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바이러스
1. 개요
록맨 X 시리즈의 용어. 시그마가 변모하게 된 존재이자 이레귤러의 원인인 동시에 '''시그마의 실체.'''
록맨 X2부터 나오는 존재로서, 시그마가 어떠한 경위로 이레귤러를 발생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화 한 존재로 묘사된다. 시그마가 끈질기게 튀어나올 수 있는 근원이기도 하다. 시그마가 몇 번을 파괴당하고도 되살아난 게 실체인 바이러스가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시그마 입장에서 보디라는 것은 현실세계에서 활동하기 위한 도구, 그러니까 인간에 비유하자면 옷 정도의 가치밖에 없다.
2. 기원
2.1. 와일리가 가지고 있던 어떤 바이러스
캡콤 내에선 록맨 X4에서 나오는 과거회상에 따르면, 이레귤러 헌터 시절의 시그마가 와일리 칩이 이식되어 있어 사악했던 제로와의 격투에서 제로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시그마에게 감염된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변이되어 시그마 바이러스가 되었다.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시그마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서 '제로는 미지의 바이러스에 의해 통제 불능 상태로 각성했다가 나중에 바이러스를 극복했지만 시그마는 그럴 수 없었다' 설명이 있다.
스스로 반란을 일으켜 이레귤러가 된 시그마가 실상은 그 역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이레귤러가 된 거 뿐이였다.
이거 말고는 캡콤의 확실하고 공식적인 언급이 아직까지도(...) 없다.
추측로는 시그마가 X1과 X2의 중간에 해당하는 공백 기간에 Dr. 와일리와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Dr. 라이트가 파츠 캡슐을 통해서 의지를 전달했듯, 와일리 박사 역시 그의 의지를 담아낸 데이터를 제작해 남겨놨으며, 그것을 통해 바이러스화 했다는 것. X1의 엔딩에서 이걸로 끝이 아니라며 대놓고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X2에서는 와일리 박사와 외모가 흡사한 부하, 카운터 헌터 사게스를 거느리고 있었다. 사게스는 상당히 수상한 존재로, 엑스의 정체를 알고 있는[1] 듯 하며, 제로를 복구하기도 한다.[2]
게다가 시그마는 X1에서 제로에 대해 일언반구도 언급이 없는데, X2 시점에서는 제로의 정체를 알고 있다. X1 엔딩 이후 닥터 와일리와 접촉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는 셈.
2.2. 우주에서 온 바이러스
캡콤과 다르게 인티 크리에이츠에서는 두 가지(...) 시선으로 나뉜다.
록맨 제로 컬렉션의 공식 홈페이지에 한때 공개되었던 세계관 연표에는 뜬금없이 '우주에서 날아온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이레귤러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라고 되어 있다.
인티가 제작한 록맨 10에서 우주에서 온 바이러스 '로보엔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록맨 제로 컬렉션 공식 설정에 의하여 나오는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우주에서 온 바이러스 '로보 엔자'를 와일리 박사가 제로/제로의 캡슐 안에 심어두었다.[3]
2. 이레귤러 제로와 시그마의 격투 당시 시그마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4] 덤으로 제로는 와일리 칩이 파괴되어 바이러스가 리셋.
3.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점점 바이러스에 침식되던 시그마는 이내 바이러스와 완전히 일체화되어 시그마 바이러스로 진화.
이 설정이면 록맨 X6에서 제로가 자기자신을 봉인해가며 바이러스를 막으려 했던게 아무 의미가 없어저서(...)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었다. 이 뒤에 시그마 바이러스는 '''과거에 우주에서 날아온 바이러스'''가 시그마와 제로에게 각각 감염되면서 탄생했다는 것으로 설명을 덧붙이긴 했다. 로보 엔자=로봇 파괴 프로그램=시그마 바이러스인것.
록맨 클래식 시리즈에서 우주 요소가, 바이러스라고는 불리지 않지만 사악한 마음에 반응해 분열 증식하며 파워가 올라간다는 특징이 있는 록맨 8의 '악의 에너지'와 듀오, 록맨 월드 5의 스페이스 룰러즈가 있다. 그런데 듀오가 맥거핀이 되고 록맨 월드 시리즈는 본편 스토리에 연관성이 없는데, 아무런 경위도 없이 대뜸 "우주에서 날아왔다"는 설명 한마디로 정리한 티가 너무 나며 클래식를 X와 제로 시리즈에 억지로 설정을 짜맞춘 어설픈 땜빵이니다 보니 팬들 사이에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 엑스의 사고회로
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리트 웍스에서 시그마 바이러스는 이렇다고 밝힌 게 있다. 다음은 그 번역문.
