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즈미 오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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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黒炭 オロチ/Kurozumi Orochi'''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와사키 히로시/안효민.[1]
2. 특징
와노쿠니의 쇼군. 원래 하쿠마이의 다이묘 시모츠키 야스이에의 시종 신분이었다. 20년 전 사황 '백수' 카이도와 손을 잡고, 개국(開國)을 꿈꾸던 쿠리의 대영주 코즈키 오뎅을 역적으로 몰아 잔인하게 처형시켰다.[2] 자신의 손으로 오뎅의 목숨을 빼앗은 지 2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시신을 찾지 못한 오뎅의 아들과 아카자야 9남자가 살아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들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지 않을까 전전긍긍해하며 늘상 두려워하고 있다.
자신의 뒷배이자 권력을 뒷받침해주는 카이도의 강함과 세력을 굳게 신뢰한다. 한편 전형적인 암군으로 카이도를 뒷배로 삼아 20년 동안 폭정을 저지르며 와노쿠니 전역을 폐허로 만들었다. 자신이 거주하는 곳인 수도 꽃의 도읍만 멀쩡하다면 다른 지역이 백수 해적단이 사용하는 공장들의 공해로 엉망이 되든, 주민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폐수를 삼키든 일절 신경쓰지 않을 정도. 그러면서도 본인은 허구헌 날 연회를 열어 와노쿠니는 부족함이 없는 천국이자 지상낙원이라고 희희낙락한다. 진심으로 아끼는 코무라사키와 관련해서는 가뭄에 콩 나듯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지만 쿄시로가 코무라사키를 베고 난 뒤 모습을 보면 결국 자신이 아끼는 '장난감'이 부서져서 엉엉 우는 아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물론 후술할 과거사를 생각하면 나라를 막장으로 만드는 건 무능해서라기보단 고의로 그러는 거지만 암군에 비열한[3] 이란 점은 그대로다.[4]
3. 작중 행적
3.1. 과거
본래 오로치의 가문인 쿠로즈미 가는 과거 쇼군 가문인 코즈키 가를 섬겼던 다섯 다이묘 가문 중 하나였다. 그 당시 코즈키 가문은 후계자가 없어 다섯 다이묘 중 한 명이 쇼군이 될 뻔했었는데, 오로치의 할아버지는 쇼군 자리를 넘보고 다른 다이묘들을 내란으로 위장하여 하나씩 독살해 나갔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오뎅의 아버지 스키야키가 태어나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됐고, 설상가상으로 다른 다이묘들을 독살했다는 사실 역시 들통나 오로치의 조부는 할복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고, 쿠로즈미 가는 그대로 몰락했다. 물론 할아버지의 반역으로 인해 가문이 몰락한 것까지는 ''''오로치도 이해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 시작이었다.'''
가문의 위신을 잃은 것으로 끝났더라면 그나마 좋은 거였지만 그 뿐이 아니었다고 할 정도로, '''쿠로즈미 일족 사람들 모두가 연좌제로 목숨을 위협받아야 했다.''' 삼족을 멸하는 식의 공식 처형이 아니고 사적제재로 비참히 맞아죽거나, 칼에 베여 처참히 살해당하고, 심지어는 강에 던져져 죽어야만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연극배우였던 칸주로의 부모도 그로 인해 무대에 난입한 관객의 손에 처참하게 죽었다. 쿠로즈미라는 성씨이기만 하면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여도 죽이는 데 상관 없었고 거리낌 없었다고. 그 당시 아직 어렸던 오로치는 자기 할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몰랐는데도 도망쳐다니며 두려워했고 자기 성을 숨기고 살았다.
그러다가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자인 노파 쿠로즈미 히구라시[5] 를 만나 쿠로즈미 가의 이야기를 들은 오로치는 쇼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우선 야스이에의 시종이 되었다. 이 때도 그저 '오로치'라고만 자신을 소개하여 성씨를 일부러 감추었다. 그리고 할멈이 복사복사 열매의 능력으로 쇼군인 코즈키 스키야키나 코즈키 오뎅의 모습 등으로 변신해가며 오로치가 오뎅의 의형제라는 등의 정치 공작을 펼쳤고, 오로치는 그렇게 코즈키 가문에게서 돈을 빌리고 얻어내 외부의 강적(카이도)과 연줄을 만들고 세를 불리며 코즈키 스키야키의 시종의 자리에까지 올라갔다.[6] 그리고 결국 스키야키에게 독을 먹여 병들게 한 다음 오뎅의 대행이라는 신분으로 와노쿠니의 쇼군이 되는데 성공한다.
