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지나 루스
1. 개요
기동전사 V건담의 등장인물. 나이는 '''17세'''. 성우는 와타나베 쿠미코.
2. 소개
탑승기는 릭 샤코, 게들라프, 조리디아, 고틀라탄. 정식이 아닌 비정식 게임에선 잔스파인을 탑승하고 등장하기도 했다[1] .
건담 3대 악녀 중에서도 독보적인 '''최악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샤크티 카린은 괜히 인질로 잡혀 고생만 시키고, 선의로 행한 일이 불행한 결과가 되어 돌아온 게 많기 때문에 까는 의미에서 악녀라고 불리지만[2] 카테지나는 '''그냥 하는 짓 하나하나가 미친 년이라서''' 악녀로 불리는 것이다. 우선 웃소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아간 것도 장본인이다. 더군다나 웃소를 막으려고 여왕 친위대를 비키니 차림으로 내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팬들이 있어서, 그들 사이에선 "카테公"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3] 주로 샤크티를 더 악녀로 치는 이들 혹은 특유의 압도적인 악의 포스에 매료된 이들이 대다수. 이전까지의 그 압도적인 썅년포스(대표적으로 "어리구나 꼬마야."라든가)를 뻔히 봤는데도 마지막 51화에서 눈먼 카테지나가 숨죽여 우는 장면을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참한 결말을 불쌍하게 여기는 이들의 동정표라든가, 파격적이고 독특한 캐릭터성[4] 을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3. 작중 행보
웃소 에빈이 살고 있는 카사렐리아 근방의 특별구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나이는 '''17세'''로 웃소와는 펜팔로 알게 되었다. 집안이 이미 무능한 아버지와 바람 피우는 어머니로 막장이 된 상태인지라 이때부터 약간 삐뚤어질 가능성이 보였던 것 같다. 잔스칼 제국이 특별구를 공격했을 때 웃소와 리가 밀리티어의 도움으로 피신하게 되었지만, 웃소가 파일럿으로 있는 것을 보고 아동학대라고 생각해서 리가 밀리티어에 비판적이었고 결국엔 크로노클 아샤를 따라 잔스칼에 가버린다. 그녀 자신은 리가 밀리티어를 위해서 첩자 역을 하기 위해서 따라간다며 웃소에게 이야기했지만 잔스칼 사상에 동조하게 되면서 MS 파일럿이 되버렸고 리가 밀리티어를 잔스칼주의를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로 적대시하다가 마지막에는 발광해 사실상 순수한 악의만 남게 돼버린 캐릭이다. 하지만 초반에도 극단적인 성향을 지녔을 거라는 복선이 꽤 있었는데, 우선 샤크티는 카테지나가 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평가를 했었고, 우이크 시민들이 모두 죽었을 때도 슬퍼하긴 커녕 기득권자들로서 누릴꺼 다 누렸으니 죽어도 쌌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결국 그녀는 처음부터 정치 사상에 물들기 쉬운 정신상태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입장에서는, 첩자 역을 하겠다고 잔스칼로 간 아가씨가 어느샌가 적이 되더니 그 다음에 봤을때는 완전한 악녀로 변해있고 그 뒤에 봤을 때는 아예 미쳐 있는 수준으로 변해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군이던 캐릭터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나타날 때마다 캐릭터가 확확 뒤바뀌어 버리는 느낌이 난다. 좋게 표현하자면, 입체적으로 변해가는 캐릭터라던가, 이게 안그래도 강렬한 카테지나의 광녀+악녀 포스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나쁘게 표현하자면 시청자 입장에서 카테지나의 변신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건 잔스칼로 넘어간 이후의 카테지나는, 초반엔 크로노클의 비서같은 모습으로 있더니, 작 중반정도에 잔스칼 주의에 찬동하여 스스로 MS의 파일럿이 되기를 원해 MS부대에 소속된다. 크로노클의 비서로만 있을 때만 해도 후반의 미친년 포스는 커녕 그냥 도도한 면이 있는 평범한 아가씨로 보이고 중간에 웃소에게 샤크티의 생존을 알리는 도움을 주는등 끔찍하다는 평만 듣고 감상한 사람들 가운데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으나...'''바로 그 점 때문에 나중에 제대로 미친년처럼 보이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때 MS조종에 재능을 보여서 부대 지휘관이 되기도 하고, 전용기 고틀라탄을 하사받기도 한다. 고틀라탄을 타고 리가 밀리티어의 슈라크 부대 후반 멤버를 혼자서 전멸시켜 버리기도 한다. 카테지나 혼자서만 유카 마일라스, 프란체스카 오하라, 밀리에라 카탄, 코니 프랜시스 네명이나 보내버렸으며, 이는 전체 멤버로 놓고 봐도 거의 반수에 달한다. 소설판에서는 이 때 강화인간이 된 것으로 나와있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불명.
