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제 다이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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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久瀬大作 '''

'''지금 나를 움직이는 건, 남자의 의지다. 그것만 있다면 남자는 웃으면서 죽을 수도 있지.'''

1. 개요
2. 행적
3. BGM
4. 기타

용과 같이 대전집 캐릭터북 스테이터스
강함
지능
개성
지위
3
2
5
2

1. 개요


용과 같이 제로의 등장인물.
성우 겸 모델은 배우 오자와 히토시.[1] 실제 인상이 너무나도 험악해 안면흉기(顔面凶器)라는 무서운 별명까지 붙은 배우로, 야쿠자 역을 많이 맡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가수 이무송을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과거 프로복서를 했던 이력이 있는 야쿠자로, 도지마조 서열 2위 보좌(若頭補佐)[2] 겸 도지마조 산하조직인 '''쿠제 권왕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거물이다.
도지마조가 워낙에 무투파로 유명한 조직이지만 '쿠제 권왕회'라는 패기 넘치는 조직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 중에서도 제일 전투적인 간부로 도지마조에서 "싸움"을 담당한다.[3]

2. 행적



카무로쵸 재개발 사업을 통해 큰 이익을 누리려고 눈독을 들이던 쿠제를 포함한 도지마조 간부들은 말단 조직원인 키류 카즈마가 저지른 살인사건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며 노발대발한다. 그래서 키류를 불러다 자초지종을 듣는데,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쿠제의 제안을 거부하고 자신이 죄의 책임을 질테니 파문시켜 달라며 개기기 시작한다.[4] 결국 빡친 쿠제는 키류를 파문시키고 제거 해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이제 부하가 아니라며 제 실력을 내고 덤비는 키류에게 부하들은 물론 본인까지 털려서 큰 망신을 당하고, 이어서 나타난 도지마조 두목 도지마 소헤이에게 멋대로 파문시킨 것도 모잘라 민간인을 공격하려는 것이냐며 꼬투리를 잡히고 만다. 게다가 의형제의 연을 맺은 간부 아와노 히로키시부사와 케이지도 이걸 옆에서 거드는 발언을 하니 더 격노했다.[5] 결국 키류에게 발려서 조직의 얼굴에 먹칠을 한 죗값을 치루라며 새끼 손가락을 자르는 굴욕까지 당하고, 이 일을 이후로 아와노 히로키가 득세해 서열 2위 보좌 자리 까지 넘겨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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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이라는 건 말이다, 복싱하고는 달라.'''

'''싸움에서 진 놈이 패자가 되는 게 아냐, 최후까지 버티지 못한 놈이 지는거지.'''

'''난 말이다, 키류. 손가락 한두개 쯤 잘려나가든, 아와노나 시부사와가 내 자릴 빼앗건 그딴 건 상관없어.'''

'''목숨이 붙어있는 한, 몇 번이든 기어올라가 주겠어.'''

'''그래서 말이다... 네놈 같이 어줍잖은 놈이 제일 용서가 안 된단 말이다!!'''

이 일로 키류에게 강렬한 원한을 가져 몹시 집착하는데, 2차전에는 하수도에서 키류를 향해 '''바이크를 탄 채 쇠파이프를 들고 기병 돌격'''을 하는 용과같이 제로 내에서도 꼽히는 명장면을 선보였다. 이후로도 키류와 자주 싸우며 중반부까지만 해도 영락없는 악역의 포스를 풍겼지만, 최소한 비겁한 일은 하지 않으며 후반부에 가서는 키류를 진심으로 인정하고[6] 개과천선 한 건지 부하도 없이 1대 1로 정정당당히 최후의 맞짱을 깐 후 키류에게 시부사와의 정보까지 제공하는 등 3편에서 악당이었다가 개과천선한 하마자키 고우 수준의 간지남이 된다.[7]
결과적으로 보면 꽤나 과격하고 나쁜 놈도 맞긴 한데, 야쿠자로써의 일에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싸움에 있어서도 정면대결을 중시하는[8] 낭만파 야쿠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쁜 놈이긴 해도 최소한 지킬 건 지키는 캐릭터.
후반에는 초 중반부의 과격한 모습도 많이 누그러지는데 도지마의 명령으로 타치바나 테츠를 납치해 고문할 때도 그가 두려워하지도 않고 모든것을 의연히 받아들이자[9] 내심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구해주기 위해 죽어버리면 정보를 얻을 수가 없다는 이유로 풀어주려고 하기도 한다.[10] 하지만 옆에 있던 미치광이 부하 요네다가 제멋대로 쇠망치를 휘두르는 바람에 타치바나는 치명상을 입고 결국 사망하고 만다.[11] 키류에게 그 광경을 목격 당했을 때 내가 죽인 게 아니라는 해명을 하거나, 구해주려 했으나 결과가 그렇게 됐다는 한마디 변명도 없이 당당하게 키류의 분노와 맞서는 장면은 그야말로 상남자.[12]
키류 카즈마도 작중 내내 그와 싸우고 반목하지만 나중에는 쿠제의 남자다운 면모와 정신력을 높게 샀는지 파문 이후로 말을 계속 까다가 9장에서 다시 부딪힐 때부터 그를 다시 형님으로 예우하며 존대를 하고[13], 마지막 결전장에 가기 전에 시부사와 케이지에 대한 정보[14]를 넘기고...

