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피오네(캄피오네!)

 

1. 개요
2. 캄피오네의 조건
3. 캄피오네의 능력
4. 당대의 캄피오네
5. 과거의 캄피오네
6. 평행세계의 캄피오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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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피오네는 패자(覇者)다.'''

'''천상의 신들을 살육하여, 신만이 가지는 지고의 힘을 빼앗았기 때문에.'''

'''캄피오네는 왕자(王者)다.'''

'''신에게서 찬탈한 권능을 휘두르며, 지상의 누구에게도 지배되지 않기 때문에.'''

'''캄피오네는 마왕(魔王)이다.'''

'''지상에 사는 모든 인류가 그들에게 거스를 힘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カンピオーネ (campione)
일본의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에 등장하는 용어.이름의 유래는 이탈리아어의 캄피오네
캄피오네란 을 살해하고 그 권능을 찬탈한 인간, 즉 신살자를 말한다. 유럽권의 마술사들은 캄피오네라 부르지만, 문화권에 따라 그 호칭은 다종다양하다. 일례로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신살자를 나찰왕이라 부른다. 마술사들 사이에서 캄피오네는 '''왕''', 또는 '''마왕'''이라 불리며, 실제로 왕이나 마왕으로 대우받고 있다. 당대에 존재하는 캄피오네는 가장 젊은 왕인 주인공 쿠사나기 고도를 포함해 총 7명.
왕 대접을 받는 이유는, 따르지 않는 신들을 상대로 대적하는 게 가능한것은 캄피오네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들을 막아내는 훌륭한 영웅들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캄피오네들은 재앙생성기다.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캄피오네 주변에선 신들이나 캄피오네간의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이런 싸움이 일어나면 항구가 박살나고 유적지가 초토화되고 고층 빌딩이 녹아내리는 등 주변에 괴멸적인 피해를 입힌다. 가령 고도의 경우엔 자칭 평화주의자이지만, 전투가 끝나고 난 뒤에 보면 신들이 가져온 파괴보다 고도가 일으킨 파괴가 보통 더 많다(...) 신들 역시도 캄피오네를 찾아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결국 어떤 면에선 재앙의 근원.
그렇다고 죽이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캄피오네는 죽어 줄려고 해도 쉽게 죽일 수 있는 부류가 아니다. 작중의 인간 대기사급의 강자들이라면 어느정도 공격이 박히는 수준이므로 단순한 전력만 두고 본다면 암살이 불가능하진 않을것 같지만, 캄피오네가 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남고 어떻게든 승기를 찾아내는 재능이 있다'''. 그것도 그냥 맞상대중일때 불리한 상황에서 이기는 수준이 아니다. 작중에서 신이나 캄피오네 만큼은 아니더라도 인간 중에선 최상급의 실력자이자 쿠사나기 고도와 친한 육응화[2]의 말에 의하면, 잠자는 상태에서 신뢰하는 사람이 불시의 일격을 날려도 운이든 실력이든 어떻게든 여차저차해서 '''당연한것처럼''' 살아남은뒤에 역으로 '''그 지역과 함께''' 통째로 상대를 박살내버리는 괴물들이다. 즉, 과정을 어쨌든 간에 어떻게든 이긴다는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것이다. 무슨일이 터져도 여차저차해서 살아남아 이기는 사람이 아니면 신을 살해하고 캄피오네가 되는 것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게 작중의 해석. 이런 변태같은 특징을 지닌 사람들이 신을 살해하면 인간 본좌급도 상대가 안될만한 권능이 더해지고, 여기에 마법저항력, 주력, 신체능력이 겸비된다. 마법을 배워보지 않은 고도가 8권에서 성냥개비를 부러트리는 초보적인 마법을 그냥 심심풀이 삼아 성냥개비에다가 써봤더니 부러지라는 성냥개비는 안 부러지고 창밖의 가로수(...)가 박살났다. 권능 사용조건도 달라붙어있고 격투기나 무술도 할줄 모르는데다가 왠만하면 선빵 안 치는 스타일이라 캄피오네중에서 그나마 가장 일반인에게 취약해보이는 고도도 싸움을 건 고위 마술사들을 "어어어" 하다가 묵사발 낸다.[3]
캄피오네가 사고방식부터가 터무니 없는 괴물이라는 사실은 쿠사나기 고도의 대수롭지 않은 발언 하나하나에 묻어나온다.