뜬금없이 튀어나온 로보엔자보다는 X 시리즈의 레플리로이드들은 엑스를 기반으로 생산된거니 당연히 감염될 가능성이 있었다는 그럴 듯하게 들리는 설정이지만, 이러면 X 시리즈의 전개 자체를 부정해버린다는 것이다. 일단 X2, X3에서 시그마 바이러스의 정체는 시그마의 자아 그 자체라는 설명과[5] X4에서 나온 제로의 과거 회상에서 제로가 선해진 이유가 아직 시그마 바이러스도 뭣도 상관없었던 시그마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충격에 의해 선해진 것이 부정되고, X5에서 최초로 시그마 바이러스가 재해 수준으로 격상된 이유 역시 제로와는 관계없는 시그마의 계획이었던 것이 부정되고, 제로가 시그마 바이러스에 완전히 물들어 제로 바이러스가 태어나고 악한 본성이 깨어난 각성 제로가 되어버린 것 역시 부정된다. 즉 저 설명에는 시그마 바이러스와 제로의 관계가 정반대로 적혀있다는 것. 아예 인과관계가 뒤바뀌었다. 무엇보다 저 설정에선 구시대 로봇인 제로를 레플리로이드라 칭하고 있다(...).[6]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저 고뇌회로라는 설정은 '''초기 설정'''이므로 현재의 설정과 다를 수 있다고 록맨 제로 오피셜 컴플리트 웍스에 분명히 언급되어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저 고뇌회로 설정은 캡콤의 공식 설정이 아닌, 시그마 바이러스에 대한 인티 크리에이츠의 독자적인 해석에 불과할 수 있다.
3. 게임 내에서의 등장
3.1. 록맨 X
직접 나오진 않으나, 스태프롤까지 다 올라간 후 나오는 영상 메시지에서 시그마의 실체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흘린다.네놈이 쓰러트린 건 나 자신이 아니다. 산산조각난 기계는 나의 분신과도 같은 것. 나는 또다시, 실체화되어 되살아날 것이다... 엑스여,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으마. 하하하...
3.2. 록맨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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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 1단계를 쓰러뜨리면 바이러스 형태로 등장. 그러니까 그냥 얼굴... 역시 약점 무기가 아니라면 차지샷으로만 대미지를 줄 수 있으며 에너지 게이지가 표시되지 않는다.[7] 처음에는 어렵지만 공격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패턴에 익숙해지면 그리 강한 상대는 아니며 종종 등장하는 졸개들이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주기까지 한다. 에너지 회복 아이템을 주지만 않았어도 난이도가 꽤 올라갔겠지만...
게다가 이 녀석 최종보스의 2차형태 주제에 승룡권 한 방에 훅 가는데다가 패턴화까지 되신다.(...) 여러모로 록맨 X 시리즈의 역대 시그마들 중에서 록맨 X6의 헬 시그마 다음으로 가장 상대하기 쉬운 시그마로 평가받는다. 사실상 보스전이라기보단 이벤트에 더 가까운 느낌. 그나마 HP가 많이 줄어들면 갑자기 패턴이 바뀌어서 까다로워지지만 얼마안가 죽어버리는지라...약점은 와이어 헤티멀의 스트라이크 체인. 차지샷보다 연사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버스터로 공격시 눈 뿐인 피격 판정도 본체 전체로 확대되어 때리기 쉬워지므로 더 빠르게 녹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스킬은 일직선으로 나가고 사정거리가 좁기 때문에 맞추기 어려워 잘 조준해야한다.
여담이지만 에뮬로 돌린다면 터보버튼+연속 공격으로 2~3초 안에 근접 체인 연타로 시그마 바이러스를 요단강 익스프레스 보낼 수 있다. 물론 잘못 조준했다가는 무기 에너지만 다 쓰고 2단 차지샷으로 시그마 바이러스를 때려잡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8보스의 설정에 마그네 햐쿠레거가 컴퓨터 시설에서 각지에 '''이레귤러 바이러스'''를 뿌리고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 아마 이 시그마 바이러스를 뜻하는 듯하다. 시그마 바이러스 라는 명칭은 엔딩 크레딧에서 처음 공개되며 전투력은 엑스, 제로와 함께 ???? 로 표기된다.