소설판에서는 크로노클이 카테지나가 강화인간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쓴웃음을 짓지만, 애니판에서는 대사 자체가 없다.
팬들도 TVA판은 대채로 강화수술을 받지않는 상태로 보지만, 소설판을 언급하며 "강화인간일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슈퍼로봇대전이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같은 관련 게임들에서도 강화인간 관련 능력을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지만, 트라이에이지 에서는 평범한 인간으로 나온다[5]
그러나 희한하게도 그보다 훨씬 이전 시대인 역습의 샤아 시대에 규네이 거스같이 정신적으로 안정된 강화인간이 아닌 미쳐버린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의 강화인간과 비교하자면 ZZ건담의 네오지온 소속 강화인간인 '캐라 슨'과 비슷해져 있다. 양심이나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팔아먹고 오로지 크로노클과 잔스칼주의만을 위해 싸우는 광전사가 되었고 극후반엔 그 둘마저 버리고 악의 그 자체가 되버린다. 이에 대해서 설정상 카테지나와 달리 정식적으로 강화인간인 파라 그리폰 또한 이전의 상냥한 모습은 사라지고 악의 자체가 돼버린 걸 보면 강화인간 능력은 신경 썼으나 정신 불안정 문제는 신경쓰지 못한건지도 모른다.[6][7] 강화인간이 돼서 맛이 간 것이 아니라, 그냥 원래 맛이 간 것 뿐이라는 설도 있지만[8] '''전반부와 후반부 사이의 광기의 갭이 너무 커서''' 강화인간설이 지지를 받는 경우가 많은 편. 하지만 이는 엔젤하이로의 사이코뮤의 영향일수도 있다. 엔젤하이로의 영향에 의해 그녀의 사상이 부정되고 다른 파일럿들이 느낀 편안함[9] 을 부정하면서 미친 것일 수도 있다.[10]
후반 엔젤하이로 공략전에서는 엔젤하이로를 수비하러 나오지만, 갑자기 정신착란을 일으켜 스스로 엔젤하이로를 공격하거나[11] 엔젤하이로가 파손되는것에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싸움에만 신경썼다.[12] 심지어 웃소를 죽이기 위해서 웃소의 성격을 이용해 여왕 친위대에게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비키니만 입고 싸우게 시켰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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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클과 웃소의 싸움을 보며 즐거워하고, 웃소가 크로노클을 죽이자 갑자기 분노하여 웃소를 칼로 찌르는 등 이상한 행동만 계속 반복한다.[14] 웃소와 크로노클의 최종전에서 이기는 자를 선택하겠다고 말한 뒤 승리한 웃소의 옆구리에 칼빵을 먹이고 '''"어리구나 꼬마야."'''라는 장면은 나름 명장면.[15]
3.1. 패배 이후
최후에는 끝까지 웃소를 물고늘어지며 덤비지만 대치 상태중에 이제까지 자신이 죽인 사람들의 영혼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틀라탄의 빔 캐논을 우발적으로 발사[16] , 이에 응전하는 V2건담의 빛의 날개로 고틀라탄이 파괴된다. 즉, 웃소가 가장 이후에 겨루는 상대다. 말하자면 최종 보스가 된 셈이다.