"고도 씨는 적의 강함이나 약함, 신경 쓰시나요?"

"물론 신경 쓰죠. 어차피 싸울 거면 약한 상대가 좋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보다 강한 적만 만난단 말이죠."

"저기, 쿠사나기 씨. 그럼 그런 적과 싸우지 않는 선택지도 있다구요? 미야모토 무사시의 일화처럼 자기보다 약한 상대와만 싸운다, 같은."

"그건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뭐, '''적이 저보다 강해도 이길 수 없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니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

"어라? 왜 그러세요?"

"아, 아뇨. 아,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평범한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항인데 말이죠. 여기서 그런 대답이 나오는 점이 대마왕님의 진면목일까요."

- 아마카스 토우마와 사야노미야 카오루와의 대화 中

"일단 당신의 약점... 이라고 할까 어떻게 공략해야 할 지는 알겠어."

"정말인가? 괜찮다면 꼭 들어보고 싶군."

"그게... 당신은 엄청난 무기를 끊이지 않을 정도로 가지고 있고, 주력도 엄청나지. 아마 공격하고 있을 땐 나보다 1000배는 강할 거라고 생각해."

"호오..."

"그러니까 어떻게 해서든 당신을 방어하는 측으로 몰아세우고 싶은 거야. 방어로 돌렸을 때의 당신은── 뭐, 나보다 500배 강한 정도이려나... '''파고들 틈이 있다는 것은 간단하게 알 수 있지.'''"

- 최후의 왕과의 대화 中

덕분에 작 중의 인물들은 같은 캄피오네끼리의 싸움에서도 단순히 전력이 많은쪽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행위는 거의 어리석은 행위라고 보는듯 하다. 그들에게 그런 인간다운 모습이 있을 리 없다고. 실제로 캄피오네들은 대부분 단순 전력상으로 신들에게 밀림에도 불구하고[4][5][6], 작중의 캄피오네들은 하나같이 여러명의 신들을 꺾은 전적이 있다. 반면 당대에 존재하는 캄피오네들은 최근에 신들이나 캄피오네간의 싸움에서 패배해 죽은 경우는 작 중에서 언급된바가 없으니 얼마나 지독한 존재인지 알수 있다.[7] 따르지 않는 신들 역시도 캄피오네는 호적수로 대접하는 이유도 이런 특성 때문인듯.[8]
최후의 왕의 정체와 권능이 밝혀지자 쿠사나기 고도를 포함한 7인 전원이 맨 먼저 떠올린 대응책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보면 캄피오네라는게 얼마나 글러먹은 종자들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캄피오네! 19권의 부제가 '''마왕내전'''이란다. 한마디로 캄피오네란 튀어 오는 불똥을 떨쳐 내기 위해 화약을 짊어지고 불꽃놀이 회장에 쳐들어오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2. 캄피오네의 조건


캄피오네가 되기 위한 조건은 물론 높은 모종의 능력과 전술 능력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운'''과 '''어리석음'''이다. 천운으로 신을 죽이는데 성공하면 그 인간은 살해한 신의 권능을 찬탈해 인간을 벗어난 마왕으로 다시 태어난다.
하지만 여기서의 운은 로또를 맞는 행운을 아득히 뛰어넘어야 한다. 지상에 강림해 재앙을 퍼트리는 따르지 않는 신은 감히 인간이 실력으로 당해낼 수가 없다. 그것은 범인을 뛰어넘는 재능을 자랑하는 대마술사나 대기사라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재능 가지고는 신을 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신을 죽이려면 모든 상황과 조건이 형편좋게 승리로 향해야 하며, 이는 운이나 기적이 여러겹 겹쳐야 간신히 가능한 기적이다.
그리고 어리석음이란, 애초에 현명한 자들은 신들과 싸우지 않는다. 인간이 신과 싸운다는 것은 태풍이 불고 해일이 몰려오는데 짜증난답시고 허공에 주먹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혹은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최고위에 위치한 높으신 분이 부조리를 한답시고 면전에 주먹을 날리는 것과 같다. 설령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지어 운이 좋아 모든 상황이 맞물려 실행만 하면 승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각이 섰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벌레처럼 죽일 수 있는 초월자에게 굳이 거슬러 적대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할 용기가 필요한 어리석은 짓이다. 보통 사람들은 까짓거 자존심 굽히고 숙이고 들어가 나름의 이득을 탐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적대해 너 죽고 나 죽자 하고 덤벼들어 없는 승산을 비집고 헤쳐 만들어내는 어리석음이야 말로 캄피오네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기에 마술사들은 캄피오네들을 에피메테우스(어리석은 자)의 사생아라 부른다.

