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잇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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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橘 一角''' / '''Lucien Grimley'''
1. 개요
유희왕 GX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타 카즈히로.
2. 작중 행적
91화에 등장. 듀얼 아카데미아 노스교의 학생으로, 일명 사신의 듀얼리스트.
원턴 킬을 노려 아무리 덱을 구성해 보아도 운이 따라주질 못해 항상 패배만 거듭해왔으나, 노스 아카데미아에 봉인되어있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사신" 카드와의 계약으로 드로우 운이 높아져 승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능력을 쓰는 대가로 자신의 수명을 바치게 되었고, 그의 오른손엔 계약의 각인이 새겨지게 된다.
본교에서 개최된 제넥스 대회에도 참여하여 사신의 힘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수명을 좀먹어 쇠약해진 몸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 그것을 유우키 쥬다이 일행이 발견해 양호실로 데려간 뒤 쓰러진 원인이 사신의 카드임을 알고 카드를 치워놓는데, 정신을 차린 그는 만죠메 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신의 능력을 이용해 사신 카드를 되찾아온 뒤 쥬다이와 듀얼을 펼치게 된다.
그의 덱 컨셉은 "여신의 유혹", "여신의 장난" 등의 카드를 이용해 상대 필드를 늘려준 후, 일격필살! 슬래시 드로우의 효과로 상대 필드의 카드를 모두 파괴해 묘지로 보낸 뒤 데미지를 주어 빠르게 원턴킬을 내는 것이다. 이 듀얼에서도 쥬다이의 필드에 카드를 세팅한 뒤 곧바로 사신의 힘을 이용해 4000데미지의 일격필살을 노렸으나, 쥬다이 필드의 카드 중 하나가 파괴 시 묘지로 가지 않는 히어로 메달이었던 탓에 3000데미지밖에 주지 못하고 듀얼은 계속된다.
원턴킬에 실패하자 보험용 몬스터인 데스로드를 꺼내 쥬다이를 압박하는데, 쥬다이의 패를 본 뒤 데스로드를 위협할만한 카드를 들고 있지 않음을 확인하고 한 플레이였음에도 쥬다이는 돌아온 턴에 기어코 융합을 뽑아 프레임 윙맨을 소환하고 데스로드를 파괴한다. 이를 본 그는 쥬다이의 드로우 운을 부러워하면서,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실전에서 필요한 카드를 뽑아본 적도 콤보가 성공해본 적도 없었다며 카드의 여신에게 버림받은 자신이 덱에게 응답하기 위해서는 사신과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탄한다.
그리고 자신의 효과로 공격력 3000이 되어 부활한 데스로드로 프레임 윙맨을 파괴해 다시 한 번 밀어붙인 후, 마법 재생으로 묘지로 갔던 슬래시 드로우를 다시 패로 가져온다. 아직 카드가 자신의 덱에 1장 더 남아 있으니 그걸 사신의 힘으로 뽑아서 승리할 것을 선언하지만, 쥬다이의 '혼을 걸 만큼 덱을 사랑하기에, 그토록 덱을 사랑하고 있다면 덱은 대답해준다'란 말을 듣고 자신은 그저 꿈을 가득 담아 만든 사랑하는 덱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었단 걸 기억해낸다.
그 와중에도 계속되는 사신의 속삭임에 시달리며 다시 한 번 슬래시 드로우를 발동하는데, 쥬다이가 마지막으로 한 '그 덱에 필요한 마지막 카드는 덱을 믿는 네 마음이다'라는 말에 완전히 마음을 다잡는다.(이 카드를 넣으면 로망은 있겠지만 이기기는 힘들어지겠지... 하지만 콤보를 성공시켰을 때의 만족감을 생각하면 이 카드는 못빼... 그럼 결정이지!... 완성이다! 남자의 로망! 꿈의 원턴킬 덱!)
사신의 유혹을 뿌리친 그는 목에 걸었던 사신 카드를 뜯어내 내던지고서, 자신의 덱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듀얼 디스크를 공중으로 집어던져 오른팔로 바꿔끼우는 묘기를 선보이더니''', 사신의 계약이 걸려있는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드로우하여 마침내 사신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슬래시 드로우를 뽑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쥬다이는 마법 카드가 발동됐을 때 발동하는 카운터 함정 '긴급회피'를 발동했었고, 그 효과로 자신 필드의 카드를 모두 제외한 상태였다. 데스로드 또한 카드의 효과로 파괴되지 않는 상태였기에 묘지로 보내진 카드가 한 장도 없어, 성공했음에도 데미지는 전혀 없게 되었다.'''"나는 덱을 믿고 싶어! 덱이 내게 말해주고 있어! 덱과 듀얼리스트는 일심동체, 남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말야!"'''
