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스완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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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컵 스완슨
(Cub Swanson)'''
'''본명'''
'''케빈 루크 스완슨
(Kevin Luke Swanson)'''
'''국적'''
'''미국''' [image]
'''출생지'''
'''팜 스프링스, 캘리포니아''' [image]
'''생년월일'''
'''1983년 11월 2일 (41세)'''
'''종합격투기 전적'''
''' 38전 27승 11패'''
''''''
'''12KO, 4SUB, 11판정'''
''''''
'''1KO, 7SUB, 3판정'''
'''체격'''
'''172cm / 66kg[1] / 178cm'''
'''SNS'''
''' '''
1. 소개
2. 전적
2.1. 생애
2.2. WEC
3. 파이팅 스타일
4. 기타


1. 소개


WEC 시절부터 명경기를 양산해내며 이름을 알린 페더급의 베테랑으로, 비록 중요한 경기마다 패배하며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지만 적극적인 타격을 가미한 화끈한 스타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다.

2. 전적



2.1. 생애


스완슨의 어린 시절은 꽤나 어두운 편이다. 태어난지 불과 3개월 뒤에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먼 친척에게 입양되었으나, 14살이 되던 해에 양부모가 이혼하여 스완슨은 친어머니에게 돌아온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갱단과 어울리기 시작했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범죄의 길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된다. 매우 이른 나이부터 패거리와 함께 다니며 싸움을 하거나 술, 심지어 마약까지 손을 댄다.
참고로 스완슨은 홈스쿨링 덕분에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시기가 남들보다 빨랐다. 11월 생임에도 한국 나이로 14~15세에 진학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외국에선 꽤 많이 보이는데 다코타 패닝이나 첼시 클린턴처럼 한국 나이로 6세에 빨리 입학하는 경우도 흔하고, 스완슨이나 데미 로바토처럼 홈스쿨링을 하면서 한국 나이 17~18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경우도 많다. 아예 제니퍼 로렌스처럼 학년을 2,3년 건너뛰는 경우도 자주 있는 편이다.
그 후 친구들과 함께 빈집털이를 하던 중 경찰에게 체포되어 2년 동안 소년원에서 복역을 하게 된다.[2][3] 스완슨은 변호사 선임을 거절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하고 개과천선하였다. 복역 중 피나는 노력으로 3개월만에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따냈다.
17세에 출소하고 나서 UCP(United Cerebral Palsy)에서 뇌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2년간 봉사 활동을 했는데, 이는 다운 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여동생의 영향으로 보인다. 스완슨은 19살 때 처음으로 주짓수를 접하게 되고 조 스티븐슨의 권유로 그랙 잭슨 아카데미에서 정식으로 MMA를 수련하기 시작했다. 스티븐슨은 스완슨에게 있어 MMA를 접하게 해준 은인인 셈이다.
2004년에 스완슨은 드디어 MMA 프로씬에 데뷔했지만 첫 경기에서 불과 30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패배했다. 이후 절치부심한 스완슨은 계속 MMA를 훈련하여 결국 2007년 WEC와 계약하기까지 9연승을 거둔다.[4] WEC에 입성하기 전까지 스완슨은 TC, KOTC, BIB 등 중소 단체에서 활약했다.

2.2. WEC


2007년 드디어 메이저급 경량급 격투 단체인 WEC로 입성한 스완슨은 2007년 3월 24일에 가진 데뷔전에서 토미 리를 길로틴 초크로 꺾고, 기세를 이어 WEC 28에서 미가 밀러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11연승가도는 젠스 펄버를 만나면서 끊기는데, 펄버는 경기 시작 35초 만에 길로틴으로 스완슨의 탭을 받아냈다.
2008년 WEC 37 대회에서 히로유키 타가야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처음으로 파이트 오브 나이트 보너스도 두둑이 수령했다.
2009년은 스완슨에게 쉽지 않은 해였는데, 조제 알도와의 타이틀 전에서 경기 시작 직후 날라온 플라잉 니킥에 맞고 8초 만에 KO를 당했으며, 존 프란치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보너스까지 챙겼으나 양쪽 손이 모두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WEC 50에서 채드 멘데스와 대면한 스완슨은 그의 극강 레슬링에 휘말려 테이크다운을 무수히 허용한 끝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지만, WEC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던 멕켄스 시머저 전에선 화끈한 공방 끝에 스플릿 판정승을 거두고 보너스까지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이후 WEC가 UFC와 합병되며 자연스레 UFC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게 됐다.

