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사령부
1. 개요
해역사령부(海域司令部)는 과거 대한민국 해군에 존재했던 부대로, 제1·2·3·5·6해역사령부(해역사)는 1986년 2월 해체돼, 제1해역사는 제1함대로, 제5해역사는 제2함대로, 제2해역사는 제3함대로, 제3·6해역사는 각각 제3함대 예하 목포기지전대와 제주방어사령부로 재편성됐다. 1987년 목포기지전대는 제3목포기지전단을 거쳐 목포해역방어사령부로 승격됐고, 목포해역방어사령부는 2007년, 제주방어사령부는 2015년 각각 해체됐다.
1999년 제2함대 예하 제201방어전대가 인천해역방어사령부로 승격됐다.
2. 해역사령부와 유사한 부대
군항 등이 위치한 해군의 기지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함대급 부대가 주둔하기 힘들지만, 전대급으로 시설을 유지하고 방어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기 힘든 곳에 창설한다.[1] 보통 해군의 함정(항해) 병과 출신 준장급 지휘관이 보임된다.
해상자위대의 지방대와 비슷한 것도 같지만 여기는 해장 계급의 간부가 사령으로 보임되고 전투전대가 지방대 직속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좀 범주가 다르다. 해자대의 지방대는 한국 해군의 1~3함대에 가깝고, 해군작전사 예하 전단들이 호위대군의 역할에 가깝다.
대양함대를 구성하는 해군(전성기 영국 해군이나 현대의 미합중국 해군 등)이 대양별로 함대를 꾸리는 것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보기도 하지만 미군 같은 대규모 해군은 관할만 해역사령부 식이지 사실상 대양마다 작전사령부를 구성하는 형태에 더 가깝다. 다만 그 안에서도 동태평양, 서태평양 걑이 해구를 나눌 경우 그 각각을 해역함대 등의 용어로 번역하기도 한다.
2.1. 진해기지사령부
보통은 기지전대가 해군작전사령부 예하의 함대에 소속되어 함대의 군항을 관리하지만,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교육사령부 등 해군본부 직속의 중요한 부대들이 위치한 진해의 경우엔 해군본부 직할 진해기지사령부가 군항 등 주요 시설과 부지 등을 관리하고 경비·방어한다.
2.2. 방어사령부
2.2.1. 해체된 방어사령부
-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전라남도 영암군 소재. 2007년에 목방사가 속해있던 제3함대사령부가 목방사 부지로 이전하면서 해체됐다. 목포 앞 수로가 협수로이고 수심이 얕아 군함이 들어오기 안 좋은 관계로, 순전히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송영무 제독이 정치적 안배 때문에 옮겼다고 해군 내에서 비판이 많았다. 진해에 있던 해군작전사령부가 본래 3함대사령부가 있던 부산 용호동으로 갔는데 보안이 매우 중요한 해군작전사가 대도시에 들어간 것도 비판을 많이 받았다. 피방사로 불릴 정도로 내무 분위기가 험악해 수병들의 주요 근무 기피지 중 하나였으며, 전단급 이상 해군 육상부대 중 시설이 가장 낡아서 원성을 많이 샀다고 한다.[2] [3] 3함대 지휘부 등이 들어서며 부대 분위기도 좋아진 편이고, 시설 또한 3함대 이전 후 새 청사 등을 건립하며 개선됐다. 2004년 해남군 산이면에 군사기지를 신축하려다 중단되었다.#
- 제주방어사령부: 해병대사령부 예하 제9해병여단과 3함대 예하 제주 해군기지로 쪼개졌다.
[1] 공군으로 치면 기지방호전대장이 기지사령관으로 격상된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2] 3함대사령부에서 대기중인 신병들에게 기간병들이 '목방사 경비중대'로 가면 고생길 훤하다고 겁을 주고 그랬다. 해군 육상부대 중 군기가 쎄다고 알려진 부대는 목방사 경비중대, 해군사관학교 근무지원단 그리고 해군대학이었다.[3] 목방사는 2000년대 중반 당시 경비중대만 독립막사를 사용했고 나머지 부서(본부대(갑사 포함), 수송대, 화학대, 군악대, 사령부 참모실 등)는 신축 합동내무대를 사용했다. 경비중대 막사에는 지네, 바퀴벌레등이 돌아다니고 목재 관물대를 사용하는 등 합동내무대에 비하면 여러모로 리빙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기존의 경비중대 막사 및 육상 병사식당을 철거하고 새로 건물을 지으면서 다 때려넣어 신축 합동내무대보다 더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