3.2. 와노쿠니 편
3.2.1. 제2막
오랫동안 이름으로만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가 929화에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백수 해적단이 생산하는 무기를 구하기 위해서 와노쿠니에 온 CP0에게[7] 거래를 하고 싶거든 베가펑크를 내놓으라고 엄포를 놓았다. 무리한 요구라고 반발하는 CP0 요원에게 대놓고 총을 쏘는 간 큰 짓을 벌이고도 "너희들이 몰려와도 와노쿠니는 함락되지 않는다. 내 뒤에는 카이도가 있다!"고 큰소리치는 장면은 가히 압권. 거래가 무산되고 나서도 아무런 아쉬움을 보이지 않고 와노쿠니에서 제일가는 유녀 코무라사키와 신참 기생 오로비를 옆에 끼고 연회를 벌인다. 그리고 와노쿠니를 천국, 지상낙원이라고 말하지만, 수도 꽃의 도시를 빼면 비참하게 황폐해진 와노쿠니의 다른 지역들을 보여주며 그의 말은 결국 거짓된 낙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932화에서는 흥청망청 연회를 즐기고 있다가 오뎅의 가신 아카자야 9남자는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자신과 카이도의 목을 노리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다. 부하들의 반응을 보면 술이 들어가면 지겨울 정도로 하는 소리인 모양이다. 여튼 오로치의 '망상'을 듣는 부하들이 웃음을 꾹 참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코무라사키의 시종 토코가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천한 계집이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한 오로치를 아직 어린 여자애인 토코에게 무자비하게 칼을 휘두른다. 그러자 '''코무라사키가 오로치의 뺨을 때리는 간 큰 짓을 벌이고야 만다.''' 이에 단단히 열 받은 오로치는 부하들의 만류에도 머리가 8개 달린 거대한 괴물로 변신한다.
933화에서는 애꿎은 부하들을 공격함과 동시에 코무라시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하면 죄를 가볍게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코무라사키가 사죄하기를 거부하자 코무라사키를 문다. 하지만 시노부에게 머리를 얻어 맞고 코무라사키를 뱉어낸다. 다만 말과 달리 겁만 줄 생각이었는지 코무라사키가 쿄시로에게 베이자 깜짝 놀라면서 "누가 죽이라고 했지!?"라고 따지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이게 전부 자신을 비웃은 오토코의 잘못이라고[8] 애먼 꼬마한테 화풀이를 하려 하지만 나미가 꺼낸 제우스의 '뇌정'[9] 에 맞아 비명을 지른다.
937화에서 오토코를 살해하기 위해 자객으로 현상수배범인 살인마 카마조를 보낸 것이 확인되었다. 꽃의 도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마 카마조'는 사실은 오로치의 자객이었던 것. 즉 카마조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은 그를 반대,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었고, 그런 사람들을 연쇄살인마의 소행으로 위장해 암살해버린 것. 그러나 카마조는 오토코와 사실은 살아있었던 코무라사키를 쫓다가 롤로노아 조로의 연옥 도깨비 참수를 맞고는 쓰러진다.[10]
938화에서 어떤 식인지는 모르지만 킨에몬 일행이 몰래 배포한 표식을 알아채는 바람에 부하들 및 카이도의 부하들이 발목에 표시를 새긴 인물들을 무차별로 잡아들이는 중이다. 쿄시로의 말에 따르면 종이에 새겨진 표시 때문에 화가 난 상태다.
941화에서 간만에 등장. 여전히 코무라사키의 죽음 때문에 흐느끼고 있다. 이후 축말의 애송이의 정체에 대한 보고를 받는데 '''"그가 왜 아직도 살아있는 거냐?!"'''며 놀라고 만다. 축말의 애송이의 정체는 바로 '''토노야스'''였다. 이후 토노야스를 체포한 뒤, 코무라사키의 장례식에 맞춰 그를 순장(처형)시키겠다며 직접 현장에 가겠다고 한다.
한편(942화) 라세츠쵸 한복판에 세워진 장대 위에 묶여 조리돌림중인 토노야스는 그를 20년전 오뎅에게 은혜를 입은 주제에 그의 쇼군 자리를 찬탈하고 남은 4명의 다이묘들에게 자신을 섬길건지, 싸울건지 결정하라고 한 뒤 저항하는 다이묘들과 백성들을 카이도의 무시무시한 힘으로 꿇려버린 뒤 와노쿠니를 망가트린 놈으로 정확히 지적한다. 핵심을 제대로 찔렸는지 때마침 이곳으로 향하던 오로치는 이를 듣고 분노해 자신이 타고 온 가마 위로 올라가 총을 든 부하들과 함께 토노야스를 일점사해 죽게 만든다.
943화에서 오로치의 또 다른 만행이 추가로 밝혀지는데, 자신의 폭정에 반발하고 흐느끼는 주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꽃의 도시 밖으로 쫓아낸 것도 모자라 드레스로자에서 수입된 스마일 열매들 중 실패작으로 판정된 것들을 꽃의 도시에서 버려지는 떡고물(잔반 = 음식물 쓰레기) 속에 섞어넣음으로써 이걸 주워먹는 이들에게 수영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웃는 표정 밖에 지을 수 없는 저주를 내렸다.[11][12] 흐느끼는 사람들의 울음과 표정이 보기싫다는 어처구니없는 이유.
