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카스라나/작중 행적
1. 과거
어릴 때 이미 엄마 세실리아 샤니아트는 죽었고[스포일러] , 그 후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아빠 지크프리트 카스라나와 같이 다녔다.
2012년경[1] 지크프리트가 갑자기 떠나버리자 혼자 여행을 다니기 시작, 이 과정에서 제3율자로 각성한 일본인 소녀인 메이를 구하고 브로냐와 합류한다. 파란만장한 여행을 하다가 메이, 브로냐와 같이 성 프레이야 학원에서 교육받아 천명기관 소속의 B급 발키리가 되었다.[2]
창공시 탈출 편에선 본편 시점 이전[3] 의 과거가 나온다. 이때 메이, 브로냐와 함께 붕괴 현상으로 도시의 인간들이 통째로 망자가 된 중국의 창공시에서 망자들을 토벌하며 살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망자들을 처리하던 어느 날, 기사 붕괴수에게 기습을 당해 위험에 빠진 메이를 구하기 위해 메이를 밀치고 공격을 대신 받는다. 그 과정에서 등이 크게 베인 키아나는 충격으로 기절하고, 키아나가 죽은걸로 착각하고 만 메이는 폭주하여 제3율자로 각성한다.
곧바로 제3율자와 대규모 붕괴 에너지 반응을 쫓아온 히메코 사이에 전투가 벌어진다. 율자가 히메코를 압도하기 직전,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키아나는 메이 몸에 돋아난 제3율자의 증거인 "신의 날개"를 부수며 메이의 정신을 되돌려 놓는다.
이후 테레사의 관리 아래 치료를 받다가 정신을 차린 키아나에게, 테레사는 성 프레이야 학원에 들어와 발키리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한다.[4]
메이와 브로냐는 이미 입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테레사가 말하자 키아나는 못 믿겠다며 메이와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메이와 브로냐가 있는 히메코의 집에서 메이와 재회한 키아나는 그제서야 테레사의 입학 권유를 받아들인다.
입학한지 제법 지난 "성흔의 비밀"편 제1화에선 후카와 대련하는 모습을 보인다. 해당 에피소드에선 테레사의 지시에 따라 히메코, 후카와 함께 희헌원의 증거를 추적한다.
2. (구) 챕터 1~2
B급 발키리로 배정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키아나 일행 앞에 거대한 무인 전함이 갑툭튀한다. 이 함의 조사를 위해 히메코는 키아나 3인방을 파견, 셋은 정체불명의 공중 전함에서 작전을 수행한다.
조사를 진행하던 중, 키아나는 자신에게만 들리는 어떤 목소리에 의문을 품는다. 그 목소리는 키아나를 갑자기 잠재우곤 꿈속에서 키아나를 막 학원에 입학했을 무렵으로 보내버리고, 키아나에게 천명기관의 진실, 그리고 어머니가 죽은 진짜 이유를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현실로 돌아온 키아나에게 "사실 너가 탄 전함은 내가 주는 선물"이라는 말을 한다. 키아나는 당황하지만 전함 내부에 진입해 함선을 탈취하는데 성공한다. 전함을 기동시킨 후 보안장치를 확인하러 갈 때, 브로냐가 갑자기 해킹을 당하며 교전에 돌입하지만, 무사히 제압에 성공하며 챕터가 종료된다.
3. 챕터 1
스토리가 리뉴얼 되었다.
창해시 상공에 정체 불명의 전함이 등장하자 어느 건물의 옥상에서 무인기 한대를 강제로 멈춘다. 무인기 위에서 붕괴수와 망자들을 처리하던 도중 무인기가 빌딩에 충돌해서 박살난다. 결국 부서진 빌딩 반대편에서 새로운 무인기에 탑승하고 폭주하는 전함 '월광왕좌'로 향하던 중 제왕급 붕괴수가 무인기 위에 등장해서 전투하던 중 붕괴수는 후퇴하고 무인기는 월광왕좌 위로 도착, 키아나는 갑판 위로 착지한다.
갑판에 도착한 시점에서 전함의 추락까지 남은 시간은 약 30분. 히메코는 무전으로 제왕급 붕괴수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점과 동료가 도착한다는 점을 알린다. 키아나는 당연히 메이가 온다는 것을 직감하고 합류 지점을 향해 간다. 한편 메이는 주변을 정리한 상황에서 망자 한명이 뒤치기를 시전하는 것을 키아나가 날려버리고 합류한다.
브로냐와 합류하기 위해 전함 뒤쪽으로 이동하고 합류 지점에 있는 망자와 붕괴수들을 정리한 키아나&메이 앞에 아까 전에 키아나가 잠깐 상대했던 제왕급 붕괴수가 나타나고 둘다 당할 위기에 처하자 메이 안에 있던 제 3율자의 인격이 깨어나 순식간에 처리한다.[5] 이후 어딘가에서(함선 내부로 보인다) 시스템을 해킹하고 둘이 있는 장소로 온 브로냐는 조각나있는 붕괴수들과 키아나&메이를 발견 메이는 무사해서 다행이다며 쓰러지고 이후 키아나와 브로냐는 메이를 챙겨서 전함 내부로 진입한다.
전함 내부로 돌입하고 얼마 안가서 메이가 깨어나고 현황을 묻는다. 브로냐는 '전부 보았던' 방어 시스템들이라서 순조롭다고 대답했고 메이는 '보았던 것들'이라는 것에 '네겐트로피'에서 봤던 것이냐고 묻고 브로냐는 그 질문에 긍정한다. 다만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이후 메이가 키아나에게 내려달라고 하자 브로냐는 예전에 메이 덕분에 네겐트로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자신에게 기대라고 하면서 무리하지 말라고한다.
이후 잠깐의 이상함을 느끼면서 기갑을 해킹한 키아나 일행은 기갑을 조종해서 함교 앞까지 간다.
이후 제어권을 얻기 위해 함교를 해킹하던 브로냐는 별도의 방어 시스템이 없음에 의문을 느끼고 마스터 컴퓨터에서 메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읽는다.[메일] 메일을 읽고 키아나는 자신에게 전함을 선물할 부자 친구는 없다고 한다. 생일 날짜를 입력하자 패스워드가 통과된다. 이후 목적지를 성 프레이야 학원으로 설정하고 이동하려는 순간 브로냐의 바이오 칩에 이상이 생기고 강제로 배제 모드에 돌입, 키아나&메이는 브로냐와의 전투에 돌입한다. 브로냐를 쓰러뜨리자 브로냐는 원래대로 돌아오고 히메코와 통신 브로냐는 성 프레이야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에게 신체 검사를 실시해달라고 한다.
4. 챕터 2
학원으로 복귀 후 브로냐는 신체검사 결과 바이오 칩이 월광왕좌의 엔진에 교란을 받았다고 했고 이후 복구됐으며 다른 발키리들은 곧 있는 연례 발키리 시험을 준비한다.
한편 키아나는 테레사를 만나서 브로냐가 거의 다 회복됐으니 가서 퇴원 수속을 해달라고 부탁받는다. 안 그러면 모래 있을 발키리 시험에 참여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거랑 별도로 보충 수업을 받게 되는데 테레사 말로는 이 수업을 받지 않으면 불합격은 떼 놓은 당상이라고. 이후 테레사가 키아나와 했던 약속[6] 을 언급하자 암전히 히메코에게 간다. 히메코에게 갔더니 히메코는 바쁘다고 A급 발키리인 후카에게 보충 수업을 맡긴 상황이었고 결국 키아나는 후카에게 보충 수업을 받게 된다.
보충 수업 이후, 기숙사에서 자는 도중 정체불명의 목소리와 함께 악몽에 빠지게 된다.[7] 그 목소리는 키아나가 모르고 있던 부모님의 비밀을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으며, 날이 밝자마자 목소리는 사라지고 꿈에서 깨어난다.
다음 날, 브로냐의 퇴원 수속을 맡으러 가는 도중 브로냐를 게임으로 유혹해 몰래 호무런을 하게 된다. 그러다가 메이에게 들켜서 귀를 잡아당겨진 채로 다시 보충 수업을 하게 된다.
수업 후 기숙사에서 다시 악몽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번에는 목소리가 메이, 히메코, 테레사의 비밀을 알려주게 되며, 키아나 자신에게 독설을 하는 환상을 보여주는 악몽에 빠지게 한다.
발키리 시험 당일, 키아나는 기억 모듈을 통해 여러 상대들과 대진한다. 메이는 물론, 평소에 이기지 못한 브로냐도, A급 발키리인 후카도 이기는 데 성공한다. 승승장구한 와중에 본부 관원인 리타의 난입으로 생긴 보너스 매칭에서도 이기게 된다.[8]
보너스 매칭이 끝나자, 최종 시험이 시작된다. 그런데 기억 모듈이 고장을 일으키며 연결 동기화가 100%에서 120%로 과부하된다. 그 정체는 '''"제왕급 붕괴수" 가네샤'''. 가네샤가 난입한 와중에도 침착한 키아나는 상대를 하게 되고, 메이와 브로냐의 지원으로 가까스로 가네샤 제압에 성공한다.
시험이 사고로 끝나고 키아나는 피곤이 몰려오는 와중에 갑자기 눈앞이 어두워진다. 다시 악몽속에 빠진 키아나는 목소리의 함정에 빠지게 되며, 이번엔 정체불명의 실험실에서 자기 자신과 싸우게 된다. 잠시 후, 키아나는 월광왕좌 함선 내에서 깨어나게 된다. 악몽의 정체는 키아나 역시 브로냐처럼 월광왕좌의 영향을 받아서 실신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안심한 키아나는 동료들과 밥을 먹으러 돌아간다. '''키아나를 바라보는 그림자를 의식하지 못한 채...'''
