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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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トコ / Toko'''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쿠치 코코로 / 성예원.
오이란 코무라사키의 카무로(禿).[1] 꽃의 도읍 인근 빈민가 '에비스 마을' 출신으로, 도시로 팔려가 타의로 유곽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을 짓는 쾌활한 성격을 가진 아이다. 너무 웃음이 많아서인지 울면서도 웃는다.[2] 코무라사키와 친한 사이로 그녀를 편하게 언니라고 부른다. 또한 코무라사키의 정체를 알고 있다. 토노야스의 딸[3]로 심성이 고운 편. 그리고 자신의 급료 대부분을 아버지인 야스에게 보낸다. '오토코지만 남자애가 아니야.'라는 농담을 자주 한다.[4] 꽤나 자신 있는 농담인지 항상 "재밌어?"라고 물어보고 재미 없다고 말하면 깜짝 놀란다.

2. 작중 행적


927화에서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상디의 점포에서 막 소바를 먹으려다 쿄시로 일가 똘마니들의 행패로 아직 입도 못 댄 소바가 바닥에 엎질러져 웃으면서 엉엉 울었다. 당연히 분노한 상디에 의해 똘마니들 모두 참교육을 당하고 다행히 소바가 딱 1인분 남아 있어서 상디와 프랑키가 쿄시로의 부하들을 응징한 후 기대하던 소바를 먹을 수 있었다. 야무지게 소바를 먹은 다음 상디 일행과 짧게 대화를 나눈 뒤 코무라사키의 오이란도츄에 합류했다.
932화에서 가신들에게 바보 취급 당하는지 모르고 열변을 토하는 쿠로즈미 오로치와 그런 오로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억지로 웃음을 참는 가신들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분노한 오로치에게 참수당할 뻔 하나 코무라사키와 로빈 덕에 목숨을 건졌다.[5] 933화에서 여전히 울면서 웃으며 로빈에게 오이란을 구해달라고 부탁하던 중 브룩의 영혼을 가샤도쿠로로 착각하고 놀라 기절한다.
이후 다시 유곽에 돌아가긴 했지만, 오로치에게 제대로 찍히는 바람에 937화에서 수배를 당해 코무라사키와 함께 살인마 카마조에게 쫓기던 중 링고에서 슈스이를 훔쳐간 강도 승병 규키마루와 싸우고 있던 조로와 만났다. 이 와중에도 밝은 얼굴로 웃으며 조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당연히 조로는 장난인 건지 심각한 건지 하나만 하라며 태클을 건다.[6] 나중에 카마조가 나타나 자신이 노리는 건 그 웃음보 같은 꼬마의 목숨이라는 말에 "웃음주머니?"라며 웃는다.[7]
조로가 카마조를 무찌르고 기력에 딸려서 의식을 잃자 코무라사키와 함께 조로를 간병했다. 이후 의식을 찾은 조로가 다시 잠을 청하자 옆에서 함께 코풍선을 불며 잠을 잤다. 941화에서는 브룩에게서 자신의 아버지 야스가 처형당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로치에게 찍힌 것도 잊은 채 미친 듯이 꽃의 도읍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에 만류하던 코무라사키 즉, 히요리는 물론, 조로, 브룩도 황급히 같이 따라나섰다.
결국 942화에서 토노야스가 오로치와 그의 부하가 난사하는 총에 처참하게 숨졌다. 그리고 토코는 매우 잔인하게 숨진 아버지를 바로 코 앞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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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아빠가 죽었어!! 아하하하!![8]

'''토코는 눈물을 폭포수처럼 흘리면서도 계속 미친 듯이 웃었다.'''[9] 제 아비가 죽었는데 평소처럼 실실대는데 분노한 조로가 토코를 패려고 하자, 코무라사키가 뜯어말렸다.
사실 에비스 마을과 토코는 스마일을 먹은 부작용으로 평생 웃기밖에 못하는 장애를 가져 아버지의 죽음에도 웃음을 거둘 수 없는 상태였던 것. 심지어 토코가 먹은 이 스마일은 오로치가 토코의 고향인 에비스촌이 "맨날 우울한 모습만 보여주는 마을이라 볼 때마다 불편하고 짜증난다"며 마을에 웃음기를 주겠다는 개논리로 식량에 몰래 섞어버린 것. 심지어 전부 악마의 능력조차 얻지 못하는, 백수 해적단원들이 한 입 베어물고 버린 실패작들이였다.[10]
943화에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로치가 바로 앞에 있는데 아버지의 시체를 붙잡고 좋은 약[11]을 가지고 왔으니 어서 일어나라고 보챘다. 오로치는 토코를 발견하고 코무라사키가 죽은 것은 모두 네 탓이라고 적반하장으로 성질내며 토코에게 총을 갈겼다. 하지만 조로와 상디의 난입으로 목숨을 건졌다.
944화에서도 조로에게 안긴 채 울면서 웃으며 아빠를 불렀다. 그 후 조로는 상디에게 토코를 맡긴다.
945화에서 상디가 드레이크와 본격적을 싸우기 전 토코를 우솝에게 맡긴다.
951화에서는 울다가 지쳐서 브룩의 품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자는 토코를 로빈이 안는다.
954화에서도 여전히 로빈의 품에 안겨있다.
955화에서는 아버지 야스이에와 페드로의 묘비 앞에서 그들을 추모했다.

