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처리 투수
1. 개요
중간계투의 보직 중 하나. 승패를 뒤집기 어려운 경기에서 남은 이닝을 처리하기 위해 등판하는 투수를 말한다.
2. 운영 이유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 장기전으로 펼쳐지는 페넌트레이스의 특성상 아무리 강팀이라도 패배율이 4할 가까이 된다.[1]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이길 순 없고 지는 경기의 투수 운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 투수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는 것이지만, 문제는 선발이 일찌감치 탈탈 털렸거나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을 무리하게 끌고 갔다가는 쓸데없이 투구수만 늘어나서 체력만 빠지고 점수도 더 내줘서 역전 가능성조차 낮아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 뻔하다. 이렇게 크게 지고 있는 경기에서는 선발을 일찌감치 내리고 중간계투를 등판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망한 상황에서 어떤 투수를 투입하느냐가 문제인데, 선발이 일찍 내려갔으니 막아야 할 이닝의 수도 많을 것이고, 지고 있는 경기인 만큼 구원 등판한 투수들이 잘 막아준다 해도 역전이나 동점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잘못하면 필승조만 낭비하고 경기는 경기대로 지는 최악의 결과를 맞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으로 올라오는 투수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이 때 등판하는 선수를 패전처리라 한다.
물론 경기 수가 적은 포스트시즌, 올림픽, 프리미어 12 등의 토너먼트에서는 짧은 기간 안에 많은 전력을 퍼부어 어떻게든 이겨야 하기 때문에 보통은 운영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경기도 한 경기로 끝나지 않는 것이 보통. 이미 기울어진 경기에 좋은 투수를 투입하는 것보다는 이 경기는 졌다고 생각하고 패전처리 투수를 투입해 투수력 소모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이후 게임 운용에 유리하기 때문에 패전처리 투수가 필요하며, 이 때문에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선발 유망주급 선수가 한 명씩은 들어가는 편이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패전처리 투수를 어쩔 수 없이 운영해야 한다. 다만 휴식일도 보장되고 단기전이니만큼 3선발 체제로 운용하기 때문에 경기가 어지간히 막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5선발이 등판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당연하지만 추격조라고 해도 다 같은 추격조가 아니다. 점수차가 매우 크거나[2] , 이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고 있는 등 패색이 짙은 상황인 경우 등판하는, 추격조 중에서도 가장 서열이 낮은 투수만을 진짜 패전처리 투수라고 부르는 것이다. 점수차가 얼마 나지 않을 경우나 여유롭게 이기고 있어서 필승조나 승리조를 투입하기 애매할 상황에 등판하는 세컨드리 셋업맨과는 다르다.
보통 패전처리 투수는 팀 내 투수진 중 서열이 제일 낮고,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정적으로 패전처리를 맡는 투수도 있고, 신인 선수에게 1군 경험을 쌓게 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하거나 슬럼프에 빠진 투수에게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심각한 부진을 맞아 2군에 간 뒤 막 콜업된 투수를 올리기도 한다. 선발 투수 출신이라면 롱 릴리프까지 겸임하는 경우도 많다.
3. 성적
간혹 패전처리 투수가 호투를 보여주면 질 때만 잘 한다고 패동열이라고 비꼬기도 한다. 패전처리 투수가 등판할 정도로 승패가 한 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으면 심판과 감독은 퇴근본능이 발동하기 때문에 다소 설렁설렁 하기 마련. 하지만 패전처리 투수의 기록을 마냥 의미 없다고 생각할수는 없다.
- 타자 입장에서 타격 기록은 똑같이 남는다.
패전처리 상대로 안타를 치든, 에이스 투수 상대로 안타를 치든 기록지에서는 똑같이 안타로 남고, 이 기록은 시즌이 끝나고 연봉과 계약, 개인 수상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에이스보다는 패전처리 상대로 안타를 치기가 더 쉬울 것이고, 에이스 상대로 까먹은 성적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이런 상황에서 대충 친다는 것은 돈 벌기 싫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 주전 선수는 교체를 싫어한다.
