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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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5년 12월 1일 캡콤이 제작한 록맨 X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16비트 록맨 X 시리즈. 준수한 퀄리티지만 이전작들보다는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1]
록맨 월드 시리즈, 록맨 6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미나구치 엔지니어링'에서 제작을 맡았다.
슈퍼 패미컴으로 먼저 발매되었다가 1996년 4월 26일에 차세대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었다.
PS/SS판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애니메이션 오프닝이 도입되었으며 오프닝과 엔딩에 각각 보컬곡이 들어갔다. 다만, 엔딩은 '''스태프롤에 보컬곡을 덧씌운 동영상을 재생'''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SFC판보다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진다. 물론, 애니메이션 레이어가 추가되긴 했지만. SFC판은 바로 배경스토리가 나오지만 PS/SS/PC판은 타이틀 화면에서 잠시 기다려야지만 배경스토리가 나온다. 그리고 배경 음악과 효과음이 변경되었으며, 메모리 카드를 이용한 저장도 가능해졌다. 처음에는 3DO에도 이식될 예정이었지만 결국 해당 기종으로는 나오지 않았다.(참조 영상)
1997년 3월 28일에 PC로도 이식되었다. 일본에서 먼저 이식되었고, 북미에서는 1998년 10월 5일에 이식되었다. 한국에서는 영문 PC판을 그대로 수입하여 정발되었기 때문에 발매 시기는 1998년 10월 이후로 추정.
또한, 일본에서는 2014년 10월 8일에 Wii U용으로, 2016년 11월 21일에 New 닌텐도 3DS 전용 버추얼 콘솔이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둘 다 823엔이다.
공식 한국어판은 없지만 SFC판은 비공식 한글 패치가 있다.
록맨 X 시리즈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패스워드 시스템이 적용된 작품이다. PS / SS / PC판의 경우는 세이브가 가능하다.
PC판 한정으로 이지 모드와 하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지 모드는 플레이어가 받는 대미지가 반감된 것 외에 달라진 점은 없다. 하드 모드는 원래 난이도이다.
일본 피쳐폰 한정으로 출시된 모바일판에는 본편을 클리어하면 얻는 랭킹 모드가 있는데, 8보스와 기타 보스들과의 보스전만 플레이 가능한 모드가 있다. 여기서는 제로도 사용 가능.
참고로 프로토 타입이 2018년때 공개되었다.링크 몇몇 보스들의 디자인들이 정식판보다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보아 용량 문제로 많이 줄인 것으로 보인다.
2. 스토리
레플리로이드 과학자 Dr. 도플러가 이레귤러를 치료하는 새로운 백신을 발견해서 새로운 시대에 돌입하는 듯 하였으나 치료를 받은 레플리로이드들이 한꺼번에 폭주를 시작하고, 도플러 박사가 조종하는 도플러 아미라는 세력이 이레귤러 헌터 본부를 습격하는 것으로 스토리가 시작된다. 에필로그에선 언제까지 싸움이 계속될까 고뇌하는 엑스의 모습을 상당히 암울하게 묘사하고 있다.
시그마의 정체는 일종의 데이터화 되어버린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것과, 엔딩에서는 언젠가 엑스가 제로와 싸우게 될 운명이라는 초특급 떡밥이 나온다.
3. 상세
록맨 X3의 경우, 슈패판 X시리즈는 물론 PS기종으로 나온 중후기 X 시리즈와 비교해도 숨겨진 요소가 굉장히 많은 편인데다 숨겨진 위치나 얻는 방법이 난해했기 때문에 아이템 공략이 없이 전 아이템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렵다.[2]
엑스에게 주어지는 서드 아머에 추가 강화파츠로 칩이 추가되었는데, 이 칩이 있으면 해당하는 강화 파츠가 한층 더 강화되지만 장착할 수 있는 칩이 단 1개 뿐이라서 4개 부위 중 한 부분만 골라서 한 번 더 강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4개 파츠를 다 강화한 상태로 싸울 수 있는 하이퍼 칩이 존재한다. 시그마 스테이지 1에서 입수가능하다. 이 하이퍼 칩을 얻었을 시 엑스의 몸이 황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속칭 '골드 엑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하이퍼 칩은 패스워드 및 세이브 데이터에는 저장되지 않는다.
골드 엑스를 얻지 않을 경우, 대부분 에어대시가 2번 가능한[3] 다리 강화 칩을 선택하는 편. 특히나 시그마 스테이지와 최종 시그마전에서 굉장히 유용하다.
