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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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전자책 등 각종 디지털 콘텐츠들을 주기적으로 패키지로 묶어서 전자 판매 방식으로 제공하는 웹사이트이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본디 인디 게임의 활성화와 판매량 증진을 위해 생겨난 곳으로, 반응이 매우 좋아서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만 규모가 커져 전자책이나 모바일 게임 번들을 팔기도 했으며 2012년 11월 ~ 12월에는 THQ의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THQ 번들이 탄생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현재는 번들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기본 10만~20만 개 판매를 가뿐히 찍는 경지에 이르렀다.
보통 한 번들을 정해진 기간동안 한정으로 판매한다. 판매가 완료되면 이후 기약 없는 세월이 지난 후 다시 새로운 번들로 판매가 재개된다. 소식 수신 신청을 한다면 새 번들이 개시될 때마다 안내 메일이 날아오니 금방 소식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윈도우, 매킨토시, 리눅스를 지원한다. 이었다.[1] 특히 안드로이드 험블 번들의 게임들은 PC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 역시 구동시킬 수 있다. 더 무시무시한것은 이 모든 것들이 스팀처럼 게임을 하나만 사면 된다는 점. 즉 한번의 구매로 윈도우, OS X, 리눅스,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iOS를 지원하지 않는 까닭은 iOS의 특성상 탈옥을 하지 않는 한 외부의 어플을 마음대로 설치할 수 없기 때문인 듯하다. 2014년 10월 이후에는 웹 브라우저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도 제공도 하고 있다.[2]
물론 그냥 묶어서 파는 정도라면 그저 그런 사이트로 남았겠지만, 이 사이트의 무시무시한 점이라면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3] 는 점이 있다. 즉 스팀 세일 같은 판매업소의 할인을 일일히 기다릴 필요 없이, 더불어 푼돈만으로 다수의 양질의 게임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구매금액은 제작자/자선단체 기부/험블 번들팀에 돌아갈 비율도 유저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기부할 자선단체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으며, 험블 번들 팀에게 가는 돈은 일종의 중개 수수료인데 '''안 줄 수도 있다.''' 한 곳에 몰아주는 것도 가능. 덤으로 1달러 이상 구매시 스팀에 등록할 수 있는 코드를 제공한다! 그렇다. DRM-Free 게임은 1달러 이하, 심지어 0.01달러만 내도 주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넘버링이 붙은 정통파 번들 정도를 제외하면 원하는 가격을 지정하더라도 1달러 이상 내야만 게임을 주는 번들이 많다.
그리고 구매자들의 구매 가격의 평균치를 구하여 그 평균가 이상을 내야만 언락할 수 있는, BTA(Beat-The-Average)게임이 하나씩 있다. 대체로 BTA 게임들이 기본 번들에 비해 원가가 더 비싸거나 인지도가 더 높은 게임인 경우가 많으므로 좋은 게임을 얻고자 한다면 평균가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번들이 등록된 후 한 주가 지나면 몇 개의 보너스 BTA 게임들이 추가로 올라온다. 이전까진 번들 1주차에 평균가로 산 사람들에겐 설령 1달러를 냈더라도 그냥 줬으나 험블 인디 번들 9를 기점으로 미리 사 뒀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평균가 이상을 내야만 언락되는 번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번들 페이지 우측의 표시로 이의 여부를 알 수 있다. 더불어 고정가인 3티어[4] 가 있는 번들이 많이 생기면서 평균적으로 BTA가 상당히 높아졌다. 심지어 2티어인 BTA와 3티어 고정가가 1달러도 차이나지 않아 2티어를 사는 메리트가 전혀 없는 경우마저 생겼다. 자신에게 있어 3티어가 별 쓸모없는 번들일 경우를 대비해 번들이 바뀌는 시간을 잘 체크하자. 번들이 바뀌고나서 몇 시간 정도는 BTA가 꽤나 저가에 형성된다. 문제는 그게 한국시간으로는 잠잘 새벽이라는거.
