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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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해병대 소속의 2개 독립 여단 가운데 하나로 2015년 12월 1일 창설되었다.[1] 별칭은 백룡(白龍)부대.[2]
2. 상세
제주특별자치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도와 부속도서를 방어하고 국지도발 대비작전과 통합방위작전, 제주 해군기지 방어, 예비군 동원 및 관리 등 제주도 안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제주 지역에 거주하는 보충역/산업기능요원 기초군사훈련 소집대상자들도 여단 예하 91대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담당한다.[3]
이 부대의 전신은 1982년 도서방어 임무가 육군에서 해군으로 이관된 후 제주 지역 방어를 맡게 된 해군-해병 통합부대인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였다. 이때는 제주도에 남은 전투경찰대 전력이 해안선 경계를 보조해 주는 덕에 부담이 큰 편은 아니었다만 해상전력이 없다시피했다. 그리고 1984년 5월 3개 예비군대대를 지휘하기 위해 해병대 제9연대가 창설됐다. 9연대는 제주방어사령부에 배속된 군사 교육 및 훈련 부대로,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예비군들을 훈련·교육하고, 제주도의 육상 방위 및 경비 임무를 맡았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2008년에 보완된 국방개혁 2020 계획에 따라 2016년에 해체될 예정인 제주방어사령부의 지상방위 임무를 이을 해병대 독립부대를 창설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고[4] ,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에 의거하여 2015년에 연대를 중심을 증편하여 독립된 1개 여단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계획을 구체화했다. 그렇게 해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및 제주 해군기지 1단계 공사 완공과 더불어 2015년 12월 1일부로 제주방어사령부가 해체되고 해병대 병력은 해병대 제9여단으로, 해군 병력은 제3함대사령부 예하 제주기지전대로 새로 부대가 창설되었다. 그리고 제주도 해군기지의 육상경계는 해병 9여단 항만방호부대가 맡게 되고 기지 운영 및 함정 관련은 3함대 제주기지전대가 맡게 되었다.
제주방어사령부 시절에는 해군부대에 딸린 작은 해병부대라 예비군위주로 작전을 짰으나 이제는 정식 해병부대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인원과 화력이 대폭 보강되었다. 제주 해군기지 군항 경비도 이 부대가 맡으며, 제주도 자체의 방어에서 육군이 끼어들 틈이 없어졌다. 기존에는 허약한 지상 전력 때문에 유사 시 특전사나 전남지역 향토부대인 제31향토보병사단 등 육군이 증원을 와야 했으나 이제는 정식 해병대 전투부대가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제주도 의무경찰대의 해안초소도 곧 인계받고 제주 해안을 100% 해병대와 해군이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예하에 옛 제주방어사령부 소속이었던 해병 91, 92, 93대대가 배속되며, 포병대대와 남해안 신속대응부대가 신규 배속되었다. 기존 대대들도 인원이 보강되었다.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과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에만 있던 대대급 신속대응부대도 여기 똑같이 확대배치되어 적의 해안선 침투나 테러에 대한 대응, 도서지역 방어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다. 이는 국제적 관광지로 외국인의 출입이 많고 육지와 떨어져 있어 유사시 즉각적인 병력 증원이 어려운 제주도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해병대는 현재 동해 및 황해 등 전국 해안에 신속대응부대를 배치했는데 9여단 신속대응부대는 남해안에 배치되어 해안선 침투 같은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해안선의 순찰을 하게 된다. 대상은 제주도와 부속도서인 추자도, 마라도, 우도는 물론 거문도와 흑산도, 홍도, 진도, 완도 등 전남 서.남해안 섬이 모두 해당된다.
제주도는 섬이라 육군 경계부대가 없다. 그 이유는 1982년 도서 방어가 육군에서 해군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5] 대한민국 공군도 레이더 및 방공포대만 두고 있고 비행단은 없어서 제1전투비행단이나 제11전투비행단에서 전투기가 출격한다. 해군이 제주방어사령부를 두었으나 지상전력이 대개 예비군 위주라 미약했고, 따라서 대한민국 경찰청 및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에 상당히 의존해야 했으나 제주도 내 해병부대 창설로 지상전력이 강화되면서 이제는 경찰이나 해경 내지는 본토 증원 육군 없이 제주도 독자방어가 가능해졌다. 더군다나 3함대 섹터인 남해안을 커버하는 신속대응부대도 창설되어 해안선 침투 등에 대비하게 된다. 제31향토보병사단의 부담도 이 부대의 창설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해안은 해병 신속대응대에 맡기고 육군은 내륙경계 및 향토방위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굳이 부족한 인원으로 해안경계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제9여단으로 편제가 상향되고 병력이 충원된 후에는 군사작전 뿐 아니라 각종 자연재해, 재난 등에도 즉각적으로 대응하게 되며, 특히 공항, 항만시설 등 국가 중요시설 방호와 제주도와 전남 남해권의 유·무인 도서 및 전남 남해안에서 경계 순찰을 하며 도서작전도 지원한다.
