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드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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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필
2. 개요
미국의 프로레슬러.
3. 상세
19세가 되던 1989년에 20년동안 WWE에서 자버로 활동했던 명예의전당 헌액자 쟈니 로즈에게서 트레이닝을 받고 프로레슬링계에 데뷔한다. 데뷔 이후 IWCCW라는 인디 단체에서 'T.D 매디슨'이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던 그는 1993년 ECW가 이스턴 챔피언쉽 레슬링에서 익스트림 챔피언쉽 레슬링으로 바꾼 이후의 ECW에 데뷔하게 된다. 데뷔 직후 쟈니건과 함께 태그팀으로 활동하며 그 해 11월 13일 E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한다. 태그팀이 깨지고 난후 드리머는 샌드맨과 대립하게 되는데 이때 극도의 잔인함과 무차별적인 정신을 보여주며 '폭력의 혁신자'라는 칭호를 얻으며 활약을 보여준다. 그 이후 레이븐이 ECW에 데뷔하자 역시 레이븐과도 대립하기도 했으며 한때 가짜 언더테이커 역할을 맡기도 했던 브라이언 리와도 대립하면서 더욱 과격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1996년에는 오랜기간 대립하던 샌드맨과 손을 잡고 진정한 익스트림을 보여준다. 그리고 1997년 ECW가 잠시 동안 WWF와 제휴 관계를 맺게되면서 1997년 RAW에 등장한 드리머는 디본 더들리를 상대하기도 했으며 WWE의 해설진으로 활동하던 제리 롤러와도 대립하는데 이 당시 드리머는 '개그맨'기믹으로 활동하게 된다.ECW와 WWF간의 제휴 관계가 끝나자 다시 ECW로 돌아와서 잠시 동안 대립관계였던 레이븐과 팀을 맺고 더들리 보이즈를 상대하면서 2회째 ECW 월드 태그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하지만 레이븐이 드리머를 배신하고 마이크 어썸에게 붙자 태그팀도 깨지고 타이틀도 잃게된다. 그 이후 드리머는 2000년 4월 22일 ECW PPV 사이버 슬램에서 태즈를 이기고 ECW 월드 챔피언에도 오르기도 하지만 챔피언에 등극한지 불과 30분 만에 저스틴 크레더블에게 챔피언을 빼앗기게된다.
시간이 흐르고 2001년 ECW가 WWF에게 흡수되자 WWF에 데뷔하며 ECW & WCW 연합군의 일원으로 WWE에 대항하기도 했다[1] .
인베이젼 스토리가 끝나자 특유의 하드코어 컨셉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통을 즐기는 컨셉의 자버로 전락했다. 이러한 컨셉의 일환 중 가장 압권이었던 컨셉은 각종 못먹을 것 들을 섭취하는 기행을 보이는 컨셉 이었는데, 사람의 머리카락, 헤어젤, 유리세척제, 토사물 등 별별 기괴한 걸 먹는 퍼포먼스를 보였었다. 한 번은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던 언더테이커와 스쿼시 매치를 가졌는데 드리머는 이 때도 경기 전에 거하게 토를 한 뒤(...), 토사물이 든 양동이를 경기장에 그대로 들고 등장했다. 언더테이커는 승리한 뒤, 그대로 물러가는 듯 하다 경기장 밖에 쓰러진 드리머에게 그가 들고 온 토사물을 그에게 부어버렸다.(...) 그런데 그 사이에 뜬금없이 제프 하디가 등장해 언더테이커에게 드롭킥을 시전해 언더테이커가 드리머에게 몸이 닿아 그의 몸에도 토사물이 닿았다.(...)[2] 분노한 언더테이커는 이후 제프 하디와 단기 대립을 갖게 된다.
짤막하게나마 트리플 H와 갈등을 가지는 각본이 있었는데 경기당일 타미 드리머는 속이 메스껍다며 양동이에 지속적으로 구토를 하는 모습을 백스테이지에서 부터 경기장 스크린에 비추며 등장했다. 링 위에서 경기가 시작되었을 때도 타미 드리머는 트리플 H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며 토사물을 양동이에 쏟아내고 그걸 다시 손으로 퍼다 줏어먹는 모습을 보이자(...) 트리플H가 질겁을 하며 뒤돌아 서는데 그때를 노려 토사물을 만지던 손으로 트리플H를 기습하기도 했다.
그는 좀처럼 푸쉬를 받지 못하고 로우 미드카더나 자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점차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다가 7월 29일 RAW에서 쟈니 스탬볼리를 누르고 새로운 하드코어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이 타이틀은 그가 WWE에 진출한 이후 따낸 첫 타이틀이었다. 하지만 그 타이틀은 랍 밴 댐과의 통합 챔피언쉽 매치에서 패하게 됨으로써 랍 밴 댐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고, 곧 흡수 폐지되어 버렸다.
이제 막 WWE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려는 순간, 하드코어 챔피언의 폐지로 타미 드리머는 선수 생활에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는 ECW 시절의 라이벌인 랍 밴 댐과 RAW에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과 하드코어 챔피언을 놓고 통합 챔피언쉽 매치를 벌였지만 패했고, 하드코어 챔피언은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흡수되는 형식으로 폐지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 후에도 타미 드리머는 선수 생활을 중단하는 대신, 나름대로 ECW 스타일의 멋진 경기로 팬들의 지지를 받기에 이른다. 그는 선수로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2003년부터는 각본팀에서도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나갔다.
