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전대

 


1. 개요
2. 구성
2.1. 기지방호전대
2.2. 기지지원전대
3. 여담


1. 개요


대한민국 해군의 다른 전단급 이상 부대에 설치되는 전대급 부대로, 해당 부대의 항만 및 육상 시설의 유지 및 관리, 연안 경비정(YUB)과 각종 지원정들의 지휘 및 관리, 항만 통제 업무, 항만방호, 화생방 방호, 의무공병 등 각종 지원부대 및 시설 운용, 영내 장병 생활관 및 복지시설 및 인원 관리와 운용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근무지원부대다.
대한민국 해군의 부대로 하는 일은 기지를 관리하는 일이다. 해군이나 공군은 육군처럼 포스트를 옮겨 가며 싸울 수가 없어서 존재하는 조직이다.[1] 대한민국 육군도 파병 등으로 임시로 기지를 세울 경우에 기지사령관을 두기도 한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기지지원전대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다가 조직개편을 통해 기지방호전대작전지원전대로 분화되었듯이 대한민국 해군도 조직개편을 통해 기지전대에서 기지방호전대와 기지지원전대로 분화된다.
해군교육사령부군수전대가 없는 기행부대들의 경우에는 보급대대가 기지전대 예하에 편제되기도 한다.

2. 구성



2.1. 기지방호전대


  • 정작참모실[2] - 전단이나 함대의 민원인이나 면회객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속 부대원들의 출입증을 발급한다. 함대 방호를 위한 계획 수립 등에는 정작참모와 정작참모실 인원이 중요하게 관여한다.
  • 군수참모실
  • 인사참모실 - 함대에서 기지방호전대로 넘어오는 인원에 대한 인사명령을 작성, 예하부대에 전달한다.
  • 군사경찰대대
  • 공병대대 - 말 그대로 건물의 건축이나 철거와 관련된 업무와 부대 차량 대다수를 관리한다. 함대 운전병 상당수가 이 부대에 속한다. 대형 버스트럭[3], 관할지구 내 각 지휘관 승용차 및 운전병들도 여기 소속이다. 본래 전단 이상 사령부 직할이었으나, 2007년 10월부터 기지전대 예하로 바뀌었다. 2019년 7월부로 시설대대에서 공병대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 화생방지원대 - 화학중대 및 소방소대가 배속된다.
  • 항만방어대대 - 함정들의 출입항을 통제하고 감시장비를 운용하는 등의 일을 하는 항만통제소와, 항만 경비와 출입항을 보조하고 도서지역 등에 물자를 나르는 상륙정 등을 관리하는 항무지원반 등이 여기에 소속된다.
  • 구조작전중대

2.2. 기지지원전대


  • 근무지원대대 - 흔히 갑사[4]라고 불리는, 페인트칠이나 환경 미화 등 각종 작업을 전담하는 갑판 직별 인원들이 몰려있는 곳이다. 또한 조리병들이 근무하는 각종 식당(함대급 주둔지 기준으로 육상 영내장병들이 식사하는 육상식당, 입항해 있는 함정 승조원들이 식사하는 해상식당[5], 영외식당[6])과 영내자 생활관, 부대 내 해군회관, 숙박시설(콘도), 체력단련장, 영외자 숙소 관리, 종교시설[7] 등을 관리한다.
  • 의무대[8]
  • 군악대

