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원피스)

 


[image][1]
1. 소개
1.1. 특징
1.2. 결함
2. 유사품


1. 소개


'''SMILE'''
'''인조 동물계 악마의 열매이자 통칭 바다의 저주'''. 돈키호테 패밀리시저 클라운Dr.베가펑크가 발견한 '혈통인자(血統因子)'를 바탕으로 만든 SAD[2]를 사용해 제조했다. SAD를 과수원에 뿌리면 거기에서 자란 나무의 열매 중 극히 일부가 스마일이 된다. 이 과정에서 고도의 재배 기술이 필요하며, 식물 재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춘 소인족 톤타타족을 동원해도 겨우 '''전체의 10%'''만 스마일로 변한다. 톤타타족에 의하면 매우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식물이라서 재배가 어렵다고. 이렇게 완성된 스마일조차 10개 중 1개만 당첨이고 나머지는 쓸모없는 것들이다. 스마일을 통해 능력을 각성하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가 나뉘기 때문.[3] 즉, 초기 재배단계에서 뿌린 SAD 중 정말로 인공 악마의 열매라고 말할 수 있는 스마일이 되는 것은 전체의 '''1%'''에 불과하다.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 건 2부고 1부에서는 떡밥으로만 언급되었다. 도플라밍고가 디스코와 통화하며 "인신 매매는 한물 갔다, 대세는 스마일이다."라면서 인신매매 업소를 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이미 스마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요 구매자는 바로 백수 해적단사황 카이도. 카이도는 대량의 스마일을 사용해서 기프터즈라는 500명의 동물계 능력자 군단을 조직했다. 카이도는 스마일을 이용해서 '''선원 모두가 능력자'''인 최강의 해적단을 만들고자 했지만, 스마일 생산공장이 파괴되었고 도플라밍고도 루피의 해적동맹에 패배해 몰락했기 때문에 그 야망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스마일 능력 중에는 오리지널 동물계 능력과 겹치는 경우도 몇몇 있는데[4], 어쩌면 다른 겹치지 않는 능력들도 작중에서 아직 등장하지만 않았을 뿐 오리지널 능력이 따로 존재할지도 모른다.

1.1. 특징


자연산 악마의 열매는 모양이 다양하고 나선 무늬가 나 있지만, 스마일은 전부 사과처럼 생겼고 나점박이 무늬가 나 있다. 또한 일반적인 동물계 능력자들은 인간형, 인수형, 동물형으로 깔끔하게 변형(혹은 변신)하지만, 스마일 능력자들은 귀나 팔 등의 신체 일부만이 동물의 신체로 바뀌는 식의 부분적인 신체 변형만이 이루어진다. 심지어 손이 양의 뿔이나 맹수의 머리로 변하거나 하반신 전체가 동물의 몸통으로 변하는 등 신체 변형이 생물적인 부위와 관계없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바다의 저주'도 재현했는지 스마일 능력자도 수영을 할 수 없다. 다만 맛없는 자연산과는 달리 평범한 과일 맛이라고 한다.[5]

1.2. 결함


Q: 기프터즈가 된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인간형이 되거나, 변형할 수 있나요? 먹은 열매마다 다르나요?

A: 먹은 열매마다 다르답니다. SMILE은 인공 악마의 열매라서, 여러모로 불안정해요. 확실히 '동물의 힘'을 손에 넣는 건 가능하지만, 배의 사자와 싸우거나, 하마에게 매번 먹히거나, 그런 사람들은 자유자재로 동물을 되돌릴 수 없다는 증거죠. 정말로 강한 녀석도 잔뜩 있지만, 도박이에요. SMILE은.[6]