게다가 매우 특이하게도, 골드엑스도 강화파츠 1개 획득도 아닌, 강화파츠 4개중 1개를 제외한 3개를 장착한 상태의 패스워드가 숨겨진 요소로써 존재한다. 당연히 정상적인 플레이로는 어떻게 해도 강화파츠 3개를 장착할 수는 없으니 일종의 비기인셈. 기본적인 성능은 골드 엑스의 하위호환이지만 골드 엑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이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매우 강력한 기능의 아머를 게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라이드 아머 시스템이 다른 시리즈와는 반대로 상당히 특이한데,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특수한 전송장치를 통해 '''4종류의 라이드 아머'''를 골라서 탑승할 수 있다. 밸런스형인 키메라, 파워형인 캥거루, 공중전투용인 호크, 수중전투용인 프로그가 있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구조이다. 단, 해당 라이드 아머 캡슐을 획득하여야 쓸 수 있으며 기본형인 키메라를 얻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탈 수 없다. 이후의 X 시리즈에서는 그냥 이전처럼 스테이지 중간에 보이는 라이드 아머를 탑승하는 방식으로 밀고 나가는 것으로 보아 결국 시리즈적으로는 채택되지 못한 비운의 시스템. 사실 키메라를 얻지 못하면 나머지 라이드 아머도 사용할 수 없다는건 아이템 공략 안 보고 플레이하면 8보스 다 깰 때까지 라이드 아머를 구경조차 못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라이드 아머가 반드시 있어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골때리는 점이었다.
숨겨진 요소로 제로의 세이버를 획득할 수 있다. 8보스를 전부 깨기 전에 비밀 워프 캡슐에서 바바 Mk-2를 쉬림퍼나 타이거드의 무기로 쓰러뜨리면 도망가지 못하고 즉사한다. 따라서 도플러 스테이지 2 중간의 보스방에서 모기형 중간보스 모스키타스가 등장하게 되는데[4] 이를 제로로 쓰러뜨리면 모스키타스가 제로와 자폭을 하며, 제로가 본부에 돌아가 수리받기 전에 세이버를 엑스에게 빌려준다.[5] 이때부터 엑스로도 Z 세이버를 사용할 수 있다.
4. 기타
어쩐 일인지 전작까지 있었던 "대시 중 버스터를 쏘면 위력이 강해진다"는 요소가 보스에게는 적용되지 않게 바뀌었다. 졸개들에게는 마찬가지로 1단 차지샷과 동일한 대미지(노차지 버스터의 1.5배)를 주지만 보스전에서의 대미지는 2가 아닌 1로 통일되었다. 따라서 이 대시 버스터의 활용도는 전작과 달리 거의 없는 수준이다.
오프닝 스테이지의 중간보스로 만나게 되는 맥(マック, MAC)은 일본내 한정으로 네타캐릭터로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프닝 스테이지 중간에 갑자기 등장해서 엑스가 "'''넌 행방불명이었던 맥이잖아'''(원문은 きみはゆくえふめいになっていたマックじゃないか)"라고 말하는 것에 대응하여 엑스를 납치, 얼마 안가 제로의 손에 파괴되는 걸로 끝난 1회성 캐릭터인데 이게 왜 인기를 얻었는지는 불명. 어쩌면 일본 넷상의 인기작(?)인 코만도와 비슷하게 보여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6]
록맨 X3의 PC 버전이 발매되었을때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 당시의 PC통신에서는 골드 록맨의 상위 버전인 '''하이 골드 록맨'''이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다. 골드 록맨(정확히는 하이퍼 칩 엑스)의 기능에 록맨 X1의 파동권이 사용가능, 피격 당할시 발생하는 배리어에 공격판정이 추가 등 꽤나 자세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 한 장의 문서로부터 시작된 떡밥. 물론 낚시였으나, 낚시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던 당시로서는 이를 진짜로 믿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이 글에 낚여 하이 골드 록맨을 보기 위해 수십 번씩 록맨 X3을 반복해서 클리어했던 사람들이 많았으리라.