거의 모든 게임들은 번들 구매 시 험블에서 사운드트랙을 추가 금액 없이 같이 제공한다. 이들은 험블 라이브러리의 각 항목 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제공되는 사운드트랙 중에선 원래 따로 발매된 앨범이 없는 경우도 있는지라 오히려 험블 번들이 유일하게 OST 앨범을 구할 수 있는 장소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17년 10월 중순 미국의 게임/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회사인 IGN에 인수된다고 발표했다. IGN에 인수된 후 주간 번들의 퀄리티가 떨어지고, 고객센터 서비스의 품질이 매우 떨어져 원성이 자자하다.
참고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미국 내 자선단체나 NGO에 기부한다.#
2. 번들 목록
2.1. 험블 번들 (Humble Bundle)
가장 기본적인 번들. 개시일자는 그때그때 다르며 한번 개시하고 난 후 딱 14일만 판매한다. 오늘날의 험블 번들의 개념이 다 여기서 잡혔다. 이름은 인디 게임을 모아두었을땐 '험블 인디 번들'이고 특정 개발사의 작품만 모았을때는 '험블 (회사명) 번들(예: 험블 THQ 번들, 험블 오리진 번들)', 특정 컨셉의 작품만 모았을떄는 '험블 (컨셉명) 번들(예: 험블 점보 번들)' 식으로 명명된다.
2015년 11월 25일에 시작된 Codemasters Bundle은 자신의 스팀 계정이 한국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험블번들 키가 등록이 되지 않는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코드마스터스 번들은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구매와 등록이 이루어졌다. 험블 번들에서 한국에서 이용할 수 없는 코드를 주는 경우는 많이 없다. Yogscast 번들의 길드 워 2가 한국에서는 지급되지 않은 점, 그리고 스퀘어 에닉스 번들 3에서 파이널 판타지 14 렐름 리본이 한국에서는 이용 불가능 했던 것이 있는데 이는 둘이 국가별 서버가 따로있는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이고 바이오하자드 5가 등록이 안된 적이 있는데 이것은 험블 번들 측에서 새 코드를 보내주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해결되었다.
2.2. 험블 초이스 (Humble Choice)
2019년 12월 6일 리뉴얼된 험블 먼슬리(humble monthly)의 새 이름이다. 선공개와 후공개 게임이 존재하는 반 랜덤박스였던 험블 먼슬리와는 달리 험블 초이스는 12개의 게임이 한번에 공개되고 그 중에서 정해진 수만큼 고를 수 있다.
'판매'가 아니라 '구독'이라 한번 신청하면 취소하기 전까지 자동 결제된다. pause(구독 일시 정지)로 다음 결제를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다음 결제에는 다시 활성화되어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매번 일시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일시 정지 기간동안 추가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
구독 계획 변경, 구독 취소는 계정 세팅에서 볼 수 있지만 일시정지는 취소를 한 번 눌러야 안내해준다.
구독자는 험블 상점 구매시 최대 20%[6] 할인되고 할인율이 적용된 가격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10 달러짜리 게임을 75% 세일하면 구독자가 아닌 경우 2.5 달러, 75% 세일로 보이지만, 구독자의 경우 2.5달러에서 10%가 추가 할인된 2.25달러, 78% 세일로 보인다
또 추가 결제 없이 Humble Trove라는 게임 컬렉션을 이용할 수 있다. 트라인 시리즈, 암네시아, SOMA, 항아리 게임으로 유명한 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 등의 DRM-free 게임을 제공한다. 한달만 결제해도 Trove를 사용할 수 있으니 원한다면 구독 기간동안 모든 게임을 저장하고 구독을 취소할수도 있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99개의 게임이 험블 트로브에 등록되어 있다.