빈민들은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기에 싱싱한 과일이라며 너도나도 나눠먹었지만 나중에 이것이 평범한 과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는데 이런 과일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공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먹게 되었고 결국 모든 이들이 부모의 죽음에도 조차 웃음 밖에 지을 수 없는 비극의 마을 '에비스쵸'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완전히 죽은 토노야스를 비웃으며 와노쿠니가 천국이자 지상락원이라고 말도 안되는 망언을 늘어놓는데, 이 와중에 눈물 흘리며 웃고 있는 토노야스의 딸 토코를 발견하고는 너만 아니었으면 코무라사키가 죽을 일은 없었을 거라며 적반하장 성질을 내며 머리를 향해 총을 쏘지만 이를 조로와 상디가 나타나 막아내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13]
944화에서 부하들에게 토코의 처형을 방해한 조로와 상디를 공격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조로가 살의를 담은 이도류 720 번뇌봉을 원격으로 날려오자 그 자리에서 겁먹고 굳어버린다. 하지만 쿄시로가 중간에 끼어들어 막아준 덕택에 가까스로 베일 위기를 넘긴다. 이후 조로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당혹스러워 하고는 부리나케 쇼군성으로 도망치면서 부하(사무라이)들에게 조로와 상디를 생사유무 관계없이 죽이라고 지시한다. 한편 우동 광산으로 카마조가 끌려왔는데 오로치가 부여한 임무에 실패한 탓에 그가 직접 보냈다고 한다.
945화에서 쿄시로와 조로가 싸우는 사이에 자신의 가마 안에 들어가서 쇼군성으로 도망친다. 도망치면서 백성들을 향해 토노야스 편드는 놈은 무조건 나의 적이며 전부다 사형이라며 사람들을 큰 소리로 협박하는 모습에 광기와 악의가 느껴진다.
제대로 조로에게 찍혔는지 950화에서 야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로가 직접 오로치를 베겠다고 선언한다.[14] 이에 히요리 역시 자신이 직접 오로치를 베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여담으로 상디는 킨에몬의 지시 사항이 먼저기에 아무런 표명도 하지 않았다.
951화에서는 계엄령을 내려 루피 일행들에게 수배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954화에서 또 하나의 사실이 밝혀졌는데 바로 키드의 목숨을 인질 삼아 킬러를 포함한 키드 해적단의 일원들을 협박했다는 것. 결국 이들도 키드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오로치라는 형편없는 쓰레기의 하수인이 되는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킬러를 길들이기 위해 스마일을 먹인 것으로 보인다.
955화에서 오니가시마 불축제에 행렬의 인수는 1만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꽃의 도시 라세츠쵸 감옥저택은 갇힌 사람들을 그대로 가둔 상태, 항의한 가족까지 잡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어떤 식인지는 모르지만 오로치가 루피 일행이 퍼트린 종이의 뜻을 알아챈다. 병력의 집결지가 반시뱀 항구에서 도마뱀 항구로 변경. 코즈키 히요리의 생존, 북쪽 땅. 원래는 우동의 함락 사실도 적혀있었던것 같지만 바바누키의 거짓보고를 받은 백수 해적단 측에서 문제 없다고 전달해주자 오보라고 판단, 이를 비웃으며 넘어간다.[15]
3.2.2. 제3막
958화에서 축제 준비를 하고 오니가시마로 향한다. 오니가시마에서 백수 해적단 소속의 여성 해적들과 함께 멀쩡하게 놀고있는 오로치와 폐허가 된 도마뱀 항구, 그리고 좌절한 킨에몬 일행이 대조적으로 나온다.
959화에서 어떻게든 그들의 계획을 무마시키기 위해 각 지역끼리 연결된 대교를 파괴하여 물자, 무기 수송 및 보급을 못하게 만들고는 쿠리가하마에 비밀리 정박 중이던 사우전드 써니 호를 백수 해적단의 졸개들을 이용해 폭파시킨다. 그리고는 집결지인 도마뱀 항구마저 폭파시킨 뒤 복수의 찬스조차 주지 않겠다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부하들이 자기 말을 더 이상 믿지는 않았지만 자신에겐 부하들을 움직이게 하는 막강한 권력이 있다고 말한다.[16]
과거편에서 야스이에의 시종으로 첫 등장한다. 오뎅이 떠난 후, 금고에 있던 돈이 사라지자 오로치는 야스이에에게 오뎅이 돈을 가져갔다고 대답한다. 야스이에는 이 말에 의문을 가지고 평소의 오뎅이라면 당당하게 가져갔을 거라고 생각했고, 확실하냐며 다시 묻자 오로치는 깜짝 놀라 식은땀을 흘리며 두려워서 막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에 야스이에는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묵묵히 그를 노려본다.
이후 오뎅은 오로치가 과거 야스이에에게 신세를 졌던 사람이라 그런지 생활이 궁핍해지지 않도록 돈을 빌려준다.[17] 그리고 코즈키 스키야키의 시종으로 들어갔다.
이때 병상의 스키야키 역시 노파가 복사복사 열매로 대행을 흉내냈다는 것이 웃음소리에서 나타나는데, 이로 보아 진짜 스키야키는 어딘가로 감금 시키거나 독살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뎅이 마지막으로 만난 스키야키는 내레이션의 언급상 진짜인 것으로 보이니 죽은건 정말 병으로 죽고 노파와 오로치가 짜고 죽음을 늦게 알린 것일수도 있다.