인공적으로 만든 물건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부작용이 있다는 식의 언급이 나왔고, 실제로도 부작용으로 보이는 묘사들이 여러 번 나왔다. 위에서도 서술된 내용이지만 스마일은 자연산 악마의 열매와 달리 복용자의 신체 변형이 부분적으로, 그것도 신체부위의 위치를 무시하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체가 변형된 모습이 마치 '''인간과 동물을 억지로 융합시킨 듯한 기형적인 모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변형된 신체 일부가 능력자와는 별개의 자아를 지닌 살아있는 동물로 변해 능력자와 육체를 공유하는 사태도 발생한다.[7]
사자 스마일 능력자인 홀덤은 복부에 사자 얼굴과 앞발이 자라나 있는데 이 사자는 툭하면 본체인 홀덤에게 공격을 가하며,[8] 홀덤의 몸은 이 사자의 몸이기도 하기 때문에 급소를 가격한 직후 이 사자도 함께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지른다.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닌 건지, 이걸 보고있던 부하는 어째서 학습을 안 하냐며 어이없어했다. 하마 스마일 능력자인 부간수장 도봉은 하반신 전체가 거대한 하마로 되어있고 상반신이 하마의 입 안에 위치해 있는데, 이 하마는 본체인 도봉이 말을 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입을 닫아버려서 도봉의 말이 밖에서 하나도 안 들리게 만들곤 한다. 그리고 동물계 능력자는 신체가 동물의 모습으로 변형될 뿐이지 엄연히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본래는 동물에게만 통할 능력이 스마일 능력자들에게도 통하는데[9] 이 또한 스마일의 부작용 중 하나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신체 변형은 그나마 나아보일 정도로 끔찍한 부작용도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완성된 스마일 중 능력을 담고 있는 스마일은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 90%는 먹어도 능력을 얻을 수 없거니와 바다의 저주는 쓸데없이 잘 재현되어 헤엄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SAD의 부작용으로 '슬픔'이나 '분노'를 포함해 ''''미소'이외의 모든 표정을 잃고 어떤 상황에도 웃음만 나오는 부작용을 앓게 된다.'''[10] 저런 감정들을 아예 잃거나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얼굴이 웃는 얼굴로 굳어버려서 표현을 하질 못하는 것이다.''' 에 쳐들어왔던 백수 해적단 병사들 일부가 밍크족한테 얻어맞고 넘어지면서도 웃는 표정을 지었던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게다가 누가 한 입 베어먹으면 남은 부분은 '아주 맛없는 열매'에 불과한 자연산과 달리 스마일은 누가 이미 먹었어도 남은 부분에 부작용이 그대로 남아있다. 꽃의 도시의 잔반을 받아먹고 사는 에비스 마을에서 나날이 사람이 죽고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게 맘에 안 든 오로치는 이에 착안해 '''먹다 남은 스마일 실패작을 잔반에 섞어서 보냈다.''' 처음에는 신선한 사과가 잔뜩 왔다면서 좋아하며 먹던 주민들도 점차 그게 어떤 열매인지 알아차렸지만, 너무나도 오랜 수탈로 배고픔을 견딜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계속 먹게 되었고 그 결과 평생 웃을 수밖에 없는 '가면'을 쓰게 되었다. 그렇게 부모의 죽음에도 웃을 수 밖에 없는 비극의 마을 에비스 마을이 탄생한 것이다. 에비스 마을 사람들과 그곳에 숨어살던 토노야스와 그의 딸 토코도 스마일의 피해자들이다. 와노쿠니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키드 해적단의 킬러도 944화에서 이로 인한 피해자가 되어 나타났다.
애초에 스마일이란 이름부터가 도플라밍고, 카이도, 시저가 90%의 능력 없는 열매를 먹고 '''평생 웃을 수밖에 없게 된 이들을 비웃으려고 지은 것이다.''' 시저가 만든 스마일의 재료가 되는 원료의 이름이 'SAD'인데, 원료와 열매의 이름을 붙이면 "SAD SMILE", 즉 "슬픈 웃음"으로서 펑크 하자드 편에서부터 이 이름이 붙여진 경위가 암시되었던 것이다.
그 무시무시한 부작용으로 토코를 포함한 에비스 마을 사람들은 야스이에가 처형되었는데도 울고 싶지만 결국 웃음의 가면으로 인해 웃을 수밖에 없었고 이에 조로가 한 소리 하려 하자 코무라사키는 이들의 눈물어린 웃음을 보고 이들의 사연을 얘기하며 조로에게 지옥과 다를게 뭐가 있냐고 오열하고, 조로 역시 사정을 듣자 진심으로 크게 분노했다.[11]
강제로 웃게만든다는 점에서 DC 코믹스의 조커가 사용하는 조커 베놈이 모티브로 보인다. 마침 스마일을 유통시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별명도 조커이고, 그도 시도 때도 없이 웃어대니. 다만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웃게 하는 조커 베놈과 달리 이쪽은 멀쩡히 감정 표현 자체는 가능하나 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강제로 웃게하는 쪽이니 악랄함은 조커 베놈 못지 않다.[12]
결함이나 부작용을 떠나서 성능 자체가 자연산에 비해 미묘하다. 대부분 동물계 능력자들이 동물형으로 변해서 그 동물의 특성을 십분 발휘하거나[13] 인수형으로 변해서 신체능력 자체를 곱절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스마일 능력자는 인수형같은 게 불가능해서 그냥 단순히 동물의 특성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정도에 불과하고,[14] 심하면 오히려 그 괴상함 때문에 싸우기 불편하지 않을까 싶은 녀석들도 나온다. 당장 백수 해적단이 스마일로 전원이 동물계 능력자인 해적단을 만들겠다 표방하고 있다만, 상위간부로 올라갈수록 스마일 능력자 비율이 낮아지고 토비롯포 이상은 100% 자연산 열매 능력자들이다.