3.3. 록맨 X3
본격 스토리가 '''시그마 바이러스로 시작해서 시그마 바이러스로 끝나는 작품.(...)''' 주모자인 도플러 박사부터가 시그마 바이러스의 감염자였고, 8보스 중 상당수가 사그마처럼 이레귤러로 소속을 바꾼 이레귤러 헌터의 배신자였던 전작들과는 달리, 보스 중 무려 '''6명'''이 바이러스로 세뇌당해 악당이 되었다.[8] 그리고 모든 사건이 시그마 바이러스가 삭제당함으로써 종료된다.
최종 보스인 카이저 시그마를 물리치면 이번에는 엑스의 몸을 지배해야겠다면서 나온다. 밑에서 용암이 올라오고 엑스는 재빨리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 그냥 올라가기만 하면 괜찮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그마 바이러스가 올라가는 걸 방해하는데 근처에 닿을 정도면 바로 아래로 떨어진다. 아무리 벽을 타고 있더라도 바로 아래로 떨어져 용암에 빠지게 된다.[9]
벽을 타고 위로 올라가면 막다른 길이 나오면서 엑스가 위기에 빠지는데, 이 순간 도플러의 백신을 이용한 도플러 박사의 자폭 or 제로의 제트 세이버 뒤치기[10] 에 맞아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삭제당하고 만다.
엔딩의 출연진 목록에서도 나오는데 파워, 스피드가 모두 ???으로 표시된다. 이게 알 수 없음인지, 엑스나 제로처럼 무한을 뜻하는 것인지는 불명.
특이하게도 일부 CD에선 시그마 바이러스가 거꾸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3.4. 록맨 X4
이레귤러 헌터 부대의 예하 부대였던 레플리포스와 연계된 스토리가 주된 내용인데다 시그마의 계획에 따라 우주 정거장을 병기로 개조한 것까진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와 유사한 부분이지만, 시그마가 시그마 바이러스를 퍼트린 행적은 없었기 때문에 아예 등장하지도 언급되지도 않았다. 애초에 X4는 이레귤러 판정 기준이 어느정도 황당한 지 보여주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시그마 바이러스는 스토리에 개입할 건덕지가 없었다.
다만 애니로 시그마 바이러스의 기원을 보여준다.
3.5. 록맨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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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스테이지의 시그마 헤드를 격파하면 내부에 있던 시그마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버린다.''' 단일개체 취급이었던 X2, X3 때와는 반대로 여기서는 복수의 개체가 나타나서 아예 전염병마냥 '''범지구적인 재해''' 수준으로 격상됐다.
그래서 최종보스로만 등장했던 바이러스가 이번에는 맵 이곳저곳을 둥둥 떠다닌다. 물리적인 피해는 입히지 않지만 바이러스에 맞는 순간 엑스는 감염 정도에 따라 기능이 떨어지며, 이는 화면 아래의 전용 게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 감염 정도는 안전-주의-경고-위험 상태의 4가지로 나뉘어지며, 2번 맞으면 주의, 1번씩 더 맞으면 경고, 위험 상태로 바뀐다. 즉, 4번 맞으면 감염 상태가 된다. 뭐, 딱히 감염 상태가 된다고 가시에 찔린 것마냥 즉사하거나 하는 것은 아닌 데다가 6초 정도 시간이 좀 지나면 저절로 풀리긴 하지만 엑스의 공격력이 떨어지고 실시간으로 체력이 조금씩 깎이는 등 시그마 바이러스에게 엑스가 농락당하는 찜찜한 기분도 들기 때문에 어지간해선 피해다니는 것이 좋다.[11]
하지만 제로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완전히 반대가 되는데, 바이러스에 맞을수록 '''오히려 능력이 더 향상된다.''' 특히나 완전히 '감염' 상태가 되면 즉시 체력이 풀로 회복되고 약 6초간 세이버의 공격력이 증가하며 압사, 낙사를 제외한 모든 공격이 통하지 않는 등 거의 무적상태가 된다. 이를 이용한 파츠 획득 꼼수까지 존재할 정도. 다만, 여기에는 숨겨진 패널티가 있는데, 시그마 바이러스를 그 세이브 파일을 통틀어 일정 횟수 이상 맞았을 경우[12] , '''유라시아 격추에 반드시 실패한다.''' 즉, 진 엔딩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 역시나 위에 서술한대로 일부러 맞고 다니지 않는 한 게임 전체를 통틀어 13회씩이나 맞고 다닐 일은 없겠지만…[13]
