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1. 일정한 순서로 짜인 식단
2. 부산광역시의 문화
3. 토리코에 등장하는 용어


1. 일정한 순서로 짜인 식단


서양 요리에서는 전채 요리, 수프, 생선 요리, 고기 요리, 샐러드, 디저트, 과일, 커피의 차례가 표준이다. 프랑스의 오트 퀴진이 이와 같은 형식을 띄고 있다.

2. 부산광역시의 문화


부산에 사는 사람들이 타지인과 어느정도 친해지면 '부산에 놀러오면 풀코스로 쏘겠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 말은 부산에 놀러와서 연락하면 부산 관광을 시켜주겠다는 말이다. 특히 타지인이 부산 친구나 군대에서 후임이 있으면 이 말을 들을 확률이 높다.
이렇게 해서 점심에 부산역에서 만나게 되면 보통 돼지국밥이나 밀면을 먹고 남포동 국제시장 등에서 군것질을 한 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면서 민락회센터에서 사온 회를 민락수변공원에서 먹은 후 서면 번화가 술집에서 한 잔 한 뒤 다음날 KTX를 타고 집에 가게 된다. 여기에서 변형되어도 해운대, 마린시티, 태종대 등 전형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대신 들어간다.
그래서 'Full'이라는 말에 너무 기대를 하고 갔다가 실망했다는 타지인들의 후일담도 종종 있는데, 그냥 가볍게 부산 유명 관광지 돌아본다는 마음으로 가면 좋다. 만약 유명 관광지가 너무 뻔해서 내키지 않는다면 부산광역시/관광 문서에서 덜 유명하지만 특색있는 관광지 위주로 일정을 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3. 토리코에 등장하는 용어


점프의 인기 만화 토리코에 등장하는 미식가들이 각자의 인생의 목표로 삼는 메뉴.
전채 요리, 스프, 생선요리, 고기요리, 메인디쉬(주채), 샐러드, 디저트, 드링크 8종류가 있다. 풀코스 리스트는 기본적으로 미식가 본인이 포획, 채집한 경험이 있는 식재료로 채워넣기에, 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식재료의 포획레벨을 보고 그 미식가의 실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풀코스 리스트에 들어간 식재료에는 그 미식가의 개인적인 취향이나 집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제브라는 강한 만큼 맛있겠지라는 생각을 가져서 상당히 높은 레벨의 식재들만 노리는거고 구르메계로 넘어가기 전 당시 사천왕보다 더더욱 강했던 맨섬 회장의 풀코스는 대체로 죄다 술 관련 식재였다.[1] 하지만 다른 미식가가 포획하여 시장에 출품한 것을 먹어보고 리스트에 올리는 미식가도 많기에 3류 미식가가 허풍을 치는 경우도 많다.[2]
사천왕 제브라는 그저 맛있는 것을 찾아다닐 뿐 딱히 풀코스를 만들 생각을 한 적이 없었지만, 코마츠가 파트너를 고를 때 풀코스를 봐야겠다는 조건을 걸어 뒤늦게 만들어보기 시작했다. 제브라가 늦은 시기에 풀코스를 만들다 보니 코코, 써니와 제브라의 풀코스의 포획레벨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다만 풀코스는 개인의 취향과 그 식재에 얽힌 경험 등이 종합된 것이라, 풀코스를 구성하는 식재의 포획레벨이 강함과 꼭 비례하는 건 아니다. 실제로 파워인플레가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당시 요리 페스티벌인 쿠킹 페스티벌에 참가한 요리사들의 풀코스에서 포획레벨 8과 포획레벨 '''측정 불가'''[3]가 동시에 들어간 풀코스도 있으며 평균적으로 1~40대의 식재들이 공존하는 풀코스가 많았다. 즉 풀코스의 포획레벨이 높으면 강하다는 뜻이 되나 포획레벨이 낮다고 해서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
334화에서 공개된 선왕 유다의 풀코스가 미식가나 요리사의 명성과 풀코스의 포획레벨이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예 중 하나이다. 포획레벨 0부터 최고 20일 정도로 실력에 비해서 굉장히 낮다. 이를 알게된 요리 대결의 상대인 콘도르는 유다의 풀코스를 메가톤급 쓰레기, 찌질한 포획레벨이라며 유다를 너무 만만히 봤고, 결국 자신의 오만함 때문에 패배하고 만다.
가장 큰 떡밥인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구르메 악마를 가진 사람이 먹는다면, 그 부위에 해당하는 악마의 신체 부위를 각성시킨다. 일반적으로 구르메 악마의 세포를 보유한 사람이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모두 먹으면 그 악마에게 사로잡히지만 세포를 보유한 사람이 스스로 결정한 풀코스. 정확히는 풀코스 중에 포함된 적합식재[4]를 미리 먹어두면 구르메 악마로부터 정신을 유지할 수 있으며 육체도 유지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원피스와 토리코의 콜라보 만화가 나온 적이 있는데, 여기서 나온 루피의 풀코스는 '''샐러드고 드링크고 닥치고 8개 전부 고기.'''
[1] 하나같이 술 성분이 들어있거나 안주로 좋은 식재료들 뿐이다.[2] 특히 세상 물정을 완전히 모르는 존게 같은 경우, 메인 이외에 식재료가 전부 가게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거에 메인인 "가라라 악어"도 고작 새끼를 간신히 잡은건데 그걸 자랑하고 있다.[3] 정말 측정이 불가한 식재일 수도 있지만 측정불가가 붙었다는 건 얻기 힘들다는 걸 뜻한다. 반대로 말하면 무지막지하게 강한 맹수나 험난한 환경에 있는 게 높다. [4] 토리코의 경우 무지개 열매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