968화에서는 오뎅이 다시 돌아온 시점[18] 에서는 이미 백수 해적단을 불러들인 뒤이며 현재 무기공장을 세우고 자신의 명령으로 마을의 남자들을 끌고가서 사실상 노예로 부리는 중이라 민중의 분노가 상당함에도 카이도의 존재로 인해 하고 싶은 짓을 마음껏 하는 중이다. 게다가 반년전 무기공장에서 노동을 거부한 한 남자를 가족들과 같이 없애버렸으며 이 행위에 열받은 아카자야 9남자 중 몇몇이 자신에게 따지려고 쳐들어가자 그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카이도의 부하들을 이용해 오뎅의 성으로 가서 모모노스케와 히요리를 죽이려했으나 이누아라시와 카와마츠로 인해 실패하고 결국 화살을 쐈지만 토키가 막아서서 다리를 다치게 만든다. 자신은 태평하게 식사하던중 오뎅이 이 사실을 듣자 격분하면서 단신으로 병사들을 썰어버린뒤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기겁하며 날 베면 카이도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며 이 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라며 설득하지만 설득을 거부한 오뎅은 베고 나서 생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자 '''"맞아 이 녀석 미친 놈이였지!!!"'''라며 깨닫는다.
그러나 쿠로즈미 세미마루의 배리어배리어 열매 덕분에 살아남는다. 그리고는 오뎅이 모험을 떠난 뒤의 일을 알려주며 그를 실컷 조롱한다. 게다가 모종의 협박을 하여 5년동안 매일 거리에서 알몸으로 춤추게 만든다. 그렇게 5년이 지나고, 오뎅에게 직접 와서 와노쿠니를 무기 생산국으로 만들테니 협력하라고 말한다. 이에 오뎅은 약속했던 것들을 지켜달라하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인 것처럼 거들먹거리면서 효고로 일당에게 해코지한 것을 얘기해준다.
971화에서 5년전의 진실이 드러나게된다. 당시 쿠로즈미 가문의 다이묘 였던 오로치의 조부가 쇼군이 되기 위해 다른 다이묘들을 독살해 살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오로치의 조부는 할복당한건 물론 가문은 쫄딱 망해버리고 또한 다이묘 살해자라는 멸칭이 붙어지는 바람에 오로치는 어린나이에 살해당할 위험에 공포에 떨어 잠잘수 없는 날을 보내야했다. 심지어 이때 오로치는 '''할아버지가 할복해 죽은 것과 집안이 망한 것까지는 납득했다.''' 하지만 남은 가족들도 성이 쿠로즈미라는 이유만으로 정의의 사도라 자칭하는 누군지 알 수도 없는 이들에게 쫓겨다니면서 얻어맞아죽거나 강에 내던져 죽는 등 '''학살'''을 당했으며, 죄를 저지른 장본인은 이미 죽었고 집안까지 망했는데 성이 쿠로즈미면 꼬마도 죄인이라면서 죽이려 들었다고 하며 이때 쿠로즈미 인간들을 학살하는 자들의 얼굴을 보면 '''전부 웃고 있다.'''[19] 그 때문에 오로치는 히구라시에게 모든걸 들은 이후 복수를 위해 와노쿠니를 멸망시켜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 이후 카이도와 손을 잡기위해 시민 유괴 및 헌상금을 모으기 시작했다.[20] 이 때문에 카이도와 싸우려던 오뎅을 향해 매일마다 쿠로즈미 가문에게 사과하는 의미로 알몸춤을 추면 시민 100명의 목숨을 해방시키고 이를 5년 동안 하면 자신이 카이도에게 바친 헌상금을 이용해 배를 만들어 카이도와 같이 와노쿠니에서 나가겠다는것. 옛날의 오뎅이라면 이를 무시해버리겠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상관없이 전쟁을 일으키면 오뎅은 승패와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지라 오로치의 제안대로 5년 동안 이런짓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971화에서 오뎅이 팽형당하는 것을 카이도와 함께 지켜본다. 오뎅이 1시간 동안 버티면 전부 살아남게 해달라는 제안을 건 뒤, 가신들을 나무판자에 받쳐 들어 버티려하자 오로치는 어이없어하지만 카이도는 흥미롭다며 그대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오뎅이 기행을 벌이던 사정을 알게 된 백성들은 사형을 멈춰달라고 부탁하지만, 그러자마자 오로치의 부하들이 진압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오뎅은 기어이 1시간을 버티는 기적을 일으키는데, 돌연 오로치는 1분 전에 총살형으로 바꿨다며 약속을 파기해버린다. 이에 오뎅은 가신들을 탈출시키고, 망가진 몸으로 탕 속에 남은 오뎅만이 카이도의 손에 직접 총살당한다.
