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 군체
1. 개요
'''포자 군체''' (Spore Colony, 스포어 콜로니)
포자 군체로 변신한 점막 군체는 대군주와 유사한 감각 기관을 갖게 된다. 이 기관 덕분에 포자 군체는 은폐하거나 숨은 적 유닛을 판별할 능력을 지닌다. 또한 포자 군체는 부식성이 있는 점막 변형물을 생산하여 접근하는 적의 공중 유닛을 향해 발사할 수 있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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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판 미사일 터렛'''[1] . 성큰 콜로니에게 없는 디텍터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다른 지대공 타워의 2배에 달하는 높은 체력에 빠른 공격 속도, 일반형 공격으로 매우 강력한 방어 시설.
단점으로는 대공 공격만 되는 주제에 125라는 거금 요구[2] 에 그런 주제에 대미지는 애매하다는 거다[3] . 일반형이라는 장점도 소형인 뮤탈, 스커지를 제외하면 의미가 없어서 믿을 만한 것은 맷집 하나 뿐이다.
타 종족 건물에 비하면 가성비가 영 시원찮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있는 대공 타워라 테크가 느리면 필수로 박는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경우는 상대가 레이스를 뽑아서 일꾼들을 견제하려 든다던가 프로토스가 커세어+다크 템플러 조합으로 밀고 올 때 오버로드가 잡히더라도 다크 템플러를 보게 성큰 사이에 하나쯤 박아 놓는 경우. 아니면 프로토스가 저그의 중요 멀티나 앞마당 등을 칠 때 한두 개 정도 박아서 옵저버를 잡아 시간을 끄는 경우도 있다. 저저전에서는 앞마당 건설 뒤 스포어 콜로니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뮤탈리스크를 방어하고 나서 일찍 먹은 2가스로 상대의 뮤탈리스크를 압도하는 스포어 운영이 있다.
포톤 캐논과 함께 일반형 공격 방어 건물이다.[4] 같은 연사력인 미사일 터렛의 폭발형 20과 비교하면 대형 유닛이 대다수인 공중 유닛 특성상 스포어의 공격력이 조금 떨어진다. 하지만 소형인 뮤탈을 막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방어 타워도 없는 셈. 체력도 터렛이나 캐논의 2배라서 그것들처럼 막 달려들어 부수는 것도 어렵다.
후반에 스타팅 앞마당 멀티에 성큰 콜로니, 러커와 함께 같이 두면 디텍터를 쫓는 효과가 있어서 프로토스를 좀 골치아프게 할 수 있다. 테란은 사이언스 베슬이 체력이 좋고 무엇보다 스캔이 있어서 그렇다 쳐도 프로토스는 옵저버가 체력이 워낙 후달려서 '''생사가 걸린 문제'''나 다릅없다.
초창기 그야말로 쓰레기 자체였던 성큰 콜로니와는 달리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성능이 전혀 변하지 않은 건물이다. 아마도 지상군이 강하기 때문에 강력한 지대지 건물이 필요없는 반면, 대신 공중 유닛이 상대적으로 약한 저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였던 듯 하다. 그러나 초기 뮤탈리스크+스커지가 너무 강해 제공권을 거의 항상 장악하게 됐던데다 브루드워에 들어와 성큰 콜로니가 큰 상향을 받은 덕에 지금은 사용 빈도가 역전되었다.
하지만 유일한 디텍터인 오버로드가 없거나 있기 힘든 곳이나 상황[5] 에 대공 항전이 조금씩이라도 이루어지기 위해 넓게 뿌린다. 일꾼 테러 방지용이 아니면 무조건 해처리 1.5개 이상의 간격으로 뿌린다.
후속작에서는 이를 계승한 포자 촉수가 등장한다.
3. 상성
방어 건물 중 체력이 가장 좋기 때문에, 최종급 유닛이 아니면 딱히 위험한 유닛이 없다.
