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텐 보스

 


Huis Ten Bosch / ハウステンボス
1. 네덜란드의 왕궁
2. 일본의 테마 파크
3. JR 큐슈의 특급 열차


1. 네덜란드의 왕궁



네덜란드 왕실의 4대 왕궁 중 하나. 덴 하흐(헤이그)에 위치하고 있다. 숲속의 집이라는 뜻으로, 네덜란드어 발음으로는 '''하위스 턴 보시''' 쯤 된다.

2. 일본의 테마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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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인근에 위치한 테마파크. 명칭은 당연히 위 1.에서 유래했으며, 네덜란드 왕실의 승인 하에 왕궁 모양을 그대로 본뜬 미술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주일미군 주둔 해군기지가 있어서 해군 장병들이 놀러 오기도 한다.
나가사키는 본래 네덜란드 상인들이 자주 오가던 지역이었으며,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착안하여 17세기 네덜란드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 파크를 기획하게 되었다...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시절 넘쳐나는 돈을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던 일본 기업들의 돈지랄 쪽에 가깝기는 하다.
1992년에 개장했으며, 버블의 산물답게 모나코 공국과 맞먹는 152헥타르의 부지에[1] 나무 한토막 벽돌 한장까지도 모두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서 지었다고. 하지만 1996년을 기점으로 입장객이 감소하고, 버블이 꺼지면서 경영난이 심화되어, 2000년과 2003년 경 두 차례에 걸쳐 부도를 낸 바 있다. 한편 오무라만 건너편에는 보다 앞선 1983년에 개장한 나가사키 네덜란드 마을(長崎オランダ村)이 있었다. 하우스텐보스 개장 후에는 공용 패스를 발급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하다 2001년에 폐쇄하였다.
오랜 법정관리 끝에, 2010년 여행사인 H.I.S에서 인수하여 입장료 제도를 개편(실질적으로 인하[2])하고 여러가지 마케팅을 시행하여, 2010년 4~6월에는 입장객도 늘고 개장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HTB 에너지>라는 브랜드명으로 H.I.S의 전력판매[3]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여행지로서의 만족도는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 일단 롤러코스터 같은 스릴있는 탑승물은 전혀 없고, 어트랙션은 주로 박물관과 극장 종류. 거기에 클래식 버스, 클래식 택시[4] 그리고 캐널크루저(운하를 운항하는 배)[5] 등 장내 교통시설이 운행하는 게 전부다.
이렇게 보면 특히 다른 테마파크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곳의 컨셉은 하루 신나게 놀다가는 곳이라기보다는, '''여유있게 며칠 묵다 가는 정주형 리조트'''에 가깝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느긋하게 분위기를 즐긴다고 생각하는 쪽이 낫다. 특히 한국에서는 몇몇 연예인들의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탔는데, 그만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여행안내책자인 론리플래닛에는 '정말 일본까지 와서 다른 나라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곳을 보려고 ¥5,000이나 쓰고 싶을지 의문이다.'라는 혹평을 달아 두었는데, 기본적으로 '''서양인의 시각'''임을 감안하도록 하자. 역으로 가정해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기와에 장독대까지 하나하나 한국에서 수입해 만든 정교한 한국민속촌을 만들어 놓으면 서양 사람들은 특이하고 신기해서 관심 있어 하겠지만, 한국인을 비롯하여 같은 동양문화권에 속하는 일본인중국인 입장에서 유럽이나 미국까지 가서 그런 것을 보고 싶어 할지 생각해 보면 답은 자동으로 나온다. 단 실제 네덜란드 등 유럽을 여행한 경험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것과 꼭 같은 수준을 기대하지는 말 것. 어디까지나 테마파크로서 잘 재현한 수준이다.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어트랙션은 크게 9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아래의 표는 플라워 로드부터 시계방향의 순서로 기입한 어트랙션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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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텐 보스의 어트랙션'''
'''플라워 로드'''
'''어트랙션 타운'''
''' '''
'''암스테르담 시티'''
'''하버 타운'''
'''포레스트 빌라'''
'''타워 시티'''
'''아트 가든'''
'''어드벤처 파크'''
2017년 기준으로 VR 체험관과 건물 1동 벽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하여 태고의 달인 시리즈를 하는게 있다. VR 체험관의 경우 오큘러스를 비롯하여 메이저 기업들의 VR 기기를 체험할 수 있고, 유료로 토큰을 구매한 후 즐길 수 있는 4종류의 VR+AR 게임이 있다. 3D 테트리스, 공포체험관, 3D 로봇 슈팅게임, 리듬게임이 있다. 리듬게임의 경우 데레스테의 노트에 스쿠페스의 판정을 섞어놓은 느낌. 로봇 슈팅게임의 경우 2인 기준이라 혼자서 적을 처리하기엔 좀 빡세다.
야외 스크린 태고의 달인의 경우는 야간에만 열리는데, 사람이 많으면 추첨제로, 사람이 적다면 바로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운하 건너편 건물을 스크린삼아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뽐내보자.
2019년 현재는 스크린 태고에서 스페이스 인베이더로 변경되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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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포스터, 오른쪽은 책 표지