5. 챕터 3
전함을 가동시키기 위해 4개의 보석이 필요하다는 히메코의 말에 따라 따라 보석이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지부로 찾아간다.
하지만 찾아간 오스트레일리아 지부에서는 인간이 보이지 않았으며, 붕괴수와 망자만이 있을 뿐이었다. 저 멀리 위험한 곳에서 소녀가 보이자 키아나 일행은 황급히 구출한다.
소녀의 이름은 웬디. 웬디천명기관의 실험체중 하나로 다리에 갈망의 보석이란 이름의 붕괴능 결정을 심어 율자급 힘을 발휘하는 발키리를 만들기 위한 실험체였으나 실험은 실패해버리고 절망보석의 영향으로 다리가 불구가 되어버렸다.[9] 키아나일행은 웬디에게서 갈망의 보석을 다시 적출하기 위해 그녀를 보호, 복귀시키는 임무를 받았고 브로냐가 웬디에게 잘 대해주고 공감해준 탓에 웬디가 얌전히 따라오나 했으나....
[image]
사실 웬디는 천명에게 복수하고자 했고, 폭주해 '''제4율자, 바람의 율자'''로 각성해버린다.
[image]
어쩔 수 없이 일행들과 함께 그녀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 일어나 버려 웬디를 추격하기 시작한다. 하필 그 사이에 천명본부에서 S급 발키리 듀란달이 파견되고, 네겐트로피에서는 대규모 함대가 그 방향으로 출격하기 시작했다. 테레사는 듀란달과 네겐트로피의 발목을 잡기 시작하고, 키아나 일행은 이제 2시간밖에 남아있지 않아 그 안에 웬디를 인도해야 한다.
마지막에 웬디를 추격에 성공해 브로냐가 웬디를 설득하던 도중, 네겐트로피 사령관 쿠쿠리아의 "최고 권한"으로 브로냐가 지배당해 웬디를 공격하기 시작한다.[10] 뒷통수를 맞은 웬디 역시 보복하지만, 끈기 있는 키아나에 의해 제압에 성공한다.
하지만 너무 시간을 끌어버린 와중에, 네겐트로피 기갑부대가 이미 스텔스 상태로 매복하고 있었다. 기습으로 인해 키아나 일행은 제압되고 동시에 탈진 상태가 된 제4율자 웬디가 체포되고, 브로냐에 의해 제3율자 메이마저 제압당해 생포된다.
네겐트로피 부대와 브로냐에 의해 포위된 키아나는 절체절명에 위기에 처하지만, 히메코가 추격해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미 브로냐와 네겐트로피는 두 율자를 잡아가 임무 실패. 이에 키아나는 메이와 웬디 구출작전을 세우며 둘을 되찾을 거라고 결심한다.
6. 챕터 4
메이와 웬디, 브로냐가 ME사 본사에 있다는걸 듣고 히메코, 테레사와 잠입하여 결국 메이를 되찾고 브로냐가 스스로 식물인간이 되는 길[11] 을 선택하면서 브로냐도 되찾았다.
그러나 쿠쿠리아는 결국 웬디에게서 강제로 붕괴능 결정을 추출했고, 웬디는 '''죽어버렸다.'''[12] 그 붕괴능 결정을 집어넣은 데우스를 부수고 탈출한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된 브로냐를 구할 방도를 찾기로 한다.
7. 챕터 5
브로냐를 구할 단서가 과거에 있다고 여긴 테레사가 생체칩 관련 자료 중 유일하게 열람이 허가된 과거 기록에 접속하는데 키아나가 여기에 몰래 뒤따라간다. 해당 기록은 14년전 시베리아로 제 2율자와 전투중이던 발키리들이 있었고 그 곳에서 '''과거의 테레사, 지크프리트, 세실리아'''를 만난다.[13]
8. 챕터 6
세실리아와 함께 제2율자를 쫓아 바빌론 연구실로 들어간다. 어느 실험체 소녀의 과거가 적힌 일기장을 발견하는데 거기서 소녀가 힘들 때마다 외웠던 ‘Ich☆liebe☆dich’[14] 라는 문구를 발견한다. 키아나도 따라 읇으면서 ‘엄마가 안아 줬으면 좋겠다.’, ‘엄마와 오락을 하고 싶다.’ 등이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자 신기해한다. 시간이 지연되자 오토에게서 미사일을 발사할 거라는 경고가 오게 되고 세실리아는 앨리베이터를 가동시키기 위해 키아나를 지하의 제어실로 보낸다. 하지만 알고보니 제어실이 아니라 지하 벙커였다. 세실리아가 키아나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보낸 것이다. 그것을 뒤늦게 알고 상층부로 향하지만 세실리아는 이미 살해당한다.
절망한 키아나는 다시 한 번 그 주문을 외우게 되고 이번엔 시간이 되돌려진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을 거라며 서둘러 세실리아와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힘을 합쳐 제2율자를 쫓아낸다.
이후 도망친 율자를 쫓으면서 바빌론 연구 기관이 단순 의료 연구 기관이 아니라 수 많은 소녀들을 납치해와 몸에 붕괴능을 심는 등의 인체실험을 자행한 곳임을 알게 된다. 제2율자 역시 천명기관의 의사에게 속아서 가족과 헤어져 끌려온 희생자 중 한 명이었던 것. 추격 중 세실리아와 대화하면서 인류를 지키기 위해 대신 고통받는 발키리들이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세실리아의 다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함께 제2율자를 처리하는데 성공한다.
[image]
그리고 자료를 열람하고있던 현실의 테레사와 마주치는데 어떻게 들어왔냐며 호들갑부리는 테레사에게 자기가 드디어 엄마를 구했다며 자랑한다.
[image]
하지만 테레사가 무슨 소리냐며 갸우뚱거리고 엄마를 포함한 모든 것이 갑자기 사라진다.
[image]
절망한 키아나 앞에 후카가 나타나 키아나가 들어온 이 가상공간에는 과거 환경, 인물 데이터가 없으며 키아나가 봤던 모든 것은 머릿 속의 제2율자가 보여준 환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image]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주문(Ich☆liebe☆dich)을 외운 키아나는 율자로 각성해버린다. 그 주문은 제2율자 시린을 깨우는 주문이었던 것이다. 제2율자는 자신의 봉인을 해제하는 주문을 환영을 통해 키아나가 필요할 때마다 외우도록 유도한 것이다. 하지만 결국 후카에게 제압당하고 천명 본부로 납치된다.
9. 챕터 7~8
키아나는 천명본부로 납치되고, 오토 아포칼립스 대주교에게 그의 목적을 위해 붕괴능을 주입 당하고, 결국 '''시린의 인격이 깨어나 침식당한다.''' 시린의 인격은 깨어나자마자 베나레스를 불러냈다.
9.1. 단편 애니메이션 '여왕강림'
그 뒤 메이와 싸우다가 패배한 메이의 목을 조르다 메이의 작은 외침으로 잠깐 정신이 돌아오는가 싶었지만 이내 다시 돌아가게 된다.인류, 존재 자체가 곧 잘못이다. 전쟁, 오만, 질투, 탐욕. 인류 때문에 난 모든 것을 잃었어. 하지만, 오늘 난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이다. '''내가 바로 붕괴이다.'''
이후 공간을 부리는 능력으로 붕괴수를 소환하여 메이를 공격하지만, 네겐트로피 기갑들이 난입해서 실패한다. 기갑들이 달려들자 수많은 붕괴수를 소환하여 저지하고, 기갑들의 포격을 손가락을 한 번 튕기며 공간을 꼬아 다시 되돌려주어 전멸시킨다. 그 뒤로 메이에게 날아가고는 다시 뒤돌아본다. 이때 베나레스가 키아나 뒤쪽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이 때의 배경음악은 Befall로, 키아나가 손가락을 튕김과 동시에 시작되는 바이올린의 선율과 묵음 처리된 와중에 폭산하는 기갑들의 모습, 그리고 보컬의 연기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일으켜 어마어마한 연출을 보여주었다. 현재 붕괴3rd의 모든 영상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면서 인기가 높으며, 조회수도 무려 600만이라는 압도적인 수를 자랑한다. 붕괴에 입문하게 되는 동영상 중 가장 메이저한 편이다.
10. 챕터 9
메이를 구하러 온 테레사를 압도하던 중 아인슈타인에게 에덴의 별을 빌린 브로냐가 나타났고, 테레사와 브로냐는 유다와 에덴의 별의 연계로 시린을 포박하지만 그녀는 가볍게 사슬을 깨버린다. 그 뒤 메이의 정복 보석을 빼앗고 테레사와 브로냐를 죽이려 하지만 후카가 난입하면서 셋은 겨우겨우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후카조차 죽음의 율자의 힘으로 형성된 방어막을 뚫지 못하고 패배해 살해당할 찰나, 오토가 나타나 그녀를 저지하고 그의 몸에서 나온 피의 가시[15] 을 겨누며 후카를 놓아주라고 한다. 그 송곳에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린은 순순히 후카를 놓아준 뒤, 본래 목적이던 테레사 일행을 쫓는다.