2.3. UFC


2011년 11월 12일 리카르도 라마스와 치룬 UFC 데뷔전에서 광폭한 타격으로 밀어붙이다 순식간에 섭미션에 걸려 패배하고 만다. 그러나 이날의 패배 이후 각성을 하게 되는데...
2012년 1월 28일 UFC on Fox 2 대회에서 마우스피스를 날려버릴 정도의 강력한 훅으로 조지 루프를 KO시키면서 각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2012년 6월 22일 UFC on FX 4 대회에서 페더급으로 감량한 라이트급 타격가 로스 피어슨을 상대로 멋진 카운터를 적중시켜 2라운드 TKO 승리를 거두었다.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는 덤. 참고로 피어슨은 이 경기 이후로 라이트급으로 복귀한다.
2012년 9월 22일 UFC 152에서 최상급의 주짓수를 가진 주짓떼로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1라운드 KO 승리를 따냈다. 바디를 노리는 척하고 얼굴 쪽으로 훅을 정확히 날렸는데 이걸 맞은 올리베이라는 뒤늦게 쓰러지는 일명 버퍼링(?) KO를 당했다. 특이한 KO를 선사한 스완슨은 이번에도 넉아웃 보너스를 받았다.
2013년 2월 16일 UFC on Fuel TV 7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했다. 벌써 4연승까지 했다.
2013년 7월 6일 UFC 162 대회에서 데니스 시버를 상대로 3라운드 TKO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어 보너스를 수령하게 된다.

약 1년간의 공백 후, 2014년 6월 28일 UFC Fight Night 44(UFN 44)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 제레미 스티븐스를 상대로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았다. 무려 6연승을 해서 잘하면 타이틀샷까지 받을 뻔 했으나...

2014년 11월 22일 UFC Fignt Night 57(UFN 57) 대회의 메인 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대결했다.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 매치였던 이 경기에서 5라운드 내내 바닥을 구르다가 막판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인한 서브미션 피니쉬까지 당하며 완패를 당한다.

2015년 4월 18일 UFC on Fox 15 대회에서 페더급에서 굉장한 기세를 보이는 맥스 할로웨이와 매치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주 전장인 타격전에서도 밀리며 업셋을 당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 경기 이후 턱과 팔에 골절상을 입어 1년의 공백이 생겼다.

2016년 4월 16일 UFC on Fox 19 대회에서 조제 알도의 팀 메이트인 하크란 디아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다. 29-28 만장일치 판정승을 했다.
2016년 8월 6일 UFC Fight Night 92 대회에서 카와지리 타츠야를 판정으로 꺾으며 어느 정도 위상을 되찾은 모습. 그러나 의외로 타격에서 완벽히 압도한 것 같지 않다.
2016년 12월 1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UFC 206에서 떠오르는 신예 최두호와 맞붙는 것이 확정되었다. 현재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피니쉬를 보여주고 UFC 자체에서도 엄청난 푸쉬를 보내는 최두호의 사실상 발판 매치였고, 랭킹이 더 낮은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컵 스완슨은 언더독 판정을 받았다.

중간에 최두호를 그로기 상태로 몰다 역으로 최두호의 펀치를 허용하며 잠시 그로기 상태까지 몰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베테랑 답게 잘 대처하며 후반에 KO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만에 상대를 초살시키면서 경기마다 멀쩡한 얼굴이었던 최두호의 얼굴을 핏빛으로 붉게 물들였다. 간만에 최상위 랭커의 노련함을 어필하면서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개인적인 인터뷰에서 최두호에 대한 호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경기 후 상위 컨텐터들과 대결을 원했으나 정작 랭킹에도 없으며 최두호보다 더 명분이 없었던 아르템 로보프와 대결하게 되었다.

