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넓이 단위
1.1. 개요
1.2. 대한민국에서의 쓰임
1.3. 일본에서의 쓰임
1.4. 관련 문서
3. 평평함
4. 성씨
5. 줄임말


1. 넓이 단위



1.1. 개요



척관법에서 넓이를 재는 단위 중 하나. 1 평의 정의는 한 변이 1 간(間)인 정사각형의 넓이인데, 1간이 곧 6척(尺)이므로 약 1.818 m이고, 1평은 약 3.305785 m²이다.[1] 성인 1명이 누울 만한 넓이라고 생각하면 감이 올 것이다.
정의에서 사용하는 자의 길이가 일본식 곡척인 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제강점기에 들어온 대표적인 일본 단위로, 다다미 두 개가 들어갈 만한 공간을 1평이라고 했던 것. 즉, 쉽게 쓰여진 시나 각종 일본매체에서 나오는 '''육첩방'''은 환산하면 약 3평 정도의 공간이다. 다만 다다미의 규격은 지역마다 살짝 제각각이어서 약간의 오차는 있으므로 대략적인 비교로 보면 충분하다.
구한말까지만 하더라도 결부속파법(結負束巴法)이라 하여, 평과 완전히 관계 없는 별개의 넓이 단위를 사용하였다.[2]
잘 쓰이지는 않지만 이것의 하위 단위로 '평방자'가 있다. 1 평방자의 정의는 한 변이 1 자(尺, 약 30.303 cm)인 정사각형의 넓이이므로 1 평방자는 1/36평(미터법으로는 약 0.091827 m2)이다. 흔히 유리 거래에서 쓰이는 '평'이 사실은 이것.

1.2. 대한민국에서의 쓰임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땅의 넓이나 아파트 한 가구의 면적을 나타낼 때 가장 많이 쓰인다. 공식적으로는 평 단위의 사용을 '''금지'''하고 SI 단위에 따른 m² 단위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3.3m²당 얼마 하는 식으로 평 단위의 잔재가 남아있다. 심지어 지상파에서도 만 나이를 무시하고 세는나이를 쓰듯이, 금지된 평을 대놓고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광고에서는 32평형이라고 하던 것을 32'''형''', 32 type, 32 py 등 정체불명의 표현으로 둔갑시켜서 평 단위를 고집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아파트 면적을 m²만으로 표기하기도 곤란한 것이 원래 평형 표기는 전용 면적[3]과 공용 면적[4]을 합한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하였으나 2009년 4월 1일부로 순수 전용면적만 표기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전용면적 84 m²인 아파트라고 하면 3.3으로 나눠서 25.7평형이 아니라 계단실이나 복도, 지하주차장 등의 공용 면적을 합쳐 보통 31~35평형 아파트가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파트 평면의 변화로 계단실 등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 84m² 아파트의 평수는 보통 2-bay(전면에 거실과 안방만 있는 평면) 방식의 구형 아파트는 31~32평, 3-bay(전면에 거실, 안방, 작은방 하나까지 배치된 평면) 이상이나 타워형 아파트의 경우는 33~35평에 해당하며, 가끔은 37평, 38평 등의 평수가 전용면적이 84m²인 경우도 있다.
기존 방식인 공급면적에 표기된 값에서 공용면적을 제외한 전용면적에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발코니 공간까지 합치면 대략 자신의 현관문 안쪽 영역은 대략 공급면적과 비슷해지긴 한다.
하지만 수십 년간 기성 세대들의 머리속에 박힌 아파트 공간에 대한 인식은 공급면적을 평으로 계산한 방식이기 때문에 괜히 표기를 제대로 했다가는 "30평대 아파트라더고 해서 모델하우스 구경왔더니 왜 84 m² = 25.7평이야? 이거 사기네."라는 푸념을 듣게 되니 국민 인식이 쉽게 바뀌지 않는 한 상당기간 혼란이 발생할 문제이다. 아무리 미터법이 실면적 확인에 적합한다 한들, '30평'하면 '아, 방 세개에 안방, 부엌, 거실하고 화장실 두 개 있겠네' 하고 '''1초 만에 상상도가 그려지는''' 평 단위를 아직은 이길 수가 없기 때문. 또, 전용면적 84 m² 인 집은 평수로 환산하면 30평대 초중반인 경우가 많지만, 그 이상의 평수는 전용률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보니 전용면적과 평수가 꼭 비례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어떤 아파트 단지는 56평형(185 m²)의 전용면적이 150 m² 인데, 또다른 아파트는 53평(175m²)의 전용면적이 134m²인 경우도 있다. 공급면적은 10 m²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전용면적은 16 m²나 차이가 난다. 그렇다보니 아파트 값을 계산할 때 쓰는 평당 가격 역시 공급 면적을 다 포함해서 '''평''' 단위로 사용하지 전용면적만 나타낸 m² 단위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세대가 지나면서 평 단위에 덜 익숙한 세대들이 성인이 되자 , 평은 그냥 3.3 m²라고만 알고, 당연히 전용면적만이 실제 집 면적이거니 생각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긴 하며 2010년대 중반부터는 아파트 광고에서도 평이 사라지고 제곱미터만 나오는 사례도 늘어났다. 아예 측정기구부터가 미국 단위계SI 단위로 교체가 불가능한 미국에 비하면 평을 몰아내는 운동이 어느 정도는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가격을 논할 때면 평당으로 계산하는 게 훨씬 빠르므로 이것이 완전히 없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1.3. 일본에서의 쓰임