3. 캄피오네의 능력


권능항목 참조.
우선 살해한 신으로부터 권능을 찬탈할 수 있고, 이 권능은 신을 살해하면 살해할수록 늘어난다. 다만 한 명의 신에게 강탈할 수 있는 능력은 보통 하나 뿐으로 판도라에 의해 빼앗는 캄피오네의 성격에 기반한 어레인지가 가해져 원래 신이 발휘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능력이 된다. 이것이 캄피오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캄피오네가 따르지 않는 신으로부터 권능을 찬탈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조건이 있는데, 인간이 캄피오네가 되는 저주를 남긴 마녀 판도라를 감흥시킬 만한 싸움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캄피오네가 다른 캄피오네와 일전을 치르고 쇠약해진 따르지 않는 신을 살해하더라도 권능은 늘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조건때문에 쿠사나기 고도에게 패한 아테네가 곧바로 사냥당하지 않았으며 살바토레 도니가 사건의 책임을 진다면서 고도를 죽이려는 페르세우스를 죽였지만 이때문에 페르세우스의 권능을 찬탈하진 못했다.[9] 또한 캄피오네 여럿이 신 하나를 다굴하여도 권능을 찬탈하지 못한다.[10]
우르스라그나로부터 열 개의 화신을 모두 강탈한 고도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 이는 에리카 등에게 고도의 특이한 성격에 의한 결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본질적으로는 '화신으로 변한다' 는 하나의 능력을 빼앗았기에 룰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다만 우르스라그나의 오리지널 화신보다 위력이 약화되었으며 귀찮은 사용조건이 붙어버렸다.
시간의 흐름에 의한 자연사는 없거나, 혹은 아주아주 늦게 찾아오는 모양. 현 최고참인 보번 후작, 라호 교주, 아이샤 부인이 모두 200살을 훌쩍 넘긴 나이다. 애니 찰튼을 보면 캄피오네가 된 뒤에도 육체적인 성장은 하지만, 최고참들의 모습을 보면 노화는 자신의 능력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듯 하다.
한편으로 보통 인간을 능가하는 회복력과 신체 능력을 얻는다. 거의 신의 영역. 일례로 라호 교주와의 싸움에서 팔이 부러졌던 고도는 전투 중에 낙타의 화신의 권능으로 팔을 모두 회복시켰다. 또한 어떠한 환경에도 쉽게 적응한다. 또한 동물과도 같은 초감각과 위험에 반응하는 직감을 소유한다. 그 뼈는 금속보다 단단하며 근육은 유연하고 튼튼해서 찢어지기 어렵다고 한다.
따르지 않는 신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눈치채 최상의 컨디션이 된다. 신이 아니더라도 결투란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 승리를 위해 몸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바뀐다. 다른 초감각의 예로 보번 후작의 경우에는 자신이 영시를 당한 것을 간파할 수 있었고 고도의 경우 마비독을 탄 차를 마시기전에 뭔가 이상하다는 감각을, 에리카에게 바람 핀 죄로 찔리기 전에 위험을 느꼈다.[11]
신과의 전투에 패배해서 사망하는 것 이외에도 사고사, 폭사, 추락사 등으로도 죽기는 하는데, 이런 위험을 초감각을 통해 본능적으로 회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캄피오네가 탄 비행기를 폭사시켜 암살할 계획을 꾀한다고 하면, 본능적인 경고에 의해 그 비행기에 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또한 죽어도 조건에 따라 부활하는 불사능력은 의외로 신이나 캄피오네에게는 흔한 편.
죽어 있는 동안 판도라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지식은 무의식적으로 몸에 체득한다. 고위마술사가 그러하듯 단지 그 나라에 있는 것만으로 배우지 않아도 빠른 시간 내에 외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인간 마술사들보다 그 속도가 훨씬 빠르다.
캄피오네는 가장 처음에 쓰러트린 신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강철을 쓰렀트렸다면 강철의 특성을, 대지모신을 쓰러트렸다면 대지모신의 특성을 갖는다는 것.