UFN 108에서 신예인 아르템 로보프를 판정으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에서 의외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나머지 라운드를 압도하면서 승리하였다.
로보프 전이 끝나고 다음 경기로 타이틀전을 강력히 희망했으나 또 한 번 프랭키 에드가에게 밀리고 말았다. 차선으로 타이틀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제 알도와의 경기를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라마스에게 빼앗기고, 대신 또 한 명의 부담스러운 신예인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싸우게 되었다. UFC에서 자신이 신예들의 전투력 측정기로 활용되는 처지에 불만을 토로하며 오르테가 전을 마지막으로 FA를 선언한다고 한다. 팬들은 스완슨이 벨라토르로 이적하지 않길 바라고 있으나 스완슨이 UFC 챔피언전을 치루는 것은 현재까지 요원해 보인다...
이후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 프랭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할로웨이가 타이틀전을 반드시 치르겠다면서 대체 선수를 구하게 된 것이다. 컵 스완슨은 곧바로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직전 타이틀전에서 벨트를 빼앗겼던 조제 알도와, 할로웨이랑 아직 대결한 전적이 없어 유력하지만 아직 전과가 부족하고 부상 치료중인 정찬성과 같은 최상위 컨텐터들의 명분이 부족한 상황이라 타이틀샷의 유력 후보였으나 흥행을 염려한 탓인지 결국 조제 알도가 대체로 들어가게 되었다. 스완슨은 결국 오르테가와 계약상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었고, 게가드 무사시처럼 UFC를 깔끔하게 떠날지, 아니면 잔류할지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UFC Fight Night 123에서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2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인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다. 1라운드에서 스완슨은 오르테가의 그라운드을 경계하여 거리를 조절하면서 타격전을 잘 이끌어 나가다가 라운드 종료 20초 전에 아나콘다 초크에 잡혀 패배할 뻔했지만 공이 울리며 1라운드 패배는 면했다. 2라운드 타격전은 1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케이지 구석에 몰린 뒤 오르테가가 스완슨에게 길로틴 초크를 걸면서 매달리자 결국 탭을 치고 말았다. 스완슨의 종합격투기 커리어 8번째 패배이자 6번째로 당한 서브미션 패이다. 이 패배로 스완슨은 차기 페더급 대권에서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상대로 하위 랭커를 자꾸 붙여주는 UFC에 불만을 토로해왔고, 오르테가전이 UFC 계약상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스완슨이 UFC를 떠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예측도 많이 나오고 있다.
다행히 데이나 화이트가 이 경기가 끝난 후 '딜을 하자!' 고 외쳐서 UFC에 잔류할 확률이 조금은 높아졌다. 그러나 2018년 3월 16일부로 UFC 페더급 랭킹에서 이름이 삭제된 것으로 보아 UFC와의 딜이 성공적이지 않았던 모양세다. 일단 FA 신분으로 타 단체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참고로 스완슨은 마지막 경기에서 파이트 머니로 7만 8천 불을 수령했는데, 스완슨의 이름값이나 경력을 따져볼 때 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
그러나 스완슨은 다시 UFC 페더급 4위로 랭킹에 복귀했고, 에드가와의 2차전이 협상 중에 있다고 한다.
2018년 3월 22일, 공식적으로 에드가와의 재대결이 확정되었다.

2018년 4월 22일에 치뤄진 UFC Fight Night 128에서 에드가와 대결했지만 3라운드 내내 압도당하며 30-27로 만장일치 패배를 당했다. 비록 리벤지에 실패했지만 에드가의 태클을 전부 방어해내며 뛰어난 디펜스를 선보였다.
원하는 내용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매우 기뻤는지 패배에 개의치 않고 헤나토 모이카노와 곧바로 대결을 잡으려는 중. 결국 UFC 227에서 둘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경기 전 도박사들은 실제 실력이 TOP5로 평가받던 신성 모이카노의 승리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었다.