시린이 각성한 것부터 오토의 계획이었는데, 한번 시린을 각성시킨 뒤 키아나의 의식이 시린의 의식을 누르는 데 성공하면 율자의 힘을 가진 인간이 탄생하게 되며[16] 그렇게 율자의 힘을 가지게 된 인간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물론 인간이 율자의 의식을 억누르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오토는 '''인간이 가진 유대감이 가장 순수하고도 강한 힘이며 이러한 감정이 율자를 죽일 것'''이라 믿었다. 키아나가 예정대로 성 프레이야 학원에 입학한 뒤 학원에서 보낸 2년간 테레사 일행과 끊어질 수 없는 유대를 형성한 만큼, 오토는 이들 중 희생자가 나오면 키아나는 몸을 되찾을 것이라 예상했다. 즉 테레사 일행은 키아나의 각성을 위한 희생양이라 오토는 시린이 이들을 쫓아가도 그저 보고만 있던 것이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카는 오토를 미친놈이라고 비난하며 동맹을 깨자, 의태·샤마시의 심판으로 후카를 숙청한다. 이후 후카는 우도진의 힘으로 정위 선인이 되어 히메코에게 진홍의 기사·월식 슈트를 전수하고 사라진다.
한편 시린은 히페리온을 찾아내어 브로냐만 남은 상태에서 전멸시키려고 하지만, 진홍의 기사·월식을 입은 히메코가 난입했다. 화염의 율자의 힘을 일시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 히메코는 쉽사리 쓰러지지 않았고, 전투 중 월식에 역병 보석이 박혀있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이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탓에 아인슈타인이 지켜보고 있는 건 눈치채지 못했고 그녀가 발사한 월광왕좌가 시린에게 명중한다. 그 결과 시린의 몸에서 붕괴능이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하지만[17] , 월광왕좌가 무리하게 가동된 탓인지 빈틈을 보이게 되고, 시린은 이 틈을 타 겨우겨우 허수공간으로 탈출한다.
10.1. 단편 애니메이션 '마지막 수업'
중국어 더빙
그 뒤 무라타 히메코가 히페리온을 공격하려 온 베나레스를 베려하자 허수공간으로 납치한다. 처음엔 거만한 태도를 보이며 선제공격을 날리나 모든 공격을 받아낸 히메코가 반격을 시작한다. 처음에 했던 공격 이후로 공격이 통하지 않자 점점 조급해지는게 표정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인류와의 힘싸움에서 밀린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고 처음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계속 공격만 한다. 죽음의 율자 힘을 처음으로 공격용으로 사용해 히메코를 공격하지만 생명까지 태우며 달려들던 히메코의 접근을 허용해버렸고 결국 그녀가 주입한 혈청으로 인해 키아나로 돌아간다. [18]
오토의 본래 목적은 키아나의 인연들을 희생시켜 희미하게 남아있는 키아나의 의식을 각성시킴으로서 인간이 통제하는 율자라는 존재를 만들려고 한 것으로 히메코의 희생으로 오토가 원하던 바를 이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네겐트로피가 원하던 율자의 제거까지 같이 일어난 상황이다.
에필로그에서는 투예복 백련 슈트를 입은 키아나가 바닷가로 떠내려와있고, 오토 아포칼립스의 독백에서 'K-423과 진홍의 기사·월식(무라타 히메코) 슈트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언급이 나온다.
키아나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대붕괴가 끝났지만, 천명에게 이용당해 자신 때문에 대붕괴가 일어난 여파가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자신과 같이해온 모든 동료들을 잃은것도 모자라 전부 반역자로 수배되고, 율자라는 자신의 존재 때문에 천명을 필두로 공공의 적으로 누명까지 써버렸다. 한 마디로, '''키아나는 완전하게 모든 것을 잃고 목숨만 남아버렸다.'''
10.2. 챕터 9-EX1
키아나가 공간의 율자가 된 후에 벌어진 일련의 일들은 이후 ''''대붕괴''''라고 불리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있는 천명의 음모로 하루 아침에 율자에서 누명을 쓰고 수배범이 되어버린 키아나는, 바닷가를 떠나 천궁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대붕괴가 일어나고 4개월 후, 천궁시에서 공간의 율자가 발견되었다는 정보가 퍼지게 된다. 이 정보를 토대로 천명에서는 리타 로스바이세를 파견하고, 네겐트로피는 동맹인 극동지부를 필두로 키아나를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최초 발견자는 정보상인 "그레이 서펜트"와 그의 시종인 사이보그 소녀이다.
시나리오가 종료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키아나의 행적은 오리무중이다. 그레이 서펜트는 리타에게 사살되고, 마지막 단서인 사이보그 또한 리타가 모든 정보를 탈취한 이후 포맷이 되어버렸다.
11. 1주년 특집 애니메이션 Reburn
스토리가 풀리면서 1주년 영상인 리번은 단순한 기념 영상이 아니라 9장 이후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여기 나오는 장면들은 이후의 스토리 진행상 도저히 나올 수 없는 것들 뿐이라 단순한 기념영상으로 판명났다. 혹은 중간에 스토리를 틀어버렸거나.
12. 챕터 11-EX
[image]
대붕괴 3개월 후 시점, 투예복 백련[19] 상태로 키아나는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다. 폭력을 하면 다시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천궁시를 방랑하는 도중에 어느 한 모녀가 붕괴수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 없어 대피할 시간을 끌기 위해서 몽둥이를 들고 붕괴수를 상대하기 시작한다. 민간인을 대피하는데 성공하였지만, 대붕괴 당시의 후유증으로 인해 키아나는 붕괴수에게 공격받기 직전에 기절하고 만다.
악몽 내용
그 후유증은 여전히 침식 중인 공간의 율자 시린. 자신이 죽은 줄 알았던 키아나는 시린이 구현된 악몽에 침식되기 시작한다. 첫번째 악몽에서는 율자라는 이유로 키아나를 메이와 테레사가 안락사시키는 상황, 두번째 악몽에서는 천명본부의 스파이였던 후카가 키아나를 다시 끝장내는 상황, 세번째 악몽에서는 '''모든 것의 원흉인 오토·아포칼립스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그와 시린이 출생의 비밀을 처절하게 알려준다.[20] 악몽으로 인해 완전히 침식되어버릴 위기에 처하자, 정위 선인 후카가 나타나며 시린을 억제한다. 다시 나타난 후카는 키아나를 위로하며, 공간의 율자를 환생하면 안될 것을 경고한다.[21]
그러다가 후카가 언제까지 돌봐줄 수 없다 하자, 키아나는 분노한다. 돌봐준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감시를 해왔고 오토에게 넘겨버린 후카에게 분노하며 '''"네가 어떻게 날 팔아버렸는지 잊었어?!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언제부터 그렇게 무고한 사람들을 챙겼대?"'''라며 쏘아붙이자, 후카는 말을 잃고 말았다. 임무는 끝났으니 꺼지라고 키아나가 차가운 독설을 내뱉자, 후카는 여덟번째 신의 열쇠 "우도진"을 설명하며 떠날 수 없다고 나지막하게 말하였다.[22] 마지막으로 테레사와 동료들에게 돌아갈 것을 부탁한 후카의 말을 듣자, 자신이 공간의 율자로 변하여 친구들을 사망 직전까지 내몰고 끝내 히메코를 죽게 만든 기억으로 인해 키아나는 후카를 뿌리치고 시내로 도망친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키아나는 천궁시를 방랑한다. 야시장을 지나다 과거에 메이와 브로냐와 같이 정착한 성 프레이아 학원에서 히메코와 훈련을 받아왔던 추억을 떠올린다. 히메코는 원칙주의 교관으로써 엄하게 제자들을 가르쳐 왔으며, 철칙 중에서 "전우가 붕괴에 의해 고통받는다면 가차없이 숨을 끊어 고통을 끝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그 반대로 "난 너희 모두를 보호하고,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을 거다."를 자신의 원칙으로 우기면서 예외로 삼았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 히메코가 희생된 기억이 나자, 키아나는 고통스러워 한다. 그러나 그 사이에 시린의 계략으로 대량의 붕괴수들이 키아나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image]
키아나의 고통스러움을 느낀 시린은 자신은 그녀의 희생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에서 돌아왔고, 나는 곧 너라며[23] 키아나를 계속해서 압박해 다시 환생하고자 한다. 키아나는 붕괴수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 결국 힘이 다하고 말아,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의 머리를 조준하여 자살을 시도한다.'''
[image]
그때, 키아나의 결단을 보고 마음을 바꾼 후카가 다시 나타나 키아나의 자살을 막아내며 시린을 상대하기 시작한다. 전력을 다한 키아나와 후카는 시린을 상대하기 시작하나 역부족이였고, 후카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더니 히메코의 환영이 나타나 도와주며, 마침내 키아나는 시린을 이겨낸다.[24]
후카의 도움으로 의식을 되찾은 키아나에게 히메코는 "키아나, 뭘 망설이는 거야?" 하며 환영이 사라지자, 키아나는 자각하며 공간의 율자의 힘을 제어하여 "천궁의 레인저"로 붕괴수를 상대하게 된다.[26]'''"히메코 선생님, 알았어. 이 불완전한 세계를, 내가 바라는 모습으로 바꿔놓을게!"'''[25]
다가오는 붕괴수들을 율자의 힘으로 모조리 격파한 뒤, 키아나는 자신이 힘을 더 빨리 제어했다면 히메코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이에 후카는 "그녀가 목숨을 바쳐 당신에게 마지막 수업을 한 건, '''당신이 결국 이 모든 것을 바꿔낼 사람'''이란 걸 진심으로 믿기 때문입니다."라며 격려해준다.
시린의 인격을 '''"일단은"'''[27] 봉인한 키아나와 후카는 긴 방황을 멈추고, 히메코 선생님과의 약속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하며 기나긴 여정을 떠나기 시작한다.
