을 다시 시작하도록 도와주겠다고...
하급 약탈조 '원 바이트'의 리더.하급 약탈조 원 바이트의 리더, 헤비 티쳐는 자신이 누구보다 이타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수인답게 솟은 단단한 뿔이나, 온몸에 가득한 근육, 상완근에 박아넣은 어비스는 그를 잘 모르는 자들이나 칭찬하는 외적인 요소일 뿐이다.
그는 다른 이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며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먼저 손을 뻗을 줄 안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성격이 그들이 새 출발을 하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헤비 티쳐의 표현에 따르면,
그의 수업을 거쳐 간 수많은 제군들은 고통받던 육체를 떠나 새 삶을 살게 되었으므로.
할렘의 특수던전 오퍼레이션 : 호프의 그레이 타운 루트의 보스.
일단은 자칭 선생님이긴 한데, 이름부터가 '''무거운 선생님'''이다. 하급 약탈조의 리더임에도 나이가 꽤나 많은 듯하며, 마계인들을 데려다가 연설 행위를 통해 카쉬파에 가입하도록 꼬드기거나 고문 행위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실상은 그냥 힘든 노예들 불러다가 억지로 앉혀놓고 가르치다 힘들면 깡그리 죽고 환생해서 다음생이나 노려보라는 개소리 치는 정신병자 살인마에 불과했다.
카쉬파 내의 괴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괴짜로, 일단 '''본인이 매우 바람직한 선생님인 줄 안다.''' 자칭 제군(학생)들에게 주로 인생사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자신이 가르치는 제군들이 인생이 고달파 보이면 가차없이 '''새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제는 헤비 티쳐의 이러한 행위에 악의가 전혀 없다는 것과 자신이 하는 짓에 대한 자각이 없다는 것. 약자의 부름에 귀를 기울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솔선수범해서 손을 내밀어주는 그의 행보를 보면 헤비 티쳐 자체가 악한 성품을 가진 건 아니다. 다만 이 순진무구함이 '''쥐약'''으로 작용했을 뿐. 한마디로 제딴엔 좋은 의도로 주저없이 사람을 죽이는 어찌보면 제일 소름끼치는 부류이다.
특이하게도 그라골과 같은 수인인데 그라골과는 달리 카쉬파에서 내분이 없는 듯하다. 어쩌면 마법을 못쓰는 그라골과는 달리 어비스 이식에 성공하면서 마법을 쓸 수 있거나 강해져서 가만히 두는 듯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대접이 박한 수인 출신인 만큼 하급 약탈조 수준이 한계인 듯.
이후 칙사 워크맨의 명령에 따라 마계인들을 무더기로 납치하다 이 소식을 듣고 쫓아온 모험가와 격전을 치룬다. 어비스의 힘으로 강력한 근력을 얻었는지 마법을 사용하는 통상의 카쉬파 리더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괴력에서 비롯된 둔탁한 공격방식을 선호한다. 등에 장착한 로켓은 추진력을 통해 그 위력을 무식한 수준으로 증대시킨다. 이 와중에도 선생님 타령하는 건 덤(...) 결국 최후에는 상완근의 어비스가 폭주하는 바람에 등에 달린 로켓장치와 함께 폭발하여 '''본인을 통째로 불태우며 폭사한다.'''
여담으로 세르게이와 함께 약탈조의 간부로서의 행보가 전혀 없는 편인데, 일단 하급 약탈조인 만큼 평소에는 같은 하급 약탈조의 타고르와 비슷하게 감시자의 절벽아래 채석장 노예들을 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이들을 교실로 데려가서 강제로 강의를 하는 듯.
몬스터로서의 헤비 티쳐는 헤비 티쳐 문서 참조.
3.2. 은광의 타고르
3.2.1. 제9 격리구역
[image]'''은광의 타고르 (Silver Light Tagor)'''
가지고 싶은 것, 아주 많아.
반짝반짝, 빛나는 것.
보들보들, 부드러운 것.
차갑고 뾰족하지만, 무척 단단한 것.
무엇이든, 가지고 싶어.
하지만 다들, 안 된다고만 해.
왜? 왜? 왜 안 돼?
훔치고 빼앗으면, 타고르 거.
타고르가 좋아하니까, 타고르 거.
뭐가 잘못됐는지, 알 수 없어.
하지만 타고르, 하나는 알아.
안 된다는 건, 죽인다는 뜻이지?
그러면 타고르, 먼저 죽일게.
죽기 싫으니까, 먼저 죽일 거야.
죽인 후 남은 건, 타고르 거.
(CV:이새벽)
하급 약탈조 '스컬 버드'의 리더.
할렘의 일반던전 제9 격리구역의 보스.
