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리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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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3세대 300톤급 경비함 '해우리 22호'
1. 개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250톤 및 300톤급 중형 경비함[1] 이다. 1978년부터 2014년까지 총 48척이 건조되었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250톤급은 모두 퇴역하였고,300톤급 19척이 운용 중이다. '해우리'라는 명칭은 2003년에 만들어졌다. 이는 해경 마스코트 해우리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전까지는 각 함마다 국내 산의 이름을 딴 고유의 함명이 있었으나, 이후 모든 함명이 해우리 1호, 2호...등으로 개명되었다.[2]
2. 250톤급 경비함
최초의 해우리급은 250톤 경비함이었다. 863함 피격사건 이후 수립된 해양경찰대 전력화 계획에 의해 1978, 79년도 건조분 각 7척, 1980년도 건조분 4척, 81년도 건조분 5척 등, 23척을 건조하였다. 이후 1986, 88, 89년 3척이 추가로 건조되었다. 2019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88, 89년도 건조분인 완도의 278, 279함 2척이 퇴역하면서 250톤급 경비함은 모두 퇴역하였다.
주무장은 선수의 20mm MK-16 연장기관포 1문과 선미의 MK-16 단장기관포 2문이나, 일부 함정은 2000년대에 들어서 노후화로 인해 선수에는 20mm 발칸포로 선미에는 50구경 쌍열중기관총으로 교체하였다. 후기형 3척은 건조 당시 선수에는 40mm 자동포(40L60K 혹은 브레다)를 장착했으나, 2000년대에 모두 발칸포로 다운그레이드되었다.
2.1. 250톤급 제원
2.2. 250톤급 함정 목록
3. 300톤급 경비함
1988년 해상치안 수요 등, 해난사고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300톤급 구난함을 건조하기 위해 연차적 계획이 수립되었고, 이에 의거해 노후된 150함은 301함으로, 208함은 302함으로 대체 건조하고, 303함은 신조 건조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와 별도로 기존에 교육훈련함으로 운용되던 300함[3] 은 1992년 신조 경비함으로 대체 건조를 추진하였다. 1세대 300톤급 경비함 4척은 조난어선 구조 및 수색, 범법선박 검거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 현재 300함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역하였으며, 이 중 302함, 303함은 에콰도르 해경에 무상으로 5월 경 양도할 예정이며, 갈라파고스 해역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투입될 예정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다만, 코로나 19와 두 함정의 외관 정비와 수리가 조금 늦어져 당초 예정보다 늦은 2020년 11월 13일, 마산항을 출발해 12월 중에 에콰도르 콰야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12월 19일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이 참여한 인수식이 거행되고 무사히 인도를 마쳤다. 인수된 경비정엔 20mm 함정용 발칸포가 때어내진것이 확인되었다.# 아무래도 해경의 순찰선이다 보니 발칸포가 필요없다고 판단한 에콰도르의 요청으로 때어낸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데이먼 스탠급 순찰선에도 발칸포 같은 무장이 없는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2세대 300톤급 경비함은 1999년도 노후함정 대체계획에 따라 당시 운항 중인 305함을 대체 건조하였고, 그 이듬해인 2000년에는 선령 초과로 노후대체가 시급한 200톤급 함정인 206함을 306함으로, 207함을 307함으로 톤수를 늘려 대체 건조했다.
3세대 300톤급 경비함은 기존의 250톤급 경비함들의 교체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2005년경 부터 건조가 추진되었다. 그러나 250톤급과 동시기에 건조된 1000톤, 500톤급 경비함을 모두 교체하려면 1조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재원과 10년 이상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업 추진에 큰 난제가 되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 민간선박 펀드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거북선 펀드'사업이 추진되었고, 15척이 3세대 300톤급 경비함으로 대체 건조되었다. 전체적인 설계는 동시기에 대체 건조되는 500톤급과 공유하고 있다.
2016년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정부에서는 계획에 잡혀있던 해경함정 총 30척을 조기발주해서 조선업계를 지원하였다. 500톤급 5척이 완도해경 278․279함, 포항해경 301함, 제주해경 302․303함 등 선령이 약 30년 된 노후함정 5척을 대체해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되고 3척이 강남조선에서 신규 건조되었다.[4] 2019년 4월 30일에 한진중공업에서 건조한 5척에 대한 통합 진수식이 개최되고 현재 운용중이다.
300톤급의 함정은 고속단정을 크레인으로 양/하강을 하는 것이 500톤과의 차이점이다.
그런데 단정 양하강을 하는 방법이 태극급이나 한강급이상 대형함정과는 다르게 턴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단정을 측면으로 돌린 뒤 크레인으로 들어서 수면에 내리는데, 파고가 높거나 바람이 불어 배가 흔들리면 크레인에 매달린 단정이 좌우로 시계추처럼 흔들려서 양/하강 시 애로사항이 꽃핀다. 안정을 위해 붙잡고 있는 성인 남성이 가볍게 딸려올라갈 정도. 다른 대형함정들은 단정을 돌릴 필요 없이 바로 측면에서 양/하강이 가능해 설령 배가 흔들려도 운용요원이 위험에 처할 일이 적다.
300톤급 함정에 관한 사진은 여기를 참조.
3세대 300톤급의 함교와 현측통로 형상은 해군의 PKMR 고속정과 유사하다.
3.1. 300톤급 제원
3.2. 300톤급 함정 목록
4. 관련 문서
- 태극급: 500톤급
- 한강급: 1000톤급
- 제민급: 1500톤급
- 태평양급: 3000톤급
- 삼봉급: 5000톤급
- 해양경찰대 전력화 계획
-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1] 사실 우리나라의 함정 체급 분류상 만재 500톤이 안되므로 정이 맞지만...뭐 정으로 부르냐 함으로 부르냐는 사용자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니 뭐...[2] 함정명 개선 관련 기사[3] 원래 퇴역 후 폐선 매각이 예정되었던 302함(869함)을 각종 실무교육의 훈련선으로 전환시킨 게 300함이었다.[4] 해경 함정 조기 발주, 500톤급 총 8척 신규건조 및 노후대체 건조[5] 에콰도르와 2019년 5월에 맺은 해양안전 협무협약에 따라 퇴역 경비 함정을 잉여하기로 약속한바있다. 이에 따라 마산항을 출발한 302, 303번함 두척은 한달간의 항해를 거쳐 2020년 12월 18일 도착해 에콰도르 해경에게 인수를 마쳤다. 에콰도르는 현재 갈라파고스 해역을 지키는 해경 경비함정이 한척뿐으로, 앞으로 인도 받은 경비함을 1주일간 교대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고한다. 갈라파고스 해역에서 불법 남획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에콰도르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6] 302번함과 마찬가지로 에콰도르 해경에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