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관계

 



[image]
[image]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1. 개요
2. 단순 비교
3. 상세
3.1. 2020년대
4. 일반인들 사이에서
5. 대외 인식
5.1. 말레이시아와 북한
6.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말레이시아 관계 Korea-Malaysia Relationship
말레이시아는 남북 동시수교국으로 남한과는 1960년, 북한과는 1973년에 수교했다. 현재 남한은 서울에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북한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쿠알라룸푸르의 두 대사관을 두고 있으나, 뻔히 보이는 공개된 곳에 위치한 남한 대사관과는 달리 북한 대사관은 깊숙한 숲 속에 숨어있다. 구글 맵으로 찾아볼 순 있으나, 스트리트 뷰로 보면 이게 대사관이 맞나 싶을 정도.

2. 단순 비교


항목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면적
100,401km² (107위)
329,847km² (66위)
인구
51,821,669명 (28위)
32,776,195명 (45위)
1인당 GDP
$30,644 (26위)
$10,192 (60위)
명목 GDP
$1조 5,868억 (10위)
$3,363억 (40위)
국방비
$420억
-
IMF 분류
선진국
신흥공업국

3. 상세


남한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우방으로 손꼽힌다. 물론 한미관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말레이시아 내에서 남한에 대한 인식은 나름대로 괜찮은 축이며, 과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는 소위 "동방 정책"이라 해서 남한과 일본을 말레이시아의 경제발전을 위한 모델로 삼았다. 현재도 남한과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교류과 활발하며, 말레이시아인들 사이에서도 남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고, 서로 상호간 무비자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남한이나 북한이나, 공통적인 "한국인"이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게 있어선 마냥 편한 것도 아니다. 특히 일부 말레이인 골수 극우들을 중심으로 안 그래도 자국으로 귀화한 상당수의 중국인 때문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마당에, 중국인들과 매우 비슷한 한국인은 그가 남한인이든 북한인이든 '중국인처럼 우리 말레이인의 자존심에 칼질하고 말레이인을 굶겨죽이려는 돼지새끼들'이라는 인식을 갖는 건 당연지사.
또한 이민국의 보수성이 종종 문제가 되며, 한국인들의 불평도 만만치 않다. 코타키나발루스리인산 보르네오 학교는 비자를 잘만 내주지만, 막탑 내셔널과 같은 다른 학교들은 툭하면 빠꾸맞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고,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세이폴 국제학교는 말레이시아 당국이 감시의 대상으로 찍었고, 이곳으로 들어오는 한국인 학생들은 비자 문제로 골치를 썩는다. 몇몇 남한 학생 부모들은 당당하게 이민국에 가서 이에 대해 항의했지만, 그들의 반응은 매우 적반하장적이었으며 오히려 한국인 전체를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찍었던 적까지 있었다. 이젠 사소한 실수조차도 '큰 죄악'으로 삼을 정도. 물론 어디까지나 이민과 관련해서 보수적이라는 얘기이다.
2018년 1월 21일에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국민들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억류(!)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 후속 기사에 따르면 관광비자로 입국해 직접 제작한 그룹 워너원의 굿즈를 판매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1]
2018년 10월 12일에 경남 진해시는 말레이시아에 진영단감을 수출하기로 밝혔다.# 그리고 포스코건설은 말레이시아에 처음으로 에너지 사업에 진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3월 10일 ~ 16일까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브루나이를 방문한 뒤에는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말레이시아와는 할랄사업, 스마트시티 등 MOU 4건을 체결했다.# 그리고 성윤모 장관은 말레이시아측과 한-말레이시아 민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2019년내에 한국-말레이시아 FTA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했을 때 인도네시아어 인삿말을 쓰자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이 2019년 3월 19일에 제기되었다.# 그러자 청와대 측은 혼선으로 빚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이라는 제품을 선보였다.# 그리고 한국의 수출입은행은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설비 사업에 4억 달러 금융지원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메탄올 플랜트 기본설계를 수주했다.#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한 대박라면이 35만 개씩 팔리자 추가생산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말레이시아에 직원 2명을 파견해서 5주간 한국의 공정거래법, 경쟁정책, 법집행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1일에 말레이시아 측과 국제 할랄 학술회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그리고 월드옥타는 쿠알라룸푸르에서 2019 차세대 통합 창업 무역스쿨을 연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월 11일에 사라왁에서 메탄올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동남아시아·할랄식품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2019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10월 3일부터 나흘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 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선사인 말레이시아국제해운에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영어, 말레이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영어 어학연수를 말레이시아에서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로 관광하러 가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은 편이다. 또한,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가 가깝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어와 관련된 기업들은 말레이시아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말레이시아내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K뷰티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9년 11월 28일에 한국-말레이시아 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ICT 협력 MOU 등 4건이 체결되었다.# 그리고 2020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 온라인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서비스를 정식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함안군은 11월 27일 ~ 30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함안단감의 수출확대와 수출품목의 다변화를 위한 기획·판촉행사 및 농특산물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1월 29일에 말레이시아에서 ‘2019 한의약 말레이시아 홍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내 20~30대가 주요 소비자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한국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편집숍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 2020년대