앞선 이유로 패전처리 투수가 등판할 때는 성적을 올릴 절호의 기회다. 특히 홈런같은 누적 스탯의 경우 타격 기회가 많아질수록 홈런 확률도 높아지고, 팀배팅에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배트를 휘두를 수 있는 기회다. 이런 찬스를 교체 때문에 놓치는 경우를 달가워할리가 없다.
- 엔트리 특성상 백업 선수를 쉽게 등판할 수 없다.
KBO 리그의 1군 로스터는 28명으로, 보통 투수 13명, 야수 15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야수 15명 중 주전 선수 9명을 빼면 백업 포수 1명, 백업 내야수 3명, 백업 외야수 2명으로 엔트리를 짜는 경우가 많은데, 전부 백업으로 교체해도 주전 3명이 남기에 교체당한 주전의 입장에서는 앞선 이유 때문에 울분이 터진다. 거기다가 야구는 교체 선수를 다시 경기에 투입할 수가 없다. 이렇다보니 백업 포수가 부상당하면 포수를 맡을 사람이 없고, 야수가 부상당하면 투수라도 끌어 써야 수비 공백을 메꿀 수가 있다. 때문에 많이 교체해 봐야 내야수 한 명, 외야수 한 명 교체하는게 보통.
즉, 투수는 패전처리가 나와도 타자는 대부분 주전이 남아 있으며 스탯을 쌓기 위해 패전처리 투수의 공을 치려고 잔뜩 벼르고 있다. 때문에 패전처리 투수는 있어도 패전처리 야수는 없으며, 그나마 이점이라 한다면 점수를 짜낼 필요가 없어서 도루나 번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하지만 기록을 무시해도 될 정도의 엄청난 이점은 아니다. 오히려 야수쪽이 상대 주력 투수 상대로 못 치다가 패전처리 투수 상대로만 잘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스탯관리 한다고 까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또한 패전처리라고 해서 성적이 아예 막장급으로 나빠도 되는 건 절대 아니다. 기왕이면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는 선은 되는 게 좋다. 추가로 더 큰 실점을 하게 되면 프로에서 팬들을 위한 자세도 아니고, 계속 얻어맞으면서 팀의 수비 시간을 너무 길게 가지게 만들면 타자들의 타격감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체력 부담을 지우는 문제도 있다. 무엇보다도 너무 큰 실점은 팀의 사기에도 악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또 계속 두들겨 맞는 경우 투구수 관리가 안 되어서 원래 기대한 만큼의 이닝을 막아주지 못하거나, 심한 경우 아예 이닝을 먹지 못하고 다른 투수에게 처리를 떠넘겨야 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도 승리조 불펜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최소 한 번쯤은 반드시 오게 되는데[3]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패전조고 뭐고 일단 누구라도 나와서 상대 타자들을 막아줘야 한다.[4] 때문에 아무리 패전조라 해도 최소한 프로 1군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적은 만족시켜줘야 하는 것이다. 이게 안돼 사단이 난 대표적 경기가 2014년 넥센이 떠내려간 507 대첩. 따라서 성적이 준수하고 꾸준하게 이닝 잘 먹어주는 패전조 투수는 선발 투수의 기회가 주어지거나, 승리조로 편입되는 경우가 많다. 패전처리조로도 성적이 나쁘면 당장 2군으로 보내라는 등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실제로 2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2군(MLB라면 마이너리그)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4. 리그 실정
4.1. KBO 리그
KBO 리그에서는 게임 엔트리(로스터) 28명 중 투수를 13명으로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발 5명, 마무리 1명, 필승조(프라이머리 셋업맨, 스윙맨) 2명,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 1명을 빼면 4명이 남는다. 이 4명이 추격조인데 세컨드리 셋업맨 1명과 롱 릴리프 1명을 빼면 2명은 진짜 패전처리조가 될 수 밖에 없다. MLB처럼 이동거리가 멀지 않고 연장도 12회까지 제한되어 있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적기 때문에 분담이 잘 이루어지는 편. 이게 안 되면 선수층이 얇은 약팀이라는 증거다.
다만 승리지상주의에 찌들어서 매 경기 퀵후크를 남발하고, 총력전이라고 투수들을 마구잡이로 등판시키는 구시대적인 감독의 경우 어제의 선발이 오늘의 패전처리로 나오는 등 보직이 불분명할 수도 있다.