성구를 제창함으로써 체내의 주력을 활성화시켜 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거나 적의 힘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이 성구는 보통 캄피오네가 쓰러트리고 찬탈한 신이 한 말이나 그에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력과 주력에 대해 거의 무적 상태에 가까운 강한 내성을 지닌다. 설사 신의 마술이나 다른 캄피오네의 권능이라도 외부에서 마술적인 간섭을 하는 힘은 주력을 집중하면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테나나 보번 후작의 마안이 대 캄피오네용으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는 이유이다. 다만 아예 완벽하게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전력을 다해서 혹은 근거리에서 발동하면 어느 정도는 통한다.[12][13]
또한, '''어딘가의 성게머리 소년'''처럼 선악에 관계없이 문답무용으로 무효화하는 것이기에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필요한 마술마저 튕겨내 버린다. 때문에 마술을 걸어야 할 경우에는 체내에 직접 투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즉 입맞춤을 해야 한다. 다른 방법도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은 마우스 투 마우스로 직접 접선하는 것이 우선시된다.
캄피오네의 이러한 체질은 캄피오네가 됨으로써 체내에 마술사 수백 명을 능가하는 방대한 주력을 내포하기 때문인 것으로 격렬한 전투 등으로 힘을 많이 소모하면 신들이 사용하는 것 같은 강력한 마술은 통용되기도 한다. 또한 골고다의 언령처럼 본래부터 캄피오네의 강력한 내성에도 불구하고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강력한 마술들도 존재한다.[14]
생식 능력은 일단은 있다. 아이가 생길 확률이 극히 낮긴 하지만 일반 인간과의 사이에서 관계를 가지고 자식을 낳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이렇게 태어난 자식은 어디까지나 평범한 인간이고 캄피오네의 권능은 유전되지 않는다. 하지만 캄피오네는 권능과 별개로 막강한 주력과 마술적 재능[15]을 가지고 있고 이 재능은 유전이 된다(!). 그렇기에 캄피오네의 자식은 마술사들 사이에서 서러브레드 취급을 받으며 왕족이나 귀족처럼 모셔진다. 그 예로 마술결사 적동흑십자의 설립자이자 에리카의 선조는 중세시대 캄피오네의 사생아였다. 에리카는 그 뒤로 수백년이 지난 뒤에 태어난 먼 후손인데도 일반적인 마술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재능의 소유자로 자주 묘사되는 걸 보면... 괜히 떠받드는게 아니다.
권능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도박운이 강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고도의 경우는 연초마다 쿠사나기 일족이 모여서 벌이는 도박판에서 어렸을 때부터 패왕으로 군림했으며, 거의 운으로 승부하는 도박에서도 연승을 거듭한다. 프린세스 앨리스의 증언에 따르면 블랙프린스 알렉도 도박에 굉장히 강하며, 살바토레 도니는 심심풀이 삼아 처음으로 돌려본 룰렛에서 잭팟을 터뜨려서 거금을 벌었다. 제자인 육응화의 증언에 따르면 라호 교주도 마작을 칠줄 아는데 엄청나게 강하다고 한다.[16] 아마도 기본적으로 캄피오네는 모두 아무 것도 아닌 인간일 때 신을 이겼을 정도의 강운의 소유자기 때문에 이 정도의 도박은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추측된다.[17]
각각 형태와 정도는 다르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살바토레 도니의 친구이자 감시역인 안드레아 리베라는 도니의 온갖 민폐의 뒷수습에 고생하면서도 일을 그만두거나 떠나지 않고 친구이자 심복으로 그에게 우정과 충성을 다하고, 파울로 브랑델리는 젊은 시절 알렉산드르 개스코인의 요청[18]에 몇번이고 외국까지 따라가 온갖 모험과 전투에 참여할 정도로 그에게 매료되었으며, 심지어 보번 후작조차도 그 악명과 흉악성이 매우 유명함에도 릴리아나의 할아버지는 보번 후작을 자신의 손녀를 보냈을 정도로 진심으로 존경한다. 라취련의 제자 육응화도 온갖 개고생을 하면서도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녀를 무서워 할지언정 싫어하는건 아니다. 에리카 역시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모든걸 버리고 따라갈 정도로 고도에게 반했다. 이때 파울로가 젊은 시절 알렉산드르와 함께한 모험을 떠올리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걸 보면, 사람을 매료시키고 끌어들이는 매력은 캄피오네 공통이라 봐도 무방할 듯.