12.1. 배드 엔딩
1번 시나리오와 4번 시나리오에서만 존재하는 시스템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공격을 하면 율자 침식 에너지가 증가한다. 대처법은 게임 설명과 후카의 경고처럼 전투를 피하는 것. 공격 중이 아닐 때는 침식 에너지가 천천히 감소한다. 침식 에너지가 최대가 되었을 때 시나리오가 중단되고 CV가 재생된다.
[image]
K423의 육체에 시린이 완전히 침식되면서, 후카도 더 이상 손쓰지 못하게 된다. 히메코의 희생이 헛된 채로 공간의 율자가 재림하게 된다. 시나리오 내에서는 게임오버 처리.
13. 챕터 13
[image]
대붕괴 4개월 시점, 키아나는 후카와 행동하며 천궁시를 떠나지 않고 음지에서 사람들을 구하고 있었다. 주로 붕괴수 재난 구역에 출몰하여 붕괴수를 몰살하되, 절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을 철칙으로 두고 행동했다. 천궁 수비대를 필두로 사람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찬양받지만, 신출귀몰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목격자는 없었다.[28]
하지만 재난 구역을 위주로 행동하다 보니, "그레이 서펜트"의 감시망에 키아나는 노출되어 있었다. 요르문간드의 수뇌부는 키아나를 "계획"의 걸림돌이라 판단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막는 것보다 천명의 수배범인 것을 이용하여, 리타에게 키아나의 정보를 빼앗기는 척하면서 물흐르듯 넘겨주었다. 여기까지가 챕터 9-EX의 키아나의 행적.
천명의 Eos호가 천궁시에 파견한 지 이틀 뒤, 키아나는 여전히 붕괴수 재난 구역에서 붕괴수를 토벌하고 있었다. 평소와는 달리 수상함을 느낀 키아나는 매복을 간파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매복하던 리타와 복병들을 불러들인다.'''
[image]
키아나와 리타는 성 프레이아 학원에서 만났던 만담을 나눈다. 동시에 리타는 정중하게 천명본부로 인도하겠다며 안내하지만, 천명의 속셈을 모를리 없는 키아나는 거절한다. 말로 통하지 않자, 리타는 불멸의 칼날 대원과 신기 부대로 키아나를 생포하기 시작한다.
부하들을 전멸시키고 마침내 리타와 정면 대결을 하게 되자, 둘은 호각으로 결투를 벌인다. 이때, 키아나는 먼저 총격을 멈추고 "키아나의 생포"와 "재난을 막는 것" 중에서 무엇이 중요하냐고 묻는다. 이에 리타는 당신을 잡는게 바로 이 도시의 재난을 막는 일이라 주장한다.
[image]
리타와 은빛의 달이 포위 공격을 가하자, 키아나는 공간이동으로 피해낸다. 키아나는 붕괴수가 천궁시를 습격하는 원인이 자신이 아니라며, 그녀에게 증거품으로 천명기관 주사기와 신성의약 카드키를 건네주며 신성의약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것이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도망치는 것보다, 재난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 말하며, 무엇을 우선시할지 스스로 정하라고 하며 그녀 곁을 떠난다.
은신처로 돌아온 키아나와 후카는, 천궁시의 붕괴수 재난에 대해서 추리하고 있었다.[29] 대붕괴 4개월 시점부터 비밀리에 조사한 결과, 붕괴수나 망자는 강한 붕괴능에 이끌리는 것을 알아냈다. 처음에는 리타의 증언처럼 천궁시의 재난이 대붕괴의 원인인 자신 때문에 생겨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30] 붕괴수 재난 구역이 키아나의 주변이 아닌 '''신성의약 공업지구 주변에서 발생함을 추리해낸다.'''[31] 동시에 키아나도 이를 확신하지만, 신성의약 심층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지 못해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후카가 키아나에게 천명을 끌어들여, 즉 리타의 매복에 일부러 걸려드는 척 대화하여 조사를 권유하였다.[32][33]
잠시 뒤, 후카는 불멸의 칼날 대원들의 움직임을 감지한다.[34] 이에 키아나 또한 신성의약에 잠입을 시도한다. 잠입에 성공하였지만, 도중에 '''HSN-b46 혈청이 든 최루가스'''를 마시고 일방적으로 경비병들에게 발키리들이 도륙당하고 있음[35] 을 목격해 충격을 받는다. 후카의 말대로 시간이 없었지만, 키아나는 최대한 대원들을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구출된 발키리 "알비트"는 공간의 율자였던 키아나를 경계하자, 키아나는 그녀를 겨우 진정시켜 현재 상황을 듣는다. 알비트는 최루가스 때문에 힘을 잃었다 말하는 찰나, 리타 부대장이 위험한 것을 기억하고 키아나에게 도움을 구한다.
자료실에 침투한 키아나와 후카는 "성흔 계획"[36] /"전지전능한 뱀"/"정위 선인 파진회진도"[37] 자료를 빼내는데 성공하고, 심층부에 뛰어들어 리타를 죽기 직전에서 구출해낸다. 리타에게 "메이드 씨"라 부르면서 용감한 선택을 했다며 칭찬하자, 그녀는 "일단은" 믿어본 거라며 츤츤댄다. 레이븐은 천명이 괜히 자신들을 뒷조사를 할 리가 없었다 하며 흑막이였던 키아나에게 분노하며, 요르문간드의 모든 경비원과 실험체를 동원해 둘을 사살하려고 한다.
[image]
[image]
키아나는 리타를 부축하며 옥상으로 탈출하나, 탈출 수단인 Eos호의 대원들이 전멸되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신이 시간을 버는 사이에 포탈[38] 을 열어 리타만을 구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리타는 이를 이용해 마무리는 자신이 짓겠다[39] 하면서, Eos호를 자동 운행 모드로 가동시켜 자폭 공격으로 신성의약을 박살낸다.
[image]
자폭 공격에 휘말리기 직전에 포탈로 피신하여 둘은 천궁시 외곽으로 탈출에 성공하고, 키아나는 리타에게 얼음처럼 차가운 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뜨거운 분이라며 감탄한다. 키아나 본인이 최대한 대원들을 구했다면서 Eos호를 자폭시킨 리타를 염려하지만, 리타 또한 매정한 선택은 하지 않았다며 안심시킨다. 또한 자폭 공격으로 요르문간드를 완전히 속이지 못해도, 잠시 눈을 돌린 정도라 알려준다. 하지만 탈진한 리타는 키아나의 눈 앞에서 쓰러져버린다. 이 시점에서 챕터 종료.
이전의 멍청하고 저돌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지능적으로 움직이고 공간능력을 손발처럼 쓰면서 적대하던 천명 소속의 리타를 설득하고 구해주는 유능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사뭇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진다. 플레이어들에게도 이제야 드디어 주인공 답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호평이 많다.
13.1. 장야의 미몽
키아나가 자는 중에 후카가 우도진[40] 으로 꿈을 구현하여 훈련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에 키아나는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며 훈련을 귀찮아하던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후카에게 당장 필살기를 알려달라면서 이전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후카는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무예를 가르쳐야 될 상황에 당황하면서, 붕괴 에너지를 손발처럼 다루는 율자라면 층분하기 때문에 가르치기로 마음을 되잡는다. 이때 가르치는 후카의 무예는 '''「태허검기」 심형의혼신''' 중의 검신을 만들어서 다루는 '''"신"온'''.
하지만 키아나가 자신이 구현한 검기의 불안정한 힘을 느껴 불안해하자, 검신 자체가 유년기부터 단련해야될 무예이기에 원래부터 한번에 해낼수 있는게 아니라고 지적한다. 물론 키아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매일 저녁 단련하겠다고 마음을 잡자, 후카가 절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기억하고 있기만 해도 언젠간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지막에는 후카는 훈련의 성과를 보기 위해 공간의 율자를 구현하며, 키아나가 마음속 최악의 공포와 마주하여 홀로 싸워 이겨낼 것을 알려준다. 최종적으로, 지금처럼 키아나가 율자를 끝없이 마주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상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준 것이다. 그는 죽은 히메코 선생님과 키아나에게 신의 열쇠 우도진이 한계가 다하여 때가 오기 전까지 도와주기로 약속하며, 키아나는 율자를 상대하기 시작한다.
14. 챕터 14
전투 후 키아나는 쓰러진 리타를 부축하여 무사히 아지트로 돌아온다. 돌아와서 자는 도중 달에서 어느 남자와 대화하는 꿈을 꾸게 된다. 잠에서 깨어난 키아나는 당황하여 꿈 이야기를 후카에게 말하자, 그는 의식이 공유된 것으로 추정하여 '''자신의 기억을 그대로 보았다고 알려준다.''' 키아나는 후카의 정체가 '''이전 문명의 생존자인 "HUA"'''이자 실험실에 있었던 자료가 진실인 것에 놀라면서, 그가 모든 것을 알려주어 남자의 정체가 '''요르문간드의 수장이자 카스라나 가문의 선조인 "케빈 카스라나"''' 또한 알게 된다.
요르문간드와 성흔 계획의 흑막이 케빈임을 알게된 후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천궁시를 떠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 하지만 키아나는 3개월 전부터 도망만 치다가 궁지에 몰리는 것을 알고있기 때문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후카는 말리지는 않았지만, 케빈의 흔적만 보여도 무조건 대피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앞서 신성의약의 포위를 돌파하면서 타격을 주었지만 여전히 실험은 진행중이였기 때문에, 키아나도 지친 몸이지만 멈추지 않고 초토화시킨 공업구역에 잠입해 실험을 주도하는 수뇌부를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이때 전투로 인해 쓰러졌던 리타는 아지트에 두고 출격한다. '''그녀가 잠자코 듣고 있던 사실을 모른 채로.''''''"난 천궁시를 떠나지 않을 거야. 나중에 기억을 더듬어 볼 때, 모든 선택에서 도망쳤다고 느끼고 싶지 않아."'''