오로치 세력은 도주한 오뎅의 가신들을 쫓으며 오뎅성을 불태워 재로 만든다. 하지만 슈텐마루, 덴지로, 네코마무시, 이누아라시, 카와마츠-코즈키 히요리는 도주해버렸고, 모모노스케, 오키쿠, 라이조, 킨에몬, 칸주로는 미래로 날아갔다. 결국 오로치가 죽인 것은 토키밖에 없었다. 그리고 성이 전부 불타버렸는데도 그들의 시체와 행방을 찾지 못한 오로치는 두려움 때문에 오한을 느끼는지 이미 펄펄 끓어서 손을 담그기도 어려울 정도의 목욕물에 몸을 담그고도 오히려 추우니까 더 뜨겁게 데우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공포심에 덜덜 떨며 왜 시체가 안 나오는 거냐며 놈들이 확실하게 죽었다는 증거를 갖고 오라고 성화를 부린다. 그러던 와중 덴지로가 쿄시로로 변장해서 나타나자 아무것도 모르는 채 부하로 받아들인다. 그렇게 20년이 흐른다.
974화에서 카이도와 함께 스파이로 밝혀진 이 자에게 편지를 받아 아카자야 9남자 일행이 20년 후 미래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신뢰에 의문을 표하는 카이도에게 이 남자는 믿을 만 하다며 그의 과거를 말해준다. 그리고 그 회상 속에서 스파이 역시 같은 쿠로즈미 가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동시에 그를 꼬드겨서 스파이 짓을 하게 한 것도 밝혀진다.
그러나 애초에 야스이에는 반시뱀 항구를 진짜 집결지로 삼아놓았고 킨에몬의 예상 밖의 허슬 플레이[21] 로 오로치는 완벽하게 헛다리를 짚은데다 침입자를 막기 위해 꽃의 수도로 들어오는 다리를 파괴하라 시킨 것도 덴지로가 이미 수하 사무라이들을 데리고 빠져나가고 한참 뒤에야 파괴되어 사실상 실패했다. 20년간 탱자탱자 놀다보니 거리 감각도 사라졌다는 덴지로의 디스는 덤.
977화~979화에서는 연회장에서 여자들을 끼고 노닥거리며, 퀸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웃고 있다. 오니와반슈는 오로치의 옆을 수비하고 있는 상황.
981화에서 킬러의 회상 속에서 간접적으로 등장, 카이도에게 패해 붙잡혀 와노쿠니의 우동으로 압송되어 온 키드의 목숨을 담보로 킬러에게 협박을 가하는 장면이 나왔다.
982화에서는 지금쯤 칸주로와 부하들이 사무라이들을 다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칸주로의 보고로 모모노스케는 잡아왔으나 작전이 실패해 사무라이들이 쳐들어오고 있다는 말에 공포와 두려움을 떨며 크게 분노한다. 백수 해적단이 잘 맡아서 처리할거라는 부하의 보고에도 계속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블랙 마리아가 따라주는 술잔을 내던지고 모모노스케를 공개처형하려고 한다.
결국 983화에서 모모노스케를 십자가에 묶어놓고 공개처형하려 한다. 단, 백수 해적단들은 코즈키는 오래전에 없어졌으니 그냥 적당한 동네 꼬마아이를 데리고 온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985화에서 카이도가 와노쿠니 전체를 해적들의 낙원으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신 오니가시마 계획'을 선언하자 자신은 알지 못하던 이야기라 크게 당황한다. 지금까지 누구 덕분에 무기를 생산할 수 있었는지 잊었냐며 따지려 들지만... '''카이도가 킹의 검집에서 검을 뽑아 오로치를 참수해버림으로써''' 허망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22] 갑작스럽지만 카이도 입장에선 세력도 안정되었고 빅 맘과 동맹을 맺은 시점에서 사용가치도 없고, 자기의 뒷배에나 의지하고 기생충에 속이 시꺼먼 데다가 사리사욕이나 밝히는 오로치를 굳이 계속 내버려둘 이유가 없다. 다만 너무 허망하게 간 데다가, 그의 열매 능력 때문에 도플라밍고처럼 카게무샤를 내세운 거거나 '목이 여덟개니까 목 베여도 몇번은 부활가능한 거 아니냐' 같은 추측도 있는 편. 하지만 설령 죽은 게 아니라고 할지라도 와노쿠니의 권력 다툼에서 그에겐 더 이상 가망이 없단 건 너무나도 확실하다. 애초에 오로치 권력은 뒷배인 카이도에게서 나오는 거니까. 그리고 오로치 수하의 무사들도 카이도에 굴복해 손바닥 뒤집듯 주군을 바꾸었다. 오로치가 살아있다 한 들 최후의 발악 정도나 가능하지 카이도에게 유의미한 보복같은건 할 수 없을게 불보듯 뻔하다.[23][24]
이어서 986화에서 카이도는 경악하는 오로치의 부하들에게 자신들에게 복종하거나 여기서 죽거나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압박하고, 부하들은 전원 오로치를 주저없이 배신한다. 이걸 본 시노부는 20년 전 오뎅님께서 오로치를 죽이지 않은 이유를 알겠다고 한다. 결국 오로치는 카이도의 비호 아래 호가호위 해온 자에 불과하니 진짜를 쳐야한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았던 것.
