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센 대화재

 


1. 개요
2. 대형 사태의 시작과 절정
3. 사태 종료와 사후처리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의 에피소드
겨울장미원의 칙령

하이네센 대화재

페잔 폭탄테러사건

1. 개요


  • 등장 작품
    • 은하영웅전설 7권 <노도편> 9장
    • 은하영웅전설 OVA 76화
  • 시기 : 우주력 800년, 신제국력 2년 표준력 3월 1일 22시
은하영웅전설의 사건. 행성 하이네센이 '''본격 이 지옥 같은 행성'''으로 자리매김하는 사건들 중 하나이다.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이자 현 은하제국 노이에란트에 속하는 하이네센수도 하이네센폴리스에서 일어난 대형 화제가 발생한 사건이다.

2. 대형 사태의 시작과 절정


당시 하이네센 폴리스는 자유행성동맹이 멸망한 뒤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제독들, 다수의 은하제국군이 주둔하고 있었다. 주둔기간 동안 딱히 큰 사건도 없었으며 국가가 멸망하였으나 오랜 전쟁이 종식되어 오히려 하이네센 시민들의 삶은 안정을 되찾고 있었다.
그렇게 조용하게 지나가던 어느 날 밤, 하이네센폴리스에서 대형 화제가 발생하였다. 주둔중이던 제국군과 동맹 소방대원들은 빠르게 번지는 불길을 초기에 잡아내지 못했고, 결국 불길이 '''하이네센 시내까지 번지고 말았다.'''
당시 은하제국의 카이저 라인하르트겨울장미원을 임시 처소로 삼고 있었는데 제국군이 불길을 잡아내려 노력했음에도 결국 친위대장 귄터 키슬링은 겨울장미원을 포기하고 카이저 라인하르트를 급히 모시고 피신하기도 하였다.
시내로 밀어들어온 불길은 피난중이던 사람들을 마구 덮치며 하이네센 폴리스에 작은 지옥문을 열어주었고 이런 혼란속에서 폭동까지 발생하여 사태를 더욱 벼랑끝으로 몰아넣었다. 다행스럽게도, 제국군의 볼프강 미터마이어나이트하르트 뮐러가 침착하게 휘하 병력을 지휘하여 상황을 수습하기 시작하였고 한때 하이네센 폴리스 전체를 초토화 시킬듯이 번지던 대형 화재와 부가적으로 발생한 여러 사건들이 빠르게 수습되었다.[1]

3. 사태 종료와 사후처리


이 화재로 소실된 면적은 1,800만 평방미터 이상,[2] 인명피해는 약 5,500여명.[3] 덤으로 시내 각지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미처 이동시키지 못한 여러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물, 미술품등이 잿더미로 변했다
사태가 어느정도 정리되자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찾기위해 정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화재의 규모가 너무나도 컸던지라 어느 누군가가 일부러 방화하여 이 사건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4] 정밀 조사 결과, 전 자유행성동맹 시절 광산 개발을 위해 민간에 불하한 제플입자 발생장치가 동맹이 멸망하며 '''동맹 정부의 행정력이 완전히 붕괴되고 은하제국이 이를 승계하는 과정에서 방치되어''' 에너지원이 끊어진 상태에서 오작동을 일으켜 인근 공장에 화재를 일으킨 것이 참사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한마디로 '''단순한 실수'''였다. 원인이 밝혀졌으나 시내 상당 부분을 파괴하고 엄청난 사상자를 남긴 대형화재가 단순한 실수로 발생했다고 공표하기에는 당시 여론이 너무나도 좋지 않았고[5] 결국 누군가 적절하게 '''누명을 써야만 했다.''' 마침 자유행성동맹에서 주전파의 앞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던 우국기사단 잔당들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헌병부총감 브렌타노가 이들을 지목하던 도중 '''오래전부터 지구교와 면밀한 관계가 있던 것이 밝혀졌다.''' 당연히 은하제국군이 출동하여 우국기사단 본부를 공격하였고 어느정도 저항하였으나 이내 진압된다.[6] 그리고, 이 화재를 우국기사단이 저지른 것으로 발표했다.
이 일은 로이엔탈이 미리 짜놓은 메뉴얼대로 진압하였고 그 공으로 반역자 혐의를 썼던 로이엔탈은 통수본부총장직에서 해임되고 은하제국 노이에란트 총독으로 부임하여 노이에란트 치안군 3만 5800척의 함정과 522만 6400명의 장병을 이끄는 제국의 2인자가 되었다.[7]

[1] 이때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주도면밀하게 마련해둔 긴급사태 처리에 관한 지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2] 약 18제곱킬로미터. 서울 중랑구 전체 면적에 맞먹는다. OVA에서는 시내 전체를 불태운 불길이 넒은 강 위로 몰아치기까지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3] 인명피해의 절반 이상은 하이네센 폴리스의 지리에 어두웠던 은하제국군 병사였다.[4] 공화주의자의 소행 혹은 제국군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5]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 사건을 누군가의 방화로 추측했다. 게다가 제국의 동맹 정복 직후였고 동맹의 유물과 미술품이 잿더미가 되었기에 제국측의 자작극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6] 2만 4천명 중에서 천명은 도망쳤고 5200명은 사실되고 나머지는 검거되었다.[7] 이때 장면이 걸작인게 노이에란트 총독직에 임명하려면 일단 먼저 통수본부총장에서 해임시켜야 했기에 라인하르트의 다른 부하들은 로이엔탈이 용서받으리라 생각했다가 해임되는걸 보고 충공깽에 빠졌다. 로이엔탈 본인마저 고개를 숙였을 정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