마지막 장면에 시력을 잃고 반쯤 성냥팔이 소녀가 되어 나타나, 샤크티에게 자신의 고향이던 우이크로 가는 길을 묻고 서로 지나쳐 사라진다.
3.2. 캐릭터에 대한 견해들
마지막 장면에서 샤크티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기억을 잃었다고 해석하는 견해도 있는 반면, '''여자의 자존심'''으로 서로 ''''모르는 척 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샤크티를 기억하냐 못하냐 보다는 "카테지나의 마지막 흐느낌의 포인트"를 어디에 맞추는지가 관건이라고 보인다. 카테지나는 눈이 오면 괜시리 슬퍼진다면서 샤크티와 헤어진 후 숨죽여 흐느끼는데, 눈은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기억을 잃은 카테지나의 경우 이때의 눈물은 눈을 맞으며 모든 것이 끝났는데 무의식 중에 자신에게 아무 것도 남은 게 없다는 것을 슬퍼하는 것이다.
반면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 견해도 기본적으로는 기억을 잃었다는 견해와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전자보다 후자가 카테지나가 무의식이 아니라 확실히 자신의 처지를 인지한다는 점으로, 전쟁 후 카테지나에게 돌아갈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크로노클 아샤는 죽었고, 잔스칼 제국은 붕괴되었으며, 웃소에게도 갈 수 없다. 오직 파괴된, 자신이 어린 시절 버린 초라한 고향만이 있을 뿐이다. 카테지나가 기억을 잃었다면, 샤크티의 목소리나 카르르의 이름을 기억해내지 못했을 터이고 눈 조금 맞았다고 흐느낄 이유도 없다. 샤크티는 그러한 카테지나를 모른척 잠자코 보내주는 것이 최선이란 걸 알기 때문에 눈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경우가 보다 신빙성이 있다는 평가가 높은데[17] 왜냐하면 이쪽이 토미노 감독이 언급한 '죽음보다 더한 벌'에도 더욱 부합하기 때문이다. 헛된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초라한 자신을 평생 후회하며 사는 것이 죽어서 끝나는 것보다 더 고통을 받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참 해석하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캐릭터. 어떻게든 행동원리를 이해하자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웃소가 카테지나에게 가지는 감정은 '동경'이다. 카테지나 때문에 도촬(…)까지 할 정도이며, 잔스칼 군에게 습격당해서 난장판이 된 우이크에 일부러 카테지나를 위해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카테지나는 웃소가 동경하는, '우이크의 카테지나 아가씨'라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은 자신의 현재를 싫어하고 있는데, 웃소는 그녀를 동경하고 있는 어긋난 상황이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카테지나는 웃소의 존재를 우이크 시절에 자신을 억압하던 주변의 시선과 다르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소가 자신에게 가지는 '동경'을 내심 기뻐하고 있었지만, 동시에 웃소에게는 샤크티가 있어서 자신이 웃소를 차지할 수는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카테지나는 웃소 대신에 크로노클을 선택했다. 카테지나가 웃소와 크로노클을 싸우게 한 것은, 크로노클이 이김으로서 정치적으로서도, 여자로서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로노클은 졌다. 카테지나 자신도 웃소에게 졌다. 그녀가 선택한 잔스칼은 패배했고, 그녀가 심취했던 마리아 주의는 그 마리아 본인에게, 샤크티에 의해 부정되었다. 그녀가 "우이크의 카테지나 루스 아가씨"에서 벗어나기 위해 했던 모든 선택은 하나도 남김없이 부정당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야말로 인생 자체가 완전히 부정당한 것'''. 결국 초라한 모습으로 살아남아 우이크로 돌아가는 선택은 이제와서 과거의 카테지나로 돌아가려 하는,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밖에 남은 길이 없는 참담한 모습이라 볼 수 있다.
