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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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아메리카악어(American crocodile, ''Crocodylus acutus'')
1. 개요
악어목 중 크로커다일과에 속하는 모든 악어를 칭하는 말. 나일악어나 바다악어 등이 이에 속한다.
악어 중 가장 종수가 많고 분포는 거의 전세계적이다. 앨리게이터와 함께 악어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앨리게이터와의 차이점은 위와 아래턱의 크기가 같아서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래 이빨(4번째 이빨)이 바깥쪽으로 드러나고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의 모습은 V자형이다.
성질이 앨리게이터보다 더 사납고 포악하고 인간을 자주 습격한다는 인식이 있다. 비록 파충류라 먹이를 안 먹고 오래 버틸 수 있다 해도 건드리면 기분이 바로 상해서 공격해대니 절대로 가까이 접근하지 말 것.
종에 따라 크기나 생태 등도 천차만별인데 바다악어나 나일악어같은 대형종은 육상동물을 포식하고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같은 소형종은 물고기 등을 주로 포식한다. 크로커다일 종류의 악어들은 크기도 작은 종류는 100kg이 채 넘지 않는 것도 존재하고 큰 개체는 1톤이 넘어간다. 대형종 중 하나인 나일악어는 그 크기 덕에 아프리카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웬만한 육상동물을 포식할 수 있다.
단독생활을 고수하는 편인 앨리게이터와 달리 사회성이 있는 종이 많으며,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는 무리생활을 하며 협동해 사냥을 하기도 한다. 나이가 많고 큰 순으로 서열이 높고 이쪽이 먹이를 제일 먼저 먹는다. 서열을 어기고 윗 서열의 악어에게 도전을 할 경우 피튀기는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단 바다악어의 경우 사회성이 낮아 수컷들은 영역을 중시하여 암컷들과는 같이 살기도 하지만 다른 수컷이 침범하면 죽어라 싸우며 다른 동물의 경우도 공격한다.
앨리게이터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에서도 크로커다일이 일부 살고 있다. 아메리카악어는 크로코다일의 최북단 서식종이며 멸종위기 직전이라 더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는 중이다.
적응력이 좋고 사육과 번식이 쉬워서 가죽과 고기를 얻기 위해 세계 여러나라에서 가축으로 사육하기도 한다. 샴악어와 바다악어가 바로 그것.
대다수의 종이 크로커다일속에 속하나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1]
2. 종류
- 크로커다일아과(Crocodylinae)
- 크로커다일속(Crocodylus)
- 나일악어(C. niloticus)
- 늪악어(C. palustris)
- 바다악어(C. porosus)
- 샴악어(C. siamensis)
- 필리핀악어(C. mindorensis)
- 뉴기니악어(C. novaeguineae)
-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C. johnsoni)
- 아메리카악어(C. acutus)
- 오리노코악어(C. intermedius)
- 멕시코악어(C. moreletii)
- 쿠바악어(C. rhombifer)
- 서아프리카악어(C. suchus)
- †식인악어(C. anthropophagus)
- †써뱌너슨악어(C. thorbjarnarsoni)
- †C. checchiai
- †C. palaeindicus
- 긴코악어속(Mecistops)
- 긴코악어(M. cataphractus)[2]
- 난쟁이악어속(Osteolaemus)
- 난쟁이악어(O. tetraspis)
- †에우테코돈속(Euthecodon)
- †리마수쿠스속(Rimasuchus)
- †보아이속(Voay)
- 크로커다일속(Crocodylus)
- †메코수쿠스아과(Mekosuchinae)
- †메코수쿠스속(Mekosuchus)
- †아우스트랄로수쿠스속(Australosuchus)
- †바루속(Baru)
- †하르파코캄프사속(Harpacochampsa)
- †캄바라속(Kambara)
- †팔림나르쿠스속(Pallimnarchus)
- †큉커나속(Quinkana)
- †트릴로포수쿠스속(Trilophosuchus)
- †볼리아속(Volia)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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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학살로 유명한 토브 후퍼 감독의 2000년작 동명 영화가 있다. 비디오용 속편도 나왔는데 국내에서는 '엘리게이터 인 시티'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플롯은 간단한 편. 휴가 온 젊은이들이 거대악어에게 희생된다는 스토리로 특별할 것 까지는 없다. 때문에 평도 좋지 않다. 특수효과나 CG도 어설픈 편이다. 영화 초반, 자신의 엉덩이를 보여주는 여자가(정말 가감없이 엉덩이를 노출한다.) , 후반에 악어에게 죽는 장면은 사운드도 그렇고 그럴듯하게 연출돼 꽤나 리얼하지만, 엔딩 부분에서 다시 보이는 어설픈 CG 장면이나 악어가 삼켰던 사람을 다시 토해내는 장면은 실소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장면이다.
크르커다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는 타이의 대모험의 크로코다인이 유명하다. 이 외에 원피스의 크로커다일,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벡터 더 크로커다일, 포켓몬스터의 장크로다일이 있다. 워해머 판타지의 리자드맨 진영에 등장하는 크록시거는 원래는 그냥 도마뱀 대가리였지만, 크록시거와 크로커다일의 발음 유사성을 눈여겨 본것인지 햄탈워2에서는 흉폭한 악어머리로 표현된다.
4. 의류 브랜드
1947년 중국 출신의 천(陳)씨 성 두 형제가 만든 브랜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라코스테와 치열하게 상표권 분쟁을 하고 있다.
국내에는 패션그룹 형지가 96년 상표권을 사와서 크로커다일레이디[3] 를 내고, 이게 대박이 터지면서 국내에 인지도를 가지게 되었다.
[1] 특히 바다악어와 오스트레일리아민물악어는 같은 크로커다일속에 속함에도 크기차이가 어마어마하다.[2] 기존에는 크로커다일속으로 분류했었지만, 최신 DNA 연구 결과에 의하면 별개의 속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3] 원래 크로커다일은 남성복만 팔던 회사. 상표권을 사와서 여성복으로 시장에 내 놓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