"넌 지금 건달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길로 가려는 것이다. 카자마 형님이 막으려 했던 그 길...그 선을 넘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어서 가라!!!'''"

그리고 키류는 그러한 각오를 보이며 쓰러져 있는 쿠제에게 정중히 인사까지 했다.[15] 결말에선 시부사와와 함께[16]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언급된다. 이후에 행적이 전혀 언급 안 된 걸 보면 도지마 쇼헤이의 몫까지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서 장기복역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17] 한편 쿠제에게 야쿠자 세계에 발을 확실히 담게 된다면 다시는 빠져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키류는, 시리즈 내내 야쿠자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3. BGM


원마의 약속
염마의 맹세
보스전 테마곡은 1, 2, 3, 4차전 때 원마의 약속(怨魔の契り), 마지막 5차전 때 염마의 맹세(閻魔の誓い). 주인공도 아닌데 쿠제의 테마곡들이 본작을 대표하는 명곡들이기도 하다. 특히 2차전 하수도에서 싸울 때 깔리는 원마의 약속은 둘의 대립이 절정에 달했음을 느끼게 해준다.

4. 기타


인외괴수들이 넘쳐나는 용과 같이 세계관에서 간부급으로 올라간 인물 아니랄까봐 실력이나 내구력은 장난이 아니다. 프로 복서였다는 설정 때문인지 공격력이 장난이 아닌데, 특히 회복 아이템이나 스킬이 부족한 첫번째 배틀에선 이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18] 단순히 보스로서의 성능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 내에서도 위의 오토바이 씬에서 쇠파이프 휘두르고 난 후에 맨몸으로 오토바이에서 굴러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했으며, 심지어 3차전 이후에는 타치바나가 전속력으로 몬 스포츠카[19][20]에 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났다. 쿠제의 성우를 맡은 오자와 히토시가 제로 제작당시의 케스트 코멘트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의 게임의욕을 저하시킬만큼 강한 캐릭터'라고 언급하였는데 실질적으로도 그에 부합되는 모습을 보여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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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특유의 문신은 등짝에 '''염라대왕''' / 양팔에 '''지옥요괴'''를 각각 새겨 넣었다.
제로에서 키류 파트의 최종보스인 시부사와 케이지가 키류의 아치에너미 같은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질적으로 최종보스에 불과할 뿐 제로 시절 키류의 아치에너미는 쿠제라고 할 수 있다. 시부사와는 작품 후반부에서나 본격적으로 키류와 부딪치고, 싸움도 마지막 최종전에서만 벌어지는데다가 싸움의 동기도 '키류를 쳐서 동성회에서 부동의 지위를 얻음과 동시에 유일한 용이 되겠다.'는 것을 제외하면 키류와 대비되는 요소가 전혀 없다. 애초에 인성부터가 철저히 글러먹은 인간 쓰레기에 철면피인 시부사와와 키류가 같은 극도의 길을 걷는 것도 아니었다.
반면 키류와 달리 자신 나름대로 야쿠자로서의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21] 나이도 어리고 야쿠자로서도 반푼어치인 키류와 작품 초반부터 마지막 전까지 대립하고 여러 차례 격돌하면서 악연을 구축해온 쿠제가 키류의 진짜 숙적으로 부르기에 더 적합하다.
별명도 참 많다. 한국에서만 여러 개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 쿠제불능 : 쿠제+구제불능
  • 또제 : 또 쿠제
  • 피닉제 : 피닉스+쿠제. 3차전에서 타치바나의 차에 치였는데도 멀쩡히 살아있는 괴력을 보여 불려진다.
  • 쿠사일생 : 쿠제+구사일생. 피닉제와 마찬가지로 차에 치이고도 멀쩡한 모습에 나온 별명