뭐가 어떻게 됐건, 이해가 가지 않는 캐릭터이자 작중 가장 악랄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불쌍한 캐릭터. 어쨌든 엔딩만큼은 굉장한 여운을 남긴다. 별의 별 짓을 다 저지르고도 카테지나가 죽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위에서 썼지만 토미노 요시유키는 '''"죽음보다 더한 벌을 내린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V건담의 마지막 제목이 "길을 잃은 나그네" 라는 것과 샤크티가 카테지나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것에서 파랑새의 이야기에 은유해 카테지나 해석한 고찰도 있다. 카테지나는 혁명과 백마탄 왕자님을 동경하는, 파랑새를 꿈꾸던 소녀이며 실제로는 잔스칼의 꾸며진 이상과 시스콘이라는 결점투성이인 크로노클에 절망하고 잘못된 길에 들어서며 방황하는 나그네가 되었다가 샤크티의 인도에 마침내 진짜 소중한 일상을, 파랑새를 찾는다는 그런 이야기의 해석이다. 라스트씬은 일찍 구상되었으며, 카테지나는 어떻게든 죽이고 싶지 않았다는 토미노의 발언과 마지막화의 제목을 감안할 때 - 카테지나는 '길을 잃은 인간'들의 대표이며, 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17세에 불과한 소녀의 미래를 속죄의 여지없이 닫아버리는 것은 잘못된 이상에 빠진 세대에 대한 절망이 되어버리므로, 카테지나에겐 빛을 앗아간다는 죽음보다 더한 벌을 내리면서도 잘못된 이상에 빠져버렸던 괴로운 현실을 짊어지며 살아간다는, 그리고 언젠간 스스로의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여지를 남긴 해석이다. #
4. 어록
정신줄을 제대로 붙잡고 있을 때는 정상적인 어록도 있었다.
- >싸움을 하고 저지른 죄는 갚지 않으면 안 돼.
- >이 아이는 이 전쟁과는 관계가 없어요. 서로 죽이는 것은 어른들만 하면 되는 거에요.
- >이 싸움은 말이지... 두 남자가 나를 걸고 싸우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방해받을 수는 없어!
- >싸워... 크로노클, 웃소! 내 손 안에서 싸우렴. 이긴 자한테는 내가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해줄테니까.
- >무르구나 꼬마야.
5. 뒷이야기
토미노의 집요함에 질린 성우 와타나베가 "닥쳐! 대머리!" 라고 했다는 루머가 정설마냥 퍼져 있지만, '''근거 없는 카더라다'''.
묘하게 관련 게임에서는 컷인이나 일러스트를 신경써서 그려주는 경우가 많다. 사실 캐릭터 디자인 자체만 봤을때는 전형적인 미소녀 히로인스러운 디자인이며, 악역이긴 하지만 어쨌든 한 작품의 주연급 등장인물이고 그럭저럭 인기도 있으며 여러가지 의미로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캐릭터이므로 아트워크에 신경써주는 것도 당연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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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이미지가 이렇다 보니 관련 캐릭터 상품은 거의 없다시피했는데 뜬금없이 2011년 6월에 피규어로 발매되었고, 의외로 '''품절'''되었다.#[18] 조형 자체도 잘 나왔고, 앞섶을 풀어헤친 노멀슈트라든가 그 유명한 "어리구나, 꼬마야." 장면에서 사용한 칼 같은 원작재현용 파츠도 첨부되어 있는 등 퀄리티면에서는 확실히 쩔어주는 물건이다. 다만 현재 재고는 없는 상황이고 다른 피규어도 발매될 기미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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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에이스에 실린 토우메 케이 버전의 카테지나. 원래 캐릭터의 포스를 제대로 살려서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19]
여담으로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이 기동전사 V건담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토미노옹의 말에 따르면 카테지나는 "가해자인 자신" 이라는 키워드로써 탄생 시켰다고 언급하며... 캐릭터 이름은 체코의 유대계열 작가 아르노슈트 루스틱이 집필한 동유럽문학전집의 "소녀 카테지나를 위한 기도"에서 따왔다고 언급을 하였다. 토미노 감독은 "카테지나가 무언가를 저지르는 방향" 으로 탄생시켰다고 언급을 하였으며 저런 광인적인 행동과 마지막 완결은 미리 생각을 해두고 제작을 한셈이었다. 스스로도 완결은 처음부터 이렇게 갈려고 했다고 말을 하기도 하였으니 말이다. 이내용은 G의 레콘기스타를 제작하고 블루레이 V건담에서 인터뷰한 내용이다.