[image]
다시 신성의약으로 잠입한 키아나는 검은 후드를 쓴 여성이 병사들을 지휘하는 광경을 바라본다. 지휘가 끝나자마자 화물차들이 작전을 개시하자, 키아나도 화물차 위에 올라탄다. 후카는 리타를 상대하던 만큼 여성이 가스를 이용한 교활한 수단이 있음을 경고하자, 키아나도 생각이 있지만 일단 싸워야 된다며 화물차를 기습한다.
[image]
전투가 치열해지는 도중에, 지휘를 하던 여성인 '''요르문간드 용병 "레이븐"'''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녀 역시 가스에 노출되어 싸우게 유도했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해독제로 추정되는 주사를 투여하고 키아나를 상대한다. '''몇분전만 해도 생각이 있다는 발언이 허무하게''' 레이븐의 함정에 역으로 걸린 키아나는, 도시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묻지만 그녀가 단칼에 말을 끊어버린 동시에 실신한다. 레이븐은 자칼에게 보고하여 키아나를 사살하려고 하지만, 그녀가 율자를 해부할 연구욕 때문에 생포를 요구하여 그 자리에서 실험실로 끌고간다. 한편, 이 광경을 머나먼 곳에서 리타가 전부 바라보고 있었다.
[image]
30분 뒤, 실험 캡슐에 갇힌 키아나는 실험과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정신을 잃은 와중에 후카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깨어나자, '''요르문간드 과학자 "자칼"'''이 실험으로 기절했던 키아나를 비웃는다. 무력화된 상태였지만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입을 열어, 레이븐에게 했던 것처럼 자칼에게 성흔 계획의 예상 생존자 수를 묻는다. 동시에 망자를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 성흔이 없던 것을 증거로 실험에 계산이 틀린거냐고 도발하자, 발끈한 자칼은 자신의 논리를 증명하면서 그녀에게 계속 고문을 가한다.
[image]
마지막에 붕괴 에너지를 방사시킬 위치을 묻는 질문에 자칼은 답을 끊고 해부를 준비하자, 키아나도 유도심문을 끝내고 본색을 드러낸다. 즉, 키아나의 생각은 '''율자인 자신을 노리는 요르문간드 수뇌부에 접촉하기 위해서 "일부러 레이븐의 함정에 걸려들어" 포로가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목표인 레이븐과 자칼은 물론 동맹이였던 후카와 리타도 완전히 걸려들었고, 자칼을 역으로 비웃으면서 전부 연기였다며 실험 캡슐을 파괴해 탈출한다. 당황한 자칼은 으름장을 내놓지만, 키아나는 선전포고를 하며 모니터를 박살낸다. 탈출했을 때 후카의 염려에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41] , 실험실에 투입된 양자 붕괴수 "타나티우"를 상대하기 시작한다.
[image]
붕괴수를 격파하고 정보를 얻어내고 탈출하는 사이에, 경비병 한 명이 실험실에 난입한다. 하지만 상대는 경비병이 아니였고 '''극동지부의 라이덴 메이'''였다. '''4개월 간 방랑생활 이후 첫 재회'''를 하게 되었지만 엄연히 율자인 자기 자신을 경계하면서 메이로부터 떨어지려고 하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인 메이는 키아나를 안아주면서 다시 돌아가자고 한다. 하지만 이미 키아나는 '''자신 때문에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기에''', 메이와 학원생들에게 다시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 틈에 후카가 적들이 몰려오고 있으니 대화를 끊자, 메이를 설득하여 천궁시에 일어난 재난을 우선 막아낸 뒤 대화하자며 적들을 상대한다.
[image]
실험실을 탈출하였지만, 핵심 정보인 붕괴 재난을 일으킬 방법과 위치를 찾아내지 못한 상태였다. 이때, 아지트에서 빠져나와 단독적으로 움직였던 창기사·월혼 리타와 조우한다.[42] 그녀가 알려준 정보는 요르문간드가 Eos호의 잔해로부터 회수한 엔진을 폭탄으로 개조하여, 도시 중앙 송신탑 꼭대기에서 "BOOM!"시켜 붕괴 재난을 일으킬 계획이였다. 그 틈에 양자 붕괴수 타나티우가 다시 나타나자, 리타는 타나티우를 대신 상대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키아나가 앞서 말했던 "재난을 막는 게 도망치는 것보다 중요하다."를 언급하며, 자신을 살려준 것에 감사하며 둘에게 폭탄 해체를 맡긴다.
[image]
전선을 돌파해 송신탑으로 가는 헬리콥터에 탑승하기 직전, 매복하고 있던 레이븐이 난입하여 헬리콥터를 산산조각낸다. 길을 막아선 레이븐에게 사람들을 구하는 게 아닌 도살하는 거라 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제2차 붕괴의 원흉인 공간의 율자 키아나를 역으로 비난한다. 실험에 성공하면 다시 태어난 인류는 율자를 포함한 붕괴에 의해 고통받지 않을 것이라며 결투를 벌인다. 전력으로 싸운 끝에, 레이븐은 중상을 입고 패배한다. 끝까지 공간의 율자로 비난하면서 어서 죽이라 하지만, 키아나는 자비를 베풀어 살려준다. 하지만 레이븐의 계획은 '''처음부터 키아나의 발목을 잡아 층분한 시간을 버는 것이였다.''' 목숨까지 걸면서 승리를 확신한 레이븐은 연막탄을 터뜨리며 사라졌다.
눈 앞에서 성흔 계획을 막아내지 못해 키아나가 절망할 때, 후카는 '''율자 코어의 모든 힘을 각성시키면''' 엔진이 폭발하기 전에 도착할수 있다고 한다. 많이 지친 후카를 보며 정말 괜찮겠냐며 키아나가 묻지만, 후카 또한 결심하여 전력을 다해 율자 인격을 막아내겠다 한다. 또한 키아나가 말했던 "과거를 회상할 때, 자신이 도망치기만 했다고 느껴선 안된다."를 되새기며 지지한다. 메이 또한 키아나가 멈추지 않을 것을 알고 지지하고 있었다. 결심한 키아나와 후카는 율자 코어를 각성하기 시작한다.
14.1. 단편 애니메이션 '천궁의 유성'
중국어 더빙
키아나는 천궁시 시가지를 돌파하면서 송신탑을 향해 달려간다. 기갑부대를 각개격파[44] 하면서 폭탄 앞에 도착한다. 그러나 해체를 시작하자마자 초읽기에 들어간 폭탄이 붕괴능을 발산하며 순식간에 키아나의 육체가 침식되기 시작한다.'''맞아… 약속… 했었어! 함께…이 불완전한 세계를… 우리가 바라는 모습으로 바꿔놓겠다고!'''[43]
'''이게 바로… 내 약속이야…'''
율자의 노란 눈이 떠지는 순간, 히메코의 환영이 나타나며 다시 정신을 차리면서 '''키아나 본래의 색인 푸른 눈으로 각성한다.''' 자신의 의지로 공간의 율자[45] 로 각성한 키아나는, 폭탄을 완전히 해체하여 우주로 날려보내고 아공의 창을 꽂아넣어 폭파시켜 천궁시를 구해냈다.
[image]
[image]
전력을 다한 키아나는 힘을 잃고 폭파의 영향으로 천궁시 상공에서 추락한다. 그때, 초자연적 능력으로 인해 거대한 식물이 자라나[46] 다행이도 키아나를 무사히 잡아내어 지구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녀 앞에는 '''천명 최강의 발키리 "비앙카 듀란달 아타지나"'''가 기다리고 있었다.[47] 뒤늦게 키아나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메이 또한 듀란달과 대면한 일촉즉발의 상황.[48]
15. 챕터 15
키아나를 되찾기 위해 마주친 두 발키리는 결투를 벌인다. 하지만 압도적인 힘 아래 메이는 치명상을 입은 채로 버려지고, 키아나는 듀란달이 납치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였다.
몇 시간 뒤, 꿈 속의 키아나는 메이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뜬다. 그러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분명 지켜냈어야 될 '''불바다가 되버린 천궁시와, 율자가 되어버린 자신의 몸'''[49] 이였다. 절망에 빠진 키아나는 자신이 천궁시를 파괴한 것을 부정하다 악몽에서 겨우 깨어난다.
깨어난 키아나 앞에는 듀란달이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에게 천궁시가 무사하고 메이는 퇴각한 것과, 자신을 북아프리카 지하 1km 천명 실험기지에 감금시킨 사실을 듣는다. 계획에 성공한 것과 메이가 무사한 것에 안도한 키아나도 듀란달과 언젠간 마주할 때를 예상했다며 첫인사를 나눈다. 동시에 천명에게 사로잡힌 최악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후카와 공명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율자의 힘을 이용하여 탈출을 시도하지만, 이미 눈치챈 듀란달이 말 한마디로 휘어잡는다. 그녀는 만신창이인 키아나의 몸상태를 증거로, 계속 율자 코어의 침식[50] 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다. 예전과는 달리 지금만큼은 율자의 힘을 제어할 수 없다 판단하고, 안전을 위해 키아나를 통제하고 사라진다.