X 시리즈의 전반적인 특징이기는 하지만 특히 이 X3에서는 보스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엑스가 실제로 획득하는 무기의 성격이 유난히 동떨어진 경우가 많다. [7]
배경음악은 전체적으로 음울한 느낌을 준다. 그런 탓인지 대체적으로 시리즈 중에서 BGM에 대한 평이 퀄리티에 비해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8] 단, 오프닝 스테이지와 그라비티 비트부드 스테이지의 경우는 예외로 취급되면서 꽤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오프닝 스테이지의 BGM은 프로젝트 크로스 존 2에서 엑스의 테마곡으로 어레인지 되어, 작품 내에서도 명곡으로 꼽힐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PS, SS, PC 버전의 경우는 BGM에 어레인지가 가해져 있다. 44100Hz 샘플링에 16비트인 PCM 스펙에 걸맞는 음색으로 어레인지되었는데, PS판으로 발매된 첫 록맨 시리즈이면서 PS1 세대의 초중반으로 접어든 1996년작 BGM임을 감안해서라도 PS1을 리드 플랫폼으로 발매된 후속작들의 음색에 꿀리지 않을만큼 고급스러워졌다. 록맨 시리즈 음원을 PS 사양 사운드로 처음 시도했기에 사용된 음원 샘플들을 들어보면 후속작들보다 더 실험적인 느낌이 묻어날 정도. 베이스 기타와 드럼 조합의 비트를 기반으로 멜로디(선율)는 일렉 기타 대신 다양한 전자 음악 혹은 실제 악기와 비슷한(혹은 흉내낸) 음색의 전자 음악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속도감과 무게감은 많이 떨어져서 묘하게 호불호가 갈리는 편. 실제로 두 버전의 BGM을 비교해보면 어레인지된 쪽의 속도감이나 리듬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게다가 PS 사양의 사운드를 처음 시도했던 탓인지 애시드 시포스 스테이지의 BGM을 비롯한 일부 멜로디 시퀀스가 원판보다 어색한 구간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 부분. 그래도 보스 선택시 컷신 애니메이션이 생기고 컷신이 끝나면서 나오는 클래식 시리즈 전통의 보스 선택음 역시 포인트. 또한 샤이닝 타이거드 스테이지처럼 오히려 어레인지쪽이 훨씬 더 호평받는 BGM도 많이 있다.
BGM만 어레인지된게 아니라 효과음도 같이 어레인지되었는데 호불호가 갈렸던 BGM과는 달리 대체로 호평이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나 보스 캐릭터의 눈금 게이지가 올라갈 때 들리는 효과음이 록맨 X2부터 적용되었던 특유의 목탁(?)같은 소리에서 쇳소리로 바뀌었는데 그 효과음만은 호불호가 갈리는 듯 하다.
메가 드라이브로도 발매되었지만 이건 대만이나 중국의 누군가가 만든 해적판으로,[9] 원작의 굉장한 퀄리티를 다 말아먹는 슈퍼 쿠소게이다. 리뷰는 이 곳을 참고(실물 리뷰).
록맨 X 애니버서리 컬렉션에 수록된 것은 오리지널인 SFC판이라서 PS,SS,PC판이 아니라는 점에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록맨 X 시리즈를 비롯한 모든 록맨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TV 광고가 없는 작품이다. 유튜브나 니코니코 동화에서 찾아봐도 CM을 찾아볼 수 없고 니코동의 여러 댓글들을 봐도 찾을 수 없다. 골수 록맨 팬들조차도 전혀 모른다는 슈퍼 어드벤처 록맨이라는 작품조차도 CM이 있는데 명작으로 여겨지는 이 작품이은어째서 CM이 존재하지 않는지 의문. TV CM은 없지만 점포용 프로모션 영상은 있다.[10] 애니버서리 컬렉션에도 다른 작품은 모두 CM이 수록되어 있는데 X3만 빠져 있다.
무기나 파츠 등에서 전작이나 이후의 작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많은 편이다. 우선 시리즈 중 수직상승 에어대쉬가 가능한 둘 뿐인 아머이며(다른 하나는 X6 블레이드 아머) 무장도 적을 붙잡아 다른 적에게 부딪히게 한다거나, 중력을 역전시킨다거나, 지진을 일으키는 등 특이한 무장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다른 시리즈들과는 달리, 행동 하나하나에 달라지는 분기가 많은 편이며, 엑스의 일반 버스터 색상이 진한 노란색 계열이었던 전작보다 더 밝아졌다.
