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넬
1. 개요
록맨 X 시리즈 중의 하나인 록맨 X4에 등장하는 레플리로이드. 레플리포스의 대장급 중 하나다. 북미판을 수입한 국내에선 이름을 잘못 읽은 코로넬로 알려져 있으나, 대령을 뜻하는 단어인 colonel은 '''커널'''로 읽는다. 사실 저 Colonel 자체가 실제 읽는 법이 표기랑 전혀 다르기로 유명한 단어다.
굉장히 오래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이론상 불가능하다는 "'투지'와 '상냥함'을 동시에 지닌" 로봇(레플리로이드) 엑스를 기반으로 역시 투지와 상냥함을 동시에 지닌 레플리로이드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엑스 제작으로부터 100년이 지난 후의 기술로도 그와 같이 상반되는 성향을 양립시키는 것이 불가능해서 결국 두 가지의 성향을 나눠서 지닌 두개의 레플리로이드를 만들게 된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투지'를 가진 커넬과 '상냥함'을 가진 아이리스 남매. 이후 커넬과 아이리스 둘 다 레플리포스에 소속, X4 시점에서 커넬은 레플리포스의 상급 간부를 임하고, 아이리스는 이레귤러 헌터에 연수생 신분으로 파견된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빔 세이버. 일러스트나 게임상 대화 시 스프라이트에서 칼날을 실체검처럼 땅에 대고 있는 점이나 엑스 엔딩시 나오는 회상신에서 검날이 하얀 상태에서 휘두른 걸 엑스가 팔로 막아내는 것을 보면 제로의 세이버와 달리 실체가 있는 검을 에너지로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로와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고 그 실력을 서로 인정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작중 대사로 미루어보면 엑스를 비롯한 이레귤러 헌터들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2. 작중행적
2.1. 록맨 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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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라군의 추락 사건 이후 여동생인 아이리스를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이레귤러로 판명될 수 있으니 무기를 버리고 조사에 협조하라는 제로/엑스의 말에 단호히 거절하였고 '''이로 인해 레플리포스 전원이 이레귤러 판정을 받고 만다'''. 결국 레플리포스가 살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후 4보스를 격파하면 헌터 본부의 플레이어에게 도전장을 내걸고 서로 긍지를 걸고 싸우게 되며, 1차전에선 엑스로 플레이 시엔 보스전만 치르는 방식으로 싸우다가 체력이 다 빠지면 싸움을 중단하고 사라지지만 제로로 플레이 시 이벤트 애니메이션으로 싸우려고 하다가 아이리스가 말려서 일단 그만두는 모습이 나온다.
2차전은 캐릭터 불문하고 보스전을 치르며 이 때 플레이어의 캐릭터에게 패배해 사망한다.
제로에게는 "이 오빠는 군인으로써 싸우다 갔다고 아이리스에게 전해달라"는 말과 함께 죽는다. 하지만 후술할 내용에 알 수 있듯이 제로는 커넬의 말을 아이리스에게 전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여동생인 아이리스가 제로에 의해 오빠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자 그 충격으로 제로보다 먼저 최종병기에 도착해 자신의 의지로 제로와 싸워서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결국 남매 모두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말. 아이리스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존재 여부도 불투명한 엑스로 플레이할 때도 엔딩 회상 애니메이션에서는 존재가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엑스 루트의 아이리스 역시 오빠의 죽음을 슬퍼해 제로와 싸우다가 죽은 전개로 갔다고 추정된다.[2]
아이리스가 각성한 건 다름 아닌 커넬의 데이터를 받아서 숨겨져 있던 투쟁 본능을 해방시켰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에선 등장 연출 때문인지 이것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식으로 와전되어버렸다. 메가매니아 월드 참고.
록맨 X2 소울 이레이저에선 등장은 없지만 익스트림 모드 시그마 클리어 시 대사를 통해 언급된다. 동생인 아이리스가 출현했기에 언급이라도 해준 듯.
2.2. 록맨 제로 2
피닉 마그마니온의 환영 중 하나 로 나온다.
2.3. 록맨 X/만화
록맨 X3편 이후 제로가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된 잔당을 처리할때[3] 부대를 끌고 나타나 도와준다. 제로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걸 눈치채고 자기 관리도 못하는 자에게 도시의 치안을 맡길 수 없다는 충고를 한다.
갑자기 어떤 화산 섬이 솟아오르고 섬안에는 여떤 열 에너지와 공장이 있고 거기서 만들어진 메카니로이드들이 민간인들을 습격해 레플리포스쪽에서 메카니로이드를 처리하며 섬을 조사하다, 제로가 0부대 헌터를 이끌고 레플리포스에 협력한다. 0부대가 미끼가 되어 메카니로이드를 맡고 커넬의 부대를 포함한 프로스트 키바토도스, 슬래시 비스트레오, 스톰 푸쿠로울의 부대가 섬에 상륙한다. 레플리포스가 공장을 제압하고 에너지를 조사하려는 순간 에너지가 직접 모습을 들어낸다. 에너지의 정체는 인공 태양으로 제어가 안 되 개발이 중지된 신형 에너지 원자로였다. 커넬은 재정비하고 출동하기 위해 부대에 철수를 알리지만 어떤 일반병이 이탈한다. 그 일반병에게 부대에 복귀하지 않으면 반역죄로 처분한다고 하지만 일반병이 진짜로 이탈하자 일반병을 공격하지만 일반병은 커넬의 공격을 손쉽게 피한다. 인공 태양을 막으려는 일반병의 행동을 눈치채지만 그 한명을 돕기 위해 군 전체의 위험에 빠트릴수 없어 부대를 이끌고 퇴각한다.