6. 기타
신 게임라인의 칼럼에서 "전후의 황폐한 세계에서 눈까지 멀었으니 윤락녀가 되는 거 말고 살아갈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작중이나 관련 자료에 직접적으로 그런 언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작중 최종 전투와 엔딩은 시간이 제법 흐른 후인데,(마베트의 임신으로 부른 배를 보면 파악이 가능하다)눈이 먼 카테지나가 어떻게 우이크 근처까지 찾아온 것을 보면 오히려 전후 혼란한 상황속에서 긴 시간동안 카테지나가 별다른 위해를 입지 않고 살아왔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도 그 악녀스러운 기믹이 잘 살아난 덕에 카미유 비단으로 피니시를 먹이면 굉장히 기분이 좋다는 반응이 꽤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알파 외전과 D. 알파외전의 경우 웃소가 출격해있다면 조건에 따라서는 김 깅가남의 공격에서 웃소를 지키고 사망하는 눈물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D에 가서는 마지막 루트를 엔젤하이로로 타고 조건을 맞추면 크르노클과 함께 아군이 되어준다(얼굴도 발광전 시절로 돌아온다). 크로노클은 육성이 적에게 그대로 전승되는 시스템 + 뭔가 2% 부족한 정신기 구성때문에 봉인되는 파일럿인데 반해 카테지나는 적 버전 버그에서 자유로운 데다 정신기도 이런 류의 캐릭터로서는 대단히 드물게 사랑과 혼을 동시에 갖고있다. 게다가 갈아타기 대사들도 굉장히 볼만하므로 카테지나 팬들의 최후의 보루. 다만 조건이 좀 많이 까다롭다.
코토부키 츠카사가 그린 가자 가자 우리들의 V건담에서는 샤크티가 와퍼차에 장치해놓은 폭탄에 의해 끔살당한다는 엽기적인 최후를 맞았다. 애칭이라 할 수 있는 "카테공(公)"이라는 단어는 이때의 샤크티가 내뱉은 발언. 카테지나가 폭탄차량에 탑승하는 걸 확인한 샤크티가 "안녕, 카테공"이라고 외치며 스위치를 꽉 눌러버린다.
국내에 정발된 2권짜리 만화에서는 '''존재 자체가 삭제''', 간단히 말하자면 미등장. 따라서 최종보스 자리도 크로노클이 차지하게 된다.
인기나 캐릭터의 평가와는 별개로, 카테지나는 V건담에서 주연급 등장인물이며 최전선에서 MS의 파일럿으로도 제법 활약했기 때문에 꾸준히 출시되는 각종 건담 관련 게임들에도 의외로 자주 등장한다. 게다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모를까, 일단 참전이 확정된 경우에는 원작에서 주연급 캐릭터였던만큼 게임에서의 비중도 꽤 높은, 즉 '''대사량이 많은''' 경우가 많다. 즉 담당 성우는 성우 본인에게 있어서 트라우마나 다름없는 캐릭터를 잊을 만하면 또 연기해야 하는 것. 싫은 역이지만 매번 나와서 연기 하는 것을 보면 프로의 정신이 느껴진다. 뭐 성우 역시 돈받고 하는 직업이고 대부분 소속사에서 하라고 보내는 거다 보니 자기 좋은거만 할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동일 성우가 맡은 케로로 중사가 카테지나의 발언 패러디를 자주 하며, 우주 와타나베 쿠미코는 아예 카테지나의 명대사를 읊어대는지라 진짜로 트라우마가 맞는지는 알 수 없다. 본인의 의사가 아닌 각본가의 의사일 수도 있겠지만. 그 외에도 "될 수 있으면 언급조차 하지 않았으면 좋을 것"이 사실 카테지나가 아니라 대머리 영감 아니냐는 의견이나, 이미 10년도 넘는 세월이 흐른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악감정도 무뎌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등 수많은 추측만이 무성할 뿐이다. 하지만 블루레이 박스 발매 기념으로 건담인포에 개재된 '5분으로 알 수 있는 V 건담'에 출연해 카테지나에게 보이는 태도로 봐서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있는 듯 하다.[20]
게임 건담vs건담 시리즈에서는 초대에서는 본인은 등장하지 않았고 V건담 스테이지에서 승리시 백그라운드에 깔리는 배경효과로, 그것도 최종화에서 웃소랑 크로노클을 놓고 싸우게 할 때 의 광희 포즈로 등장했다.[21] 후속작인 NEXT에서는 게드라프를 몰고 등장하는데 게드라프 자체의 조작의 난감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테지나 효과인지 은근히 사용률이 있는 편. 대사는 카테지나 루스/vs건담 항목을 참조.