2018년 8월 5일에 한 둘의 경기에서는 1라운드 시작 3분 후, 모이카노의 왼손 공격에 녹다운되었고 모이카노의 파운딩을 많이 맞았지만 일어나기는 했다. 하지만 충격이 컸는지 비틀거리던 스완슨은 모이카노에게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고, 하위 포지션에서 맞던 스완슨은 1라운드 시작 4분쯤에 모이카노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렸고, 1라운드 4분 15초에 결국 탭을 쳤다. 스완슨의 1라운드 서브미션 패, 프로 MMA 사상 10번째 패배. 스완슨으로서는 3연패가 됐다.
2019년 5월 4일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UFC 대회에서 또 다른 페더급의 유망주로 꼽히는 셰인 버고스와 대결하게 됐다. 셰인 버고스는 페더급에서 엄청난 신체 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페더급을 이끌 주역으로 꼽혔지만 켈빈 케이터와의 신성 대결에서 패배하며 주춤한 상황이다. 버고스는 최두호와 흡사하게 가드를 낮게 내리고 상대를 끌어들여 카운터를 주로 치는데, 비록 스완슨이 하락세라고 해도 이러한 정적인 파이터들에게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다. 베테랑의 노련함을 보이며 승리할 것인지, 유망주의 발판 신세로 전락할 것인지 스완슨의 운명을 결정지을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스플릿 판정패를 당하면서 '''4연패'''라는 굴욕을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스완슨에게 무려 30:27승을 준 저지 때문에 오히려 편파 판정(...)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사실상 만장일치 판정패가 나왔을 수준이였다. 큰 체격의 버고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전방위로 밀렸다. 3라운드 초반 스완슨이 버고스를 상대로 백을 잡으며 니킥 점수를 쌓은 것 덕분에 그나마 선방했다. 이전에 상대했던 모이카노와 에드가와 달리 랭킹에 없는 신인에게 패배했다는 점에서 스완슨의 커리어에 더 큰 타격이 되었고, 무엇보다 4연패인 만큼 미래가 어두워졌다.

UFN 161에서 무패의 크론 그레이시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2라운드에 펀치를 맞아 컷을 당하기도 했으나, 서브미션을 집요하게 노린 그레이시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고 타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다시 머리를 빡빡 밀고 나온 모습이 인상적. 그러나 전보다 체력이 많이 달리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경기 중 왼팔이 또 골절되어버려 12월에 추진되던 최두호와의 리매치는 물건너갔다.
UFC 256에서 스완슨은 다시 유망주를 상대하게 되었다. 길버트 번즈의 동생인 허버트 번즈에게 업셋을 거두며 유망주로 떠오른 다니엘 피네다였고, 역시 스완슨이 언더독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놀랍게도 펀치 KO승을 거두며 2013년 이후로 '''7년'''만에 KO승을 거두었다. 스완슨이 부상으로 펀치력이 크게 떨어졌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KO라고 할 수 있다.