헌터 0부대는 남아 인공 태양을 공격하지만 끄덕없었고 커넬은 제로에게 재정비를 권하지만 제로도 포기하지 않았다. 커넬은 군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퇴각이 옳은 선택이였지만 용감한 부하와 친구를 두고 온게 정말 옳았는지 고민한다. 그 때 제로가 레플리포스의 일반병이 인공 태양에 들어가기 위해 뚫는 모습에, 그런 행동을 하는 인물인 엑스 뿐이고 커넬에게 그 일반병이 엑스라고 알린 뒤 엑스를 위해 인공 태양에 돌입해 태양의 면을 직접 뚫어버린다.[4] 제로가 바다에 빠지는 순간 커넬은 돌아와 제로를 받아준다.
엑스가 인공 태양으로 들어가 중심부를 파괴하고, 제로는 엑스를 안 만나도 괜찮은지 묻자 군에 보고해야하는 의무도 있지만 언젠간 정의의 일로 만날수 있다고 답한다. 커넬은 군식이지만 제로에게 감사를 표하고 군에 귀환한다.
엑스가 이레귤러 헌터에 복귀한 그 날 밤, 커넬은 누군가의 부름으로 추락했던 스카이 라군에 왔다가 이레기온의 습격을 받는다. 제로에게 구조받은 아이리스를 데려가려 하자 더블이 이레기온에게서 레플리포스의 파츠를 발견했다고 알리자 헌터들에게 포위된다. 이레귤러라고 의심을 받고 무기를 버리라는 제로의 말에 군인이 무기를 버릴 수 없다며 거부한다.
이레기온을 시작으로 날뛰는 다른 메카니로이드에서 레플리포스의 파츠가 발견되어 레플리포스 전체가 혐의를 받게 된다. 레플리로이드는 결국 인간에게 결별을 선언하며 커넬 역시 이 독립에 가담한다.
커넬을 찾던 제로가 둘이 처음 만났던 도시에 있던 거대한 나무에서 커넬과 다시 만난다. 커넬은 제로와 처음 만났을 때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는 이 나무로 그 마음을 잃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옛친구를 만난 기쁨도 잠시 둘은 나무 앞에서 결의의 싸움을 하고 둘이 마무리를 하련 순간 아이리스가 나타난다. 아이리스가 마음을 다진 나무를 봐서라도 싸우지 말아달라고 호소에 커넬은 우리들의 마음을 위해서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이리스는 마음만큼은 자신도 있으며 자신의 총을 거둔다. 커넬은 그럼에도 군인이기에 제로를 공격하지만 제로가 무장을 해제하자, 제로가 또 동생을 구해줬다고 생각하며 물러난다.
레플리포스의 몇몇이 명령과 상관없는 무력을 행사하고[5] 군의 버그 프로그램으로 아이리스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 군의 명을 어기면서 까지 아이리스에게 백신을 전해주러 와 제로와 겨룬다. 제로는 아이리스에게 이미 백신을 주입했다고 하지만 이 싸움에는 신념의 싸움이기에 막을 수 없었다. 제로에게 오른팔이 잘리자 아이리스의 오른팔도 녹슬고 제로가 커넬과 아이리스가 하나였다는 사실을 떠오르고 제로는 이 싸움을 짊어지고 잊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제로에게 베이고 우는건지 웃는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정지된다.
3. 공략
약점 무기는 엑스의 경우 '''프로스트 타워''', 제로의 경우 '''빙열참'''. 약점 무기답게 통상 기술에 비해 한두 칸 더 깎이지만, 특수 피격 연출은 없어서 경직을 주지는 못한다. 프로스트 타워의 경우는 직접 들이대서 맞추는 것보다는 커넬이 사라진 후 나타날 자리에 미리 깔아두는 식으로 쓰는 편이 좋다.
엑스 루트 시 4보스를 격파한 후 중간 보스로 등장하는데 패턴으로
1. 3단 빔 세이버
상, 하, 상 순으로 세이버에서 푸른 검기를 날린다. X4는 앉기라는 커맨드가 없기 때문에 대쉬, 점프, 대쉬로 피할 수 있다. 풋 파츠의 제자리 호버링으로 다 피할 수 있고, 커넬이 이 커맨드를 쓸 때 세이버 자체엔 데미지 판정이 없어서 커넬과 검기가 생성되는 지점의 사이에 있으면 모든 검기를 피할 수 있다.
