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프랑스어: marronnier
1. 쌍떡잎식물(나무) 이름
2.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공원 호칭
4. 오리온에서 제조한 쿠키


1. 쌍떡잎식물(나무) 이름


  • 학명: Aesculus hippocastanum
  • 프랑스어: marronnier
  • 영어: Horse-chestnut[1] 또는 conker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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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분포되어 자생하는 쌍떡잎식물. 서양칠엽수, 혹은 가시칠엽수라고도 하는 나무이다. 본래 남유럽에서 재배된 식물로 가로수, 조경수 등으로 사용되는 편으로,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튤립나무와 함께 세계적으로 흔한 가로수에 속한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가로수로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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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흰색 원추형에 분홍색 점이 들어간 형태로 핀다[2]. 꽃말은 천분,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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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에는 과 비슷하게 생긴 열매가 열리기도 하는데, 이 '''열매는 독성이 있다'''. 경구 섭취 시에 위경련, 현기증, 구토 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이 열매를 주워 먹고 응급실에 간 사람들이 많다.[3]
그나마 다행인 점은, 육안으로 봐도 확실히 밤과는 다르게 생겼다는 것. 열매의 경우 밤은 뾰족한 꼭지점이 있지만 마로니에 열매는 없다. 그리고 아래쪽도 약간 다르게 생겼다. 마로니에 열매가 보통 아래쪽이 넓다. 열매를 싸고있는 껍질 또한 확실하게 다르다.
사실 가장 혼란을 겪는 것은 같은 칠엽수속에 속하는 일본 칠엽수(Aesculus turbinata)이다. 양자는 둘을 그대로 두고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둘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같이 칠엽수라고 부르거나, 혹은 마로니에라고 부른다. 한국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의 이름도 바로 이 마로니에 나무에서 본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경성제국대학 시절 일본인 교수가 심은 일본칠엽수이다[4].
일본 칠엽수 열매를 한방에서 사라자(娑羅子)라고 부르면서 약으로 처방했는데, 일본 칠엽수 열매는 도토리와 마찬가지로 물에 담그어 탄닌만 제거하면 식용할 수 있을 정도로[5] 독성이 약하다. 한의사들도 인터넷 블로그에서 마로니에라고 하면서 칠엽수 나무를 올려놓는 사례가 발견된다. 그리고 꽃에 이 많기 때문에 양봉에 도움이 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그 외에 인터넷에서 잘못 알려진 것으로, 이 나무가 나도밤나무, 혹은 너도밤나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양자와는 전혀 다른 나무이다. 너도밤나무(Fagus multinervis)는 밤과 같은 참나무목이고, 나도밤나무(Meliosma myriantha)는 나도밤나무목에 속한다. 그리고 양자 모두 한국일본에 자생한다. 너도밤나무의 경우 울릉도에만 자생하기에 보기가 힘들지만.
한국에서 마로니에라고 심어진 대부분의 나무는 위에 마로니에공원 관련해서 언급했지만 일본칠엽수이다. 한국에서 가장 확실한 마로니에 나무가 있는 곳은 덕수궁으로, 네덜란드 공사가 고종황제에게 선물한 묘목이 자란 한국 1호 마로니에 나무가 심어져 있다. 덕수궁 석조전 뒤에 있는 거목들이 이 나무들로 1913년에 선물했기 때문에 확인된 수령이 100년을 넘은 노목들이다.


2.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공원 호칭




1번 항목에서 본딴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공원 이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이 있던 곳에 조성된 공원 내에 마로니에라고 불린[6] 나무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1번 항목에도 적혀 있지만 1929년 경성제국대학 시절 일본인 교수가 심은 그 나무를 포함해서 해당 공원에 있는 나무들은 대부분은 일본 칠엽수로, 진짜 마로니에 나무는 3그루 정도만 확인되었다고 한다. 오히려 월드컵공원에 10그루 정도가 있다고.

3. 한국의 가수




4. 오리온에서 제조한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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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오리온의 ‘마로니에’ 제품이 롯데제과의 '마가렛트’와 '''포장지'''가 비슷해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며 롯데제과가 오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기사1 기사2 대법원 2008. 10. 17. 자 2006마342결정

[1] 그런데 이걸 종종 horse를 빼고 부르는데, 이럼 그냥 이다.[2] 아래 언급되는 일본 칠엽수는 미색의 꽃이 피고, 꽃 칠엽수는 붉은색 꽃을 피운다.[3] 그래서인지 보통 견과류를 주식으로 삼는 청설모다람쥐도 이 열매는 안 건드린다고.[4] 마로니에공원에서 진짜 마로니에 나무로 확인된 것은 3그루 정도라고 한다.[5] 실제로 일본에서는 을 만들어 먹기까지 한다.[6] 이 나무가 마로니에라고 불린 것은 칠엽수와 마로니에를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긴 한데, 당시 문리대 주변을 프랑스 파리에 대입해서 자기들끼리 불렀다는 도 있기 때문에 확신하기는 어렵다. 해당 글에 따르면 '''문리대 앞 개천을 세느 강, 거기 있는 다리를 미라보 다리'''라고 불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