특히 최근 파리 테러 등 대규모 테러가 빈발하는 세계 정세를 감안, 화학 테러에 대비할 수 있는 화생방신속대응팀도 운용할 계획이다. 해안경계와 재난 및 테러 대비를 동시에 하는 부대 특성 상 대한민국 경찰청[6] 및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대한민국 소방청과 협력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경찰 및 소방은 재난 및 테러 대비에 있어서, 해경은 해안경계에 있어서 협력관계가 된다. 그리고 제주 군항 방어부대인 만큼 3함대 제주기지전대와 함께 항만경비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장비 및 인력 보강과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를 방어한다는 자부심 등이 더해지며 포항의 해병대 제1사단과 함께 최고의 '''동기부여'''가 되는 부대이기도 하다. 물론 제주도에서 근무한다고 편한 건 절대 아니다. 제주도라는 특수한 지역이라 더 중요한 부대다. 대신 그만큼 실전적 훈련 등의 기회도 많고 출타를 나가서도 군생활 동안 제주도 관광하기도 가능할 정도로 타 도서지방에 비할 수 없게 문화여건 등이 좋다. 거기에 한반도 본토로 휴가가기도 항공교통 덕에 나쁘지 않다.
3. 예하부대
3.1. 여단 직할대
-특수임무대
3.2. 신속대응대대
3.3. 제9해병포병대대
3.4. 제91해병대대
3.5. 제92해병대대
3.6. 제93해병대대
4. 과거부대
5. 출신인물
5.1. 여단장
5.2. 장교/부사관
5.3. 병
6. 기타
6.1. 근무환경
6.2. 미디어
- 2017년 해병대 제9여단 포항전지훈련
7. 사건·사고
2016년 4월 28일, 해병대의 항만방호 훈련 중 해병대 9여단의 병력이 군용트럭에 타고 사주경계를 하며 강정마을 인근을 통과하자 조경철 전 마을회장을 비롯한 일당 김미량, 핫핑크돌핀스 소속의 '조약골'[7] , '달메'라는 별명을 가진 다른 일당이 군용트럭을 가로막고 해병대 장병들이 자신들에게 총을 겨누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막말을 가하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일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해병대원들이 충격을 받고 사기도 많이 저하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을 촬영한 동영상은 2016년 2월 26일 제주해군기지 완공 이후 여전히 건재하는 반대파들이 자신들의 입지 강화 차원에서 게재한 것이었으나, 되려 시키는대로만 하는 국군 장병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교육받은대로 차량에 후탑하고 작전 지역 이동시에는 사주경계를 하고있어야 하는게 맞는 것인데, 이것을 두고 실질적 관계자도 아닌 죄 없는 장병들에게 쓸데없이 시비를 걸고 비하한 것에 대한 야유와 질타를 받고 여론이 자신들에게 불리해졌다. 이후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에 네티즌들의 욕설, 비난 댓글만 실컷 올라오자 댓글을 막아놓다가 결국 영상을 내려버렸다.
자세한 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 논란 참고.
8. 기타
-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으로 병역특례를 획득한 손흥민이 2020년 4월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9여단 훈련소에 입소 후 5월 8일에 수료했으며 훈련을 받는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최우상에 해당되는 필승상을 수상하였다.#
[1] 여단이지만 실제 병력규모는 소규모이다.[2] 육군 제32향토보병사단의 별칭과 같다.[3] 단, 제주 지역 상근예비역들은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까지 가서 현역들이랑 똑같이 구르고 온다.[4] 1982년 이후 도서지역 경비는 해군으로 완전 이관되어 육군이 들어올 수가 없다. 수도 서울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만이 예외이다.[5] 이 때 자질구레한 여러 섬에 해군 조기경보전대가 들어갔고 전방도서인 서북도서에는 해병대가 배치되었다.[6] 경찰특공대 및 제주경찰서 기동타격대 등 경찰부대.[7] 본명 유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