- 스포어 콜로니 ≫≫ 레이스
레이스는 스포어 콜로니를 전혀 상대할 수 없다. 아무리 다수를 모아도 레이스의 약한 공격력으로는 스포어는 파괴하기도 힘들고, 클로킹도 무용지물이다. 애시당초 3종족 모두 지대공 방어타워가 가장 밥으로 여기는 유닛이 레이스이다.
- 스포어 콜로니 ≫ 뮤탈리스크
뮤탈리스크의 강점인 소형 장갑도 스포어 콜로니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그래도 가격이 레이스보다는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뮤탈의 숫자가 많아지면, 스포어도 몇 채 더 건설해야 싸울 수 있다.
- 스포어 콜로니 < 가디언
가디언의 사거리가 더 길기 때문에, 닿지만 않으면, 가디언의 압승이다. 그러나 사거리 차이는 겨우 1에 불과하며, 사거리 계산을 못하면 가디언이 역으로 공격을 받을 수 있다.
- 스포어 콜로니 ≫ 스카웃
레이스와 비슷한 상황이다. 그나마 체력이 높아서 상당히 잘 버티지만, 그래봐야 공격력은 레이스와 똑같으며, 레이스와는 달리 가격도 비싸고, 생산 시간도 길어서 다수를 모으기도 어렵다. 애초에 스카웃은 프로토스 유저들도 많이 안 쓰는 유닛이다.
- 스포어 콜로니 ≫ 아비터
아비터는 공격력은 있지만, 너무 허약하고, 연사력도 최하 수준이다. 또한 아비터의 능력인 은폐장도 카운터 당하고 건물이라 스태이시스 필드도 안통한다. 애초에 아비터를 공격용으로 쓰는 경우는 없다. 대신 리콜을 통해 유닛을 다수 소환시켜 스포어 콜로니를 파괴할 수 있으니, 성큰과 같이 지어 대비를 하는 것이 낫다. 그러나 아비터는 저그전에서는 거의 안 쓰는 유닛이라 딱히 맞붙을 일은 없다.
- 스포어 콜로니 ≪ 캐리어
캐리어는 사거리도 길면서 본체가 아닌 인터셉터를 내보내서 공격하기에 사거리 안에 들어왔을 때 강제 공격을 하지 않는 한 맞을 일이 없다. 캐리어의 숫자가 쌓이면, 체력이 좋은 스포어 콜로니도 인터셉터와 무의미한 싸움만 하다가 삽시간에 파괴된다. 거기다가 캐리어 본체도 체력과 방어력이 엄청 높기 때문에, 스포어로 잡는다는 것 자체도 무리다.
- 스포어 콜로니 ≪ 배틀크루저
배틀크루저는 자신의 라이벌처럼 체력이 엄청 높아서 스포어 콜로니의 공격에도 매우매우 잘 버틴다. 거기다 마나가 충분하면 야마토 포를 발사해 스포어의 체력을 절반 이상 깎아버릴 수도 있다. 배틀크루저도 숫자가 모이면 스포어 콜로니를 삽시간에 파괴해 버린다.
[1] 다만, 스포어 콜로니는 공격 방식이 일반형이다.[2] 일벌레까지 포함하면 광물이 175나 든다.[3] 75원밖에 안 하는 미사일 터렛의 DPS가 32인데, 스포어 콜로니는 24이다. 그래도 포톤 캐논보단 조금 낫지만, 이 쪽은 대지 공격도 된다는 큰 차이점이 있어서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다.[4] 초창기에는 폭발형이었지만, 1.04 패치부터 일반형으로 변경.[5] 커세어 다크 전략에서 커세어에게 오버로드가 봉쇄당하면 스포어 콜로니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오버로드보다 비싸지만 대공 능력이라도 있고 어쨌든 가스는 안 먹으니 미네랄 남으면 적의 공중군 상대를 위해 많이 깔아놔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