참고로 이 항목은 나무위키에 작성된 V건담 등장인물 중 최고 분량을 자랑하는 항목이다. 주인공인 웃소 에빈보다 많은 것은 당연하고 그녀가 상당수 학살한 슈라크 부대의 구성원 서술량을 모두 합쳐도 카테지나보다 오히려 적다. 사실 캐릭터의 선악이나 호오와 별개로 어쨌든 쓸만한 말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분량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장 한때 동급으로 묶였던 건담 3대 악녀의 다른 멤버나 후보들이 세월이 흐른 2021년 기준으로 대부분 개그 소재로 전락하거나, 재평가되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공기가 되어버린 신세인 반면 좋든 싫든간에 캐릭터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분에 카테지나는 등장한지 20년이 넘게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V건담을 안 본 사람들도 V건담에 카테지나라는 희대의 악녀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은 알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건담 시리즈 역대 원탑의 악녀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심지어 건담 월드 뿐만 아니라 서브컬쳐 전반으로 확대해서 봐도 악녀 캐릭터나 험한 꼴을 당한 여성 캐릭터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온갖 막장 캐릭터가 난무하는 2010년대 서브컬쳐의 기준으로 봐도 충분히 인상적인 악녀 캐릭터가 1990년대 초중반에 등장했으니 당시 작품을 시청하던 이들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마성의 악녀였을 것이다.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회자되는 것도 사실 당연한 일이다.
심후한 덕력으로 유명한 웹툰작가 최훈의 삼국전투기에도 당연히 등장한다. 담당하는 인물은 '''반부인'''. 실로 적절한 캐스팅이다.
견해에 따라서는 카테지나보다 샤크티 카린이 더 악녀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 나무위키에서 2020년과 2020년대 The Weeknd에이어 두번째로 편집된 문서의 주인공이다.
[1] 모노아이 건담즈[2] 가령 자신이 잔스칼로 가려고 했던 것도 전쟁을 막기 위해서였고 실제로 그녀가 잔스칼에 남았다면 우선 죽을 일 자체는 없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잔스칼로 갔던 것 또한 위기에 빠진 화이트 아크를 돕기 위해+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으로 전쟁을 막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일어난 피해를 그녀에게 누명 씌우기도 애매한 게 우선 웃소의 어머니인 뮤라 미겔을 납치한 건 카테지나고 죽게한 건 피피니덴의 인질극이다. 구출마저도 웃소가 샤크티를 우선시해서 구출하려 하지 않았다면 성공적으로 구출했었을 것이다. 마지막 부분마저도 두 연인을 싸우게한 건 파라였다. 샤크티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복잡한 정치를 이해하지 못 하고 자신의 삼촌도 본질이 상냥한 사람이었던 것도 있기에 그녀는 자신의 위치로 전쟁을 막을수 있었을 거라고 믿었던 것이다 . 문제는 그 삼촌마저도 상냥한 본질 뒤에는 마리아주의와 권력욕으로 인해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정치 싸움에 뛰어들었고 전쟁을 끝낼 생각은 없었던 것. 