슬래시 드로우는 실패했으나 살아남은 데스로드로 가드가 완전히 내려간 쥬다이를 공격해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리는 잇카쿠, 이에 쥬다이는 긴급회피의 나머지 효과[1] 로 네오스를 뽑고, 댄디라이언을 필드로 되돌려 데스로드의 공격을 막는다. 직후 이어진 턴에서 쥬다이는 댄디라이언이 남긴 토큰으로 긴급회피의 효과로 아까 뽑은 네오스를 소환하고, 이번 턴에 뽑은 네오스 포스로 공격력을 올린 네오스의 공격에 의해 데스로드가 파괴되어 패배하고 쓰러진다. 쓰러진 상태에서 "사랑한다, 나의 덱.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출연 종료.
비록 한번 출연하고 끝인 단역이긴 하지만, 카드게임 유저라면 모두가 한번쯤은 했을법한 그의 생각과 행동이 수많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쥬다이의 설득에 사신의 힘을 버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마침내 로망콤보를 실현시키는 장면은 그야말로 감동의 폭풍일 정도. 이 듀얼에서만큼은 쥬다이의 주인공 보정을 더럽다고 평가한 사람도 꽤 있지 않을까.
캐릭터의 간지와는 별개로 자기 힘으로 슬래시 드로우를 성공했을 때 한 '고마워, 나의 덱'이라는 대사가 굉장한 책읽기 연기라서 가타카나로 표기되는 네타 요소가 존재.
3. 사용 카드
실제로 사용된 몇 장을 제외하면 다른 카드의 효과로 순식간에 버려지며 잠깐잠깐 보이는 것으로만 등장한다. 그런데 그 면면을 보면 그냥 대충 슬래시 드로우 한 번 지르고 끝나는 원패턴 덱이 아니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밑준비를 하거나, 만약 콤보에 실패할 경우 묘지에서 슬래시 드로우를 퍼올려 다음 기회를 노리거나 다른 방향성으로 이길 카드도 준비되어있는 치밀한 덱임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글
3.1. OCG화 된 카드
- 함정 카드
3.2. OCG화 되지 않은 카드
상대의 카드를 강제로 필드에 꺼내게 하는 '여신' 시리즈 마법 카드를 사용했다.
3.2.1.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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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듀얼 중에 사용된 카드는 아니며, 타치바나 잇카쿠가 어찌어찌 얻어서 부적처럼 가지고 있던 카드다. 금지된 카드로, 강력한 드로우 운을 주는 대신 영혼을 가져가는 카드.
카드 자체가 자아를 가지고 있는 듯 하며, 계약자인 잇카쿠를 구슬려 그의 혼을 흡수해가고 있었다. 쓰러진 잇카쿠를 양호실에 데려다놓은 만죠메가 카드를 떨어뜨려 놓았음에도 크로노스 데 메디치를 조종하여 잇카쿠의 손에 다시 돌아온 것을 보면 사람을 세뇌시키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쥬다이와의 듀얼에서 깨달음을 얻은 잇카쿠가 목에 걸던 이 카드를 빼게 되며 스스로 사신의 힘을 포기하게 된다.
3.2.2. 데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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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틀 히어로 프레임 윙맨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가 부활, 3000의 공격력으로 쥬다이를 압박했으나, 네오스 포스를 장착한 네오스에게 파괴되었다.
슬래시 드로우를 통한 일격필살 콤보가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여 돌파용으로 채용된 몬스터로 보인다. 이 카드 말고도 흩날리는 카드 중에 비슷한 역할의 몬스터인 일격필살 사무라이가 있었다.
공격명은 '엔드 오브 소울(End Of Soul)'.
3.2.3. 여신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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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이의 패에서 엘리멘틀 히어로 스파크맨을 불러낸다. 그냥 이 카드를 세트하기만 해도 슬래시 드로우로 줄 수 있는 데미지는 같지만, 소환시키는 데에 성공하면 상대의 패를 1장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2.4. 여신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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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이의 패에서 버스트 임팩트를 세트시킨다.
3.2.5. 여신의 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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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다이의 패에서 엘리멘틀 히어로 페더맨을 꺼내고, 자신의 패에서 데스로드를 불러냈다.
[1] 마법 카드의 처리가 끝난 후, 덱에서 카드 1장을 드로우한다. 제외했던 카드 중 드로우한 카드와 같은 종류(몬스터, 마법, 함정)이 있는 경우, 그 종류의 카드 중 하나를 원래 상태로 자신 필드로 되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