2002년에 발매된 브라운 아이즈 2집의 후속곡 'For You'의 뮤직비디오가 이 곳에서 촬영되기도 했으며, PRISTIN의 데뷔 앨범인 HI! PRISTIN 앨범재킷과 컨셉포토가 여기서 촬영되어 한국 공식 블로그에서 홍보하기도 했다.
2007년 4월 28일부터 이 테마파크를 무대로 한 애니메이션인 '코무타친 코무타친(コムタチン コムタチン)'이 만들어져 상영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5월 27일까지만 한 편이 상영되었으나 7월 28일부터 두 편으로 나뉘었다. 통역 언어 중에는 한국어 더빙도 제공되었는데 주연 성우가 '''이용신'''. 그러나 수익이 안 좋았던지 2009년 경에 닫았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정보가 사라진 걸 보면 흑역사 취급인 듯. 대신 책은 아마존닷컴 등에서 간간이 팔리고 있다. 다만 내용이나 구성은 동화책이라서 어린이 이외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교통편은 JR 큐슈 오무라선하우스텐보스역으로 연결된다. 하카타역에서 사세보선 경유로 특급 하우스텐보스가 운행한다. 이외 후쿠오카, 나가사키[6] 등지에서 시외버스로 접근 가능하다.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 342화가 여기를 배경으로 했다. 이 에피소드는 국내판 x파일 2기에 편성되었는데 주인공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아서 여권을 만들 수 없는데 해외여행으로 로컬라이징 했다(...).
2018년 기준으로 큐슈 인기관광지 랭킹 5년 연속 1위 및 일본 일루미네이션 랭킹 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최근에 다시 인기 관광지로서 급 부상 하고 있는 '''일본 3대 테마파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이요 도데쇼에서도 나오긴 나온다. 하우스텐보스역만. 안습한 일화가 있는데, 오오이즈미 요와 스즈이 타카유키 둘은 주사위 복불복 여행 중 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하자마자 주사위 눈이 하우스텐보스 1박을 할 수 있는 1이 아닌 카고시마츄오역으로 가는 6으로 나와서 도착 '''10분 만에'''(!) 다시 열차를 타야 했다. [7]
짠내투어에서도 정모씨 팀의 스몰 럭셔리로 나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확산방지를 위하여 2020년 2월 29일부터 3월 15일까지 1차 휴원하였으며, 4월 6일부터 30일까지 2차 휴원한다. 2차 휴원을 시작하는 타이밍에 근무중이었던 파견직 계약 노동자들을 예고없이 일괄 계약해지해버리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명목은 코로나 확산여파로 인한 코스트 삭감으로, 파견회사와 보상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3. JR 큐슈의 특급 열차




[1] 일본 테마파크 중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여의도 넓이의 절반이다.[2] 한 일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개장 초기에는 하루 구경에 2만엔 정도는 각오해야 하는 비싼 곳이었다고 한다. 그게 점차 가격이 내려가더니 현재는 4~7천엔.[3] MVNO와 비슷한 제도로, 도큐 전철 등 여러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그래서 특정 회사를 피할 수 있고, 전력 판매사마다 가입 고객에게 주는 혜택이 다르다.[4] 택시는 자유이용권이 있어도 1회에 300엔. 혹은 장내를 순회하는 경우 3000엔.[5] 패스포트 소지자는 오후 7시 30분 이전까지 무료.[6] 주말, 공휴일에 한하여 왕복 1회[7] 토스역 찍고 갔는데, 현재는 큐슈 신칸센 개통으로 신토스역까지 찍고 가서 대폭 시간이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