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1. 종이의 한쪽 면을 가리키는 영단어
page.
순한국어로는 '쪽', 한자어로 '면'(面) 등을 사용한다. [1] 북한식 외래어로는 "페지"라고 한다.
종이 한 장은 두 페이지(앞 홀수, 뒤 짝수)로 이루어져 있기에 종이를 매체로 하는 책 등의 인쇄물은 절대로 전체 페이지 수가 홀수로 나올 수 없다. 그리고 책갈피에 무엇인가를 꽂아 놓았다는 서술에서 그 지점은 반드시 "짝수 페이지와 그 +1인 홀수 페이지"여야 한다. "홀수 페이지와 그 +1인 짝수 페이지"는 한 장의 앞뒤이므로.
수백 페이지씩 대량의 페이지를 뽑아내는 인쇄물에선 드물지만, 페이지가 적은 동인지 같은 인쇄물들은 페이지 수가 16, 24, 32페이지 등 8의 배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인쇄 과정에서 큰 종이(전지) 한 장을 반으로 접으면서 자르기 때문. 전지-2절지-4절지-8절지-16절지라는 말이 그 때문에 나온 것이다. 그래서 8의 배수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다음 배수에 이르기까지의 장수를 버리게 되는 것이다.
2. 시동
page.
중세 견습기사가 되기 전에 기사의 시중을 드는 법을 배우는 과정.
청소나 장비 닦기, 기사의 시중 드는 법, 기초적인 체력 훈련과 무술 훈련을 시작한다. 보통 일곱살 부터 훈련을 시작해서 7년동안 훌륭히 임무를 다하면 열네살에 견습기사로 전직(?)한다. 그리고 7년동안 견습기사 생활을 잘 하면 21살에 기사가 된다.
비슷하게 귀족과 대영주들은 좋은 가문 출신의 소년을 시종으로 들여서 관료나 귀족에게 심부름을 보내거나 전언을 전달하는데 썼다. 다른 가문의 소년을 들여오는 것은 가문 간의 인연을 쌓고 정치적 관료적 경험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3. 잔심부름을 하는 시동을 나타내는 영단어
2번 항목에서 유래한 말. 페이지 보이(page boy)라고 하기도 한다.
낮은 계급 출신의 소년을 제복 급사(footman)가 되기 전에 넣는 과정. 같은 소년이지만 등짐도 지고 힘든 일을 하는 홀보이와는 달리 페이지는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 사실 홀보이는 스컬러리 메이드와 동급의 서열이므로 장차 럭셔리한(?) 풋맨이 될 페이지는 격이 다르다.
영어의 다른 직업을 가리키는 단어들이 다 그렇지만, 이 단어도 결국 영어권에 많이 쓰이는 사람의 성씨중 하나가 되었다. 록밴드 레드 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의 성 페이지가 그것. 위에서 설명된 견습 기사 스콰이어(squire) 역시 성씨가 되었는데, 예를 들어 록밴드 예스의 베이시스트 크리스 스콰이어의 성씨 스콰이어가 그것.
4.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모험가 전사 직업군의 2차 전직명
페이지에 대한 설명을 읽고 싶다면 모험가(메이플스토리) 문서 참고. 스킬은 팔라딘 문서 참고.
5. 대한민국의 가수
대한민국의 프로젝트 그룹. 팝페라 성향의 발라드를 주로 부른다. 마로니에를 이끄는 1기 멤버 출신의 프로듀서 '''김선민'''과 여성 객원 가수로 구성되는데, 객원 가수는 항상 바뀐다. 김선민은 마로니에 뿐만 아니라 페이지도 제작하면서 두 개의 프로젝트 팀을 프로듀싱했다. 제 3대 페이지였던 이가은이 뛰어난 미성과 가창력[2] 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 로망스의 OST <이별이 오지 못하게>와 <Love is blue>, 태양의 여자 OST, 토이의 노래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리메이크 등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건 다모 의 단심가. 보면 알겠지만 페이지에서 대중적인 곡은 거의 이가은이 불렀다.
5.1. 역대 보컬
- 1대 - 오현란(1995~1998)
- 2대 - 안상예[3] (1998~2002)
- 3대 - 이가은(2002~2006, 2012년, 2018년) - 4대 고아미 이후에 다시 한번 객원 가수 활동을 했다. 그 후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서 재석팀 슈가맨으로 등장하였다. 슈가송은 '이별이 오지 못하게'. 이후 2018년 11월 고가은에 이어 또 다시 객원 활동을 했다.
- 4대 - 고아미[4] (2010~2011)
- 5대 - 고가은 (2015년 5월 ~ 2018년)
6. 판타지 소설 일곱번째 기사의 등장인물
로딕 스노윈드의 시종으로, 도적떼에게 부모를 잃고 위기에 처했을 때 로딕이 나타나 도적떼를 모두 쓸어버린 게 인연이 되었다. 이후 로딕이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시중을 들다가, 로딕이 아카데미에 검술 강사 자격으로 들어가는 데에 따라가려고 했지만 꾀죄죄한 형색을 본 경비병들에게 제지당한다. 이 때 로딕이 그를 자기 시종이라고 인정해주어 그 때부터 정식으로 로딕의 시종이 됨. 로딕의 목소리가 워낙 작기 때문에 로딕이 말한 내용을 다른 사람이 못 알아들으면 대신 말해주는 역할도 한다.
위 항목들에서 보다시피 페이지란 말 자체가 시종이란 뜻으로, 이름이 시종인 특이한 인물이다. 처음엔 이름을 시종이라고 한 것에서 보이듯 그냥 로딕의 시종일 뿐 별달리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한지운과 만나며 점점 활달하고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 인물로 변해간다. 맨 마지막 권에선 로딕에게 어떤 아가씨가 댄스 신청을 했는데, 아가씨가 댄스 신청을 해서 당황한 로딕을 대신해 페이지가 나서서 '마스터께선 기꺼이 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며 등을 떠밀어줄 정도로 능동적이 되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