2020년 1월 3일 공개된 1월 험블 초이스 번들에서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스트리트 파이터 5, 더트 랠리 2가 동시에 번들에 포함되었다. 신규 서비스 런칭 초기인 만큼 유명 AAA 게임들이 많이 들어가는 모양새. 다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완전판이 아닌 본편들이며, DLC는 추가 구매해야 한다.[7]
2.3. 험블 번들 포 안드로이드 (Hunble Bundle for Android)/험블 모바일 번들 (Moblie Bundle)
안드로이드용 게임만 판매하는 번들. 과거엔 구매한 게임의 .apk 파일을 제공해주어서 사용자가 알아서 다운받고 설치하는 시스템이였으나, 주간 세일의 출범과 더불어 안드로이드 전용 험블 번들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는데 이 애플리케이션은 그런 과정 없이 바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다운받고 업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게임이 전부 안드로이드 전용이므로 iOS 버전은 존재하지 않으며, 앱 내에서 험블번들의 판매 물품을 구매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다운로더로서의 역할만 할 뿐이다.
모바일 게임쪽은 아직 험블 번들에 진출할만큼 다량의 게임을 보유한 프랜차이즈가 없어서인지 모든 번들이 전부 랜덤한 묶음식 번들이며 이름도 그냥 '험블 안드로이드 번들 (회차)'이다. 상기한 험블 번들 애플리케이션의 출시 이후론 '험블 모바일 번들 (회차)'로 바뀌었지만.
2.4. 험블 북 번들 (Books Bundle)
E북들을 취급하는 번들 판매 페이지. 원래는 종종 이벤트성으로 가끔 등장하는 번들이였으나 2014년부터 정규 번들이 되었다. 만화나 소설은 물론이고 기술(빅 데이터 등), 문화(여행 등), trpg룰북 등 생각보다는 다양한 종류가 번들로 올라오곤 한다.
당연히 전부 영문판. 판매 주기는 1주일.
듣도보도 못한 소설이나 코믹스도 많지만 닥터 후나 스타트렉, 워킹 데드 등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인지있는 작품들도 올라온다. 안타깝게도 DC 코믹스나 마블 코믹스 같은 메이저 업체의 작품들은 올라오지 않지만.
2014년 11월 마지막 주 번들로 '''포니 코믹스'''가 올라와 충격과 공포의 펑균가를 유지.
2.5. 험블 스토어
2013년 11월 12일부로 험블 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징은 그동안 한정기간동안 반짝 출시하는 식으로 판매를 진행했던 기존 '번들'들과는 달리, 게이머즈게이트나 아마존닷컴처럼 웹사이트에서 상시 판매를 행하는 방식이다. 런칭 초기에는 대부분 인디 게임들이었으나 이후 험블번들에 메이저 퍼블리셔들도 대거 참가하면서 험블 스토어에도 다양한 메이저 퍼블리셔들이 입점해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초이스 플랜 구독자의 경우 스토어 상시 할인 혜택이 있다.
3. 종료된 번들
3.1. 험블 위클리 번들 (Weekly Bundle)
'''위클리 번들은 2016년 3월 10일에 Zen Studios 3 번들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다.'''
2013년 3월 20일부로 도입된 험블 번들의 새로운 판매 방식. 험블 번들과 같지만 이쪽은 7일만 판매한다는 점이 다르다. 첫회엔 한 게임만을 중점적으로 다뤄 BTA 보너스로 디지털 보너스를 주고 일정 금액 이상 기부 시 판매중인 게임 관련 물품들을 배송해주는 형식이었으나 바로 2회만인 THQ 주간 세일부터 정규 번들과 비슷한 형식으로 회귀했다. 다만 한참 뒤 더블 파인 번들에 비슷한 방식이 등장하는 등 험블 나름대로 여러모로 시도해 보고는 있는 듯하다. 참고로 주간 번들은 나중에 언락되는 보너스 게임이 없다. 또 험블 번들과는 달리 모든 번들 구성품은 나름대로의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름은 특정 개발사의 작품만 모았을때는 '험블 위클리 (회사명) 번들(예: 험블 위클리 THQ 번들, 험블 위클리 패러독스 번들)', 특정 컨셉의 작품만 모았을떄는 '험블 (컨셉명) 번들(예: 험블 위클리 퓨디파이 번들)'식으로 명명된다.
2013년 8월 30일 개시한 패러독스 인터렉티브 번들부터 BTA 가격이 고정치로 나오게 되었다. 따라서 더 이상 '평균가'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그래서인지 BTA란 표현이 사라지고 그냥 '~~달러'로만 표시하고 있다.