4. 당대의 캄피오네


통칭 보번 후작. 발칸 반도의 마왕이라 불린다. 현존하는 캄피오네 중 최고(最古)의 캄피오네로 3세기 동안 캄피오네로 군림해 왔으며 그 세월은 300년에 가깝다. 같은 최고참인 중국의 캄피오네 라호 교주와는 앙숙. 그가 쓰러뜨린 따르지 않는 신의 수는 열 이상으로 다른 캄피오네들과는 등급이 다르다. 겉으로 봐선 지적인 노신사지만 속은 터무니 없는 괴수.
이름은 취련, 는 호. 중국의 최고참 캄피오네. 보번 후작과 앙숙지간인 마교의 교주, 통칭 라호 교주. 작중 최고의 미녀이며 무술, 영시술, 각종 기술을 극한까지 연마한 캄피오네. 제자인 육응화가 말하기를 차라리 식인사자와 함께 사는 게 낫다고 쳥할 정도로 사람을 혹독하게 단련시킨다. 쿠사나기 고도와는 의남매 관계이다.
부인이라는 칭호를 선사받은, 영원의 미소녀라 불리우는 신살자. 요정의 권능을 찬탈한 동굴의 여왕. 오랫동안 떡밥만을 흘리다가 14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보번 후작과 라호 교주와 더불어 100년 이상 지속된 오래된 캄피오네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 실체는 천연 덜렁이, 17세교(…)
쿠사나기 고도를 제외하면 가장 젊은 캄피오네. 4년 전에 켈트의 신왕 누아다를 쓰러뜨리고 캄피오네가 되었다. 캄피오네가 되기 전에는 낙오자였다. 정확히는 검술 실력은 그 누구보다도 뛰어났지만 마법 사용에 필요한 주력을 모을 수 없는 체질이었던데다가 본인이 마술에 관심이 없어 익히려 하지 않았기에 검술과 마법 모두를 사용할 줄 알아야하는 기사에 있어서는 낙오자라 불린 것이다. 검에 관해서는 페르세우스가 하늘이 내린 재능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캄피오네. 아즈텍의 신 테스카틀리포카를 쓰러뜨리고 캄피오네가 되었다. 각종 변신을 사용하며 민중을 돌보는 선량한 마왕이라고 알려져있다. 남성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너무 바빠서 연애할 틈도 없는 27세의 쿨뷰티 누님...
영국의 캄피오네. 통칭 콘월의 흑왕자. 쓰러트린 상대는 타천사 레미엘. 그리니치 현인의회의 전 의장인 프린세스 앨리스와는 견원지간이며 라이벌이자 가끔씩 함께 싸우기도 하는 복잡한 관계. 왕립공창이라는 마술결사의 수장이며 캄피오네가 된 것은 16세, 현재는 28세다.
주인공. 가장 젊은 7번째의 캄피오네. 하렘의 왕. 전 세계의 업계인들에게 호색한으로 널리 알려져 버렸다.

5. 과거의 캄피오네


본편 14권에서 등장한 여덟 번째 캄피오네. 메소포타미아의 용신이자 고대 슈메르의 성수인 우슘갈을 쓰러트리고 캄피오네가 되었다. 고대 로마 시대의 캄피오네이며, 훈족의 영웅. 아이샤의 권능에 의해 과거로 간 고도 일행과 만나게 된다. 여러 의미(...)로 고도와 굉장히 닮았다.
  • 열개의 목숨을 지닌 마왕
17권에 등장하는 캄피오네로 우르딘이 있던 과거보다 더 이전의 캄피오네로 과거에 현현한 최후의 왕과 싸워서 본인도 목숨을 잃지만 최후의 왕 또한 쓰러지게된다.[19]
이 외에도 보번후작보다 윗세대에 존재한 지혜의 왕이라 불리운 캄피오네가 언급이되며, 9권에서 기마민족을 통솔하고 제국의 영토를 함락시킨 왕[20], 용맹잔인한 야만족들이 무리를 이루었던 순수한 광전사 왕, 마도를 구명해 제도 로마의 더러운 뒷골목에 스스로 거주지를 마련하고 신비스러운 마술사, 신관, 점성술사를 지배한 왕, 제국을 유랑하며 만용을 부린 왕, 브리튼 섬을 수렵장소로 삼은 왕 이렇게 5명의 소개가 나온다. 아마도 우르딘과 같은 고대의 캄피오네로 보인다.