감금된 키아나는 불타버린 천궁시의 악몽과 듀란달과의 대화, 그리고 메이와의 기억을 고뇌하며 식사도 하지 않았다. 다시 나타난 듀란달이 생선을 싫어하냐고 물어보자, 가시를 발라먹어야 되기 때문에 싫다고 답하였다. 그녀는 키아나의 상태가 양호하다 판단하고, 수갑을 채운 뒤 지상에 존재하는 사막도시 폐허로 데려간다. 잡힌 채로 움직이면서 듀란달에게 붕괴에 의해 파괴된 도시였다는 설명을 듣는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특출나는 정보가 없었고, 어떻게든 탈출하려고 계속 후카와 공명하지만 묵묵부답이였다. 빈 틈을 타서 모래바람이 부는 한순간에 다시 탈출할 공간을 열지만, 눈치챈 듀란달의 공격에 바로 제압된다.
계속 탈출을 시도하는 키아나에게 듀란달은 전사처럼 자신을 쓰러뜨리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면 보내주겠다 하며 수갑을 풀어주자, 키아나도 승낙하여 결투를 벌인다.[51][52] 하지만 애초에 듀란달은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 없었고, '''키아나를 가르치듯이 미숙한 전투력을 확실히 지적하고 있었다.''' 발끈한 키아나가 가르쳐달라고 한 적 없다며 다시 공격하지만, 오히려 듀란달은 '''카스라나 건카타를 그대로 돌려주며''' 반격하고 우위를 잡는다.[53]
'''"넌 네 힘을 제어하지 못해, 공간의 율자."''' 라는 듀란달의 도발을 듣고, 키아나는 확실히 강력한 상대인 만큼 힘만으로 이겨서는 안된다고 직감한다. 후카와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마음 속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능력으로 '''태허검기를 완전히 구현한다.''' 듀란달도 태허검기를 알아보고 무식하게 힘만 쓰는게 아니였다며 감탄한다. 키아나가 워밍업을 끝났으니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 하자, 그 기세를 유지하면서 "실전"에 돌입하라는 말과 함께 듀란달은 결투를 중단한다. 뒤이어 하늘에 구멍이 열리며[54] 키아나가 놀라는 사이 듀란달이 양자 붕괴수를 물리치고 살아남으라고 명령하자, 화나면서 결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였지만 이미 그녀는 사라진 뒤였다.
홀로 남은 키아나는 전력을 다해 싸우지만, 천궁시와 싸워왔던 적들과는 달리 양자의 그림자들은 구멍에서 끝없이 몰려오고 있었다. 힘의 한계가 다가오는 것을 느낀 키아나는 구멍부터 제거해야 된다고 판단하며 태허검기를 발사하여 제압에 성공한다.[55] 결투를 다시 준비하려는 찰나 마지막 일격에 힘을 전부 소진하여 쓰러지고, 듀란달이 여유롭게 걸어오는 광경을 바라보며 기절한다.
기지로 복귀한 뒤, 키아나와 듀란달의 관계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완전히 농락당한 키아나가 구라쟁이에 치사하다며 따지지만, 양자의 그림자를 처치한 것은 별개였고 승패는 결론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듀란달도 후카의 독문절기인 태허검기를 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캐묻지만, 열받은 키아나는 모르쇠로 답하였다.
긴 침묵 끝에 키아나는 분노하며 '''자신이 존경했던 듀란달이 어째서 천명의 끄나풀'''이 되었냐며 추궁한다. 이를 들은 듀란달은 기꺼이 답해주며 만약 천명이 없다면 누가 붕괴로부터 지구상의 수십억 인구를 보호하겠냐며, 과거 천명의 발키리였던 키아나도 잘 알 것이라며 역으로 설득시킨다. 궁극적으로 선악과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자신은 사명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며 주장한다.어째서야…
난 성 프레이야 학원에 있을 때 너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어. 다들 널 영웅이라고 했다고.
천명 최강의 S급 발키리, 이 이름은 내 동경이자, 한때 내가 쫓던 목표였어.
'''그런데, 넌 오토 편에 서는 걸 선택했어…'''
넌 이 모든 일의 진실을 모르는 거야? 내가 겪은 실험이 뭔지 몰라?
'''그 인간이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냐고!'''
'''어째서… 넌 그렇게 강한데, 나쁜 사람이 아닌데… 어째서 천명을 돕는 거야?'''
그 순간, 요르문간드의 기갑부대가 기습해 경보가 울린다. 둘 사이에 적의 기습으로 폭발이 일어나자, 빈 틈을 탄 키아나는 듀란달로부터 탈출한다. 시설 내부에 기습한 기갑부대를 돌파하고 열차를 탑승하려고 하지만 문이 잠겨있었고, 차선택으로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지상으로 탈출한다.
겨우 몸을 피신한 키아나가 숨어서 정찰을 하지만, 생각보다 요르문간드가 대규모 기갑부대를 파견한 상태였다. 전선을 탈출할 준비를 하는 순간, 머나먼 곳에서 익숙한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치게 된다. 그 정체는 '''케빈 카스라나'''였다.
눈이 마주친 건 우연일 거라 여기면서[56] , 후카가 케빈에 대해 경고했던 만큼 서둘러서 기갑부대부터 무찌른다. 하지만 '''도망치려는 찰나 케빈이 한순간에 나타났고''', 겁먹은 키아나가 날 죽이러 왔냐고 묻자 그는 말없이 불타오르는 겁멸로 심장을 겨누는 것으로 답하였다. 그때, 공명되지 않던 '''후카가 나타나 우도진을 이용해 케빈의 발을 묶어 시간을 벌어준다.''' 절대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는 명령에 후카의 죽음을 직감하고 울부짖지만, 세상을 바꾸겠다는 약속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할 일을 해내라는 유언을 듣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폐허를 넘어 도망친다.
결국 키아나는 히메코에 이어서 '''비록 배신하면서 자신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었으나, 방랑할 때부터 큰 힘이 되어준 유일한 동료인 후카마저 잃게 되었다.''' 도망치는 약자에 불과한 자신의 현실을 알고 분노한 키아나는 기갑부대를 전부 파괴하고 겨우 냉정을 되찾지만, 혼란과 곤혹감을 가진 채로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오토와 듀란달이 일부러 방생한 사실을 모른 채로.'''
사막 한가운데에서 정처없이 걸어가던[57] 키아나는 듀란달의 독설과 후카의 유언을 기억하면서 잠시 피로에 지친 몸을 쉬어간다. 도망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던 키아나는 본능적으로 메이를 떠오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둘이 처음으로 만났던 그 땅으로, 창공시로 다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작중 천명 주교인 오토와 요르문간드 과학자 자칼의 언급에 따르면, 키아나의 몸 자체라 할수 있는 공간의 율자가 본래 천궁시의 낙진으로 오염될 '''붕괴 에너지를 흔적도 없이 흡수하여 "우화"를 진행중'''이였다. 붕괴 에너지로 인해 키아나가 강해지기 위한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공간의 율자 시린에게 육체를 완전히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인 셈.
16. 챕터 16
메이와 테슬라가 주둔했던 헬리오스호가 '''유령도시 창공시'''에서 공간의 율자 에너지가 한순간에 출몰했음을 감지하여 출격하게 된다. 에너지의 정체는 키아나가 공간이동을 한 여파로, 그 순간이 지나자 바로 소멸했다. 이 흔적을 따라 창궁시로 온 메이는 탐색 끝에 창공시의 달동네 "둥지"의 아이 중 하나인 '공'을 만난다. 메이와 친해진 공은 백발의 소녀가 슬픈 표정으로 인적이 드문 곳으로 도망쳤다고 정보를 주었다. 다행이도, 천명과 요르문간드는 감지하지 않았거나 포획할 계획이 없었는지 공식적인 대응은 없었다.
한때 키아나는 매우 낙천적인 성격으로, 메이의 아버지가 사라졌던 이후 그녀가 심각한 대인공포증에 방황할 때 죽마고우가 되어주었다. 이때부터 삶의 의지를 내던졌던 메이는 처음으로 타인인 키아나를 믿고 살게 되었다. 과거의 키아나는 같이 방랑하면서 소극적이고 부정적이였던 메이를 격려해주면서 단순무식한 방법으로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함께하게 된다.[58]
키아나에 현혹된 붕괴수들과 같이 베나레스도 본능적으로 창공시에 출현하여, 메이와 레이븐이 이를 토벌하기 위해 고생을 한다. 키아나를 사살할 목적이였던 레이븐의 언급으로는 요르문간드에서 실험실에 있을 당시 키아나가 '''감각이 마비될 정도로 율자 침식이 심해졌다'''[59] 고 말해준다. 이로인해 키아나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이 없는 창공시로 숨어들었을 것이고, 또한 베나레스가 다른 붕괴수와는 달리 율자를 보호하러 나타났을 것이라 판단한다.
창공벽에서 키아나를 앞두고 두 여성의 혈투 끝에 힘이 밀린 레이븐이 메이를 인정하고, 창공시를 영원히 떠나는 조건으로 데려가도록 보내준다. 드디어 '''키아나는 대붕괴 후 4개월의 시간 끝에 다시 헬리오스호로 돌아오게 되었다.''' 하지만 키아나는 염려했던 것처럼 본래 천궁시를 파괴시켜야 했던 붕괴 에너지를 홀몸으로 흡수하여 심각하게 침식된 상태였다. 테슬라 박사가 수술을 하여 지금의 위기를 겨우 넘겼지만, 키아나의 '''수명이 겨우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시한부 판정을 내린다.[60]
17. 챕터 17
메이에게 회수되어 헬리오스의 의무실에 누워있는 상태로 등장. 메이가 그녀를 위해 카레를 해주자, 키아나는 매운맛이 아주 일품이라며 칭찬한다. '''하지만 사실 메이가 해준 카레는 매운 맛이 전혀 없는 피망 카레'''였다. 키아나는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며 메이와 함께 모든 인연이 시작됐던 천우학원으로 향해, 창공시 탈출 당시의 추억을 떠올린다.