1003화에서는 카이도에게 베인 그의 목만 나오는데, 몸통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없다.
4.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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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 악마의 열매 뱀뱀 열매 환수종 모델 야마타노오로치의 능력자로, 8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 야마타노오로치로 변신할 수 있다. 오로치가 능력 활용에 미숙해서인지 아니면 능력 자체의 페널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변신 상태에선 각 머리가 제각각 날뛰는 모습을 보인다. 동물계, 그것도 환수종인만큼 잘만 활용했다면 무력으로서 와노쿠니 사무라이를 복종시키는 게 가능했겠지만 무능하고 겁만 많은 복용자 때문에 위협용으로만 사용된 비운의 열매.
야마타노오로치로 변신하면 다른 동물계들의 인수형이 다 그렇듯이 모든 머리가 다 똑같이 오로치 얼굴 + 용이나 이무기를 섞어놓은 듯한 외형이긴 하지만 그 중에서 딱 하나의 머리에만 왕관과 상투, 그리고 수염이 나 있다. 아마도 이게 메인 머리인 듯. 애니에서는 이 메인 머리만 나머지 머리들보다 색이 짙고 비늘의 색도 다른 머리들이 노란색인데 비해 메인 머리만 비늘이 붉게 나와 구분하기 쉽도록 했다.
5. 여담
- 자기 일당 중에서 유일하게 아카자야 9남자가 20년 뒤 돌아올거라는 전설을 믿고 있는 사람인데 실제로도 그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져 오니가시마 불축제에 아카자야 사무라이들이 나타나 카이도를 습격한다. 부하들은 그런 오로치를 믿지 않고 비웃는걸 보면 카리스마는 뛰어나지 않은 것 같지만 부하들이 믿든 안 믿든 그들을 부려 그 예언을 막으려 하는걸 보면 완전히 무능력자인 건 아니다. 허나 본인조차도 대교를 파괴할 때 혼잣말로 부하들이 믿든 안 믿든 상관없다는 말을 직접 꺼내는 걸 보면 스스로의 통솔력이나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도 자신도 알고 있는 듯하다.
- 41년 전의 모습이 코흘리개 아이인걸로 보아 현재 나이는 50대 후반 정도로 추정된다.
- 카이도와 연결되어 있기에 아는 걸 수도 있지만 수십 년이나 쇄국정치했던 나라의 출신답지 않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나 CP0에 관한 것도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스마일을 공포 통치에 써먹는걸 보면 위의 예언을 믿고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던 것처럼 평소 행적과 달리 자신의 권력과 보신을 위해 꽤나 영악하고 꾀가 많은 인물이다.
- 카이도와는 의외로 일방적인 복종 관계가 아닌 동급의 관계인 것으로 보인다.[25] 딱히 오로치에게 흉폭하게 대하지 않고, 같이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로치가 신 오니가시마 계획에 항의하자 가차없이 제거했다.
- 행동과 성격을 본다면 스팬담과 스테리와 더불어 천룡인의 열화판이라 보였지만 이후 와노쿠니가 망하길 바랬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실제 능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는 미지수가 되었다. 다만 국가를 다스릴 실력이 있었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카리스마나 인망이 확실히 부족하다는 점은 확실하기 때문에 마음을 바르게 먹었어도 좋은 지도자가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토노야스의 연설과 오로치의 열폭이라 할 수 있는 반응만 봐도 그게 사실임을 알 수 있다.[26]
- 환수종 능력자인데도 나미가 날린 제우스의 뇌격을 맞고 고통스러워하거나 조로가 날린 참격을 스스로 피하지도, 막아내지도 못한 모습을 보면 카이도의 뒷배만 믿고 있는 자 답게 별로 강한 인물은 아닐 확률이 높다. 정확한 내막이 밝혀지기 전까지 코즈키 오뎅과의 권력 싸움에서 어쨌든 이긴데다 폭군인 카이도와 결탁한 것으로 보아 엄청난 강자로 대부분 추측했으나, 결과적으로 아무리 높게 쳐줘봐야 중간 보스로는 어림도 없고, 기껏 해봐야 스팬담 수준의 악역으로 카이도와 토비롯포가 패퇴하면 같이 쓸려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계속해서 조로가 오로치를 벨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조로가 그를 직접 벨 확률도 높은 편이다. 954화에서 모모노스케가 오뎅에게 아메노하바키리라는 검을 물려받았다는 것이 나와 떡밥인가 싶었지만[27] , 먼저 카이도에게 목이 날아가면서 흐지부지 되었다.
