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죤(한국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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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유명 화학제품 및 세제 회사.
2. 상세
1978년 창립 당시에는 동남합성이라는 회사명으로 시작하였으며, 한국 최초로 출시된 섬유유연제 회사이다.
계기는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동남합성을 맡고있던 창업주가 외국 출장에서 섬유유연제를 접하고 이것이 상품 가치가 있음을 눈치채고 사업 진출을 시작했다.
지금은 논란이 되었지만 과거엔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기업이였다. 새로운 제품인 섬유유연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차별 샘플 마케팅'을 실시 섬유유연제의 주요 고객인 여성들을 타게팅으로 마케팅 했는데 무려 7년 동안 1t트럭 1200대 분량으로 섬유유연제들을 뿌려가며 빨래에 피죤이 좋다는 것을 홍보하며 인지도를 확보해서 대박을 터트린다. 이후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사업 초창기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섬유유연제 샘플들을 제공하며 홍보한다.
30년 동안 ''''빨래엔 피죤''''이란 광고멘트[2]로 전국민이 애용하는 섬유유연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섬유유연제에서 가장 값이 비싸고도 잘 팔리던 업체였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섬유유연제를 피죤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트에 따라 다르지만, 2010년 당시 3.5리터 정도 값이 7,000원대에 팔기도 했다. 쉐리나 샤프란이 4~5천 원 정도이고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 제품 2.5리터가 2천 원대에 팔리던 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싸다.
성장한 이후로도 줄곧 새로운 제품군을 개발하며 업계를 군림했었다. 아로마 효과를 강화한 '피죤 아로마플러스', 휴대하며 뿌리기 쉬운 '스프레이 피죤', 땀냄새를 없애는 여름 전용 섬유탈취제 '쿨데오' 등등.
3. 현행 판매제품목록
하기 목록은 공식홈페이지 발췌.
3.1. 섬유유연제
- 피죤 - 명실상부 플래그십 브랜드. 원래 3종이지만[4] 온라인 한정 2종이 더 출시돼서 총 5종. 세일할 땐 대용량 + 염가형 섬유유연제 삼아 구입할 수 있다. [5]
- 핑크로즈 - 분홍색. 장미향 쪽의 꽃향.
- 옐로미모사 - 노란색. 포근한 느낌의 향.
- 블루비앙카 - 하늘색. 상쾌한 느낌의 향.[3]
- 소프트화이트 - 하양색. 머스크와 파우더 혼합향. 은은하고 달콤한 느낌이라고 한다.
- 바이올렛 - 보라색. 시트러스와 장미 혼합향. 싱그러운 꽃향 느낌이라고 한다.
- 피죤 리치퍼퓸
기존 피죤의 배리에이션으로 2010년대 이후로 유행타면서 흔해진 고농축 섬유유연제 라인인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쳐, 건조기용 피죤 리치퍼퓸 시그니쳐가 있음.
현재 시판되고 있는 피죤 리치퍼퓸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6]
- 로멘틱플라워 - 플라워페스티벌처럼 꽃향이 나는데 좀 차이가 있다.
- 써니가든 - 따뜻하고 포근하며 좀 무거운 향이 난다.
- 오션 후레쉬 - 상쾌하고 가벼운 계열의 향이다.
- 플라워페스티벌 - 로멘틱플라워처럼 꽃향인데 차이가 있다.
- 라피에스타[7] - 달콤한 꽃향이 난다.
- 미스틱레인 - 과일, 꽃, 머스크향이 조합된 향이 나는데, 가볍기보단 써니가든처럼 약간 무거운 느낌.
- 아이스플라워 - 과일과 꽃향이 조합된 시원한 느낌의 향이 난다.
- 트로피칼[8] - 열대과일 향이라고 한다.
3.2. 세탁세제
- 액츠 - 액체세제 브랜드
- 액츠 퍼펙트
- 액츠 프리미엄젤
- 울터치 - 중성세제
3.3. 세탁보조제
- 피죤 매직 O2
3.4. 홈케어
- 가정용세정제 제품군
- 무균무때
- 드릴펑
- 주방세제 제품군
- 퓨어
- 뉴크린
- 제습제
- 피죤 습기제로
3.5. 퍼스널케어
- 피죤 핸드워시
3.6. 유아의류세탁제품
- 피죤 베이비 섬유유연제
- 피죤 베이비 액체세제.
4. 문제점 및 시장에서의 부진, 그리고 추락
2010년 이후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계속 추락 중이다. 저질원료 사용[9] 논란에 회장이 직원을 칼로 찌르고, 그만 두고 나간 사장을 조폭을 시켜서 습격[10], 그 외에 공금 횡령, 탈세, 특정 지역차별 등등 2011년 신문 사회면 단골 멤버였다. 신문기사를 보면 이래도 회사가 돌아가니 싶을 정도로 블랙기업. 헤드헌터도 놀라는 높은 이직율에 임원끼리는 회장한테 폭행당하고 합의금 받는 게 최선의 사퇴라는 말도 나돈다고 한다. 임직원 폭행이 일상인 듯. 전라도 출신은 뽑지 말라고 회장이 지시했던 사실도 밝혀졌는데, 이 회사가 요즘 이렇게 굴러가는 줄도 모르고 이걸 지역드립[11]에 써먹는 한심한 인간들이 인터넷 여기저기에 있다는 건 웃지 못할 코미디. 조직폭력배가 따로 없다. 회장님은 검찰 조사에 휠체어를 타고 다니고 계시니 말 다했다. 그리고 코스트코에서 문제 기업으로 지정되어 물건 진열 및 판매 거부를 당하기도 했다.