3. 여담


해군의 경우, 다른 전대와 마찬가지로 대령이 전대장이며, 함정 병과 중 기관 부특기를 가진 대령들이 주로 부임[9]하며, 가끔 항해 부특기 혹은 항공 병과 대령이 오기도 한다. 부대 업무 자체가 크게 힘든 게 없기 때문에, 주로 진급 가망이 없거나 스스로 제독 되는 걸 때려친 제포대 출신의 함정 등 힘든 부대에서 근무한 대령들이 쉬어가는 코스(?)로 온다. 전대장부터가 기수가 제법 높아 전단장 등 상급자의 터치나 압박도 적고 진급 때려쳐서 업무 의욕이 낮아 업무 독촉이 그리 빡세지 않다.
또한, 이런 상대적으로 낮은 업무 강도 탓에 나이 많은 CPO들이나 준사관들이 잔득 몰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부대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기수가 높고 나이가 많은 이들이 많으므로, 장교들도 크게 터치하기 힘들어 부대 분위기가 제법 널널한 축에 든다.
수병들도 예하 함정들 및 화학대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2차 발령온 갑판병 출신 행정병들과 2~3군 직별들인 보급병, 조리병, 이발병, 전산병[10] 등이 많으며, 전탐병이나 통신병들은 항만지원대 쪽에 몰려있다.
한 때 이런 낮은 업무 강도 탓에 문제있는 수병들의 2차 발령지로 많이 여겨지고 있으나, 옛날 얘기다. 다만 곳곳에 소수 인원이 따로 생활과 근무를 하는 지휘사각지대[11]가 널려있기 때문에 작은 사회가 발생하기가 매우 쉬운 환경이다.

[1] 육군에서 매점을 PX(Post Exchanger)라 하는 것과 달리 공군이 매점을 BX(Base Exchanger)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 해군의 경우 약자는 육군과 동일하지만 P가 Post가 아닌 Port, 즉 항구를 의미한다.(Port Exchanger) 문맥상 의미는 공군과 동일하다.[2] 보통 함정(항해) 대위, 소령(진), 소령이 정작참모로 부임하며, 선임 참모장교이므로 사실상 참모장 내지는 부전대장에 가까운 지위도 겸임한다.[3] 군수전대 등도 몇 대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4] 갑판사병의 약칭[5] 승조원식당(수병과 중사 이하 부사관용 식당으로, 규모가 큰 경우 수병과 부사관용 식당이 칸막이로 나뉘어 있기도 하다. 메뉴 차이는 없다.)과 CPO식당(상사 이상 부사관용 식당으로, 장교 식당에 준하는 시설과 식사당번이 딸려있다. 역시 메뉴 차이는 없다.), 사관식당(준사관 이상용 식당. CPO 식당보다 설비가 조금 더 좋고 역시 서빙하는 식사당번이 있고, 녹차 등 간단한 후식이 나온다.)으로 나뉜다.[6] 육상 영외근무자 및 지휘관용 식당으로, 휴일에는 영업하지 않으며, 관리관인 조리부사관 외엔 모두 조리병이 아닌 2차 발령온 갑판병들이 조리병을 맡는다. 해군 규정상 정규 조리병은 영내 및 함정 승조원들용 식사만 조리 가능하며, 앞의 식당들과 달리 식권을 구입해 사먹어야 한다.[7] 어디까지나 건물 등만 관리한다. 군종관, 군종병은 전단이나 함대 군종실 소속이다.[8] 본래 전단 이상 사령부 직할이었으나, 2007년 10월부터 기지전대 예하로 바뀌었다가 이후 기지지원전대 예하로 편성된다. 함정 근무 또는 해병대 근무를 마치고 2차 발령으로 오는 의무병들이 많다.[9] 기관 병과는 육상 혹은 고속정 근무시 군수 관련 업무를 맡기 때문에, 적절한 배치라고 할 수 있다. [10] 해군 전산병은 배를 타지 않으면 애초에 이병 때부터 발령을 육상으로 받는다. 재수없으면 상병 꺾이고 나서도 폭탄맞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11] 전탐감시대(R/S)나 회관, 종교 시설 같은 곳들, 심지어 모 지역은 점호 자체가 없었다. 그냥 당직갑사가 매일 체크만 하고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수병들 간 상호 터치없이 지내면 분위기도 훈훈하고 근무도 편한 천국이 될수도 있지만, 사이코(해군 용어로는 독쟁이) 같은 선임이 있으면 지옥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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