5. 제로의 준 플레이어블
시리즈 최초로 제로를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 가능하다. 인트로 스테이지에서도 제로로 진행하는 구간이 있으며 8보스 스테이지에서도 서브 캐릭터로서 스테이지 진행 도중 메뉴에서 호출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아직 근접 공격을 특기로 하는 제로의 컨셉이 완벽히 잡힌 시점이 아니라서 그런지 세이버가 아닌 버스터를 사용하며, 3단 풀차지 상태에서는 차지샷 사용 후 막강한 위력의 제트 세이버로 베어버린다.[11]
단, 이렇게 강한 제로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밸런스 붕괴가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우선 스테이지 중에 부를 수 있는 횟수가 한 번 뿐이라 다시 엑스로 교체하면 스테이지가 끝나기 전까지는 부를 수 없다. 그리고 당연히 보스전과 도플러 스테이지[12] 에서도 제로를 불러낼 수 없다. 또한 제로로 플레이 도중에 죽어버리면 동력로가 파괴되어 본부에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엔딩의 전개가 조금 바뀐다. 대신 게임오버 후에 컨티뉴하면 제로도 부활하지만, 도플러 스테이지2에서 제로가 리타이어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컨티뉴를 해도 부활할 수 없다.
제로로는 라이프 업과 서브 탱크를 획득할 수 없으나, PC판에서는 제로로도 획득할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제로로 플레이 시 화면에 에너지 업과 서브탱크가 보인다 싶으면 자동으로 입수된다. 제로로 에너지 업을 먹으면 에너지가 2칸 오르는 게 보이기는 하지만 엑스와는 달리 에너지 업이 누적되어 오르는 게 아니다. 제로가 획득해도 적용되는 캐릭터는 결국 엑스라는 것.
이러한 제한적인 요소에 불만이 많았는지 팬덤들은 아예 제로를 주역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조 롬을 만들었다(최신 버전은 4.1). 특수 무기, 라이트 박사의 캡슐, 블랙제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X4~X5 식의 승리 포즈 및 트라이어드 썬더 차지샷을 날릴 때의 전용 모션이 따로 생겼으며, 이벤트도 엑스와는 약간 다르게 그럴 듯하게 나온다. 제로는 처음부터 상성을 신경쓰지 않고 보스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하는데, 더블 차지샷이 X2의 세컨드 아머처럼 보스에게 무적시간을 주지 않아 풀차지 상태에서 차지샷-차지샷-세이버 콤보를 이용하면 보스의 체력을 어마어마하게 깎을 수 있다. 게임 후반에 X가 하이퍼 칩을 획득하는 것에 대응해서 제로는 블랙 제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방어력도 좋아지기 때문에 원거리와 근접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다. 배리어블 에어대쉬가 없지만 그것보다 쓰기가 더 편한 2단 점프가 존재하며, 풋 파츠 강화 및 블랙 제로가 되면 아예 '''3단 점프가 된다.'''
다만 올레인지를 상정한 X를 조작하는 것보다 어렵다. 블랙 제로가 아닐 때는 파츠 수집을 끝낸 엑스보다 방어력이 약한데, 몸집이 크기 때문에 X를 플레이하던 감각으로 조작하면 안 맞던 공격도 얻어맞게 된다. 게다가 본인이 쓰는 세이버인데도 X에게 넘겨준 것보다 위력이 약하고[13] 원거리 공격도 안되다 보니, 후반부에서 얻어야 하는 비기는 물론이요 최종보스 카이저 시그마를 상대할 때의 난이도 또한 올라가게 되버린다. 그 밖에 특수 무기를 사용할 때 잔탄이 엑스보다 두 배로 소모된다는 점도 소소한 페널티. 그래도 2단 차지샷+세이버 콤보는 카이저 시그마를 제외한 보스들의 피를 9칸이나 날려버리는 강력함을 발휘하고, 카이저 시그마를 상대할 때에도 대개 블랙제로를 만들어 온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3단 점프와 2단 에어대쉬의 기동성을 잘 살리면서 칼로 긋고 빠지는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니 재미를 위해 감수할 수준의 패널티다.
물론 단순히 제로의 플레이어블만 되진 않고 기존 X3의 몇몇 불편한 요소가 개선됐는데, 전체적인 차지샷의 속도가 빨라졌으며, 웨폰 무기인 토네이도 팽과 프로토스 실드의 초반 투사체 속도가 빨라졌다. 게다가 엑스의 크로스 차지샷은 기존과 같은 조건이지만 박진감이 더해졌는데, 중앙 투사체가 더 빨라졌고 4가닥의 보조 투사체가 상하를 교차하며 대각선으로 신속히 뻗어나가는 식으로 발사하게 된다.
6. 주제가(PS, SS)
- 오프닝 테마곡 - One More Time
- 노래 : 시부야 코토노(澁谷琴乃)
- 엔딩 테마곡 - I'm Believer
- 노래 : 시부야 코토노(澁谷琴乃)
7. 등장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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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부터 이레귤러 헌터 출신 보스의 수가 크게 줄었다. 8보스 중에서 이레귤러 헌터 출신은 그래비티 비트부드, 익스플로즈 호넥 뿐이다.
