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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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제는 《매지컬 햇(まじかるハット)》(마법모자). 어떻게 번역을 했길래 저런 거창한 제목이 나온 건지는 넘어가자. 원작자는 카타쿠라 료지(方倉陽二, 1949~1997)인데[1] 본작은 1988년에 연재를 시작해 2권으로 끝난 미완의 만화다.
참고로 일본 굴지의 아동만화 잡지인 월간 코로코로 코믹에 연재된 월간 만화. 주인공이 지하의 괴상한 마법세계에서 마법을 쓰며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내용 전개가 상당히 정신없다. 일단 지하에선 마왕 오왈 더 지아크가 지상에서의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고 알레프 왕은 이를 막고자 하여, 두 세력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지상으로 나가려면 알레프가 지키는 유일한 출입구를 넘어야 하는데, 이 출입구를 막으려면 산산조각난 대륙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마법의 모자에게 선택받은 헷군과 알레프의 아들 훗토켄은 대룩을 하나로 모으려 하고, 이를 눈치챈 오왈은 각 대륙에 부하들을 보내는 한편 헷군을 공격하기 위해 아들 코왈[2] 과 보좌역 도그를 보낸다. 이후 대륙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주인공이 해야 할 일이고 막는게 코왈의 역할이었지만 나중에 가면 당초 목표였던 대륙 모으기는 엿 바꿔 먹고 개그가 판치는 시트콤들이 전개된다. 정확히 딱 2개만 해치우고 끝. 사실 대룩모으기 편이 좀 재미가 없었다.
그외에 골 때리는 내용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지하에선 오왈과 알레프가 언제나 싸워 대는데, 알레프가 언제나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으로 나오는 입구가 너무 좁아 비만 체형의 오왈은 몸이 껴서 지상으로 끝내 나오지 못한다. '''이게 무한 루프.(....)''' 딱 한 번 오왈이 다이어트를 해서 구멍을 통과할 정도로 날씬해진 경우를 제외하면 이 패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참고로 이 때도 다이어트를 너무 해대는 바람에 마력이 오링돼서 지하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원상복귀.(...)
후반부 최종화에는 언제나 사이좋은 부자였던 오왈과 코왈이 그만 사이가 벌어지는데, 헷군이 알레프로 변장해서 전쟁이 멈추면 아버지와 같이 지낼 수 있다는 요지의 설득을 코왈에게 한다. 코왈은 여기에 넘어가 오왈을 설득하지만, 오왈은 말을 듣지 않고 끝내 코왈은 울며 뛰쳐 나간다. 아들을 울렸다는데에 충격먹은 오왈은 아들을 위해 전쟁 종식선언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마계대화합을 이룩하긴 하는데 기념으로 파티를 하던 중간에 왕끼리 가벼운 신경전이 벌어지다가 훗토켄이 오왈에게 실수를 저질른 걸 계기로 결국 두 왕간의 고성이 오가고, 둘의 싸움이 아들들에게, 그게 또 전체로 퍼져 대혼전이 벌어진다..[3] 이를 보고 헷군은 어이없어 하며 한숨을 쉬고, 모자의 힘을 이용해 세계관을 리셋해버려서 화합이고 자시고 박터지게 싸웠던 예전 상태를 계속 유지 하게 된다(...). 형식상 루프물이긴 하지만 워낙 정신없는 전개라서 그런 건 눈에도 안 들어오는 굉장한 만화.
2. 등장인물
알레프왕의 아들.
- 타우 할아버지(タウじいさん) - 성우: 야나미 조지
- 스핀(スピン) - 성우: 마츠이 나오코/김수경
- 로복(ロボッグ) - 성우: 니시하라 쿠미코
- 알레프 왕(アレフ王) - 성우: 사사오카 시게조
마계의 왕으로 홋토켄의 부친.
- 모람보(モランボー) - 성우: 이케다 슈이치
- 오왈 더 지아크(オワル・ザ・ジアーク) - 성우: 우츠미 켄지
- 코왈 더 지아크(コワル・ザ・ジアーク) - 성우: 스즈키 미에
- 도그(ドグー) - 성우: 챠후린
- CO2 - 성우: 이나바 미노루
지아크의 부하.
- 하오쥬(ハオージュ) - 성우: 안자이 마사히로
- 쿤챤(クンチャン) - 성우: 카메야마 스케키요
- 켄챤(ケンチャン) - 성우: 니시무라 토모히로
- 햇의 양친(ハットの両親) - 성우: 오오타키 신야, 사사키 룬[4]
3. 메타모수
- G 콩가(G・コンガー) - 성우: 사쿠라이 토시하루
햇군이 최초로 얻은 메타모수. 본래는 코왈이 소유했던 메타모수였으나, 햇군이 모자로 탈취한 후 선역으로 자리 잡는다.