창공시를 돌아다니며 키아나는 자신이 세실리아와 지크프리트의 딸인 키아나 카스리나가 아닌, K423라는 공간의 율자의 그릇임을 받아들이며 그것이 비록 촌극으로 인한 탄생이지만 자신은 그것을 의미있게 만들겠다고 밝힌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는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히메코와의 약속을 말한다.
네겐트로피가 키아나가 공간의 율자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막으려고 하자[61]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네겐트로피와 극동지부의 수용, 치료를 받아들이고 모든 과정에 협조하겠다며 자신이 시한폭탄임을 알고, 사람들이 없는 곳에 고립되어야 자신이 가장 안전하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극동지부의 모두를 자신과 관련된 일에서 떨어트려달라고 말한다. 아마 공간의 율자의 힘이 완벽하게 제어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메이와의 추억, 공간의 율자가 되었을 때 메이를 상처를 입혔던 것[62] 들을 떠올린다. 네겐트로피는 그래도 어차피 그들은 키아나를 받아줄 거라고 위로하지만 키아나는 자신이 다시 율자로 변해도 그들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공간의 율자로 다시 변하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모든 일은 자신과 시린의 일이라며 극동 지부가 더 이상 자신과 휘말리는 것을,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다. 그걸 뒤에서 듣고 있던 메이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테슬라 : 그건 공간의 율자가 한 일이야. 네가 아니라고. 걔들은 한번도 널 탓한 적 없어.
키아나 : 알아요. 그걸 아니까, 그래서 더 견딜 수 없는 거에요...! 그런 일이 있어도 여전히 절 믿으니까, 여전히 절 동료로 여기니까, 제가 돌아오길 기다리니까... 그러니까... 제가 또 그 괴물이 돼 버리면, 분명 포기하지 않고... 어떤 희생도 감수하면서 절 보호할 거라구요. 그렇게 되면... 전 '''또 절 아껴주는 사람을 해쳐야 하나요?'''
메이와 함께 천우 학원에 가보려던 길에[63] 베나레스를 만났으며, 베나레스가 자신을 부르는 것을 듣고 치유해준 뒤 그를 헬리오스로 데려온다.
양자의 그림자와 싸우던 메이를 베나레스와 함께 도와주고 메이를 걱정해서 나왔다고 말한다. 키아나는 아직 난 할 일이 있다며 공간의 율자의 힘을 사용해 양자의 그림자가 나오는 구멍을 막으려고 한다. 메이가 말려도 자신에 대한 일과 자신의 수명에 대해 안다며 도망칠 수 없다고 말하고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베나레스에 올라타 하늘 너머로 사라진다.
키아나는 하늘을 날다가 허수의 창조물에 의해 추락하고, 추락한 곳에서 케빈을 만난다. 케빈은 공간의 율자 힘이 더 약해졌다며 키아나에게 조금 더 시간이 생겼음을 말해준다. 키아나가 왜 자신을 구했냐고 묻자 케빈은 메이에게 감사하라며 추락 이후의 일을 메이가 직접 설명할 거라고 알려주고, 때에 맞춰 메이가 도착하는데...
메이는 완벽하게 번개의 율자로 각성한 모습이었다. 난데없이 케빈을 따라 요르문간드로 가겠다는 메이를 보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황하며 메이가 케빈에게 뭔 일을 당한 건지 걱정하지만 아주 멀쩡하다는 대답을 듣는다. 메이가 요르문간드에 가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그녀와 대결한다.[64][65]
그로 인해 율자로 변한 메이와 대결하지만 이미 컨디션도 최악인데다 약해진 탓에 메이에게 계속 밀린다. 이전의 여왕강림 당시와 비교되게 오히려 메이에게 목을 졸리며 감전당한다. 멀어져가는 메이를 두고 볼 수 없던 키아나는 율자의 힘을 일부 개방해 천궁의 레인저로 각성[66] 한다. 그녀와 싸우면서 계속 과거 회상을 이어나가지만 그 과거 회상마저도 메이의 칼질에 갈라지는 연출을 보이며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이후 메이에게 다시 구속 당하고 쿠리카라[67] 에게 브레스를 맞을 뻔하나 이를 피하고 창을 던져 퇴장시킨다. 아공의 창을 들고 메이와 힘 겨루기를 하지만 결국 패배한다.절대로 언니를 보내지 않을테니까!
해당 전투에서는 QTE나 기믹을 이용한 연출이 다수 사용되어 키아나와 메이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 모든 페이즈에서 키아나의 HP가 0이 되면 '절대로 쓰러질 수 없다'는 독백과 함께 노코스트 컨티뉴.[68]
- 사용하게 되는 투예복 백련은 기계속성으로 이능 속성인 메이에게 불리한 상성이다. 이는 각성 후인 천궁의 레인져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키아나는 필드에 있는 동안 공격을 맞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체력이 깎인다. 제대로 싸울 수 없는 몸상태라는 것을 강조하는 연출.
- 반면 1페이즈의 메이는 선공보다는 주로 방어 자세를 취한다. 둘이서 진심으로 붙어버리면 키아나쪽이 견딜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
- 메이의 첫 HP를 전부 깎아내면 필살기가 개방되며 Neko Cham 폭발 공격을 발동할 수 있지만, 2페이즈로 들어가며 메이의 공격력이 극도로 높아지며 이벤트성 패배 진행.[69]
- 쓰러진 직후 화면이 암전되는데, 아직 쓰러질 수 없다는 대사와 함께 필살기 버튼을 연타하게 된다. 필살기 버튼을 누를 때마다 조금씩 화면이 밝아지는 연출로 쓰러진 상태에서 결의를 다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을 표현. QTE 이벤트 종료와 동시에 BGM이 변경되며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천궁의 레인저로 전환된다.
- 천궁의 레인저의 대사가 일괄적으로 변경. 필살기 발동은 '절대로 보내지 않아!', 극한 회피 발동 시에는 '놓치지 않아!' or '메이 선배... 싫어!'로 변경. 설정상 율자의 힘을 이용하는 아공의 창 공격은 한 번 휘두를 때마다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성을 내고, 마찬가지로 공간능력을 이용한 평타 마지막의 블랙홀은 총구 앞에서 폭발하며 불발한다. 그런데 2페이즈 이후로는 때때로 메이에게 실드가 생기며 반드시 아공의 창으로만 실드를 부술 수 있어 고통스럽더라도 율자의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메이에게 대적할 수 없는 상황을 표현.
- 메이의 두 번째 HP 소진 시 검을 부딪히며 두 사람의 추억이 재생된다. 3페이즈에서도 실드를 부수면 다시 한 번 같은 연출이 반복되지만 이번에는 메이가 검으로 회상씬을 베어버린다.
- 라스트 씬에서는 기본 공격을 연타하는 것으로 메이와 검을 맞댄 채 힘겨루기를 하는데, 여기서 대충 져주면 실패판정이라 다시 시도하게 되지만 최선을 다해 연타하더라도 결국 진다.[70] 즉, 전력을 다해도 끝내 이길 수 없는 키아나의 좌절감이 그대로 표현된 것.
17.1. 단편 애니메이션 '죄인의 만가'
엉겨붙어 몸싸움을 하는 도중[71] , 메이가 키아나를 날려버린 뒤 포기하라는 말을 한다. 키아나는 자신의 체술을 믿고 메이에게 덤벼드나 메이에게 '고작 그런 몸으로?'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온갖 공격을 직통으로 맞지만 이에 키아나는 투예복 백련에 장착된 폭발 시스템으로 메이에게 발차기를 날리고, 메이가 다시 흘려내자 율자의 힘까지 발동하며 재차 발차기를 시도한다. 키아나가 율자의 힘을 사용해 그녀에게 주먹을 날리자[72] 관자놀이를 후려치고 뒤이어 니킥으로 키아나를 날려 벤치에 메다 꽂아버린다.
키아나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며 벤치를 뽑아서 메이에게 던지나 메이는 벤치를 반으로 갈라버린다. 이후 벤치로 몸을 가린 채 돌격한 키아나를 뇌전을 담은 수도로 연속으로 베어버린 뒤 연격에 이은 찌르기로 날려버린다.
여기서 메이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전력으로 공격하지 않고 격투전을 벌이는데, 격투전의 양상도 몸상태가 최악인 키아나가 남은 힘을 짜내 공격하지만, 메이는 키아나가 힘이 빠진걸 알고 단숨에 제압하지 않고 일부러 봐주면서 싸우고 있는걸 알 수 있다[73] . 애초 키아나의 목적은 메이를 무찌르는 게 아니라 못 가게 하겠다는 것이고 메이는 그래도 가겠다는 의지를 주먹다짐으로 표현한 것이다. 요르문간드의 만행을 알고서도 자기 때문에 가겠다는 것에 화도 나고 말도 안 듣다보니 먼저 공격 강도가 강해지는 건 키아나 쪽.
하지만 어디까지나 제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율자로 각성했을 때도 메이가 털끝 하나 안 다쳤다. 이 행동에 대조적으로 메이는 스스로 아공에 창에 상처를 입었다. 메이 역시도 초기에는 강도가 좀 약했지만 키아나가 계속해서 덤벼들자 점점 강도가 세지더니 바로 얼굴을 두들겨 패고 키아나가 날리는 공격과는 비교도 안 될 강도로 배를 공격하는 등 점점 더 격앙된 모습을 보인다.
