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팔란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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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Palantir(Ar-Inziladûn)
타르팔란티르는 누메노르의 제 24대 왕이다. 그는 제 2시대 3035년 누메노르에서 기밀조르(Gimilzôr)와 인질베스(Inzilbêth)[1] 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본래 이름은 인질라둔(Inziladûn)인데 이는 아두나이어(누메노르어)로 '''서부의 꽃'''이라는 뜻이다. 그는 3177년 142세의 나이로 누메노르의 홀을 계승하여 3255년 220세의 나이로 사망할때까지 78년간 누메노르를 통치하였다.
그는 엘렌딜리파(신실한 자들)인 어머니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그 영향으로 엘렌딜리파가 되었다. 그는 자라면서 앞일을 내다보는데 있어 뛰어나, 그를 싫어하는 이들 조차 그의 말을 두려워하게 되었는데 퀘냐로 '''천리안'''이라는 의미를 가진 팔란티르도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왕인 아르기밀조르는 그를 싫어하여 내심 차남인 기밀카드(Gimilkhâd)를 후계자로 앉히고 싶어했으나 타르알다리온의 전례처럼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기밀조르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3175년 제23대 왕 아르기밀조르(Ar-Gimilzôr)가 215세의 나이로 죽자, 현왕 타르팔란티르가 누메노르의 제24대 왕위에 올랐다. 내란이 일어난 이 해에, 그는 선대 왕들의 죄를 참회하고, 다시 퀘냐로 칭호를 쓰며, 엘다르와 다시 우정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신실한 자들에게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왔다. 또한, 그는 그간 방치되었던 메넬타르마산의 성소를 참배하고, 역시 방치되었던 님로스(Nimloth)를 다시 돌보며, 님로스가 죽으면 누메노르 왕의 혈통도 끝날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2] 그러나 동생 기밀카드는 반왕파의 영수가 되어 감히 왕의 의지에 공개적으로 혹은 비밀리에 저항하였다.
따라서 타르팔란티르는 점차 비탄에 빠져, 주로 서부에서 살게 되고, 종종 타르미나스티르가 안두니에[3] 에 세운 탑에서 올라 서쪽바다를 바라보면서, 톨 에렛세아(Tol Eressëa)에서 배가 오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아르기밀조르가 엘다르와 접촉한 신실한 자들을 탄압한 이후로 서쪽에서 배는 오지 않았다.
3243년 동생 기밀카드가 199세의 나이로 단명했다. 누메노르 왕족들의 수명이 줄어드는 쇠퇴기였음에도 너무 일찍 죽은 셈이다. 아버지인 기밀카드가 죽자, 그의 아들인 파라존이 가운데땅에서 많은 부를 가지고 누메노르로 돌아와 백성들에게 뿌려 환심을 샀다.
타르팔란티르의 재위 기간에는 내란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결국 3255년 타르팔란티르는 근심과 비탄속에 220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러자 조카 파라존이 타르미리엘의 의지와 누메노르의 법에도 반해서 사촌이자 후계자인 그와 억지로[4] 결혼하고, 그녀가 받을 왕권을 강탈, 황금왕 아르파라존으로서 누메노르의 제25대 왕위에 올랐다. 그는 왕비 미리엘에게 그녀의 이름을 아두나이어로 바꿔 아르짐라펠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이후 누메노르의 타락을 막을 수 있는 왕은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올 수가 없었다. 사우론이 누메노르에 상륙한 이후, 누메노르인들은 급격히 타락하기 시작했고, 3319년 누메노르는 발리노르를 침공했다가 일루바타르에 의해 심해로 가라앉았다.
3209년 엘렌딜의 첫째 아들 이실두르가 태어났고, 3219년에는 둘째 아들인 아나리온이 태어났다.
동생 기밀카드만큼은 아니지만 팔란티르 본인도 굉장히 단명한 편이다. 신실한 자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적어서 대체적으로 당시의 다른 누메노르인들과 달리 수명 감소를 겪지 않았는데, 그 예로 엘렌딜은 300살도 넘게 살았고 죽을 때까지도 전장에 나갈 수 있을만큼 정정했었다. 그에 비하면 220세의 나이로 죽은 타르팔란티르는 중년쯤에 죽은거나 다름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도 동생 기밀카드와 조카 파라존 등을 비롯한 이들의 반항 때문에스트레스를 비롯한 마음 고생이 심했고 이 때문에 그만...
따져보면 정말 안습한 왕이다. 치세 내내 내란에 시달리고 동생과도 심각하게 대립했을 뿐더러, 사후에는 조카 때문에 결국 본인이 그리 지키려고 했던 나라가 멸망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아칼라베스에서는 하나뿐인 딸마저도 억지로 파라존과 결혼하게 되니...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는 딸이 억지로 결혼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통수를 치고 자기 사촌을 왕위에 올린다는 점에서 안습한 건 별로 다를 바가 없다.
Tar-Palantir(Ar-Inziladûn)
1. 소개
타르팔란티르는 누메노르의 제 24대 왕이다. 그는 제 2시대 3035년 누메노르에서 기밀조르(Gimilzôr)와 인질베스(Inzilbêth)[1] 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본래 이름은 인질라둔(Inziladûn)인데 이는 아두나이어(누메노르어)로 '''서부의 꽃'''이라는 뜻이다. 그는 3177년 142세의 나이로 누메노르의 홀을 계승하여 3255년 220세의 나이로 사망할때까지 78년간 누메노르를 통치하였다.