3. 기타


  • 샬롯 카타쿠리처럼 머리카락에 먹칠이 되어 있지만 머리색이 화사한 분홍색이다. 참고로 토코와 머리색이 똑같은 샬롯 링링은 머리에 먹칠을 안 한다.
  • 처음에는 웃을 때 안 웃을 때를 모르고 눈치 없이 자꾸 웃기만 해서 짜증난다는 평가도 많았으나, 웃음에 관한 반전이 밝혀지자 와노쿠니 편에서 가장 불쌍하고 안타까운 캐릭터로 재평가되었다.[12]
  • 여러 모로 코무라사키, 즉 코즈키 히요리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데, 본디 둘 다 다이묘[13]의 딸이라는 고귀한 신분이지만 지금은 유곽에서 사는 처지이고, 아버지가 처참한 방식으로 처형당했다.[14]
  • 야스이에의 딸인 만큼 와노쿠니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이 인물은 다이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다이묘에 관한 공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지라 다이묘가 되면 상당히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15]

[1] 카무로는 유곽에서 오이란의 옆에서 시중을 들며 악기 연주, 남자 상대하는 법 등의 여러 기술을 배우는 견습 유녀이며, 그 중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리킨다. 작중에서는 단발을 하고 있지만, 본래는 구레나룻와 정수리 부분을 제외한 머리를 모두 깎는다. 또한 여기서 10대 중반쯤까지 성장한 카무로들 중에서 예쁘게 생긴 아이들은 예비 유녀인 후리소데 신조가 된다.[2] 그녀를 포함한 모든 에비스 마을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이후 실패작 스마일의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3] 즉, 풀네임은 시모츠키 토코[4] 와노쿠니에서는 (정확하게 말하면 옛날 일본에서는) 여성의 이름 앞에 일종의 존칭으로 '오'를 붙인다. 그런데 토코의 경우에 오를 붙이면 '오토코', 즉 남자가 된다. 더빙판에선 그냥 그대로 갔다.[5] 딱히 악의가 있다기 보단 그냥 토코 본인이 웃음기가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보였었다. 그러나 943화에서 밝혀진 사실을 본다면 알겠지만 이것은 오로치의 흉계로 만든 비극이자 업보로 밝혀진다. 애니판의 묘사를 통해서 보면 사람들이 살짝살짝 안 보이게 비웃으니 본인이 그걸 보고 자연스럽게 웃음이 전염되어 터진 것으로 나온다. 그 상태에 다다르자 본인도 웃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웃지 않으려 하지만, 아래 적힌 원인으로 인해 멈추지를 못한 것이다. 남이 보기에는 그냥 웃을 데 안 웃을 데 구분 못하는 이상한 애로 봤지만, 본인은 미칠 노릇이었을 듯. 실제 애니의 묘사를 보면 토코는 오로치가 자기를 참수하기 직전까지 계속 깔깔대고 있지만, 눈만 자세히 보면 올라간 입꼬리와는 정반대로 정신적으로 완전히 체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6] 다만 코무라사키의 팔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곧바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7] 다만 애니에서는 "웃음주머니?"라는 말은 하지 않고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웃는다. 만화와는 달리 평생 웃기밖에 못하는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8] '''와노쿠니의 비극을 함축시켜주는 한 마디라 할 수 있다.'''[9] 애니에서 보면 눈동자가 글썽거리면서 얼굴에도 살짝 음영이 생긴 부자연스러운 웃는상이 되었다.[10] 이 광경을 보고 조로가 엄청난 분노를 표출하며 오로치에게 살의를 담은 참격을 날렸다. 코무라사키도 이런 토코와 에비스쵸 사람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조로 품 안에서 오열한다. 오로치의 만행을 잘 보여주는 장면.[11] '두꺼비 기름'. 우솝이 호객 행위로 팔던 약이며, 실제 일본 민간요법에 나오는 만병통치약인데 까놓고 말해 '''사기다'''. 잘 드는 칼에 베인 다음 약을 바르면 상처가 감쪽 같이 없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마술의 일종으로 칼은 날이 잘 드는 부분과 아닌 부분이 나뉘어져 있으며, 칼이 무딘 쪽에 붉은 염료를 묻혀둔 것. 염료는 약을 펴바르면서 지워지기 때문에 상처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우솝은 미안하다며 거짓말이었다고 절규한다.[12] 실패작 스마일의 결함으로 인해 에비스 마을의 비극이 드러나며 그녀 역시 안타까운 인물이다.[13] 게다가 야스이에오뎅 둘 다 차기 쇼군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그릇이 있는 인물들인 것과 동시에 서로가 쇼군에 어울린다고 여기는 인물들이다.[14] 이런 이유와 토코의 아버지인 야스이에가 자기 가족의 은인이라는 점 때문에 코무라사키는 토코를 굉장히 안쓰러워하며 아끼고 있다.[15] 다이묘가 되는 문제는 둘째치고 아직 어린애라 히요리나 모모노스케, 혹은 아카자야 9남자들이 보살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