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1. 개요
'''학력'''('''學歷''')은 학교를 다닌 경력을 말한다. 개인이 교육을 받은 정도를 표현하는 단어로 일반적으로 학력이 높다, 좋다라는 말은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상세
근대적인 교육시스템이 자리잡은 이후로 학력은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고차원적 교육을 받았다는 것은 선별과정에서 스캐닝(scanning) 도구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능력이 아닌 학력만을 보고 평가하는 풍조 등으로 인해 학벌이나 학력위조, 이혼[1] 같은 사회적 부작용 또한 나타나고 있다.
최종학력을 기재할 때는 명확하게 해당 과정을 졸업하거나 동등한 학력을 인정하는 과정을 거친 사항만을 기재한다.[2]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재학중이거나 중퇴 또는 수료한 사실 또한 중요하게 평가한다. 예를 들어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도중 중퇴했거나 졸업은 못했으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한 사람에게 고졸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다. 선거 출마 등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개인 이력에도 재학 중이거나 중퇴한 사실이 있다면 최종학력에 덧붙여서 기재해 놓는 것이 보통이다.
학력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없애기는 더욱 어렵다. 부정한 방법으로 학력을 취득한 경우[3] 에는 적발되면 학교에서 해당 졸업생의 졸업을 무효로 하고 학력을 취소시킬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졸업한 사람이 자기 학력을 무효로 해달라고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고 과정도 복잡하다. 무슨 이유에서건 해당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 자체를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학력 위조에 엮일 수 있어 학교 측에서도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개인이 학력 무효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학교에서 거부해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학력을 만드는 일 또한 상당히 신중하게 생각하고 계획해야 한다.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행정적인 것은 본인이 원한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반면 재학 사실이나 성적, 학점 등은 출생지마냥 거의 불변의 상태로 평생을 따라다니기 때문. 현대 사회에서 학력은 본인만족보다는 남들에게 공표하고 인정받는 것이 일반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공직에 나가거나 그에 준하는 공식적인 자리 등에서도 반필수적으로 공개된다.
과거에는 병역비리를 목적으로 학력을 내려쓰기도 했다. 평균 학력은 젊은층으로 내려갈수록 높고, 노년층으로 갈수록 상대적으로 낮다. 현재 볼 수 있는 대학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당시로서는 엄청난 고학력인 셈. 2015년 인구총조사 당시 연령별 학력은 다음과 같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여자는 학력이 더 낮았다.)
2021년부터 학력과 무관하게 신체등급(1~3급)만 충족하면 모두 현역병 처분을 받게 된다. #
3. 관련 문서
[1] 왜 이혼이 나오느냐 하는데 그야말로 학력만 보고 결혼시키기 때문에 중간에 백수가 되거나 개인병원 및 변호사사무실 같은 경제적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기 때문이다.[2] 재학중이거나 수료만 한 사람, 해당 학교에서 실시한 단순 프로그램 등에 참여만 한 사람 등이 정식으로 졸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력 등에 졸업한 것처럼 해당 학력을 기재해 놓으면 학력위조다.[3] 의무출석 일수를 속이거나 학위 논문 등을 대필한 경우 등.[4] 일제시대 간이학교 졸업자는 여기에 들어간다.[5] 일제시대 구제중학교•구제고등여학교 졸업자는 여기에 들어간다.[6] 학사, 석사, 박사를 총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