실제로 정발판(PC 자막 한국어판) 기준 16시간 안에 8보스 모두 클리어하면서 Virus 상태를 17번[14][15] 겪었을 경우, 20회 시도 중 20회 모두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만 나온다.[16] 하지만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상태와 상관없이 시그마 바이러스에 맞은 횟수가 13번(Virus 상태는 3번)이라도 유라시아 격추 성공 분기가 나타거나, Virus 상태 13번이 아닌 12번[17] 이라도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가 무조건 나타나기 때문에 시그마 바이러스 13회라는 것이 어떤 기준으로 13회라는 뜻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어떤 기준에 얼만큼 맞아야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가 무조건 나타나게 되는지는 알 수 없어도 ''''너무 많이 맞으면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가 무조건 나타난다''''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 확인 과정은 매우 번거롭지만 시그마 바이러스에 맞는 과정은 그나마 빨리 달성할 수 있는데, 평범한 잡몹과는 다르게 시그마 바이러스가 나타난 곳을 통과하고 나서 다시 왔던 곳으로 돌아오면 시그마 바이러스가 무제한 재출현[18] 하기 때문.
보스들의 바이러스 감염 증세는 일본판 한정으로 보스들의 대화 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정신을 유지할 때는 일반적인 히라가나와 한자, 가타카나를 병행해서 표기되지만, 완전히 감염되고 나서는 모든 대사가 가타카나만 표기되기 때문.[19] 번 디노렉스는 예외로, 어떤 상황에서 만나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가 아니다. 디노렉스 본인이 재해 대응 부대 소속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노렉스 에게는 매우 강력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20]
3.5.1. 제로 바이러스
이 시그마 바이러스가, 역시 바이러스에 오염되어있었던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의 파편과 융합되어 더욱 강화된 형태. 시그마의 얼굴 형태가 아닌 제로의 모습을 한 바이러스가 영공간 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이전까지의 시그마 바이러스는 등장하는 장소가 스테이지 내의 특정 구간으로 딱 정해져 있었고 등장 이후에는 매우 느린 속도로 플레이어를 향해 다가왔지만, 제로 바이러스는 등장하는 구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도 않고, 일정 시간마다 계속해서 플레이어 근처에서 리젠되며, 등장과 동시에 플레이어의 주변에 위치가 고정되기 때문에 뿌리칠 수도 없고, 돌진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피하기도 힘든데다, 1번 맞으면 바로 '주의' 상태까지 감염되는 강력한 바이러스다. 심지어 바이러스 버스터 파츠를 장착해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엑스는 이것 때문에 난이도가 좀 높아지지만, 제로의 경우에는 무적상태를 더욱 빨리 만들 수 있고 제로 바이러스가 등장하는 시기까지 왔다면 이미 엔딩 분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걱정없이 맞아도 된다. 연달아 '''4번만''' 맞으면 6초간 무적모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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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제로 바이러스의 모습은 자세히 보면 X1 때의 모습으로 나온다. 시그마의 말과 같이, 본래 와일리에 의해 만들어진 본연 그대로의 제로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21]
3.6. 록맨 X6
시그마 바이러스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제로의 DNA 파편과 연관된 나이트메어 바이러스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3.6.1. 제로 나이트메어
제로 바이러스가 제로의 DNA와 시그마 바이러스의 결합체라면, 이쪽은 제로의 DNA 파편을 이용하여 제로와 똑같은 형태로 만들어진 나이트메어.
3.7. 록맨 X7
록맨 X6 공식 홈페이지의 프롤로그에서 분명히 시그마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했다고 나왔는데 어찌어찌해서 시그마는 부활했다. 바이러스는 안나오긴 한다. 아무래도 게이트가 시그마를 되살려낸 것 때문에 시그마 바이러스도 같이 부활한 듯 하다.