2. 가드
한 호흡 쉬고 세이버로 가드한다. 일단 한 번 가드 상태에 들어가면 어떤 무기로든 데미지를 줄 수 없다. 가드 후엔 남은 체력에 따라 3단 빔 세이버를 날리거나 은신한다.
3. 세이버
은신 후 나타날 때의 기습 공격이다. 나타나는 것과 다르게 데미지 판정이 들어가는데 약간의 딜레이가 있어서 점프로 피할 수 있다. 포스 아머 다리 파츠를 얻은 상태라면 이건 그냥 호버링으로 씹을 수도 있다. 추가로 이 패턴을 쓸 때, 휘두르는 세이버가 아닌 커넬의 몸 자체에 맞아도 세이버에 베인 것과 같은 데미지가 들어간다. 구석으로 가서 가드 한 뒤 검기를 쏘고 난 뒤에 기습할 땐 1번, 가드하고 바로 사라지면 2번 시전한다. 북미판 성우의 "워리야!"하는 기합이 인상적.
이렇게 엑스 한정으로 1차전은 끝난다. 풋 파츠가 있을시 호버링으로 모든 패턴을 다 피할수 있다. 다만 드라군부터 키바토도스-스팅렌-비스트레오 루트를 탄다면 파츠 없이 커넬을 상대하게 되는데, 초보자라면 프로스트 타워가 있다 해도 은신 후 세이버 공격패턴에서 애를 크게 먹을 것이다.
제로의 경우는 기억의 전당 전투를 간단한 이벤트 영상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커넬과 1차전을 할 일 자체가 없다. 때문에 이벤트 영상이 나오지 않는 버젼의 X4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4보스를 격파하고 나서 커넬이 도발하고 아무것도 없이 곧바로 다시 보스 픽창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어리둥절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 후 두 캐릭터 모두 공통 루트인 우주 정거장 파트에서 보스로 등장한다. 보스 룸에 들어가기 직전 왼쪽 위에 숨겨진 에너지 풀캡슐이 있으니 참고하자. 여기서는 벽이 있어 공격을 한결 수월하게 피할 수 있으며, 패턴은 일반적인 1차 패턴과 동일하지만 검기 날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1차전과 달리 버스터가 검기에 막힌다. 그 외에 추가된 패턴으로는
4. 에너지 브레이커
하늘에서 부른 번개 에너지를 세이버에 담아 지면으로 흘려보낸다. 흘려보내는 번개는 커넬을 기준, 일정한 간격으로 퍼지는데 이 때 퍼져가는 전류에 맞아도 대미지를 입는다. 일정 간격으로 퍼진 후, 내리 꽂는 세이버를 신호로 전류는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 전류 사이의 공간에 있으면 맞지 않는다.
5. 그랜드 크래시(해외판은 그라운드 번)[6]
3단 세이버와는 다르게 커넬과 검기 사이의 빈 공간이 없다. 몸을 점프한 후 세이버를 크게 휘둘러 보라색 검기를 내보내는데, 이 때 검기는 갈수록 커지지만 벽타기로 충분히 피할 수 있어서 그다지 위협적이진 않다. 아니 위협적이지 않은 수준을 넘어서 역대 록맨 X 보스들의 최종 패턴들 중 가장 잉여스러운 패턴으로 꼽힌다. 이 패턴은 3단 빔세이버 - 에너지 브레이커로 패턴이 나온 다음에 등장하는 패턴으로 피하기도 쉬울 뿐더러 예측 가능하기까지 하다.
엑스로 플레이 시 얼티밋 아머를 얻었다면 그냥 차지샷이나 노바 스트라이크만 잘 써주면 된다.
4. 기타
- X6에 등장한 제로가 새로 들고 있는 제트 세이버는 색은 다르나 커넬의 빔 세이버랑 비슷한 느낌이다.
- 부스트 모드로 플레이 시 일반적인 난이도와는 다르게 검성으로 각성한 커넬을 볼 수 있다.
[1] 록맨 더 파워 배틀, 록맨 2 더 파워 파이터즈의 브루스의 성우다. 마침 옛 친구의 성우도 록맨 8와 슈퍼 어드벤처 록맨, 록맨 배틀 & 체이스에서 브루스를 맡았는지라 성우 개그가 성립된다.[2] 록맨 X5의 제로 엔딩에서 제로가 아이리스를 회상하는 걸 보면 역시 4편의 어느 루트에서건 제로가 아이리스를 죽인 게 정사일 것이다.[3] 제로가 우세였으나 버스터로 변형이 안되자 순간 당황해 밀렸다.[4] 이때 제로의 버스터 회로는 완전히 망가진다.[5] 제트 스팅렌이 명을 어겼다는 이유로 자위대가 멋대로 제트 스팅렌과 부하들을 몰살하고 키바토도스는 이런 무력 행사로 경고까지 받는다.[6] 다만, 음성은 "그라운드 크러시!"라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