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병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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咸秉春
1932년 2월 26일 ~ 1983년 10월 9일
대한민국의 관료, 법학자이다.
1932년에 경성부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부통령을 지낸 함태영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경성고등보통학교(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떠나 노스웨스턴 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였다. 1959년에 하버드 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무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년에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되었다.
1970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외교안보 담당 특별보좌관 및 정치담당 특별보좌관이 되어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하였다. 1974년에 주미대사로 부임하였다. 당시 미국 대사로서 코리아게이트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10.26 사태 이후 다시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복직하였다. 그러다가 1982년 6월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에 따른 민심 수습책에 의해 이범석의 뒤를 이어 전두환의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임명되었다. 1983년 10월에 버마에서 일어난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으로 순직하였다.
그의 장남 함재봉도 1992년부터 부친의 뒤를 이어 연세대학교에서 13년 동안 정치외교학과 교수(정치사상 전공)로 재직했으며, 아산정책연구원[1]에서 원장을 거쳐 이사장직을 역임하였다. 차남 함재학은 법철학 전공으로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조카가 되는 함정혜 교수는 이화여대 체육과학과에 재직 중인데, 정유라의 지도교수로 있으면서 정유라에게 제적 경고를 했다가 불이익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