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토스(모탈 컴뱃)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주인공 크레토스가 모탈 컴뱃 9에 게스트 참전한 모습. 1P와 2P가 동시에 크레토스를 선택할 경우 한쪽의 문신이 파란색으로 나온다. 플레이스테이션 3/PS 비타 독점 컨텐트. 성우는 1편부터 3편까지 크레토스의 성우인 T.C. 칼슨.'''네놈은 오늘이 가기 전에 죽으리라!'''
'''(You! will not see the end of this day!)''' [유래]
1. 개요
출신지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파르타. 모탈컴뱃 버전으로 설정하자면, 어스렐름/스파르타다.
크레토스가 모탈컴뱃에 참전하게 된 계기는 아웃월드의 황제 샤오칸이 그를 소환했기 때문. 원작의 아레스가 그랬듯 주문을 통해 크레토스를 자기 종으로 써먹을 계획이었지만, 원래 세계관에서 아레스에게 지배당한 경험이 있는 크레토스가 '''"감히 누굴 지배하려 들어?! 넌 이제 죽었어!!"'''와 함께 '''금세 주문의 속박을 씹어버리고''', 감히 자기를 이용하려 든 샤오칸을 때려잡으려고 모탈컴뱃에 뛰어들게 된다는 스토리다.
엔딩에서 마침내 샤오칸에게 복수하고[1] 소환 마법이 풀려감에 따라 원래 세계인 스파르타로 서서히 돌아가는데, 그 전에 푸진과 라이덴이 나타나 크레토스에게 의도는 어땠을지 몰라도 어쨌거나 '''악당들을 처치해서 세계를 구했기 때문에'''[2]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원래 세계로 돌아간 크레토스가 푸진과 라이덴이 나름 쓸만한 녀석들이었는지도 모르겠다고 떠올리는 것으로 끝.
아쉽게도 아웃월드 최강의 종족인 쇼칸족(고로, 킨타로, 쉬바)을 때려눕히고 샤오칸을 무릎꿇렸던 크레토스도 쇼칸족의 라이벌인 켄타우리언 족 전사 모타로와는 자웅을 겨뤄보지 못했다. 만일 모타로가 MK3에서처럼 쇼칸족과 함께 준결승전 상대로 나왔으면 원작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켄타우로스와 싸웠던 장면이 재현되었으리라. 물론 잡졸로 나왔던 원작의 켄타우로스와는 달리 모타로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동족들과는 능력치와 차원이 100% 달라서 졸병들처럼 크레토스에게 쉽게 당하지 않겠지만.
9에 게스트 참전한 크레토스를 본 에드 분이 창피해했는지, 모탈 컴뱃 X에서는 상향을 통해 푸대접을 만회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모타로와 함께 낙선당했고 이 때문에 모타로에 이어 X의 뉴 페이스(드보라, 페라&토르, 캐시 칼튼, 코탈 칸)들은 물론[3] 원수이자 아버지인 제우스와 비등할 정도로 악한 신녹과도 자웅을 겨루지 못하게 되었다.
2. 고유 스테이지
갓 오브 워 3에서 제우스와 싸웠던 외나무다리가 고유 스테이지로 배정되었으며, 스테이지 BGM은 갓 오브 워 3에서 처형용 BGM으로 사용된 Vengeful Spartan. 외나무다리 위에서 상대를 들어 떨어뜨려서 상대가 무수한 창에 찔려 온 몸이 조각나거나, 화염에 불타며 떨어져 재가 되어 부서지거나, 벽이 튀어나오는 트랩에 의해 상반신/하반신/머리의 순서로 으깨어지게 하는 스테이지 페이탈리티가 있다. 이 때 상대를 어떻게 끝장낼지는 플레이어가 결정하게 된다. 또한 유일하게 주변 환경이 파괴되는 스테이지로, 어느 정도 파괴되면 가이아를 볼 수 있으며 훗날 이러한 주변 환경 파괴 시스템은 인저스티스: 갓즈 어몽 어스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3. 성능
갓 오브 워 시리즈의 팬들은 유감스럽겠지만 올림푸스를 몰락시킨 경력이 무색하게 '''최약캐''' 그룹으로 분류된다. 가장 중요한 기본기가 대체로 발동이 느리거나 빈틈이 큰 편이고, 기술들도 후딜레이가 꽤 길기 때문이다. 하단이 부실하며, 순간이동 등 순간적으로 거리를 좁히기에 적합한 스킬이 없는 것도 큰 단점 중 하나다. 조작 난이도가 쉽고, 파괴력은 나름 강한 축이며 어쨌거나 있을 스킬은 다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태그 매치에서는 1대1보다 평가가 좋다.