메이가 율자로 각성하려고 할 때 키아나의 첫 마디가 "하지마!"인 것으로 보아, 메이만큼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난다. 하지만 결국 메이가 율자로 각성해 버리자 표정이 절망적으로 바뀌면서 말그대로 마음이 꺾여버린다.[74] 여러모로 키아나와 메이가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
에필로그에서 오토의 짧은 언급으로, K423이 '''어찌되었든''' 히페리온에 귀환했다고 언급했다. 정황상 뒤늦게 도착한 테레사와 아인슈타인이 케빈과 메이는 포기하고 키아나만 회수하여 탈출한 듯 하다.
18. 챕터 18~19
메이를 중심으로 한 요르문간드의 스토리가 전개되어서, 이후부터 키아나를 중심으로 한 히페리온의 상황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얼음의 율자"가 강림했을 당시 율자의 정체가 세실리아와 같은 '''샤니아트 일족'''인 "안나 샤니아트"로 알려졌다.
혈통 관계로 봤을때 키아나와는 어머니쪽 사촌이다 보니, 가면을 파괴하고 안나의 얼굴을 본 메이가 "키…아나…??" 라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75] 이 때문에 순간 공격을 망설였던 메이와 배신한 요르문간드 간부 아울의 방해로, 천명-요르문간드 연합군의 1차 제5율자 토벌[76] 은 1차 실패를 기록한다. 그러나 그 직후 메이와 듀란달의 협력으로 5차 붕괴는 저지에 성공.
사실 스토리 외적으로 보자면 안나 샤니아트는 여러모로 키아나를 연상시키면서, 17챕터에서 키아나를 지키기 위해 키아나를 상처입혔던 메이의 모순을 찌르는 캐릭터였다.[77] 덕분에 키아나 본인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메이의 입으로는 자주 언급된 편.
18.1. 하늘을 꿰뚫은 뇌명
번개의 율자 출시 기념 이벤트 '죄업의 천벌'에서 키아나가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첫번째는 천명본부 참모 앰버의 보고서 "앰버-자술". 앰버의 보고를 받은 오토는 K423을 놓쳤는데도 여유롭게 다음 계획[78] 을 준비하며, 당분간 네겐트로피가 돌보는 것을 놔두기로 결정한다.
두번째는 히페리온이 헬리오스에 도착한지 3일 뒤 제레의 일기장 "제레-일기". 정복의 보석이 사라진 덕분에 결과적으로 키아나의 몸 상태가 조금 좋아졌지만, 그마저도 어제(도착한지 2일 뒤) 겨우 깨어났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던 상태였다. 신체검사를 받으러 나올 때 눈시울이 붉었다는 것을 보면, 자신의 실패로 울었던 것으로 보인다. 메이의 배신으로 인한 충격으로 다른 사람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동안에도 유일하게 식사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전처럼 식탐 때문이 아닌 억지로 쑤셔넣어 힘을 내려는 것이였다.
19. 챕터 20~22
천명본부에서 전대미문의 테러[79] 가 일어나고 10일이 지난 시점, 그동안 키아나는 브로냐가 놀랄 정도로 신중해지고 며칠간 후카로부터 전수받았던 명상을 하고 있던 상태였다. 테레사가 브로냐에게 전해준 천명과 요르문간드가 테러를 당한 사실을 듣고도 관심이 없는지 무덤덤하게 반응하면서, 후카가 남긴 유산을 찾아내기 위해서 둘은 '''태허산'''을 목적지로 순항하고 있었다.
이후 20챕터에서 후카가 정위 선인일 시절 제자였던 린차오위의 도움을 받아 태허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도진의 깃털을 모아 후카의 과거를 알게된다. 브로냐와 함께 수많은 시간을 살아오며 평범한 소녀에서 융합 전사로 거듭나 현재까지 살아온 후카의 인생을 단편적으로나마 파악하게 된다. 허나 그 과정에서 후카의 일곱 제자들의 환영과의 싸움에서 얻은 위화감과 동시에 500년전에 죽었어야할 린차오위가 어떻게 살아있는 것인지 의문점을 가지다 이 모든것이 의식의 율자에 의한 환영임을 알게된다.
21챕터에서는 의식의 율자의 발생과 그동안의 사건을 설명하기에 따로 등장하지는 않다가 마지막에 의식의 율자가 키아나와 브로냐를 끌어냈음을 보여줄때 잠깐 등장한다.
22챕터에서는 후카의 육체를 차지한 의식의 율자와 대립한다. 후카의 모습을 한 율자를 보고 당황하고, 자신을 후카로 지칭하는 율자에게 진짜 후카를 소환해 설명하게 한다. 이에 키아나와 브로냐는 그저 후카의 기억을 알고있을 뿐인 율자에게 동조하지 않고 브로냐와 함께 의식의 율자에게 맞서나 상대가 되지 못한다. 후카는 키아나에게 귀뜸해서 일단 자리를 피하도록 하고, 브로냐가 시간을 끄는 동안 잠시 후퇴한다. 키아나는 후카의 조언대로 의식의 율자를 설득하기로 하고 다시 율자를 만난다.
율자는 과거 후카의 중요 기점들을 보여주며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 것이다, 라는 가정을 보여주나 후카와 키아나에게 반박당하고 이 모든것을 본 키아나가 율자를 인정하지 않자 결국 완전히 각성하여 키아나와 싸우게 된다.[80]
19.1. 단편 애니메이션 [도진]
키아나는 자신의 율자의 힘까지 사용하며 의식의 율자와 맞서고, 후카는 내면에서 그녀를 도와준다. 태허 검기와 우도진의 능력을 활용해 의식의 율자와 대등하게 싸우던 키아나를 두고 후카는 율자와 동귀어진 하려한다. 키아나는 다른 방법이 있을것이라며 후카를 말리지만, 후카는 그럴수있겠지만 이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거부하고 동귀어진한다.
그러나 키아나는 후카가 겪어온 억겹의 시간을 모두 바라보았고, 그녀의 삶을 이해했기에 자신을 고통으로 이끈 원수가 아닌 순수하게 친구, 동료로서 후카를 받아들일수 있었다. 또한 히메코의 희생으로 인한 생존과 트라우마, 자신의 '''사명'''을 위해 희생하려는 자신때문에 떠나버린 메이, 사명을 위해 필요악을 허용하려는 천명의 듀란달과의 만남 등으로 인해 사명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키려고 성장한 상태였다. 그렇기에 끝내 자신의 삶을 선택하지 않고 '''사명'''을 위해 희생하려는 후카에게 다시금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살아가게 하기위해 그녀가 남긴 우도진 속으로 들어간다.
후카가 겪어온 트라우마와 결정적인 걱정들을 마주한 키아나는 하나하나 자신이 해결해나가겠다며 그녀를 설득한다. 수없이 긴 시간동안 오토를 비롯해 평생을 배신당해왔다[81] 는 후카에게 자신은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고 하고, 청 리셰의 죽음에서 자신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화를 입었다는 말에 자신은 약하지 않기에 괜찮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억겹의 세월속에 자신의 곁에 있던 마음을 준 자들[82] 은 모두 떠나서 고독해졌다는 말에 절대 혼자두지 않겠다며 후카를 설득해내면서 그녀의 손을 직접 잡아 이끌어 그녀를 구해내는데 성공한다.
이전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히메코에게 맹세했듯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세상을 바꿔나가기 시작했고, 사명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려했던 키아나에게 분노해 그녀를 지키려고 떠난 메이를 통해 '''성장'''한 키아나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비록 살려낸 대상이 비판이 많은 후카긴 해도 키아나가 이전과 달리 사명을 뛰어넘는 중요한 것을, 후카가 체념했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승리가 아닌 희생 없는 승리를 위한 시작점으로서 평생을 사명에 묶여있던 후카를 살려낸 것은 그녀의 성장을 보여주는 단적인 장면이다.[83]
그 뒤, 흑카에게 육체를 양도받아 해청의 모습으로[84] 되살아난 후카와 재회를 하게 된다. 이때 흑카는 후카를 걱정해준 뒤, 자신이 붕괴 율자에 삼켜 자아를 잃어도 그런 자신을 막아줄 존재는 있으니 걱정할 건 없다고 일러뒀는데 키아나에게 대화와 싸움을 하는 것을 통해 그녀를 믿을 수 있는 존재로 인정해줬다는 게 드러났다. 즉, 악우관계 정도의 친구가 되었음을 인정한 것.
또한 이번 싸움을 통해 정신적인 성장뿐 아니라 실력면에서도 상당히 성장을 이뤄냈음을 보여주었다. 후카의 도움을 받았다지만 2차 붕괴때 시린의 내면에 있던 '''붕괴의 신'''을 소멸시킨 태허검기의 최종 단계 태허검신 심온을 사용해 의식의 율자를 그대로 제압해 버리는 전적을 보였다. 의식의 율자는 우도진의 힘들을 흡수하기도 전에 듀란달을 제압하고 천명의 절반을 파괴했으며 그 케빈과 대등한 싸움을 펼쳤었다. 이런 율자를 제압할만큼 성장했다는 점에서 힘의 성장 역시 상당히 이뤄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도진을 최대 출력으로 사용하며 태허검신을 사용해 직후 힘과 기억을 대다수 잃은 후카와 달리 붕괴의 힘을 사용하는 율자라서인지, 후카의 서포터를 받아서인지는 불확실해도 전혀 리스크가 없는 모습을 보인 점도 고평가의 부분.
후카를 되찾기 위한 싸움이 끝난 후론 함장과 브로냐와 함께 후카의 생일 파티를 열며 그녀의 탄생일을 축하해주었다.[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