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계 미국인
1. 개요
영어: Turkish Americans
터키어: Amerikalı Türkler
터키 혈통의 미국인을 말한다. 인구는 약 230,342명으로 미국 인구의 0.06 정도를 차지한다. 종교는 수니파 이슬람을 주로 믿고 알레비파, 기독교 신자들도 존재한다.
2. 설명
미국에서 터키인들의 이주는 1586년 프랜시스 드레이크가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세워진 영국 식민지 로아노크에 200명의 이슬람교도들[1]을 데려온 것이 시작이다.
1820년대부터 1920년대 사이 오스만 제국 출신 이민자 30만여 명이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아르메니아인, 그리스인이나 시리아, 레바논 출신 아랍계 기독교인이었고, 터키인 무슬림은 비교적 소수에 불과했다고 한다. 터키인 무슬림 중 알레비파들의 경우는 어차피 같은 무슬림들의 도움도 받기 힘들테고 괜히 무슬림이라고 했다가 입국 과정에서 박해를 당할까봐 두려워해서 여권 상의 이름은 가명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을 이슬람으로 강제 개종당한 기독교인으로 속에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고 한다. 터키인 순니파 무슬림 중 상당수는 빈곤 탈출 목적보다는 사업 상의 이민 혹은 키프로스 전쟁 와중에 미국으로 망명한 경우가 주가 되고, 소련 붕괴 이후 메스케티 튀르크인[2] 1~2만여 명 가까이가 추가로 러시아[3]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경우도 생겨났다.
현재는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동부 지역에 주로 거주한다.
터키 출신 쿠르드족 이민자들은 터키계 미국인에 포함시키기도 하고 쿠르드계 미국인으로 따로 분류되기도 한다.
터키 국적의 그리스인들이 이주해온 경우도 꽤 있었는데 일부는 그리스계 미국인으로 동시에 분류되기도 한다.[4] 그 예시로 엘리아 카잔이 있다.
시리아 정교회를 믿는 터키계 미국인들은 아랍계 미국인이나 시리아계 미국인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유대교를 믿는 터키계 미국인들도 있다.
3. 인물
- 누리엘 루비니 : 경제학자. 터키에서 태어난 페르시아계 유대인 가정 출신.
- 다론 아즈모을루 : 저서《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유명한 미국 경제학자. 한국에서는 대런 애쓰모글루로 표기하고 있다.
- 아지즈 산자르 : 2015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 터키/미국 이중국적. 쿠르드계.[5]
- 아흐메트 에르테군 : 아틀란틱 레코드 창립자.
- 엘리아 카잔[6]
- 타릭 셀릭
- 쾨프륄뤼 가문 : 일부 후손들이 미국에 거주중이며 미국에서 금융인으로 살고있는 무라트 쾨프륄리가 미국 터키 협회(American Turkish Society)의 의장으로 재임중이다.
- [7]
- 피나르 토프라크 (Pinar Toprak) - 마블사의 영화 캡틴 마블의 작곡가.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 #
- 아리프 말딘 (Arif Mardin) - 데이비드 보위, 윌리 넬슨, 노라 존스 등의 음악 프로듀서.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 #
4. 관련 문서
[1] 지중해에서 스페인군에게 사로잡힌 오스만 제국 포로들[2] 조지아에 살던 터키인들이 소련 시절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경우[3]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당했던 터키인 상당수가 고향으로 복귀를 희망했으나, 조지아가 러시아에서 독립하고 이들을 잘 안 받아주면서 대신 그나마 고향과 가까운 크라스노다르로 이주했었다. 크리스노다르로 이민한 메스케티 터키인 상당수가 다시 다른 나라로 망명을 신청한다.[4] 다만 정체성은 터키인에 가깝고 종교만 정교회나 정교회 전례의 동방 가톨릭 교회 같은 기독교이면 그냥 기독교를 믿는 터키계 미국인으로 분류된다.[5] 쿠르드어는 모른다고 한다.[6] 그리스계이지만 터키에서 태어났다.[7] 터키에서 2015년 미국으로 이민해왔지만 정식 시민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