드리머는 2004년 2월 WWE 하위단체인 OVW로 내려가 WWE 유망주 조련사등으로 근무하며 간간히 인디 단체등에서 경기를 갖기도 했다. 그러는 와중에 2005년 WWE 주최로 ECW 1회성 이벤트: 원 나잇 스탠드가 개최하자 참가하여 샌드맨과 팀을 이루어 더들리 보이즈를 상대하지만 불타는 테이블에 처박히며 패배한다. 이후 인디 단체 등에서 파트 타임 레슬러로 활약하던 드리머는 2006년 6월, ECW가 WWE의 3번째 브랜드로 부활하자 ECW 소속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는 ECW의 존재를 부정하는 옛 친구 믹 폴리와 에지와 대립에 들어간다. 1년만에 열린 ECW 원 나잇 스탠드에서 테리 펑크/(아내)뷸라와 팀을 이루어 그들에게 도전하지만 아쉽게 패배한다. 이후 타미 드리머는 ECW에 이적온 거인 빅 쇼를 상대로 굴복하지 않는 ECW 전사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 감초로서 톡톡히 자신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타미 드리머는 테스트, 마이크 녹스 같은 신진 세력과 대립햇으며 - 12월 열린 ECW PPV: 디셈버 투 디즈멤버에서는 디바리와 대결. 하지만 그레이트 칼리의 방해로 패배한다. 2007년에는 로얄 럼블의 30인 럼블 경기에 참전하기도 했으며 - WWE 회장 빈스 맥마흔에 대항하던 ECW 오리지널스의 멤버중 한명이기도 하다.
WWE의 커리어 말기였던 WWE 익스트림 룰즈(2009)에서는 크리스찬과 잭 스웨거를 꺾고 ECW 챔피언을 따내기도 했다. 여담으로 아직까지도 DDT를 피니시 무브로 쓰고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들 중 하나다.[3]
현재는 하우스 오브 하드코어라는 단체를 창설하여 대표 겸 소속 레슬러로 활동하며 임팩트 레슬링과 교류하며 활동 중에 있으며 올 엘리트 레슬링 출범 배틀 로얄 매치에도 참가했다.
4. 여담
- 업계에서도 존경받는 레전드이지만 나이에 비해서도 꽤 경력이 길다보니 옛날식 마인드의 소유자이다. WCW, WWE 를 거친 전직 프로레슬러이자 NXT 트레이너였던 빌 디못이 오랫동안 수련생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저질러 퇴출되자 디못의 편을 들면서 커버쳐준 일이 있었다.
- ECW의 우상으로 맹활약하던 그가 WWE에 진출한 것은 아마도 ECW가 망했기 때문일 것이다. ECW의 부도 이후, 타미 드리머는 WWE의 영입 제의를 받고 WWE에 진출했으나 ECW에서의 명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미한 활약을 선사하는데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어느 쪽도 그가 ECW에서 보여주던 화려한 모습에 비할 바 아니지만, 레슬러로써 천부적인 재질과 투지를 갖고 있는 그가 메이져 단체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타미 드리머에게 "특이할 만한 사실"은 그의 아내가 한때 프로레슬링계에 몸담고 있었던 '뷸라'라는 점이다.
5. 커리어
- 디셈버 투 디스멤버에서 디바리에게 패했다.
- WWE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쉬(2008)에서 마크 헨리의 ECW 챔피언십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 WWE 익스트림 룰즈(2009)에서 크리스찬과 잭 스웨거와의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승리해 ECW 챔피언에 올랐다.
-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09)에서 크리스찬에 패해 타이틀을 내줬다.
- TNA에서 믹 폴리 , 랍 밴 댐 등 과거 ECW 출신 프로레슬러들과 EV 2.0(Extreme, Version 2.0)을 결성한다.
- TNA 터닝 포인트(2010)에서 랍 밴 댐에게 패했다.
- WWE TLC(2015)에서 더들리 보이즈, 라이노와 팀을 이루어 와이어트 패밀리와 4:4 태그 팀 일리미네이션 테이블 매치를 가졌다.
6. 둘러보기
[1] ECW가 망할 무렵 헤이먼이 임금 지불을 안하고 WWF로 가버렸는데, 이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드리머가 하마터면 큰 사고를 칠뻔 했다. 다행히 짐 로스 덕분에 사고를 치진 않았다.[2] 참고로 제프가 이런 행동을 보인 이유는 그 동안 하디 보이즈가 태그팀 챔피언십을 가지지 못 해 익스트림한 모습을 잃어버렸고 자기 혼자서라도 이 익스트림을 되찾고 싶어서였다고 한다.[3] 다만, 일반적으로 기량이 부족한 선수들이 이 기술을 피니시 무브로 쓰는 것과 비교하면 안 된다. 드리머는 레이븐과 함께 제이크 로버츠에게 DDT를 제대로 받은 선수로 그의 DDT는 충분히 피니쉬 무브로서 인정받을 정도로 상당히 임팩트가 있다.[★] 오른쪽이 도전자, 밑줄이 승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