2012년 1분기에는 30년 동안 군림했던 업계 1위 자리도 LG생활건강의 샤프란에게 내주었다. 3위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쉐리에게도 맹추격을 받았으나,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옥시 불매운동으로 쉐리의 판매량은 내려꽂혔다. 옥시 불매운동으로 인한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으나, 오히려 피죤의 점유율은 쉐리와 함께 동반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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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전후의 점유율 변화이다. LG생활건강과 P&G는 옥시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누렸으나, 피죤은 정반대였다.
거기에 2012년 11월에는 장녀가 편법으로 탈세 및 여러 일을 저지른 게 드러나면서, 안 그래도 큰 위기인 회사 주가에서 여러 모로 골치 아프게 됐다. 2013년 11월에는 회장이 탈세, 횡령 등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08년에는 매출액이 1755억 원이었지만 2014년에는 700억 원대로 급전직하했다. 무려 60%나 되는 매출액이 날아간 것. 2015년 현재 시장 점유율은 20% 정도. 그래도 섬유유연제 하면 피죤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2010년대의 막장행보 때문에 이제는 옥시에게 매출 2위까지 넘겨 3인자로 추락했다. 거기에 장녀와 아들과 손자와 회장의 재산 싸움으로 회사 분위기는 더 엉망으로 떨어졌다. 2016년 현재도 싸움은 진행 중이다. 장녀가 경영권을 이어받자 아들이 장녀를 고소한 것. 이제 80대인 회장은 손자까지 어서 은퇴하라고 막말한다고 충격 먹어서 진짜 휠체어를 탄다고 한다.
G마켓 등에 입점해 있는 공식 온라인 몰의 운영 상태도 개판이다. 사은품을 별도 안내 없이 대체 상품으로 보내는 것은 물론이고, 같은 문의에 대한 답변도 이랬다 저랬다 할 정도로 엉망이다.
5. CM
전설의 로고송이 담긴 리즈 시절 CF. 당시 유명 여배우였던 박순애와 아역이었던 김민정이 출연하였다.
[1] 1988년 말까지는 원형 로고를 사용하였는데, 5줄 형태의 로고를 위아래로 가는선-중간선과 중앙의 굵은 형식의 3개의 굵기형식으로 표현하였다.[2] 이 멘트 전에 나오는 '우우~ 베이비 베이비~' 라는 노래는 사실 미국의 R&B 그룹 '스모키 로빈슨 앤 미라클스'가 1965년에 발표한 'Ooh Baby Baby'를 차용한 것이다.[3] 리뷰에선 주로 설명하기 힘든 향(...)이라고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상쾌하다는 느낌 외에도 다른게 더 느껴지긴 한데 표현하기가 은근 힘든 그런 향. 하여튼 꽃향 계열은 아니다.[4] 핑크로즈, 옐로미모사, 블루비앙카. 사실상 피죤의 대명사격 3총사.[5] 일반 섬유유연제다보니 지속력 자체는 썩 괜찮은 편은 아니다. 그냥 빨레 빨고 나서 섬유유연제 안 쓸 경우 나는 물비린내 비슷한 냄새가 안 나고 좋은 향이 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6] 향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이 있는 편이나, 지속력 자체는 다우니 같은 진짜로 긴 것에 비하면 약한 편. 게다가 너나할 것 없이 뚜껑이 너무 작아서 섬유유연제를 덜어쓰는데 불편하다는 평가가 따라온다(...) 다만 이건 용기가 작은 1L짜리에 해당하는 이야기고, 용기가 큰 2L짜리는 컵 역할을 하는 뚜껑 크기가 적당한 편#이다. 이외에 고농축이라 하지만 끈적한 제형이 아니라 물처럼 점도가 거의 없이 찰랑거리는 제형이어서 양조절에 유의할 것.[7] 1L짜리는 용기 색이 플라워페스티벌과 매우매우 유사하다. (둘 다 빨간색인데 미묘하게 다르다. 구분하려면 글자를 보자.) 2L짜리는 용기 색이 라피에스타가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플라워페스티벌은 빨간색으로 확실히 구별된다.[8] 가장 인지도가 적으며 그마저도 단독으론 안 팔고 인터넷몰 세트상품으로 간간히 보이는 수준(...)[9] 원래 유럽 유명업체의 향료를 사용하였으나 싸구려 중국 제품으로 바꾼 데다가 주요성분인 계면활성제의 질과 함량도 낮췄다.[10] 조폭에게 3억 원을 주고 습격을 시주하고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1억 5천을 도주자금으로 건넸다. 이 조폭은 후에 시체로 경찰에게 발견된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 진실은 죽은 조폭만 알 듯.[11] 특히 네이버 뉴스 등의 사회면 기사 댓글에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