- 현재 와노쿠니 편의 중요한 떡밥으로서 오로치가 킨에몬 측에 심은 스파이의 존재가 있다. 특히 킨에몬 측에서도 극비인 코즈키 히요리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자리에 있던 아카자야 9남자와 대장장이 히테츠, 시노부 중 하나로 스파이의 정체가 좁혀졌다. 오로치가 스파이의 신용을 언급한 것을 보아 세뇌에 걸려 정보를 유출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아예 작정하고 배신한 듯. 사실 이누아라시가 잭 일행이 라이조가 조에 있는 것을 확신하고 걸어다니는 거대 코끼리 위에 있는 조를 바로 찾아내는 것을 근거로, 백수 해적단이 라이조의 비브르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추정했던 지라 이들에게 가까운 사람 중 하나가 배신자에 스파이라는 복선이 존재했었고 974화에서 스파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 작중에서 뱀 선생의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오로치 이도류를 따라하는 모습이 있는데, 오로치가 검술에 실력이 있는 인물이 전혀 아닌데다 오뎅이 이도류의 달인이었다는 점으로 보아 오뎅 사후 그의 업적들을 모두 가로채 본인의 업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 비열한 행적과 못생긴 외모로 까였으나, 971화에서 오로치의 과거가 나오면서 어느 정도 동정론이 생겼다. 과거 오로치의 할아버지가 죄를 저질러 할복을 했고 집안이 망한 것까지는 오로치 본인도 거기까지는 이해를 했으나, 죄 없는 다른 쿠로즈미 家 사람들도 '쿠로즈미 가'라는 이유만으로 얻어 맞아 죽거나 강에 내던져 죽는 등의 방식으로 나이를 불문하고 대부분이 죽게 되었다. 심지어 이 때 정의의 사도라 자칭하는 이들은 쿠로즈미 가를 학살하면서 즐겁게 웃고 있었다. 이에 오로치는 광기어린 복수귀가 되어 자신의 가족들을 비참하게 죽게 만든 와노쿠니 국민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것. 어떤 의미론 사적제재로 인한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기도 하나 와노쿠니가 진정으로 재건되기 위해선 타도되어야 할 또 다른 악이자 와노쿠니의 부패의 상징이다.[29] 다만 자신의 친할머니일 가능성이 높은데다 여지껏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할머니가 카이도에게 살해당했는데도 전혀 신경 안 쓰는 것을 보면 결국에는 썩은 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결국엔 자신도 그 할머니와 같은 꼴이 되버렸으니 그야말로 자업자득.
- 카이도의 오로치의 팀킬에 대해서 말이 상당히 많다. 카이도가 자신의 세력도 안정화되었고 와노쿠니를 완전히 지배하기 위해서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로치를 죽여버릴 필요가 있었을까?[30] 모모노스케처럼 구속해 두들겨패거나, 감옥에 가두어도 충분했다. 결국 아카자야 9남자에게 사망하여 오로치가 어떻게 되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지도 못한 칸주로는 불쌍하게 개죽음만 당하게 된 셈.
[1] 일본판 성우는 닥터 호그백과 쿠마시, 한국판 성우는 칠무해의 일원 바솔로뮤 쿠마, 해군 원수 아카이누, 또 일본판 성우처럼 쿠마시와 중복이다.[2] 알다시피 팽형이었지만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진 오뎅의 명예로운 최후를 위해 카이도가 직접 총살했다.[3] 이 중 정점인 것이 오뎅에게 1시간 동안 끓는 기름 솥에 들어가서 버티면 살려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진짜 1시간을 버텨서 살아남으니 1분 전에 총살형하기로 정했다고 말을 바꾼 것. 쏴죽인 것은 카이도지만 이건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 가신은 살려낸 오뎅의 집념과 힘에 경의를 표해 어차피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진 몸으로 고통스럽게 죽을 걸 자비를 베푼 것이니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없다.[4] 진심으로 나라를 다스린 적이 없어서 행정수반으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미지수이나, 거지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나라의 쇼군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보면 오히려 나쁜 쪽에서 머리가 꽤 잘 굴러가는 편이다. 물론 결국 잔머리에 불과하고, 그 과정에서 비인간적이고 비열한 짓을 저질렀다.[5] 자신의 정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서 정체가 확실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오로치의 추측에 따르면 아마도 본인의 할머니. 실제로 본인도 와노쿠니에 있을 수 없어 국외에 있었다고 밝혔는데 상술한 오로치의 할아버지 사건으로 인해 와노쿠니를 떠났을 가능성이 높다.[6] 그러나 자신을 도와준 히구라시가 카이도에 의해 목숨을 잃었는데도 그녀를 걱정하지 않았다. 썩은 인성이 엿보이는 부분.[7] 파이프로 사용하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루피에게 패해 몰락한 이후, 거래할 방안이 마땅치 않아 직접 거래하게 되었다.[8] 쇼군에게 거역하는 자는 누구든지 사형이기 때문에 쿄시로가 자신은 그저 법을 따른 것이라고 하자 더이상 할 말을 찾지 못했다.