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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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색초원하늘소[2]
1. 개요
딱정벌레목 하늘소과의 곤충의 총칭으로 생긴 것 때문에 바퀴벌레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다른 종류다.
북한에서는 돌드레라고 부르며,[3] 남한에서는 일부 동네에서 방언으로 돌드레[4] 라고 부르는 일도 있다. 영어명은 longhorn beetle 혹은 longicorn beetle. 같은 이름을 가진 소에서 따온 듯 하며, 구글링에 longhorn을 치면 이녀석 대신 뿔 긴 소가 나온다. 반드시 longhorn bug나 longhorn beetle을 붙여야 나온다.
1.1. 상세
일반적으로 가늘고 길며 원통 모양이고 대개 중형 또는 대형이며 앞가슴등판은 옆 가장자리와 명백한 경계를 이루지 않는다. 앞다리의 기절은 양 옆으로 강하게 뻗어 있다. 대부분의 하늘소는 긴 원통형으로 비단벌레처럼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으며 때때로 줄무늬나 반점을 띤다. 색은 부드럽고 누운 털에 의해 만들어진다. 더듬이는 길어서 수컷의 경우 몸 길이의 1.5배 이상이다.[5] 앞가슴과 머리는 딱지날개(앞날개)보다 좁으며 앞가슴에는 한 개 이상의 가장자리 가시를 양 쪽에 갖고 있다. 가운뎃가슴과 앞가슴을 마찰시켜 소리를 내는 습성이 있다. 부절은 3마디가 잎새처럼 갈라져서 4절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5절이다. 4절은 작고 3절의 갈래 속에 숨겨져 있어 착각할 수도 있는 부분. 딱지날개는 좌우가 평행하고 배를 완전히 덮으며 일부 종의 경우 양측이 볼록하거나 뒤가 좁다.
성충은 크고 날카로운 턱을 가지고 있는데 물리면 상당히 아프니 주의.[6][7] 성충의 턱이 큰 이유는 나무 틈에 들어가 나무 속을 갉아먹기 위함이다. 유충도 성충처럼 큰 턱을 가지고 있어 나무 속을 파 먹는다. 딱따구리 같은 새들에게는 맛있는 먹잇감 1순위이기도 하다. 다른 딱정벌레인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의 유충과는 달리 한번 살던 데에서 끄집어내면 생존이 불가능[8] 하므로 유충단계에서는 키우기 아주 어렵다. 단, 플리니우스(大)는 저서 박물지에서 하늘소 애벌레를 밀가루로 기를 수 있다고 기록했으며, 파브르가 이 사실을 검증하여 저서 곤충기에 기록하였다. 밀가루로 기르는 이유는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이다. 로마 시대에는 꽤 별미로 취급된 것으로 보이며, 파브르 역시 먹자판 명절인 '마르디 그라'에 하늘소의 애벌레를 꼬치구이로 만들어 이웃집의 친구들을 초청하여 나누어 먹었다.
장수하늘소 유충와 같이 대부분의 하늘소 유충은 나무 속을 파먹으면서 살기 때문에 임업 계열이나 삼림의 주요 해충이다. 나무의 수피 사이에 산란하면 유충은 재부로 뚫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현재 제주도 전역 소나무를 거의 다 작살내고 있다. 업계 종사자에 의하면 10년 안에 소나무가 모두 사라질 예정이라고 한다. 게다가 일부 하늘소 종에게 소나무재선충이 기생하고 있는데, 재선충은 인간에 빗대어 말하자면 식물 에이즈다. 치료법이나 약물이 존재하지 않아 자칫하면 소나무 숲 하나를 깡그리 날려버릴 수 있다.
230여 종이 있는데 가장 인지도가 있는 종은 장수하늘소. 이쪽은 천연기념물이다.
여담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제일 큰 딱정벌레가 바로 타이탄하늘소(''Titanus giganteus'')라는 하늘소다. 세계에서 제일 큰 딱정벌레는 당연히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지만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가 뿔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타이탄하늘소는 몸 전체 길이가 헤비급이다. 아직까지는 생태조차도 알려져 있지 않은 미스터리한 하늘소라 최대크기가 더 클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위협을 받았을 때 가슴과 배 사이로 '끼익끼익' 소리를 낸다. 하지만 소리가 워낙 작아서 귀를 가까이 갖다대지 않는한 거의 안들린다.
하늘소의 애벌래는 섭취가 가능한데 세계의 대부분에 있기까지하니 그 덕분에 베어 그릴스의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항상 희생당하는 대표적인 비운의 곤충
남색초원하늘소를 비롯한 꽃하늘소류는 다른 하늘소와는 달리 몸에 취선을 가지고 있어서 만지면 끔찍한 냄새를 피운다.
2. 좁은 의미의 하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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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는 34~57mm로 국내에 서식하는 하늘소 중 대형에 속하며 국내 하늘소 중 장수하늘소 다음으로 큰 종이라 장수하늘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온몸이 황색 털로 뒤덮여있으며 털이 벗겨지면 흑갈색이 된다. 앞가슴등판에는 여러 줄의 가로 주름이 있으며, 딱지날개의 안쪽 끝은 작은 가시모양이다.
수컷의 더듬이는 거의 몸길이의 두 배정도이며, 암컷은 몸길이와 같다.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밤에 등불에 날아오기도 한다.
애벌레는 참나무류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활엽수에 기생한다. 성충은 참나무 수액을 먹고, 애벌레는 나무속을 파먹어 고사시키기 때문에 삼림해충으로 분류된다. 밤에는 등불에 날아온다.
삼림해충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숲 속 곤충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하늘소가 산란을 위해서 참나무에 상처를 내고, 거기서 참나무의 수액이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하늘소와 유충에 의해 고사된 나무는 쓰러져서 사슴벌레 유충 등의 먹이가 된다.
서울 도봉구 강북구에 대량발생해서 세상에 이런일이에도 출현했다.
3. 하늘소를 모티브로 한 것
- 가면라이더 시리즈
- 벅스닌 마스터 - 하늘소닌
- 유희왕 OCG 듀얼 터미널 - 인벨즈 혼
- 터닝메카드 W 시즌2 - 마루
[1] 사진은 유리알락하늘소(''Anoplophora glabripennis'')[2] 남색초원하늘소를 비롯한 초원하늘소, 꽃하늘소 종류는 취선을 가지고 있어서 먼지벌레류처럼 손으로 잡으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3] 북한에서는 당나귀를 하늘소라고 부른다.[4] 하늘소는 나무에 사는 곤충인만큼 욕반의 힘이 무척 센데, 하늘소의 더듬이를 붙잡고 작은 돌을 붙잡게 한 후 들어올리면 돌이 들린다. 이 때문에 돌드레라는 이름이 붙었다.[5] 하늘소의 암수를 구분할 때에 가장 먼저 이용하는 부위이다.[6] 잘못 물리면 살점이 조금 떨어져 나가거나 심하면 피가 날 정도다. 함부로 잡았다가 물리지 않길 주의.[7] 남색초원하늘소를 비롯한 작은 꽃하늘소종류는 손으로 잡으면 '''지독한 냄새를 풍긴다.'''[8] 사슴벌레 유충이나 굼벵이와는 다르게 다리가 거의 퇴화되어 있다. 그리고 기어다닐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불가. 다만 먹이를 못 먹은 상태에서는 약 2주를 버틴다.[9] 하늘소가 모티브라고는 하는데 색깔도 그렇고 전투 스타일도 그렇고 하늘소보다는 사마귀에 더 가깝다.[10] 외관만 닮은 것이지, 그 외에는 하늘소와 전혀 관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