3. 파이팅 스타일



한마디로 정리하면 '''테크니컬한 스트라이커'''이다. 유도주짓수 블랙 벨트를 소지한만큼 그래플링에 대한 조예 역시 굉장히 깊은 선수이지만 실제 경기상에서는 궤적이 상당히 큰 과단성 있는 타격과 튼튼한 맷집과 체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이며 과감한 인파이팅, 스탠딩 타격전을 주로 선보인다. 카포에라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킥 공격도 섞어쓰는 등 창의적인 타격가의 면모 또한 자주 보인다. 특히 스완슨에게 돋보이는 건 창의적인 컴비네이션. 후술하겠지만 정확도에 있어서 다소 투박한 타격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별 타격의 투박함을 매우 영리하고 감각적인 컴비네이션과 페이크로 만회하고 KO를 따낸다. 최두호와의 대전은 타격가라는 범주는 같지만 타격의 성향이 매우 달랐던 두 선수의 모습이 잘 대비되는 경기였는데, 개별 타격은 무서울 정도로 정확하지만 루틴이 정해져 있어서 매크로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최두호와 개별 타격은 최두호에 비해 상당히 투박하지만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물흐르듯 컴비네이션이 이어지는 스완슨이 대조적인 경기였다. 특히 종료 직전 레프트 훅 페이크 - 라이트 훅 - 레프트 바디 킥 - 라이트 슈퍼맨 펀치 - 좌우 훅 연타 - 시저스 킥 - 레프트 훅 - 백 스핀 블로우 - 넘어진 최두호를 따라 들어가 파운딩 연타는 개별 타격이 다소 투박하다는 이야기를 듣는 컵 스완슨이 왜 무서운 타격가로 군림하는 지 잘 보여준 컴비네이션. 결국 승리는 스완슨이 챙겼다.
조지 루프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서 인상적인 KO승을 연출해낸 바, 타격 자체의 위력과 파괴력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전적상에서 준수한 피니쉬율을 보이고 있으나 난타전을 선호하는 본인의 성향과 속도, 파괴력에 비해 타격의 정확도가 좋지 못하며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와 회피 능력 역시 저조하다. 또한 테이크다운에 대한 대처, 레슬링에 대한 이해도의 측면에서 뚜렷한 약점을 보이며 프랭키 에드가, 채드 멘데스를 비롯한 일류 레슬러들에게 일방적으로 압도 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서브미션 방어 역시 스완슨의 아킬레스건으로, 꼭 보완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주짓수 블랙 벨트가 무색하게 8패 중 총 6차례나 서브미션에 의해 패배를 당했다.
의외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을 할 때도 있다. 이때 대부분의 테이크다운이 다른 선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눈에 띄는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보여준다. 사실 이 테이크다운은 스완슨이 굉장히 잘 쓰는 시그니처 무브로, 절묘한 타이밍에 칼같이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넉아웃 아티스트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멋진 KO승을 거두어 왔던 스완슨이지만 몇 차례 주먹이 골절된 뒤 펀치력이 전에 비해 약화됐다. 주먹은 한 번 부상을 입으면 잘 손상되는 부위라 파괴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수밖에 없다. 최두호는 '컵 스완슨은 더 이상 킬러가 아니다. 노련한 베테랑으로 칭하는 게 맞다'라는 식으로 언급을 했으며, 이에 발끈해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스완슨은 최두호를 엄청나게 두들겼지만 피니쉬시키지 못했다. 가장 최근 로보프 역시 판정으로 꺾었으나 상대의 머리에 펀치를 날리다가 오히려 자신의 주먹이 부러지고 말았다. 연속으로 4번의 판정승을 기록한 스완슨을 하드펀쳐로 분류하기보단 창의적인 컴비네이션으로 승부하는 스킬풀한 타격가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한편 맷집은 상당하다. 지금까지 스완슨을 KO시킨 선수는 폭군 시절의 조제 알도가 유일하다. 이것마저도 KO가 아니라 눈에 큰 통증이 느껴져 심각한 부상을 입은 줄 알고 본인이 싸움을 중지한 거라고. 페더급에서 알아주는 강타자인 스티븐스나 최두호의 주먹을 별다른 데미지 없이 버텨냈다.

4. 기타


  • 본명은 케빈 루크 스완슨이다. Cub은 링네임[5]
  • 국내팬들에겐 정찬성을 도발한 것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둘은 서로 도발을 주고받았으나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 최두호-타바레스 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최(Choi)라는 아이, 맘에 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두호가 자신을 콜한 것에 대해 "최두호는 나를 통해 이름을 알리려는 선수다. 나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UFC가 주선하는 대결을 피하지 않는다."라고 반응했다.
  • 타투 매니아다. 17살에 처음 문신을 시작해 꾸준히 시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는 몸이 거의 캔버스(...) 수준으로 변했다. 로보프 전이 끝난 뒤에 자신의 왼쪽 어깨와 목 뒤에 각각 영화 300의 이모탈 그리고 천사 이미지를 새겼다.
  • 큰 키는 아니지만 어깨가 굉장히 넓고 얼굴이 작아 비율이 썩 좋게 나온다.
  • 매니 파퀴아오를 이긴 적 있는 복서 티모시 브래들리와는 학창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며 함께 훈련도 하는 사이다. 스완슨은 잭슨 아카데미 소속의 선수지만 가브란트전을 앞둔 딜라쇼의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돕기도 하며 다양한 선수들과 활발히 교류하는 듯하다. 최근 확인된 바로는 잭슨 아카데미에서 나와 딜라쇼와 함께 루드윅 코치의 지도을 받고 있다.
  • 소년원에서 복역한 경험을 살려 자신과 비슷한 비행 청소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강연을 다니고 있다.

[1] 평체는 80kg 전후 [2] 그냥 빈집털이 수준은 아니고 사실상 강도 수준이었다.[3] 차량을 털었다는 말도 있다.[4] 데뷔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상대에게 리벤지도 성공했다.[5] 다른 링네임은 프로필에서 언급된 대로 "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