록맨 X1~X8 중 록맨 3처럼 화염 속성의 보스[14] 가 없는 유일한 작품이다. X시리즈 중에서 수중 생물이 모티브가 된 8보스가 가장 많은데 물속에서 싸우거나 혹은 물을 이용하는 보스는 한 명도 없다.
7.1. 스펙
[1] 밀집도가 지나치게 높은 적 배치, 능동적으로 쓰이지 못한 제로와의 교대 시스템, 파츠의 몇몇 불편한 점, 아이템 탐색이 아니면 활용률이 떨어지는 라이드 아머 사용, 자잘한 공간 낭비,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좀 있다.[2] 그걸 고려한 것인지 헤드 파츠의 기능이 맵과 아이템이 숨겨진 위치를 보여주는 기능이지만 정작 그 헤드 파츠를 얻는 것 자체가 난해하다… 좀 더 정확히 설명을 덧붙히자면 이 헤드 파츠를 얻기 위해서 스크류 마사이더 스테이지를 들러야 하는데 이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암 파츠와 일렉트로 나마즈로스의 트라이어드 썬더이다. 문제는 암 파츠를 얻기 위해선 풋 파츠가 반드시 필요하고, 무엇보다 '''그 헤드 파츠가 숨겨져 있는 스테이지인 스크류 마사이더를 클리어해서 얻어야 하는 웨폰인 토네이도 팽이 있어야 한다(...)''' 한 마디로 헤드 파츠를 얻기 위해선 프로즌 버팔리오(풋 파츠 획득) → 스크류 마사이더(토네이도 팽 획득) → 일렉트로 나마즈로스(트라이어드 썬더 획득) → 샤이닝 타이거드(암 파츠 획득) → 스크류 마사이더('''헤드 파츠 획득'''). 적어도 다섯 스테이지를 들러야지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3] X3에서의 다리 파츠는 공중에서 수직상승까지 가능했다. 즉, 다리 파츠를 강화시키면 '수평기동과 수직상승이 모두 가능한 에어대쉬를 2번 할 수 있게 되는 것'.[4] 바바가 살아있다면 등장하지 않는다.[5] 이 시점에서 제로의 버스터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6] 코만도에서도 실제로 극초반에 주인공 매트릭스가 적들에게 붙잡혔을 때 한 사내가 등장하고, 이에 매트릭스가 사내를 보더니 '베넷! 죽은 거 아니였나?'고 묻자 사내, 즉 베넷은 '유감이지만 트릭이었지'라며 매트릭스를 기절시켜 끌고 간다. 사실 원판에는 왜 매트릭스가 그런 소리를 했는지 알 수 있도록 베넷이 살해당하는 장면(물론 나중에 본인 말마따나 트릭)이 등장하는데, 일본에 개봉된 편집판엔 그 살해 장면이 빠지면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듣도 보도 못한 웬 녀석이 갑자기 툭 튀어나오더니 '나 안 죽었음'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뜬금없는 인상을 주기에 네타거리가 되었다.[7] 실제로 보스가 사용하는 패턴과 엑스가 얻는 웨폰의 이펙트 및 성질이 100% 동일한 웨폰은 애시드 러쉬 하나 뿐이다. 그나마 보스의 패턴과 비슷한 웨폰은 토네이도 팽 정도고 나머지 웨폰들은 대부분 연관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패러시틱 봄과 스피닝 블레이드.[8] X3는 전작들과는 달리 작곡가가 "악마성 드라큘라"의 작곡가였던 야마시타 키누요(山下 絹代)씨로 바뀌어서 그렇다.[9] 캡콤이 메가 드라이브로 발매한 유일한 록맨 타이틀은 록맨 메가 월드 뿐이다.[10] 아마도 외주작이어서 CM이 없는 듯 한데 같은 외주작인 록맨 6가 CM이 있으니.. 록맨 8의 마케팅에 예산을 투입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11] 단, 성능은 X2에서 순식간에 날라오는 차지샷 2방과 검기 1방에 비해 하향이 좀 많이 된 편.[12] 제트 세이버를 얻을 수 있는 도플러 스테이지 2는 예외.[13] 사실 오리지널은 이보다 세이버의 데미지가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밸런스를 고려해서 너프한 것으로 추정. 카이저 시그마를 제외한 모든 보스는 5칸을 깎으며 최종보스인 카이저 시그마에겐 3칸의 데미지가 들어간다.[14] 속성/불 문서에 나오는 각종 매체에서의 불 능력자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