2. 유사품


작중에서는 스마일과는 별개의 Dr.베가펑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인조 악마의 열매도 등장했다.[15] 이 열매의 복용자는 코즈키 모모노스케로, 작은 용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능력이다. 스마일의 기형적으로 신체의 일부분이 변하는 모습과는 달리, 인간 모습에서 용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변신해냈다. 가끔 모모노스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하거나 모습이 고정되기는 했지만, 이는 열매 자체의 부작용이라기 보다는 복용자의 미숙함으로 볼 여지가 다분한 편. 카쿠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동물계 능력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며 모모노스케는 카쿠같은 무술의 고수도 아닌 8살 어린애에 불과하다.

[1] 이 그림에서는 , 고릴라, 늑대, 들소, 멧돼지, 무스, 물소, 사자, 악어, 코끼리, 코모도왕도마뱀, 코뿔소, 하마, 호랑이같은 동물들의 실루엣이 보인다.[2] '새드'가 아니라 '에스에이디'라고 읽는다. 원재의 이름완성품의 이름이 정반대라는 게 아이러니하면서도, 이 열매의 부작용을 생각하면 '''잔혹하도록 정확한''' 네이밍 센스라고 할 수 있다.[3] 각성하지 못하면... 결함 문단에서 후술.[4] 코끼리, 장수풍뎅이, 말, 고릴라, 뱀 등. 심지어 박쥐의 경우엔 게임판에 나오는 박쥐박쥐 열매가 환수종이라 별개라 쳐도 같은 백수 해적단에 둘(배트맨과 애니 오리지널 캐릭터 트리오 그립 중 한 명)이나 있다.[5] 출처 : 95권 SBS. 이외에도 오로치가 실패작 스마일을 에비스 마을에 몰래 들여보냈을 때 그걸 먹는 사람들 역시 굉장히 맛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6] 출처: 97권 172페이지 SBS.[7] 신체에 동물의 머리가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되며 예외로 "알파카맨"처럼 능력자의 머리 자체가 변한 경우에는 능력자 본인의 자아이다.[8] 그것도 영 좋지 않은 부위를 가격한다.[9] 와노쿠니 편의 등장인물인 오타마는, 뺨에서 동물을 길들여 조종할 수 있는 경단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은 본래는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백수 해적단의 주역인 말 스마일 능력자 스피드는 오타마의 경단을 먹자마자 바로 오타마의 편이 되어 조종당했다. 심지어 1004화를 기점으로 스마일 능력자들이 전부 오타마의 능력에 당하고 있다.[10] 그래서 백수 해적단은 아직 열매를 먹지 않은 일반 병사 웨이터즈, 그들 중 스마일을 먹고 능력자가 되는데 성공한 기프터즈, 실패해서 늘 웃고 다니는 플레져스로 나뉘어져 있다.[11] 표정은 무표정이지만 누가 보아도 화를 참는 듯한 모습이다. 2부 들어와서, 아니 원피스 연재 내내 조로가 이만큼 분노를 표출한 적은 없었다. 이후 분명 작전이 있었음에도 그냥 오로치를 죽여버릴 기세로 참격을 날렸다.[12] 소중한 사람이 눈 앞에서 죽어도, 신체가 작살나는 고통을 겪어도 스마일을 먹은 사람은 눈에선 눈물이 흘러도 얼굴은 항상 웃을 수 밖에 없다. 차라리 조커 베놈은 정신을 파괴해 강제로 웃게하는거니 스마일과 같은 상황을 겪을 일이 없고 해독법도 나름 존재하지만 스마일은 그런 것도 없다. 덕분에 베가펑크나 누군가가 스마일의 해독제(최소한 웃는 것만이라도 멈추게 만드는 약)를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독자들도 많다.[13] 네발짐승이면 빠른 속도로 달리거나, 조류면 비행을 하거나, 고대종같은 경우는 압도적인 체격이 발동되는 등.[14] 그래도 초반에 등장한 배트맨(박쥐 스마일, 비행 및 놀라운 청력)이나 가젤맨(가젤 스마일, 빠른 달리기 속도)처럼 나름 그 동믈의 특성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있긴 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어째 외모만 괴상하고 뭐가 이점인지 잘 모를 애들도 많이 나온다.[15] 시저는 이 열매를 실패작이라고 깠지만, 역시 시저가 쓸모없다 말한 베가펑크의 보호복이 훌륭히 작동한 걸 보면 베가펑크의 악마의 열매 제작 기술에 훨씬 못 미치는 자신의 무능함을 가리기 위한 열폭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