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선거구)
1. 개요
원래는 하남시·광주군 선거구로 묶여 있던 것이 16대 총선 때부터 지금처럼 단독 선거구가 되었다. 본래는 그린벨트 지역이 많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교외 지역과 개발된지 20년이 넘었던 원도심(어디까지나 하남시 기준으로)의 영향으로 서울 근교권에서도 꾸준히 보수정당이 우세를 보였던 선거구였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와서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한 택지지구 개발로 인구가 순식간에 10만명 이상 증가하더니, 현재는 민주당의 떠오르는 신흥 강세지역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미사지구 집값 폭등 현상으로 인하여 미사지구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진보 후보의 표가 보수 후보의 표를 따라가지 못한 곳도 있다. 미사강변도시와는 반대로 위례신도시 지역은 집값이 높고 공공임대주택이 아예 없어[1]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미사지구에 비해 인구가 적어 밀리는 편.[2]
2020년 현재 하남시의 인구가 단일 선거구 상한인구선인 27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 추세를 감안하면 22대 총선 이후로는 미사 주변과 그 외 지역으로 나누어 갑/을 선거구로 분할될 가능성이 높다.
원래 21대 총선에서 인구 증가로 갑/을로 나눠질 수도 있었지만, 국회의 선거구 최종 확정안에 따르면 인구 상한선은 27만 8000명인데, 현재 하남시의 인구가 조금 모자라서(약 27만 5000명) 단독 선거구로 유지되는 걸로 결정됐다.
22대 총선에서는 확실히 분구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감일스윗시티 아파트들이 계속해서 입주하면서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고, 추후 개발될 교산신도시 등 계속해서 인구가 폭증할 예정이기에 100% 분구될 것이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과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새천년민주당은 2년 전 한나라당에서 이적한 정영훈 의원을 공천했고, 한나라당은 이기택계인 유성근 후보로 맞불을 놓았다.
출구조사에서는 정영훈 후보의 압승이 점쳐졌지만,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유성근 후보가 부재자투표와 3개 동을 제외하고 모두 앞서나가면서 약 5.2% 차로 승리한다.
2.2. 2002년 재보선
16대 총선 합동연설회 당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기소된 유성근 의원이 대법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 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한나라당은 10대 1의 경쟁 끝에 김황식 후보가 공천을 받았고, 새천년민주당은 옆동네에서 3표 차로 낙선했던 문학진 예비후보와 손영채 민선 초대 하남시장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문학진 후보를 공천했다. 이에 반발한 손영채 전 시장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도지사-시장-도의원을 싹쓸이한 한나라당의 탄탄한 조직력과 전통적 민주당 표심의 분열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김황식 후보가 여유있게 당선된다.
2.3. 17대 총선
문학진 후보가 일찌감치 열린우리당의 단수공천을 받아 3전 4기를 선언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현역인 김황식 의원 대신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을 역임한 이충범 변호사를 공천한다. 이에 반발한 김황식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보수표가 분산되면서 문학진 후보의 어부지리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태'''라는 초대형 사건이 터지면서 참여정부 첫 청와대 정무1비서관으로 스펙 관리를 한 문학진 후보가 그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고, 막판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실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큰 격차인 9.15% 차이로 쾌승하면서 3차례 낙선의 한을 푼다.
2.4. 18대 총선
이명박 정부 허니문기에 치러지기 때문에 '한나라당 공천자=당선'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한나라당 공심위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중소기업청장 등의 요직을 역임한 이현재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영길, 유성근 후보가 각각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면서 보수표가 분산됐고, 범진보 단일후보 포지션인 문학진 의원이 예상 밖으로 여유있게 재선에 성공한다.
2.5. 19대 총선
2.6. 20대 총선
2.7. 21대 총선
현역 이현재 의원은 출마 선언을 했지만,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유에서인지 컷오프되었다. 결국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윤완채 전 대변인,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 중에 있다. 결국 이창근 전 서울대 연구부교수가 공천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강병덕 강릉영동대 부총장,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선을 통해 최 전 수석이 공천되었다.
상술한 이유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지고 있는 지역구 상황에 현역 의원이였던 이현재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보수표를 대거 갉아먹으며 출구조사에서도 경합지로조차 분류되지 않았고, 개표를 해보니 최종윤 후보가 보수 분열 효과를 고려할 것도 없이 과반 이상의 득표를 확보하며 출구조사에서의 격차[4] 보다도 훨씬 더 큰 16.77%p 격차로 압승하였다.
2.8. 22대 총선
감일지구 입주가 2021년 즈음으로 예정돼 있어 2024년 22대 총선에서는 갑/을로 분구될 것이 거의 확정적인데[5] , 아마 미사강변도시가 소속된 미사1, 2동과 풍산동, 그리고 풍산지구가 있는 덕풍3동 지역을 묶어 하남시 을로, 나머지 지역을 하남시 갑으로 편성할 듯 하다.
이 경우 갑 지역구는 원도심 및 농촌의 비중이 높아 보수정당 경합 우세 지역구가 되겠지만 감일 및 위례의 분양 상황이 변수이다. 을은 아파트 비중이 높아 민주당 텃밭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사지구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고소득층 비중이 올라가면 보수화될 가능성도 있다.[6]
현역 최종윤 의원은 본인의 출생지도 현재의 미사동 지역이고, 아직까지는 미사동의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만큼 분구되면 미사동 쪽 선거구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
[1] 반대로 공공임대주택이 꽤나 있는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과 송파구 위례동은 진보 성향이 강한 동네들이다.[2] 송파는 28,700명, 성남 45,000명인데 비해 하남 쪽은 2만명이 채 넘지 못한다.[하남]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미사1동, 미사2동, 신장1동, 신장2동, 위례동, 감북동, 감일동, 초이동, 풍산동, 천현동, 춘궁동[3] 덕풍1동, 덕풍2동, 덕풍3동, 미사1동, 미사2동, 신장1동, 신장2동, 위례동, 감북동, 감일동, 초이동, 풍산동, 천현동, 춘궁동[4] 최종윤 44.8% vs 이창근 36.3%.[5] 현재 인구가 상한선을 넘었고, 감일지구 개발과,교산신도시 입주로 인하여, 다음총선 하남 분구는 확정이라 보아도 무방하다.[6] 미사지구중 풍산동은 강남4구에서 이주해 온 사람이 많아서,이미 고소득충 비중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