4. 기술
4.1. 특수기
- Ares Slash : ← + A
- Zeus Slice : → + A
- Divine Lift : ← + C
- Spartan Bash : → + C
- Spartan Knee : → + D
- Sweep : ← + D
4.2. 필살기
- Apollo's Bow : ↓→ + C
강화 시(Apollo's inferno) 화살을 ↘ → ↗ 방향으로 각각 한발씩 발사한다. 원거리 견제에는 앞으로 두 발 쏘는 쪽이 더 낫기 때문에 강화 버전은 보통 콤보에 쓴다. 태그 콤보에도 종종 등장한다. 데미지는 6% - 6% - 11%로 윗쪽 대각선으로 날아가는 화살에 집중된 편.
- Head of Helios : ↓← + C
강화 시(Helios Flash) 데미지가 10%로 늘어나고 기절 시간이 굉장히 길어진다. 공중에 떠서 맞아도 정상적으로 기절이 적용되는 스킬이라 공중 콤보 도중 적과의 거리가 멀어질 때 콤보를 지속하기 위해 사용된다.
- Hermes Dash : ←→ + D
강화 시(Hermes Rush) 데미지가 10%로 늘어나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 Golden Fleece : ↓← + A
강화 시(Argo's Ram) 데미지가 11%로 늘어나며 반격 타이밍을 정할 수 있지만 잘 사용되지 않는다.
- Zeus' Rage : ↓→ + B
강화 시(Revenge of Olympus) 버튼 액션이 한 번 더 추가된다. 상대를 주먹으로 후려쳐 쓰러뜨린 다음 올림푸스의 검을 등 뒤에 찔러넣는 기술. 데미지는 1% + 5% - 4% - 7%. 역시 대개 콤보 마무리용으로 쓴다.
4.3. 엑스레이 동작
- Nemean Cestus : B + D + R2
4.4. 페이탈리티
- Blade of Olympus : ↓↓←→ + C
- Medusa's gaze : ↓←↓→ + D
5. 크레토스만의 특징
- 크레토스는 페이탈리티나 엑스레이 공격을 당할 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입을 쩍 벌리지 않고 대신 입을 앙다문다. 심지어 고통스러운 함성을 지르는 순간에도 입이 닫혀 있다.(...) 예를 들어, 랩타일의 '산성 수다(Acid Yak)' 페이탈리티에 당했을 때, 크레토스는 랩타일이 그의 식도로 산성 타액을 끼얹는 동안에도 입을 벌리지 않는다. 자기가 이겼을 때 등의 상황에서는 정상적으로 입을 벌린다.
- 원작에서도 그렇듯 크레토스는 몸 좌측과 우측이 무장을 포함해서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왼쪽 면이 보여질 때와 오른쪽 면이 보여질 때가 확연히 구분된다. 나머지 캐릭터들은 방향에 별 관계 없이 비슷하게 생겼다. 캐릭터창의 초상화도 왼쪽과 오른쪽이 제대로 다르게 그려져 있다.
- 크레토스의 머리 크기가 다른 모탈 컴뱃 캐릭터들에 비해 확연히 작은 탓에 섕쑹의 '자아 도둑(Identity Theft)' 페이탈리티 등을 당할 때 이펙트가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약간 빗나간 상태로 나온다.