마치 명문 귀족의 딸처럼 우아한 복장을 차려입은 여성. 카쉬파 내에서는 결계술의 1인자라고 이야기 하며, 마력 분석과 변환이 특기라고 한다.[21] 이를 토대로 강화형 푸냐토르로 변신하는 능력을 완성해냈고, 전투시에는 항상 푸냐토르로 변신해서 싸운다.[22]
아라드에서도 드문 고스로리 복장과 3인칭의 특이한 말투[23] , 그리고 대상의 이름을 앞의 2글자만 따서 애칭으로 부르는 말투가 특징으로, 처음 일러스트가 공개됐을 때부터 반응이 뜨거웠는데 에픽 퀘스트 시나리오에서 비춰진 모습 덕분에 이 반응은 더욱 굳건해지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쓰고있는 양산은 햇빛 가리개인데 마계에는 햇빛이 없다(...)[24] 이런 문화가 생길 리 없는 마계의 어디에서 배워온 건지는 불명.
디외르베나 몬데그린 같은 간부들을 전부 알아보는 남성 마법사가 타고르는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 간부들 중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카쉬파에 가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거기다 소냐르가 피해망상증 여자애라고 칭하는 걸로 보아 나이도 어린 것으로 보인다.[25]
카쉬파 간부들 중 모험가를 호의적으로 생각하며 먼저 찾아온 최초의 인물. 첫 등장부터 그녀의 부하인 탈리아가 왜 당신은 싸우지 않냐며 따져대자 귀찮다고 무마하면서 상당히 탈선적이고 마이페이스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고는 부하들이 사라진 틈을 타 모험가를 조용하게 부르더니 동맹을 요청한다. 거래의 내용은 트라우마 욤의 카지노를 빼앗는 것을 도울 것. 그 대신 모험가가 찾던 유성에 대한 정보를 주겠다고 한다. 이에 마지못해 수락한 모험가는 타고르와 함께 계획의 실행에 방해되는 몬데그린을 처치한 뒤 다음 계획을 위해 일단은 헤어진다.
그러나 타고르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어쩌다보니 불사의 속성을 가진 체르막에게 걸려든 모험가는 쓰러뜨려도 순식간에 회복하며 집요하게 쫓아오는 체르막을 피해 도망다니느라 정신이 없고, 동시에 트라우마 욤 역시 모험가와 동맹을 맺고자 두명의 검치호 형제를 모험가에게 보냈는데, 우연의 우연이 겹친 나머지 결국 모험가는 체르막을 따돌리기 위해 욤의 검치호 형제와 동행을 하게 되는 처지에 놓인다. 본인들 입장에서도 체르막은 골칫덩이 였는지, 검치호 형제는 체르막을 결계에 가둬 쫓아오지 못하게 하는 계획을 세우면서 결계술의 1인자인 타고르의 손을 빌리기 위해 제 9격리구역으로 향했지만, 그곳에서 마주친 타고르는 모험가가 욤 쪽으로 합류하여 자신의 계획을 고발했을 것이라고 오해하면서 분노한 나머지 푸냐토르로 변신하여 격전을 치루었다가 셋의 다굴전에 패배한다(...) 결국 마지막까지 오해를 풀지 못한 타고르는 재료를 가져오면 요구사항은 들어줄 테니 목적이 끝나면 나가라며 모험가를 매몰차게 대한다.
그렇게 결계의 재료인 테라나이트를 타고르의 직속 부하인 소냐르에게 전달한 모험가는 그녀의 도움을 받아 체르막을 유인하면서 결국 체르막을 결계에 가둬버리는 것에 성공한다. 방해꾼이 사라지고 한 시름 놓은 모험가는 한시 바삐 검치호 형제와 함께 욤의 카지노로 향하지만, 어째서인지 결계에서 풀려난 체르막은 또 다시 모험가를 쫒아와 위협하였고, 체르막을 쫓는 척 하며 자연스럽게 욤의 카지노에 들어온 타고르는 실수로 놓쳐버렸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에 욤은 가룸을 이용해 체르막을 간단하게 처리해버리는데, 이 틈을 노린 타고르가 가룸을 공격, 일시적으로 형체를 잃어버린 가룸이 손을 쓰지 못하는 사이 당황하던 욤을 순식간에 끔살시켜 버린다. 이제 카지노는 자기 것이라고 한껏 들뜬 타고르는 이 기쁨도 잠시, 어째서인지 알 수 없는 기운에 속박당하고는 당황하는데..