이후 해금되는 '''궁극 투기'''에서 4번째 투기에서는 마지마 고로가 모든 쿠제와 싸울 수 있다. 이 둘은 스토리에서 한번도 만나지 못 한 지라 궁극 투기를 통해 대결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22] 하지만 일종의 드림 매치 성향과는 별개로 댄서의 윈드밀만 주구장창 남발해대면 아무것도 못하고 뻗어버리는 안습함을 보여주기도 한다.[23]

[1] 인터뷰에서 밝히기를 용과 같이 제작진에서 자신을 불러주길 오래전부터 기다리도 있었는데 섭외요청이 없어 의아하게 여겼다고 하며, 후에 오퍼가 들어오자 ''왜 이렇게 늦었냐!?''라고 한마디 했었다고 한다.[2] 일본어 원문 표기로는 '와카가시라 호사'. 부두목인 와카가시라를 보좌하는 직책으로 말단 조직원들을 직접적으로 통솔 및 지휘하는 중간보스급 직위다. 용과 같이 시리즈에 나오는 네임드급 야쿠자들이 대부분 이 직책인 경우가 많다.[3] 사실 도지마조 3간부 모두가 보스로 나오긴 하지만, 아와노도 시부사와도 딱 한번 전투에 등장 하는데 반해 이 양반은 혼자서 '''키류 파트에서만 5번이나 보스로 등장하는 근성'''을 보여준다. 게다가 아와노나 시부사와는 마지막 장 이전까지는 자신이 전면에 나서서 싸우기 보다는 협박이나 계략으로 암약하는 데 반해 쿠제는 본인이 무조건 직접 나서서 싸우는 게 특기이다.[4] 당연히 키류는 범인이 아니었고 누명을 쓴 것이었는데다 카자마 어르신에게 까지 책임이 돌아가자 파문을 당해 자신이 다 짊어 지려 했던 것[5] 큰 형님의 명령이었니 쉴드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애초에 이 셋은 경쟁관계였기에 친해질 수 없는 입장이다. 전개를 보면 형제로써의 의리 따위 진작에 없던 사이라는 것이 밝혀진다.[6] 키류가 니시키야마와 함께 타치바나가 고문 받던 장소에 들이닥쳐 본인까지 쓰러뜨리고는 타치바나의 최후에 절규할 때, 동성회 내부의 다른 누군가가 오미 연합에 한 평의 공터를 도쿄 진출 교두보로 팔아먹으려 하는데, 진짜 일이 그렇게 흘러가면 동성회와 오미연합간에 그 즉시 전쟁이 난다며 죽기 싫으면 마키무라 마코토를 도지마조에 넘기고 공터의 권한을 양도해 일을 마무리 짓는게 그나마 낫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키류는 마키무라 마코토의 손가락 끝이라도 건드렸다간 동성회를 자기 손으로 짓뭉개 부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쿠제는 키류가 떠난 후 애송이던 녀석이 '진짜 건달'로 성장했다고 읊조린다.[7] 게다가 쿠제의 경우 3편의 나사빠진 스토리로 인해 어설프게 퇴장한 하마자키와 달리 작중내내 비중있게 활약하는지라 더더욱 멋져 보인다.[8] 2차 등장 때도 이 바닥은 복싱하고 달라서 시합에서 패배하면 지는 게 아니고 더 이상 일어설 수 없을 때가 진짜로 진 것이며 건달의 세계에 K.O. 따위는 없고 죽느냐 사느냐 밖에 없다며 ''손가락 한 개 잘리든 두 개 잘리든 아와노랑 시부사와에게 두목 자리를 뺏기든 그런 건 상관없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몇 번이고 올라갈 것이다.''라며 자신이 초반에 겪은 굴욕도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덤벼들었다.[9] 타치바나 테츠는 15세 때부터 본토 삼합회에서 유명한 청부업자 라오구이를 알 정도로 오랫동안 구른 경력이 있다.[10] 타치바나가 모진 고문에도 입을 열지 않자, 이런 강인한 남자를 괴롭혀봤자 체면이 살지 않는다며 고문을 중지하라는 의사를 내비치고 직접 타치바나의 속박을 풀어주고 있었다.