2020년초부터 퍼지기 시작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있는 포스코의 가공센터가 문을 닫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60억원대의 가스 플랜트 기본설계 업무를 수주했다.#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라와크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추가업무를 수주하며, 연내 설계·조달·공사 본계약 전환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 말레이시아에 출시한 대박라면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대형 메탄올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12월 23일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와 문화·예술·유산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26일에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에 첫 해외 공장을 세웠다.#

4. 일반인들 사이에서


사실 일반인들 사이에선 한국인에 대해서 케바케라고 할 수 있기는 한데 문화적으로 나름대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서 K-POP이 젊은층이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2], 한국 드라마한국 영화도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 편이며 말레이시아 현지 방송국에서도 한국 드라마나 예능프로그램을 사서 틀어주기도 한다.[3]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무슬림 관광객 상당수는 말레이시아에서 오는데 경제력도 어느 정도 되는 데다가 한류 열풍도 있다 보니까 많이 오는 편이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특이한 점으로 스키를 즐기려고 한국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가 무더운 나라이다 보니 한국으로 오는 경우도 존재하는 것.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식탁에서도 먹거리 한류가 퍼지고 있다.#
물론 여타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문화적으로 보수주의자를 내세우는 사람이나 기성세대에서 꽤 고까워하고 있는 편이며, 일부 말레이인들이나 화교들이 한국에 대해서 열폭하는 일이 있기도 하다. 다만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에서 그래도 잘 사는 축에 들다 보니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처럼 한국으로 돈벌려고 오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로 한국인이 취업하러 오는 일도 당연히 잘 없고[4] 이쪽과 관련한 충돌은 별로 없는 편이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도시이나, 일부 한국인들이 크게 망신을 시킨 일이 터진 후로 사회적으로 반한감정이 퍼진 적도 있었다. 아예 일부 학교들은 대놓고 "한국인 자체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겡콕하이스쿨에서 한국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거나 선생님께 침을 뱉는등 교권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 90년대 후반쯤 머무르는 이곳 사회에서 경악 할 만한 일이 일어나서 큰 물의를 빚었다. 결과는 위에서 나온대로 모든 한국 학생의 퇴학조치가 이루어졌으며 그 후로는 한국 학생이 없는 학교가 되었다.

5. 대외 인식


동남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 잘 모르기는 하지만, 말레이시아가 애초에 보수적인 만큼 외교 면에서도 만만치 않게 보수적이다.
다만 외교 자체에서 적반하장은 불가피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자국의 자존심 등이 딸린 문제라, 제아무리 우호증진을 위해 일한다고 해도 자존심은 건드릴 수 없기 때문.

5.1. 말레이시아와 북한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다. 핵 실험과 유례없는 독재로 주민들 사이에서의 인식은 물론, 명색이 공산주의 다 보니 툰쿠 압둘 라만 시절부터 철저한 반공노선을 지향하던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좋을 리가 없다.
심지어 북한 국적자들을 아예 추방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실제로도 교민들의 폭로에 따르면 정부기관에서 "너 한국인이냐 북괴냐?" 하고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단다. 물론 "한국인"이라고 대답할 것이고 그러면 문제가 없으나, "북괴"라고 대답한다면 그대로 추방.
게다가 2017년 2월 13일에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더 악화되고 있다. 사건 초기엔 말레이시아가 북한의 시신 인도 요청에 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호관계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김정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히려고 하자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인 강철이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말레이시아를 비난했고[5] 말레이시아에서도 강철과 북한의 무례에 분노하는 반응들을 보이면서 외교 단절까지 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결국 2017년 3월 6일부로 무비자 협정이 전면 파기됐고, 3월 4일에는 강철 대사가 추방됐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도 대북제재에 동참하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 #
2017년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측에서 북한 주재 공관을 철수시키고 앞으로는 베이징의 주중 대사관에서 북한 관련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양국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비공식 굿즈는 원래 제재 대상이며, 특히 외국에서는 관광비자로의 상업적 활동은 강력하게 제재되어 있다.[2] 걸그룹의 인기도 높다. 트와이스쿠알라룸푸르에서 2018년 콘서트를 치르려고 했으나, 경기장 안전문제로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되었다. 그리고 2019년 월드투어에서 마지막 장소로 쿠알라룸푸르를 선정했다.[3] 물론 2010년대 이후로는 터키 드라마 쪽이 대세라서 터키 드라마를 더 자주 틀어주기는 한다.[4] 애초에 인도네시아인이나 필리핀인, 베트남인이면 모를까 한국인이 말레이시아로 굳이 취업하러 올 일이 없기는 하다. 물론 말레이시아 지사로 발령나거나 건설일같은 것이라면 얘기가 다르지만.[5] 어이없는 게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제 막 수사를 시작했는데, 북한 측은 아직 나오지도 않은 말레이 경찰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성명을 내놓았다. 말레이시아 검경에게 도발을 건 것도 모자라 자기들이 범인이라고 자백한 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