3.8. 록맨 제로 시리즈
시그마 바이러스를 없에기 위해 레플리로이드의 사고를 수정하는 해킹 프로그램 마더 엘프를 제작하고, '''시그마 바이러스는 마더 엘프로 인해 완전히 소멸한다'''. 그러나 마더 엘프는 은폐되고 엑스가 '악의 사이버 엘프=시그마의 영혼=시그마 바이러스'를 물리첬다고 알려진다.
3.9. 마블 VS 캡콤: 인피니트
시그마의 등장으로 이것도 당연스럽게 등장했다. 그런데 시그마가 하필 울트론과 융합을 해서[22] 그런지 여기서는 기어코 생체까지도 감염시켰다. 생물과 기계를 가리지 않는 일종의 좀비 바이러스에 가까운 바이러스가 된 셈.
생체를 감염시키는게 가능한 것은 인피니티 스톤인 스페이스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토르, 다렌 모란, 그 외 아스가르드 병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스가르드 병사를 본다면 몸이 금속으로 덮여있으며 몸에 보라색 빛은 같은 회로, 기계 빛이 생겨난다. 스토리 모드에는 나오지 않지만, 울트론 시그마 본인이 감염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울트론 드론으로도 감염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울트론 시그마가 명왕 그랜드 마스터와 손을 잡아서 그랜드 마스터의 도움으로 시그마 바이러스를 가스 병기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덕분에 후반부 가서는 주인공 일행들이 제한시간 내로 울트론 시그마를 쓰러트려야 했다.
4. 기타
시그마 바이러스는 레플리로이드의 부정적인 마음(분노, 원한, 욕망 등)을 증폭시키는 식으로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당장 시그마 본인부터가 정의로운 이레귤러 헌터 대장, 그리고 레플리로이드를 위한 혁명가에서 점차 세뇌와 침식으로 어우러진 바이러스가 됨으로서 후기 작품으로 갈수록 혁명가의 모습은 옅어지고 악당으로서의 모습만 부각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스파이럴 페가시온을 예로 들자면 그는 X4의 적대세력인 레플리포스의 잔당이었다. 감염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23] 에는 레플리포스를 괴멸시킨 헌터들을 원망하고 있었지만, 헌터와의 충돌과 괴멸에 대한 전후사정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련은 버렸고, 그저 커넬과의 의리와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위해 헌터들에게 도전하지만,[24] 감염증상이 나타났을 때[25] 에는 갑자기 '''"제네럴 님과 아이리스의 원수!"'''라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한다. 또 다른 예로는 볼트 크라켄이 있는데, 그의 경우는 X1의 8보스 중 한명인 런처 옥토펄드의 베스트 프렌드였다. 그는 옥토펄트를 죽인 헌터를 원망하고 있었으나, 옥토펄드의 자업자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며 순순히 에니그마의 부품을 넘겨줄려고 했으나... 갑자기 감염증상이 나타나면서 '''"옥토펄드의 원수!"'''라며 대놓고 분노를 표출했기 때문. 후술할 MVCI 스토리 모드의 증세도 원작과 거의 흡사하며, 감염된 다렌 모란을 본 몬스터 헌터의 말에 의하면 광분(狂憤)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레귤러 헌터 X의 시그마의 날은 X4에서 나온 '이레귤러 시절의 제로와 헌터였던 시그마의 싸움'을 부정한 스토리이고 기존 1편에 있던 바이러스의 예고도 삭제됐기에, 후에 록맨 X 신작에서 시그마 바이러스 설정을 계속 사용할지는 불명이다.