- 쟈니 케이지의 '승자는...(And The Winner is...)'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쟈니 케이지는 크레토스의 머리를 조각내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 트로피를 쑤셔박지는 않는다.
- 밀레나의 '내 것이 돼라(Be Mine)'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밀레나는 크레토스의 얼굴을 물어뜯지 않고 바로 바닥에 던져버린다.
- 얼맥의 '해충 퇴치(Pest control)'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몸이 작아진 다음에 공포에 질려 뛰어다니지 않고 대신 얼맥을 당당히 마주보고 고함을 지른다. 물론 푹찍악당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
- 사이버 서브제로의 '두뇌 빙결(Brain Freeze)'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사후경직 없이 그냥 쓰러진다.
- 스트라이커의 '빵 터져라(Have A Blast)'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패닉하지 않고 오히려 분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제 때(Time Served)' 페이탈리티에서 전기충격을 당할 때는 남들과 리액션이 같고,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서는 '빵 터져라' 페이탈리티 때 남들처럼 패닉한다.
- 쿵 라오의 '면도날(Razor's Edge)'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반으로 잘리기 전 공포에 질리거나 버둥대지 않는다.
- 눕 사이보트의 '하나가 되어(As One)'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몸이 반토막날 때 남들과는 달리 제법 현실적으로 반응한다.
- 스칼렛의 '기우제(Make It Rain)"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피의 기둥에 묶인 다음 패닉하는 것이 아니라 빠져나오려고 노력한다.
- 켄시의 '엇갈린 결말(Split Ends)'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켄시가 칼을 던질 때 움찔하지 않고 요지부동.
- 레인의 '거품 폭발(Bubble Burst)'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폭발하기 전 흉하게 부풀어오르지 않는다. 몸에서 물이 새어나오기는 한다.
- 프레디 크루거의 '프레디가 보냈다고 해라(Tell Em' Freddy Sent Ya)'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프레디가 사라진 다음 공포에 질리지 않고 호전적인 자세로 정면을 응시한다.
- 프레디 크루거의 '내 악몽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my Nightmare)'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 크레토스는 소각로에 처박힌 다음 나가려고 발버둥치는 게 아니라 프레디를 같이 끌고 들어가려고 한다. 남들이 '죽기 싫다'는 태도라면 이쪽은 '혼자는 안 죽는다'는 식의 태도.
- 크레토스는 베이발리티에 당했을 때 울지 않는 몇 안 되는 캐릭터이다. 이 때도 크레토스의 입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려진 크레토스가 고르곤 인형의 목을 뽑는 것은 갓 오브 워 3에서 고르곤의 목을 뽑는 장면의 오마주이다.
- 다만, 스콜피온의 '바싹 익었군!(Toasty!)' 페이탈리티와 섕쑹의 '빵야 빵야!(Bang Bang!)' 페이탈리티에 당할 때는 남들과 마찬가지로 반응한다. 산채로 불탈 때 패닉하는 듯한 몸동작을 하고, 섕쑹의 페이크 동작 때 움찔한다.
6. 기타
하얀 피부의 대머리 남캐라는 특징 때문에 콴치하고 자주 엮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크레토스는 엄연히 메인 주인공이었지만 콴치는 전형적인 악당이니 상당히 다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크레토스의 가족을 죽인 아레스의 사악함을 스콜피온의 가족을 죽인 콴치에게서도 느낄 수 있는지라 비교가 안 된다.
본가 갓 오브 워 시리즈 그리스 신화 이후의 이야기로 아즈텍이나 마야쪽도 고려되었다는 비화가 있는데 그랬다면 모탈 컴뱃과 이스터 에그성 드립[6] 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코탈 칸의 어스렐름 시절 이명[7] 을 공유할 뻔했다.