'''방금 죽은 욤은 가짜였으며, 소냐르의 옆으로 진짜 욤이 등장한다.''' 알고보니 타고르의 부하인 소냐르와 욤은 연인 사이였고, 오래 전부터 타고르의 밑에서 욤의 첩자 노릇을 해왔던 것. 소냐르는 타고르에게 장난은 적당히 했어야 했다는 투의 말을 던지며 욤님을 노리는 건 너무했다고 비꼰다. 가장 믿었던 부하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타고르는 '''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아아아!!!'''라고 소리지르며 미친듯이 분노를 표출하지만 이내 형체가 돌아온 가룸에게 잡아먹히면서 실종된다.
이후 가룸이 모험가에게 패배하면서 자신이 잡아먹었던 사람들을 모두 뱉어냈는데, 체르막, 소냐르, 욤은 모두 시나리오 후반부에 시체로 등장하지만 어째서인지 '''타고르의 시체만은 보이지 않는다'''. 외부를 차단할 수 있는 결계술사라는 점과 그림자에게 먹히고 나서도 제 9격리구역의 결계가 사라지지 않은것이 만약 다른 이유라면 생존 떡밥일 수도...
이 때문에 제9 격리구역을 지나가야 했던 모험가와 파이의 앞길에 타고르의 결계는 의도치 않게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녀가 카쉬파 내에서 결계술의 1인자라고 호언장담 했던 만큼 상당히 견고한 결계였는지, 풀어내는데 며칠이나 걸릴것이라며 나아갈 길을 궁리하는 동안 라라가 등장한다. 라라는 이번엔 절대로 모험가를 이용하는게 아니라며 자신도 이 결계 뒤로 볼 일이 있고 자신이 이 결계를 풀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여담으로 피격시 음성이 듣기 민망하다(...). 이는 원래 타고르의 사망음성인데 타고르의 기본 피격 음성은 변신상태의 음성 밖에 없기 때문. 그래서 미변신 상태로 나오는 APC 상태의 경우 공격도 못한다.
같은 약탈조인 트라우마 욤 백녹의 시슬레 광신의 디외르베처럼 어비스의 존재여부가 밝혀지지않았다.
몬스터로서의 타고르는 은광의 타고르 문서 참조.
그리고 시체의 흔적이 없었던 타고르의 행방은 마계 대전 시점까지 와서야 밝혀지는데...
3.2.2. 마계 대전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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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김하영)'''"타고르, 이겼어. 타고르가 가져야 해."'''
'''"어째서? 타고르, 맞아. 듣지 않으면, 죽일 거야."'''
'''"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죽일거야아아!!"'''
외침은 어둠이 집어 삼키고, 남은 의지는 살기가 되어 자리한다.
탐욕과 수욕, 질시와 멸시의 응어리가 전신의 감각을 빼앗아 가니,
의지할 것이라고는 귀에 익지 않은 금속성의 마찰음 뿐.
반짝반짝, 빛나는 것. 차갑고 뾰족하지만, 무척 단단한 것.
갈망했던 모든 것을 가슴에 품은 소녀는 백의에 싸인 채 감은 눈을 뜬다.
'''"…부스터, 온."'''
결국 지젤 박사에게 사이보그로 개조당한 상태로 등장한다. 타고르 자체는 체르막, 욤, 소냐르와 마찬가지로 가룸에게 먹혔던 당시의 부상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었지만, 숨이 다하기 직전 지젤 박사에 의해 회수되는 바람에 반 강제적으로 부활'''당'''하고 만다.
생김새를 보면 온 몸에 무기를 달고 있는, 그야말로 오로지 전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독한 수준의 개조를 받았다. 거기다 세뇌까지 당해서 지젤을 명령권자로서 따르고 있는 등의 처지에 놓인다. 또한 개조의 여파로 인해 상당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가끔 정신이 돌아오면 자기를 이런 꼴로 만든 지젤을 죽일거라며 이를 박박 갈면서도 차라리 죽여달라는 대사를 할 정도로 엄청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패배시에는 자기를 괴로움에서 해방시켜준 모험가에게 감사를 표하며 눈을 감는다.
모험가는 죽어가는 그녀를 보며 침통해하는데 비록 타고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모험가를 도왔을지 언정, 그래도 모험가가 그녀와 일시 동맹을 맺고 도움을 받았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험가의 모습을 본 스밀라는 "'''악인에게 빌어줄 명복따윈 없다'''"고 일축하자 모험가도 그제서야 그녀를 뒤로할 수 있었다.[26]
그야말로 던전 앤 파이터판 메카소녀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음에도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힌 걸 보면 지젤의 취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7] 외형 자체는 철권 시리즈의 안드로이드[28] 등장인물인 알리사 보스코노비치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뒤에 달린 기계 장치가 알리사가 특정 동작을 할때 나오는 기계 장치와 꽤 비슷하다. 그리고 같은 회사의 형제게임 중 외모와 목소리가 비슷한 모 캐릭터와도 상당히 유사하다.
몬스터로서의 타고르는 백색의 타고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