6. 평행세계의 캄피오네


* 로쿠하라 렌(六波羅 蓮)
캄피오네! 두번째 시리즈 신역의 캄피오네스의 주인공이자 캄피오네! EX권에서 쿠사나기 고도가 갔던 평행세계의 현대에서 태어난 그 세계 유일한 캄피오네이다.
꽤나 낙천적이고 누구한테도 경어를 쓰지 않은 가벼운 언동이 특징.
첫 출현작인 신역의 캄피오네스의 이후의 시간대인 캄피오네! 로드 오브 렐름즈 시점 가지고 있는 권능은 총 4개.
《네메시스의 인과응보》[21] 《친구의 고리》[22] 《날개의 계약》[23] 《시간동결의 마안》 [24]
* 성왕(聖王) 테오드릭
캄피오네! 3번째 작품 캄피오네! 로드 오브 렐름즈에서 등장한 평행세계의 캄피오네. 운명의 신을 죽인 반운명의 신살자라고 자칭하는 캄피오네이다.
아서왕을 죽이고 얻은 자신과 자기 부하들에게 강화를 부여하는《원탁의 권능》, 우리엘을 죽이고 얻은《빛나는 천상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그리고 운명의 신을 죽이고 얻은 권능 또한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 천용왕(千竜王)
캄피오네! 3번째 작품 캄피오네! 로드 오브 렐름즈에서 언급된 신살자.
정체는 아직 불명이지만 흑왕자 알렉이 이 신살자가 지배하는 나라로 가보니 고대중국이라고 느꼈으며 혹시나옛날의 일본의 교토 아니면 한국의 경주일 수도 있겠다고 감상한다. 또한 이 나라의 주된 이동수단이 무려 용 들이다.(......왓?)[25]
권능은 커녕 정체도 판별되지 않으므로 아직 정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위 단서들로 보면 평행세계의 라취련과 같은 중국, 아니면 일본이나 한국의 신살자일 가능성이 있다.
권능 또한 용을 부리는 권능일 듯 하다.