현재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 대체시간대에서 동물로 변신하여 상대를 끔살시키는 애니멀리티가 전혀 구현되고 있지 않은데 공교롭게도 아들 아트레우스의 능력과 기믹이 멸망의 근원인 고대신 신녹과 모탈컴뱃3 애니메이션 왕국의 수호자에 등장한 린 쿠에이의 수장 오니로의 동물 변신 능력을 합친 모습이다. 다만 현 상태로는 심의상 못나오기 때문에 갓오브워 북유럽 신화에서 장성한 아트레우스가 등장하고 모탈 컴뱃 시리즈에서 써먹을 카피캣 캐릭터가 없을때 게스트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한 실험인지는 몰라도 X에서 데뷔해 본인의 스타일을 아즈텍식으로 계승한 전쟁의 신 코탈 칸이 11편 트레일러에서 원전의 로키와 마찬가지로 동물로 변신하는 기술을 사용함이 밝혀졌다.
그리고 모탈 컴뱃 11에서는 크레토스와 같은 복수귀 속성의 안티 히어로 스폰이 참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부 기술들이 나이트울프가 계승하였다.
[유래] 갓 오브 워 3 극초반부에서 포세이돈을 죽이고 가이아와 함께 올림푸스 정상으로 올라간 크레토스가 제우스에게 한 말이 유래. 이후 제우스의 무자비한 번개에 맞아 가이아는 손목이 나가고 크레토스는 지하 세계로 떨어진다. 갓 오브 워 3에서의 번역은 '당신은 오늘의 끝을 보지 못할 것이오!'로 나왔다. 몬더그린 때문에 dick이라고 들린다고 한다.(...)[1] 왠지 샤오칸을 처치할 때 컷신에서 나오는 블레이드는 혼돈의 블레이드가 아니라 아테나의 블레이드다.[2] 이때 화면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는 소냐 블레이드, 쟈니 케이지, 그리고 바라카. 그런데 바라카는 샤오칸 편인데다가 아웃월드의 약소 세력인 렙타일에게도 적대 세력이니 그렇다쳐도 소냐 블레이드와 쟈니 케이지는 라이덴 편인데다가 크레토스와 같은 어스렐름 출신이다.(...) 그나마도 이 게스트 크레토스는 그리스 시절의 그 크레토스에다가 쟈니 케이지의 조상중에 신을 지키기 위한 정예 전사(후속작에서 본인이 언급했으며 그리스-로마 신화의 무대인 지중해 지역이라고 한다. 11편의 생명의 고신 세트리온이 식물을 다룬다는 것인데 에너지 색을 보면 세트리온의 전사였을 가능성이 크다. 판도라를 욕보인 헤라의 앞잡이로 쟈니 케이지를 착각하고 적대할 가능성이 있다.)로 훈련받은 적이 있다는 설정이 생겨서 아주 설정오류는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정작 라이덴의 행보가 해당 작품에서는 갓 오브 워 북유럽 시리즈의 오딘처럼 대 참사를 막으려다가 삽질하는 점이 비슷하고 X 엔딩 이후엔 타락해서 토르와 비슷한 행보를 걸을 가능성이 있고 결국 그렇게 되었다. 모탈 컴뱃판 토르가 된 셈.[3] 특히 코탈 칸은 어스렐름으로 수행하러 갔을때 마야문명의 '''전쟁의 신''' 불룩 찹탄으로써 문명을 다스린 적이 있다. 여담으로 갓 오브 워 신작이 북유럽 신화로 기획되기 전 고려되었던 신화 중 하나가 아즈텍 마야쪽이라고 한다.[4] 이 때 적의 갈비뼈가 칼날에 부러지는 엑스레이 연출이 나온다.[5] 이 때 적의 두개골이 부서지는 엑스레이 연출이 나온다.[6] 모탈 컴뱃 쪽에서는 X 스토리모드 초반에 나온 쟈니 케이지의 지중해 전사 후손설. 다만 11편 신캐릭터 중 생명의 고신 세트리온이 참전하게 되면서 꼭 갓 오브워 드립만은 아니게되었다.[7] 불룩 찹탄. 마야인들이 숭배하는 '''전쟁의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