음독하지 않고 '쓰보'(つぼ)란 훈독으로 많이 불린다. 평이란 단위의 원조답게 일본의 부동산 광고에서도 몇 평 / 몇 제곱미터라고 씐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법률상으로 금지되지 않았다는 것''',[5] 그리고 평수 옆에 방 숫자+LDK[6]란 기호가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간혹 평이 아니라 보(歩, bu)란 단위를 쓸 때도 있는데 건물이 아닌 논밭의 넓이를 잴 때 사용한다.
일본에서 坪은 단위뿐 아니라 인명이나 지명으로 흔하게 쓰이는 한자이다.

1.4. 관련 문서



2. 평가, 평론


한자로는 評.
어떤 대상의 좋고 나쁨, 혹은 옳고 그름 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 살면서 좋은 평을 듣기는 참으로 힘들다. 악평을 듣거나, 그냥 무관심 속에 묻히거나.
나무위키 서술 기믹에도 쓰인다. 누리꾼의 평이 아니라 개인평을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개인이 밀고 나가는 기믹'''을 은연중에 선동시킬 수 있다는 게 문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관한 세세한 문제 제기는 뇌피셜 항목 참조.

3. 평평함


한자로는 平. 울퉁불퉁하지 않은 것을 표현하는 단어에 주로 쓰인다.
EX)평준화, 평면, 평화, 평창(平昌) 등

4. 성씨



5. 줄임말


주로 게임에서 일반 공격을 뜻하는 평타를 한 번 더 줄인 말. 평타와 달리 '평때리세요' 같은 식보다는, 'E평Q'같은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1] 1곡척이 10/33m, 1간이 20/11m이므로, 정확히는 400/121 = 3.3(057851239669421487603(이다.[2] 6척 4촌 × 6척 4촌 정사각형의 넓이를 파, 10파를 속, 100파를 부, 10000파를 결이라 했다. 1척을 30 cm라고 하면 1파는 3.6864 m2쯤.[3] 발코니 등을 제외한 자기 집 현관문 안의 영역의 바닥면적[4] 계단실, 엘리베이터 실, 주차장 혹은 지하주차장 등의 바닥면적의 합을 세대수로 나눈 값[5] 정확히 말하면 109 m2(32평) 하는 식으로 법정단위에 병기하거나 ○○평 아파트! 전망 좋음! 하고 광고하는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광고에 계량법을 적용하지 않되, 위반하면 과태료가 아니라 벌금을 부과한다.[6] Living(거실), Dining(식탁 공간), Kitchen(부엌)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