5. 관련 문서
[1] 엑스를 보고 '라이트 박사의 유산'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레플리로이드들, 심지어 엑스 자신도 엑스의 기원은 전혀 모른다. 엑스는 자신의 창조주인 라이트 박사를 어렴풋이 인지만 할 뿐이며, 다른 레플리로이드들도 자신들의 원형이 엑스에서 기원한 것임을 전혀 모른다. 알았더라면 분명 보스들 중 하나는 자신이 엑스에게서 비롯된 존재임에 대해 한마디 했을 것이다.[2] 엑스의 데이터 해석을 기반으로 레플리로이드를 제작해낸 케인 박사조차 제로를 복구시킬 수는 없었다. 사실 케인은 엑스를 완전히 이해하고 카피한 건 아니었으니, 그 엑스의 창조주 라이트 박사와 동격의 실력을 지닌 와일리 박사의 걸작인 제로도 제대로 이해할 리 없는 게 당연하긴 하다.[3] 혹은 처음부터 제로의 탄생에 로보 엔자가 아주 밀접히 관련해 있을 것이다.[4] 이 부분은 정확한 공식 설정이다.[5] 이는 Dr. 도플러가 시그마의 정체는 바이러스라고 말함으로서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게다가 이 양반은 일개 박사가 아닌, 일시적으로나마 바이러스 '''항체까지 만들었을 만큼''' 시그마 바이러스를 깊게 연구했다.[6] 레플리로이드는 Dr. 케인이 엑스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신세대 로봇들을 칭하는 말이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일단 제로 본편 내에선 인물들이 진실을 모르는게 너무 많고 제로도 이때까지도 자기 기원을 모르는지 제로를 레플리로이드라고 하는 언급은 많다.[7] 대신 때릴때마다 점점 바이러스의 색이 변한다.[8] 시저스 쉬림퍼는 만들어질 때부터 피아식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봉인되었다가 도플러 박사에게 넘어갔고 그래비티 비트부드는 형을 죽인 엑스에게 원한을 품어서 스스로 이레귤러 헌터를 배신하여 도펠 타운에 들어갔다. 다만 애시드 시포스는 출신이 불명.[9] 그런데 용암 자체의 피해도 미약한데다 사실상 바닥이 올라오는 형태라 피가 어느 정도 남아있다면 굳이 벽을 탈 필요는 없다. 그냥 배째라식으로 버텨도 무방하다는 얘기. 만약 여기서 죽는다면 피해를 입어서라기보다는 이동하는 스크롤을 이기지 못하고 깔려 죽는 경우가 많다.[10] 제로로 보스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해킹롬이 있는데 여기서는 제로가 엑스 역할을 한다면 엑스도 제로 역할을 해서 같은 상황에서 비슷하게끔 등장한다. 대신 엑스는 차지샷을 쏜다. 심지어 등장 브금도 다르며, 인트로 스테이지 브금이 나온다.[11] 사실, 제대로 플레이할 시에는 제로 바이러스가 아닌 시그마 바이러스의 경우, 어지간히 일부러 맞고 다니지 않는 한 저 '감염' 상태를 보는 게 오히려 더 어렵다. 시그마 바이러스가 그 정도로 떼거지로 나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12] 어딘가의 이야기로는 13회라고 한다.[13] 13회면 꽤 타이트한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예 시그마 바이러스가 출현조차 않는 스테이지도 8보스 스테이지들 중 절반인 4개나 있다. 즉, 저 무적상태를 노리고 계속 찾아가서 맞아주는(…) 플레이가 아닌 한 그렇게 조바심 내지 말고 한두번은 맞아주면서 진행해도 된다. 오히려 바이러스를 한 번도 맞지 않고서 격추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으니…[14] 하나의 스테이지에서만 Virus 상태 13번, 나머지 Virus 상태 4번은 다른 스테이지에서 카운팅.[15]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상태와는 상관없이 시그마 바이러스에 맞은 횟수가 총 68번.[16] 20회 시도라는 것은 유라시아 격추 실패 분기가 나타난 후 세이브없이 타이틀 화면으로 강제로 나간 다음, 마지막 세이브 파일 로드하는 과정을 반복한 횟수를 의미한다.[17] 시그마 바이러스에 맞은 횟수가 48번.[18] 록맨 X4까지의 잡몹 재출현 조건과 같다고 보면 된다.[19] 가타카나 문서의 용도 항목에 호러나 흑화, 광기를 강조할 때에 해당된다.[20] 재해 대응 부대는 자연재해나 전염병,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기 위한 부대이다.[21] 첫 모습때는 완전히 X1때 모습이지만, 대쉬 자세는 X2 상체와 X1 하체랑 합쳐진 모습이다.[22] 융합을 좀 특이하게 했는데 울트론이 시그마를 쓰러트리고 그 데이터를 울트론 자신의 몸에 업로드하는 식.[23] 영공간 출현 이벤트 이전.[24] 어차피 엑스(혹은 제로)가 도작하기 전에 이미 감염되긴 했기에 이성을 잃고 폭주할 상황이 머지 않았던 탓도 있다.[25] 영공간 출현 이벤트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