- Z 자우라(Z・ザウラー) - 성우: 카메야마 스케키요
- W 이글러(W・イーグラー) - 성우: 니시무라 토모히로
- 기루기니(ギルギニ)
- 가고일(ガーゴイル)
- 씨골렘(シーゴーレム)
- 베이비 콩가
중도에 태어난 G 콩가의 자식. 전설로만 전해지는 은빛의 메타모수다.
4. 미디어 믹스
4.1.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제작. 한국에서 '용의 아들 용카르 슈보드포마'라고 사용된 주문은 일본 원작에서 '마지카루카루카레 시우보노우호마(まじかるかるかれ しうぼのうほま)'이다. 시우보노우호마를 거꾸로 읽으면 마호우노보우시, 마법의 모자가 된다.
1991년 말에 대영팬더에서 비디오판으로 출시되고 1996년 8월 19일부터 <꾀돌이 삼총사>의 후속으로 편성되어 동년 9월 25일까지 평일 오후 6시 30분마다 SBS 및 4개 지역민방에서 방영하였다.
4.1.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大丈夫、大冒険
- 작사: 아사쿠라 세이라(あさくらせいら)
- 작곡, 편곡: 미타케 아키라(見岳 章)
- 노래: 노자와 나오코(野沢直子)
- 엔딩 테마 1 メラ・テンテンキラクラ (1~23화)
- 작사: 아사쿠라 세이라
- 작곡, 편곡: 미타케 아키라
- 노래: 노자와 나오코
- 엔딩 테마 2 Bye Bye Baby (24~33화)
- 작사, 작곡: Bob Crewe, Bob Gaudio
- 편곡: 후나야마 모토키(船山基紀)
- 노래: 좋고말고 청년대(いいとも青年隊), K-chaps!
4.1.2. 회차 목록
4.2. 실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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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크게 히트치자 한국에서는 1992년에 왕룡 사단에 의해서 실사판 비디오로 제작되었다. 드래곤볼과 마법소년 용호치란다.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다 보면 뒤에 나온다. 감독은 그 악명높은 왕룡이다. 쿵후보이 친미도 실사로 나온 시절이라 당시의 센스를 느낄 수 있다.(액션신)
4.3. 게임
메가 드라이브로 게임이 있다. 제목은 《매지컬 햇의 날아라 터보! 대모험(まじかるハットのぶっとびターボ! 大冒険)》. 제작사는 빅 토카이. 일본에서만 발매 되고 해외판은 나오지 않았는데 이 게임은 빅 토카이식 플랫포머로 캐릭터만 바꿔서 여러 콘솔로 나온 시리즈 게임 중 하나이다. NES에는 키드 쿨,[8] 세가 마스터 시스템에서는 사이코 폭스(Psycho Fox), 메가 드라이브판에는 이 게임과 'DEcapAttack'이 있다. 디캡 어택은 원본과 동일한 게임 시스템인데 코믹 호러풍으로 역변한 분위기를 자랑한다.(참조)
[1] 오이타현 분고타카다시 출신에 후지코 후지오의 문하생이었고, 1976년 쇼가쿠칸 <소학 1학년>에서 '아칸베'로 데뷔했다. 1997년 4월 8일 지주막하 출혈로 작고.[2] 오왈은 녹색 오크인데, 어째선지 아들은 '''여우'''다. 이에 대한 아무런 부연설명도 없다. 반면 알레프와 훗토켄은 똑같이 개다.[3] 그것도 지상에서. 어찌보면 주인공이 막고자 했던 상황이 어이없는 형태로 일어난 셈이다.[4] 극초반에 등장. 개인용 헬기까지 가진 걸 보면 부자인 것 같은데, 지하로 떨어진 헷군을 구하겠다고 헬기로 내려가다가 헷군과 코왈의 싸움에 휘말려 헬기가 파괴되는 바람에 사망. 그나마 헷군의 눈 바깥에서 벌어진 일이라 헷군은 부모의 사망을 모른다. 봤으면 극의 분위기가 무시무시해졌을 듯. 이후 헷군은 물론 제작진조차 부모의 일을 까맣게 잊는다. 이 무슨 안습.[5] 게게게의 키타로 패러디[A] A B 총집편[6] 천재 바카본의 등장인물 레레레 아저씨의 대사 패러디. 원문은 "외출하시나요? 레레레의 레(お出かけですか?レレレのレ)[7]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패러디[원안] [8] AVGN에서 한번 리뷰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