[9] 빅 맘이 빈스모크 저지를 작살낼 때 쓰던 기술이다. 다만 빅맘과 달리 나미는 크리마 택트에 연결된 제우스를 그대로 휘두르는 방식으로 사용한다.[10] 이후 944화에서 카마조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지는데...[11] 코무라사키의 말을 빌리면 "사람을 불행하게 해놓고 울지도 못하게 했다." 덤으로 토코 역시 그가 이렇게 만든 이들 중 하나였기에 과거 연회장에서 자신을 비웃었다고 죽이려든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다.[12] 코무라사키에게 이를 들은 조로와 상디는 그대로 분노하며 사형장에 뛰어들었고 이를 영상으로 보던 같은 편인 카이도나 퀸조차도 '''너무 악취미'''라고 평가했을 정도다.[13] 상디는 소바를 먹으러 왔던 토코를 기억하고 있어서 죽을 위기에 처한 걸 알고 달려나갔고, 조로는 코무라사키에게 들은 내용을 통해 토코의 사정을 알고 있었다. 오로치는 한꺼번에 둘의 역린을 건드려 버린 것이다. '''당장, 조로와 상디부터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분노를 억지로 누르고 있다.'''[14] 조로가 상대에게 엄청난 분노를 표출한 건 원피스 연재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전에는 앞길에 방해가 된다던가, 혹은 순수한 호승심으로 상대하는 경우가 다 였는데 이렇게 '''진심으로 상대의 만행에 분노한 나머지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참격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15] 다른 정보들에 비해 히요리의 생존 사실은 그 시점에서 아는 사람이 극히 적다. 무려 거사 이틀전에 카와마츠가 밀짚모자 일당과 킨에몬 일행이 모여있는곳에 직접가서 전해준 사실이며 이를 따로 공지했다는 묘사가 없으며 작전상 반드시 필요한 내용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에 있었던 자들 중에 배신자가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16] 하지만 현재 유일하게 수도인 꽃의 도읍으로 향하는 대교가 남아있다. 현재 그곳에 위치한 라세츠쵸에 엄청난 수의 사무라이들이 갇혀있는 것과 아카자야 9남자의 마지막 인물인 덴지로의 유력 후보인 쿄시로가 홀로 그 곳을 지키기 위해 남아있다는 점, 그리고 그 곳을 이용해 도마뱀 항구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반격의 복선이 될 여지가 다분하다.[17] 언급으로 보아 야스이에에게서 독립한 듯.[18] 현재 시점에서 25년 전[19] 천룡인에 대한 원한을 푼다면서 호밍과 도플라밍고, 로시난테를 잔인하게 고문하던 인간들이 웃던 것이 연상된다. 심지어 천룡인에게 피해를 입었던 자들과 달리 오로치의 가족들을 학살한 와노쿠니 인간들은 쿠로즈미 가문에 피해를 입은 다이묘측 사람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것이 없는 사람들 조차 모두가 죽이려고 들고 그것을 즐기고 했었던 것이다.[20] 즉 와노쿠니의 현 상황은 오로치 본인이 의도한 결과인 셈이다. 애초에 쇼군으로서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마음은 전혀 없으며 복수심으로 멸망하길 원하기 때문.[21] 본인만 야스이에의 메시지를 오해해 도마뱀 항구가 집결지라고 말해버렸다. 천만다행(?)으로 다른 이들은 킨에몬이 페이크를 쳐줬다고 생각했지만.[22] 985화 초반에 칸주로가 아카자야 9남자를 도발하기 위해 목 없는 사무라이 그림을 보여주는데, 결과적으로 이 장면에 대한 복선이 되었다.[23] 그러나 오로치 오니와반슈의 대장 후쿠로쿠쥬가 싸움 중에 슬쩍 자리를 뜨는 묘한 행보를 보여줘서 꿍꿍이가 있을 가능성이 엿보이기에 아직 알 수 없다.[24] 또한 카이도가 신세대와 싸우는 지금 오로치 휘하의 1만의 병력이 백수해적단을 공격하면 백수 해적단은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25] 물론 우정이나 의리로 움직이는 관계는 아니다. 오로치가 대놓고 카이도를 불러들이는데 돈이 필요했다고 언급했다.[26] 실제로 루피가 킨에몬이 얘기한 오뎅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더럽다! 오로치!!!"라고 분노했는데 이게 복선인 셈이다.[27] 야마타노오로치를 토벌한 스사노오가 야마타노오로치의 꼬리에 들어있던 아마노무라쿠모츠루기에 의해 토츠카노츠루기의 끝이 부러지자 이 검을 사용해 아마노무라쿠모츠루기가 들어있던 꼬리를 갈랐다고 하며 문헌에 따라서는 토츠카노츠루기와 동일한 검이라는 이야기도 있다.[28] 오뎅의 모티브가 오다 노부나가인 것으로 보이므로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듯하다.[29] 비슷한 예로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있다. 당사자가 아님에도 연좌제로 원한을 받아 억울하게 고통받은 끝에 복수심에 의해 각자 괴물이 되어 세계나 와노쿠니를 멸망시키려는 의도를 품게 되었다는 것이 동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연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사연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수많은 악행을 벌였다는 점도 비슷하고 도플라밍고가 세상이 만들어낸 괴물이라면 오로치는 와노쿠니가 만들어낸 괴물이란 것도 비슷하다.[30] 그런데 애당초 카이도는 쿠로즈미 가문과 코즈키 가문간의 반목엔 관심 없었고 오로치를 그저 장기말로 밖에 생각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