2. 생애
2.1. 즉위 전
그는 엘렌딜리파(신실한 자들)인 어머니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그 영향으로 엘렌딜리파가 되었다. 그는 자라면서 앞일을 내다보는데 있어 뛰어나, 그를 싫어하는 이들 조차 그의 말을 두려워하게 되었는데 퀘냐로 '''천리안'''이라는 의미를 가진 팔란티르도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왕인 아르기밀조르는 그를 싫어하여 내심 차남인 기밀카드(Gimilkhâd)를 후계자로 앉히고 싶어했으나 타르알다리온의 전례처럼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기밀조르의 꿈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2.2. 재위 기간
3175년 제23대 왕 아르기밀조르(Ar-Gimilzôr)가 215세의 나이로 죽자, 현왕 타르팔란티르가 누메노르의 제24대 왕위에 올랐다. 내란이 일어난 이 해에, 그는 선대 왕들의 죄를 참회하고, 다시 퀘냐로 칭호를 쓰며, 엘다르와 다시 우정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신실한 자들에게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왔다. 또한, 그는 그간 방치되었던 메넬타르마산의 성소를 참배하고, 역시 방치되었던 님로스(Nimloth)를 다시 돌보며, 님로스가 죽으면 누메노르 왕의 혈통도 끝날 것이라는 예언을 남겼다.[2] 그러나 동생 기밀카드는 반왕파의 영수가 되어 감히 왕의 의지에 공개적으로 혹은 비밀리에 저항하였다.
따라서 타르팔란티르는 점차 비탄에 빠져, 주로 서부에서 살게 되고, 종종 타르미나스티르가 안두니에[3] 에 세운 탑에서 올라 서쪽바다를 바라보면서, 톨 에렛세아(Tol Eressëa)에서 배가 오기를 바라며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아르기밀조르가 엘다르와 접촉한 신실한 자들을 탄압한 이후로 서쪽에서 배는 오지 않았다.
3243년 동생 기밀카드가 199세의 나이로 단명했다. 누메노르 왕족들의 수명이 줄어드는 쇠퇴기였음에도 너무 일찍 죽은 셈이다. 아버지인 기밀카드가 죽자, 그의 아들인 파라존이 가운데땅에서 많은 부를 가지고 누메노르로 돌아와 백성들에게 뿌려 환심을 샀다.
타르팔란티르의 재위 기간에는 내란이 빈번하게 일어났고, 결국 3255년 타르팔란티르는 근심과 비탄속에 220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러자 조카 파라존이 타르미리엘의 의지와 누메노르의 법에도 반해서 사촌이자 후계자인 그와 억지로[4] 결혼하고, 그녀가 받을 왕권을 강탈, 황금왕 아르파라존으로서 누메노르의 제25대 왕위에 올랐다. 그는 왕비 미리엘에게 그녀의 이름을 아두나이어로 바꿔 아르짐라펠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이후 누메노르의 타락을 막을 수 있는 왕은 나오지 않았다. 아니 나올 수가 없었다. 사우론이 누메노르에 상륙한 이후, 누메노르인들은 급격히 타락하기 시작했고, 3319년 누메노르는 발리노르를 침공했다가 일루바타르에 의해 심해로 가라앉았다.
3. 기타
3209년 엘렌딜의 첫째 아들 이실두르가 태어났고, 3219년에는 둘째 아들인 아나리온이 태어났다.
동생 기밀카드만큼은 아니지만 팔란티르 본인도 굉장히 단명한 편이다. 신실한 자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적어서 대체적으로 당시의 다른 누메노르인들과 달리 수명 감소를 겪지 않았는데, 그 예로 엘렌딜은 300살도 넘게 살았고 죽을 때까지도 전장에 나갈 수 있을만큼 정정했었다. 그에 비하면 220세의 나이로 죽은 타르팔란티르는 중년쯤에 죽은거나 다름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도 동생 기밀카드와 조카 파라존 등을 비롯한 이들의 반항 때문에스트레스를 비롯한 마음 고생이 심했고 이 때문에 그만...
따져보면 정말 안습한 왕이다. 치세 내내 내란에 시달리고 동생과도 심각하게 대립했을 뿐더러, 사후에는 조카 때문에 결국 본인이 그리 지키려고 했던 나라가 멸망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아칼라베스에서는 하나뿐인 딸마저도 억지로 파라존과 결혼하게 되니... 가운데땅의 역사서에서는 딸이 억지로 결혼하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통수를 치고 자기 사촌을 왕위에 올린다는 점에서 안습한 건 별로 다를 바가 없다.
[1] 그녀는 안두니에의 제 15대 영주인 에아렌두르의 조카였다.[2] 결과적으로 이 예언은 실현되었다. 아르파라존이 님로스를 베자 몇 년후 누메노르 왕실은 누메노르와 함께 침몰하였다. 또한 님로스의 가지에서 나온 묘목은 왕실의 분가인 안두니에 영주 가문이 세운 곤도르의 왕궁에서 자랐는데 곤도르가 쇠퇴하고 나무가 시들자 곤도르의 왕가는 단절되었다. 그러나 아라고른 2세가 돌아오자 님로스의 묘목이 새로이 나타나 자라났다.[3] 이시기 안두니에의 영주는 제 17대 누멘딜(Númendil)로 그는 제 18대 영주 아만딜의 아버지이자 엘렌딜의 조부였다.[4] 타르미리엘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