단어의 어감이 좋지 않기 때문에 KBO 리그에서는 한때 '불펜 B조'라는 표현을 쓴 적도 있으며, 2012년부터는 '''추격조'''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패전처리라면 '승부를 포기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추격조'라는 표현에서는 최소한 경기를 포기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경기후반 큰 점수로 이기거나 혹은 따라잡기 어려운 점수차로 지고 있어서 경기가 실질적으로 승부가 난 상황에서 필승조 투수를 아끼고 남은 이닝 처리 목적으로 올리는 mop-up pitcher와 추격조는 의미상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추격조가 제 역할을 못하면 필승조까지 나오게 되며 야구팬들도 역전 가능성이 보이는 점수차(1~2점차)로 지고 있거나 필승조가 올라올 정도는 아닌 4~5점 정도의 점수차로 이기고 있을 때 올라오는 투수와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운 경기에서 올리는 투수를 구분해서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불펜투수를 승리조-추격조-진짜 패전처리로 좀더 세분해서 이야기한다. 단, 언론에서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패전처리라는 어감이 안 좋기 때문에 진짜 패전처리 투수까지도 추격조로 뭉뚱그려서 이야기할 뿐이다. 아래의 설명은 추격조(세컨드리 셋업맨 & 롱 릴리프)와 진짜 패전처리 투수들을 뭉뚱그려서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추격조가 던지다가 역전을 하면 필승조가 등판하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 승리조를 전부 써서 연장전에 돌입하면 추격조가 던지는 게 철칙이다.
그 외에도 선발의 갑작스런 부상 이탈같은 악재도 존재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나 선발 5명이 1년 내내 부상없이 적절한 방어율로 이닝을 많이 먹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어지간히 못하지 않는 한 5할 승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다.[5]
4.2.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25인 로스터의 MLB에서는 보통 10~12명의 투수로 정규 시즌을 운용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11명으로 운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13명의 투수를 액티브 로스터에 두는 경우도 꽤 있다. 5명의 선발 투수, 1명의 마무리 투수, 기타 5~7명의 중간계투로 운영하는데 12명으로 운용하는 팀은 따로 패전처리 투수를 두지 않고 롱 릴리프 투수가 패전처리 투수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11명 이하로 운영할 경우 스케줄상 4인 로테로도 운영이 가능할때 가끔씩 시도하고, 플레이오프는 4인 로테를 쓰는게 일반적이다.
한국 프로야구처럼 일주일 하루 쉬는 날이 정해지지 않는 MLB는 일정이 빡빡하다. 거기에 이동에 하루종일 걸리기도 다반사다. 그리고 KBO와 달리 연장전을 한쪽이 이길 때까지 무제한으로 끌고 가다 보니, 패전처리 투수마저도 소모되어 2~3일 전에 등판한 선발 투수가 나오거나 아예 야수를 내보내는 경우도 나온다. 연장전 끝장 승부 상황이 아님에도 야수가 패전처리 투수로 나오는 경우는 이미 경기는 엄청 기울었으니 괜히 불펜을 소모하는 것보다 불펜을 확 아끼자는 의도. 드물기는 하지만 투수로 등판한 야수가 승리투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선수들은 중학교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투수를 해본 경험이 있다.