[1] 현존하는 7명의 캄피오네들. 코믹스 버전이다. 좌측에서부터 존 플루토 스미스, 알렉산드로스 개스코인, 살바토레 도니, 아이샤 부인(도니와 고도 사이의 작은 실루엣), 쿠사나기 고도, 라취련, 보번 후작 순이다.[2] 위에서 언급되는 캄피오네에 통하는 공격이 가능한 인간 본좌급 실력자다.[3] 예를 들어 18권에서 신수 지네가 땅속에 숨었다가 공격하는 전법으로 고도를 난처하게 했지만 에리카가 고도의 위선을 걷어내니까 순식간에 지네가 숨어있던 산의 절반을 지네와 함께 작살내고 본인은 산에 생매장되었다가 후에 구출되었다. 고도 曰, "아 죽을 뻔했네."라고 했지만 일행 중 (아마도 본인도 포함해서)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4] 예를 들어 라취련의 무예는 인류 최강이며 술법도 극의에 달했지만 그 이상의 무예를 가진 군신은 널렸고 술법도 권능 앞에서는 애송이라 한다.[5] 신들은 보통 권능을 10개 이상은 가지고 있다. 신화에서의 본인의 일화는 물론 다른 신에게 힘을 빌려 쓴 적이 있어도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신화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바뀐 힘까지 가지고 있으니...[6] 심지어 캄피오네가 얻은 권능은 신들이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조금 응용력이 떨어진다. 그나마 신을 죽인 캄피오네들 자신들의 성향에 맞는 식으로 다소 어레인지 되는 경향이 있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7] 작중 유일하게 따르지 않는 신엑 죽은 캄피오네는 우르딘 뿐인데 그것도 정말로 작중에서 사망한 것도 아니고 수십년 후 완전히 각성한 최후의 왕에게 죽는다.[8] 다만 반대로 진정한 신(신화에 기록된 대로 따르는 신)과는 거의 붙어본 일은 없지만 실제로 붙어보면 진정한 신들이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이들 진정한 신들은 말 그대로 신계에만 머물기 때문에 캄피오네와 싸울 일이 거의 없긴 하다. 작중에서도 진정한 신은 단 한번, 이랑진군만이 등장한다.[9] 애니메이션에선 아테나가 죽였다.[10] 7권에서 제천대성이 하나의 신격으로 합체한 이후 고도, 라취련, 존 풀루토 스미스가 다굴로 신살에 성공했으나 누구도 권능을 찬탈하진 못했다.[11] 단 고도는 전에 독을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질 못했다. 이게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될 수는 있으나 그 독은 단순한 마비독으로 의도도 고도에게 해가 가지 않기를 바랬으며 고도가 움직이려 하자 충분히 움직였으니 초감각이 약하게 작용했다고 보면 납득 가능하다.[12] 대표적으로 쿠사나기 고도가 당한 데릴라의 먼도칼(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른 것이다.)인데 이 마술도구는 쿠사나기 고도가 베르스라그나를 처치했을 때 사용한 프로메테우스의 석판과 비슷할 정도로 강력한 마술도구라서 가능했다. 그리고 이걸 사용한 마술사 역시 고도를 죽이기보다는 억류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고도도 딱히 반격할 생각까지는 아니었던 것도 있다.[13] 또 하나의 예시로 과거 가지고 있으면 번개의 '''권능'''을 쓸 수 있게 되는 신구 금강삼고저를 안 그래도 인간치고는 봐줄만한 일류 마술사가 사용했는데 보번 후작이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안 통했다. 권능에 소모하는 주력이 부족했기 때문인데, 그래서 목숨을 버리고 한계를 초월하여 혼을 연소시켜 얻은 주력을 사용해 일격을 날리자 보번이 평가하길 신의 공격의 5%도 안 되는 위력이 나왔다. 이 정도면 그래도 통하긴 한다는데, 보번은 번개를 다루는 권능을 가지고 있었기에 번개 공격에 내성이 있어서 결국 안 통했다.(...)[14] 그러나 작중 언급으로 볼 때, 데미지를 줄 수 있다고는 하나 커터칼 정도이거나 잘해봐야 과도 수준이다.[15] 물론 고도의 예처럼 재능이 있건 말건 자기 성향에 안 맞으면 안 쓰기도 한다.[16] 심지어 속임수를 쓰면 더 크게 데인다고 한다. 라취련과 마작을 한 사람들이 속임수를 썼는데 라취련은 이 속임수를 쉽게 간파했지만 이를 속임수라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도박의 룰이라고 생각하고 똑같이 상대방에게 사용해서 엿을 먹였다고 할 정도다.[17] 또한 이는 어찌보면 캄피오네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며 될 수 있는 소질 및 소질을 가진 인간이 따로 존재한다는 가설도 성립한다.[18] 명령이 아니라 파울로 개인에게 한 부탁이다.[19] 다만 최후의 왕은 그당시에 마왕이 몇명 더 있었기 때문에 소멸한지 2년 후 부활한다.[20] 우르딘 [21] 그리스신화의 여신 네메시스를 죽이고 얻은 권능. 상대가 일으킨 공격이나 주위에 피해에 대한 모든 것을 저장하여 인과응보로써 적에게 그대로 돌려준다. 쓰고나면 저장한 분이 사라져서 다시 저장해야 한다. 덤으로 상대가 사용한 권능도 따라 할 수도 있으며 이걸 언제 어디서든 한번만 사용할 수도 있다.[22] 정확히는 권능이라기 보단 신구. 능력은 로쿠하라 렌에 붙어다니는 여신 스텔라가 이걸 사용하여 자신의 부름에 대답해주는 신이 소환되고 같이 싸워주거나 아니면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한다. 아니면 부름에 대답해서 소환은 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가버리거나 부름에 응해주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마디로 신 가챠[23] 신역의 캄피오네스 1권에 등장한 아테나의 중속신 니케를 죽이고 얻은 권능. 렌의 권속이라는 계약을 맺음으로서 막대한 가호를 부여한다.[24] 신역의 캄피오네스의 최종보스였던 이 쪽 평행세계의 아테나를 죽이고 얻은 권능. 원래라면 석화의 마안이였을 테지만 작중 아테나가 멸망의 여신으로 각성하는 바람에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25] 하늘을 나는 익룡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