따라서 샤크티는 '''철없는 어린이이자 민폐의 화신'''이다.[3] 카테지나 성우인 와타나베 쿠미코의 말에 따르면, 어디 갈 때마다 카테지나를 제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한다.(주요 애니 스탭)[4] 이 정도로 극한의 포스와 똘끼를 내뿜는 순수한 악역(그것도 '''여성''') 캐릭터는 건담월드 전반은 물론이고 다른 작품들에서도 찾기 힘들다. 그리고 이 정도로 비참한 결말을 맞은 '''여성''' 캐릭터는 더 찾아보기 힘들다. 애초에 서브컬쳐 계열에서 여성 캐릭터가 이렇게 막나가는 경우도, 이렇게 차라리 죽느니만 못한 결말을 맞는 경우도 드문 일인데 그 두 가지에 전부 해당되는 정말 보기 드문 사례.[5] 하지만 그녀 자신이 원래부터 뛰어난 파일럿 자질을 가지고 있었고 고틀라탄의 성능을 생각하면 강화인간이 아니더라도 올릴 수 있는 업적이다. 루페 시노 같은 파일럿도 일단은 평범한 파일럿이었다.[6] 능력으로만 따지자면 파라 그리폰은 대기권 밖에서 목표물을 저격하는 미친 능력을 보여주었다.[7] 다만 파라 그리폰의 광기는 연인을 잃은 슬픔과 자기 가문이 짊어지고 있던 업보, 처형인으로서 받아온 멸시, 우주 표류형에 처해진 공포 등, 강화인간 영향이 아니더라도 미칠 부분이 너무 많아서 단순히 강화인간이 되어서 그랬다고 보긴 힘들수도 있다.[8] 극 초반부터 그런 암시가 적지 않게 등장한다. 가령 우이크의 피난민들이 모두 죽었을 때도 기득권들이었던 사람들이니 죽어도 쌌다며 슬퍼하는 기색 하나 없다던가 샤크티등이 카테지나가 어린아이를 싫어한다는 언급 등.[9] 웃소는 이 영향으로 정신줄을 놓고 카사레리아로 돌아가려 하기도 했고, 슈라크대원들도 환영을 보거나 적개심을 잃는 등 정신적 이상 증세를 보였다.[10] 최소한 웃소의 어머니를 인질로 잡은 것을 불명예스러운 행동이라며 크로노클의 명령에 따라 저지하려 했던 걸 보면 후반부엔 완전히 미치진 않았고 어디까지나 마리아주의의 광신도였을수도 있다.[11] 그 때문에 프란체스카는 카테지나가 아군 쪽으로 전향하는 줄 알고 경계없이 다가갔다가 죽었다.[12] 엔젤하이로에는 인공수면 상태에 빠진 뉴타입들이 빼곡히 차있었다![13] 어느정도는 전략이 통해서 웃소는 처음엔 당황해서 V2의 장갑이 손상될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다가 좀 지나서야 정신차리고 빔사벨로 응전하게 된다.[14] 결국 그녀는 크로노클에게 애정을 가짐과 동시에 그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동시에 웃소도 동정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이고 이 둘의 충돌에 의해 미쳐버린 것이다.[15] 이 장면 때문에 팬들이 대량으로 등장한다. 물론 팬들도 있지만 안티들도 많다.[16] 이 때 눈의 초점이 사라지는 연출이 나온다[17] 카테지나가 샤크티 목소리를 기억했는가 못했는가가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18] 물론 20년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나름의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긴 것은 사실이다. 다만 카테지나의 인기는 피규어 팔리는 종류의 인기가 아니기 때문에 품절된것이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19] 참고로 이 캐릭터를 닮았다.[20] 웃소의 누나로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이라는 질문에 카테지나라고 대답하거나. 그런데 정말 웃소의 누나로서 등장했다면 크로노클을 선택할 이유도 없고 '동생에게만은'' 이상적인 누나가 됐을지도 모른다.[21] 해당 광희 포즈는 랭킹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