그런데,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가 꺼내든 오프너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패전처리 투수들의 위상과 활용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일반적으로 패전처리란건 불규칙한 상황으로, 이미 다 진 경기의 끄트머리에 나와서 잔업하듯 이닝을 먹는게 아니라, 항상 정해진 타이밍에 가장 레버리지가 낮은 1회에 패전처리급 투수를 내보내서 먹을 수 있을 만큼 이닝을 먹어준다는 아이디어가 보기좋게 성공하면서 불펜진 활용법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5. 실제 선수
아킬리노 로페즈나 더스틴 니퍼트가 메이저리그에서 뛸때는 롱 릴리프 혹은 패전처리 투수였다. 이런 선수들은 팀 사정때문에 5선발 경쟁에서 밀렸지만 승리조로 쓰기엔 불펜투수 적응이 좀 덜된 문제 때문에 이닝 소화능력을 앞세워 롱 릴리프를 겸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한국과 일본 등 하위리그에서 매우 눈여겨보는 위치중 하나다. 이들은 보직상 불펜이지만 마이너에서 충분한 선발경험을 가진채 활동하기에 KBO 리그에 오면 적응단계 없이 바로 선발투수로 뛸만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 아킬리노 로페즈나 더스틴 니퍼트 같은 경우는 이미 이중에서도 상위권 기량과 연봉을 받는 선수였고 실제로 한국프로야구에서 고액 연봉으로 영입한뒤 팀의 에이스로 돈값을 한 케이스다. 최근 사례로는 2018년 활약중인 에스밀 로저스[6] , 헥터 노에시[7] 는 이들보다도 돈을 더 받은 케이스.
KBO 리그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이우선이 대표적이었다. 이 선수의 경우 실력은 좋았으나 팀의 필승조가 워낙 사기였어서 패전처리 투수가 된 안타까운 케이스에 해당되었다.
NPB의 경우 대만 국가대표에서 한국 상대로 주구장창 나와서 한국인들도 매우 잘 아는 천관위가 유명한 케이스. 다만 정말 사전적 의미의 패전처리까지는 아니고, 보통 1~2점 차로 지거나, 4~5점 차로 이기는 상황에서 롱릴리프~1이닝 위주로 등판하며[8] 땜빵선발로도 종종 나온다. 가끔 필승조들이 전부 연투를 할 때는 홀드 상황에서 등판하기도 하고.[9] 알렉스 마에스트리도 일본에서 뛸때 하위선발, 롱 릴리프와 패전처리를 오가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6. 기타
은어로 13번째 투수라고 말하기도 한다. KBO 리그의 엔트리는 28명이라 투수는 보통 13명을 넣게 되는데 '투수 엔트리의 끄트머리=패전처리 투수'가 되기 때문. MLB의 경우는 25인 로스터를 액티브 로스터로 쓰고 일반적 편제는 투수 11명, 야수 14명의 구성이라서 패전처리 투수는 보통 11번째 투수라고 한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이 패전처리 투수의 비애를 잘 묘사했다.[10]
7. 언어별 명칭
[1] 실제로 KBO 리그의 각 성적표를 보면 최하위권 팀의 승률이 4할 즈음에서 형성된다. 그 아래는 리그 수준에 미달하는 약팀으로 취급받는다.[2] 보통 경기 후반에 만루홈런 한 방으로도 뒤집기 어려운 5점 차 이상이면 분위기가 기울었다고 보는 편이고, 7점 차 이상이라면 감독도 경기를 포기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투수를 아낀다.[3] 전날까지 팀이 연승가도를 달리긴 했는데, 매 경기가 접전 양상을 보여서 승리조 불펜의 이닝, 경기수, 투구수가 엄청나게 누적되었다거나, 절대로 지면 안 되는 경기에서 승리조를 전부 소모해버렸는데 경기가 연장까지 흘러간 상황 등을 예로 들 수 있다.[4] 패전조까지 다 거덜났다면 투수 경력이 있는 야수를 투입하기도 한다.[5] 가까운 예로 KBO 2016년도의 두산을 보면 알 수 있다. 판타스틱 4라는 별명이 붙은 선발진 4명이 거둔 선발승만 70승에, 소화이닝이 최소 150이닝 이상. 5선발까지 포함하면 퀄리티 스타트가 75회다. 적절한 타격 지원도 있었지만, 이들의 힘으로 두산은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6] 뉴욕 양키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패전처리로 활동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5선발로 뛴 적도 있다.[7]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패전처리로 활동, 14, 15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5선발로 뛰었다.[8] 간혹 원 포인트를 겸하기도 한다. 좌완이다 보니.[9]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불펜으로 85경기에 등판했는데 세이브는 없고 홀드는 10개에 그친다. 다만 ERA는 3점대라서 그렇게라도 1군 레귤러로 꾸준히 나오고 있다.[10] 다만 실제 감사용은 여기서 말하는 패전처리 투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