[11] 이 미친 짓거리에 빡친 쿠제는 요네다를 자기손으로 바닥에 내려찍어 죽여버린다. 이 요네다라는 놈은 건달이 된 이유도 그저 사람 때리는 게 좋아서라고 할 정도로 인간 쓰레기이다. 게다가 충성심도 개밥에 말아먹었는지 쿠제에게 개기면서 쿠제도 똑같지 않냐고 건방지게 주저리는데 쿠제는 강자와 싸우는걸 좋아하고 강자를 쓰러뜨리는 데에서 희열을 느끼지 요네다처럼 그저 마구잡이로 사람 때리는 걸 좋아하는 캐릭터가 절대 아니다.[12] 키류가 고문현장에 들이닥쳤을 때 처음엔 여길 어떻게 알고 왔냐며 놀라지만 곧 이어 타치바나를 보고는 '''"훗, 그랬던 거로군,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렸구나~"'''라며 오히려 진짜 자기가 그런 것처럼 키류를 비웃으며 도발을 했다. 이 때문에 키류가 들이닥치기 이전의 영상을 스킵하고 키류가 난입하는 영상만 보면 정말로 쿠제가 다 저지른 일 처럼 보인다. 아무것도 못 본 키류 입장에서는 눈이 뒤집혀서 쿠제에게 바로 주먹을 날릴 수 밖에 없는 빼도박도 못하는 장면이 되어버리는 것.[13] 전투 중 상태 메시지에 나온다.[14] 라오구이를 몰래 매수해 마키무라 마코토를 죽이지 않고 그녀를 빼내려는 세라 마사루의 뒤를 캐 일협연합을 공격할 계획, 그리고 '''진짜 건달이 되려 한다.'''는 것[15] 이에 대한 증거로 모든 일이 끝나고 키류는 특유의 회색 정장으로 옷을 바꿔입었는데 이는 흑과 백의 중간점이기도 하지만 쿠제가 입었던 양복의 색이기도 하다.[16] 아와노는 라오구이에 의해 죽었다.[17] 7편이 2019년이니 쿠제와 시부사와는 30년 넘게 옥살이를 하고 있다는 의미니 사실상 무기징역이나 마찬가지다. 동성회는 아예 해산했으니 돌아갈 곳도 없다.[18] 이것은 배우 본인이 인게임 상에서 어렵게 만들어 달라고 배우 인터뷰에 증언한 바 있으며, 실제로도 그랬다. 공격적이면서도 재빠른 위빙과, 공격 중 소소한 슈퍼아머까지 갖추고 있어서 초반부에 등장하는 쿠제와 붙어보면 초반부 치고는 난이도가 제법있는 편.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쿠제가 공격 중에 있을 때 등쪽으로 회피해서 공격하면 된다. 등쪽 공격을 활용하여 잡는 적절한 예시. 공격하는 걸 마냥 기다리면 계속 잽만 날리면서 좀처럼 뒤를 안주는데, 러시스타일의 스웨이로 옆으로 살짝 지나가면 기다렸다는듯이 키류가 지나간 방향과 정반대방향으로 전진하면서 허공에다 연속공격을 날려댄다. 이때가 후면을 공략할 찬스. 후면 공격 찬스만 잘 살려도 불한당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잡을 수 있다.[19] 로터스 에스프리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눈치를 못 챌 수가 있는데, 직수입을 했는지 운전석이 일본차들과는 다르게 한국처럼 왼쪽에 있다.[20] 그런데 로터스는 영국 브랜드이기 때문에 왼쪽이라면 북미사양을 직수입했을 가능성이 높다.[21] 초반에도 언급되었듯이 키류가 야쿠자가 된것은 카자마에 대한 어설픈 동경심 때문이었다.[22] 제로의 궁극 투기는 특히 주인공이 둘이다 보니 스토리 상 싸우지 않아도 서로 붙여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키류 카즈마니시타니 호마레, 세라 마사루, 아와노 히로키, 라오구이 등과 싸울 수도 있다.[23] 이는 키류의 파괴자로도 비슷하게 재현할 수 있는데, 콤보 후 래리어트나 돌진만 써도 쿠제는 아무것도 못하고 뻗어버린다. 파괴자를 얻기 전인 1장 보스로 처음 등장했을 때가 가장 강력하단 말이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