3.2. 험블 플래시 번들 (Flash Bundle)
말 그대로 반짝 등장하고 사라지는 번들 판매 페이지. 보통은 한국 시간 기준 매주 화요일 새벽 2시부터 하루 동안만 판매하며 구성은 주간 번들과 동일하게 일반 게임 몇개 + BTA 게임 몇개 식으로 제공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 때나 세일할 때도 있으며 하루 이상 판매할 때도 있다.
2014년 11월 부터 험블 플래시 번들 탭이 사라졌다. 매주마다 한 번 씩 등장하니 플래시 번들의 의미가 좀 퇴색한 감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플래시 번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비정기적으로 뜬다.
3.3. 험블 월간 번들 (Humble Monthly)
2020년 부로 험블 초이스 번들로 개편되었다
2015년 10월부터 새롭게 시작한 번들 판매 페이지로 다른 번들과는 다르게 구독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선공개 타이틀을 보여주고 나머지 타이틀은 매달 첫번째 금요일의 오전 11시(태평양 표준시)에 험블 번들이 선정한 게임들을 먼슬리 구독자에게 꽂아준다.(한국 시간으로는 매달 첫번째 주 토요일 새벽 2시다.) 다른 번들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이자 단점은 어떤 게임을 주는지 몇개의 게임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배포일 전에는 모른다는 것이다. 복불복이지만 선정 기준에 대해서 기존 번들에 포함되지 않았던 게임 중 고전, 최신작을 막론하고 험블 번들이 엄선한 게임들을 준다고 하니 최소한 예전 번들에서 중복된 게임을 받을 염려는 없을 듯 하다. 지금까지 구성품을 보면 스팀 상점 순위에서 볼 수 있었던 게임이 3개 정도 되기 때문에 괜찮은 게임들로 라이브러리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먼슬리 서비스 초기에는 어떤 게임을 받을지, 몇 개의 게임을 받을 지도 모르고, 보너스도 무엇인지 모르고, 기부는 5% 고정인지라 혹평이 쏟아졌었다. 소개 영상을 보면 싫어요의 수가 좋아요의 수를 한참 뛰어넘었다. 다만, 매달 게임이 공개된 직후에는 스팀 게임 나눔 커뮤니티인 스팀기프트닷컴에 월간 번들에 포함된 게임들이 공개 나눔으로 상당히 많이 생성되는 것을 보면 번들 구독자 자체는 매우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매달 이 달의 번들 공개 후 다음 달 번들 포함 게임 중 하나를 미리 공개하는데 AAA 게임 내지 최신 유명 고평가 인디 게임 위주로 선공개를 하는 것도 높은 구독률을 유지하는 비결일 듯.
미리 공개하는 게임은 결제시 바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메일을 보면 그걸로 놀면서 나머지 게임 풀리는 걸 기다리라고 한다. 환불 불가능하다고 약관에 쓰여있다는데, 미리 풀기 때문인듯. 다만 선공개 게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 달의 구성 만족도는 순전히 후공개 게임에 의존하게 되는데, 비공개 게임은 장르고 가격이고 랜덤이기 때문에 돈을 날렸다고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선공개 게임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다면 나중에 후회할 확률이 낮다.
구매시에는 한국 지역락이 걸려있는지는 잘 확인해야 한다. 험블번들 먼슬리 페이지의 지역락 & 대체 게임 지급 표시가 작은 글씨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구매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다크 소울3나 데스티니 2(2018년 6월) 등 은근히 자주 락이 걸려있다.
지금까지의 월별 번들 구성품은 월간 번들 페이지에서 그림 파일 형식으로 확인 가능하나 한 번에 보기 힘들다. 영어 위키피디아에 정리되어 있었는데 어느새 삭제되어있고 다른 위키에서도 삭제된 걸 보면 어디선가 제한을 거는 듯.
2017년 들어서는 월간 번들에 집중하고 있는지 구성이 굉장히 좋다. 예를 들어 선공개된 게임이 엑스컴 2, 토탈 워: 워해머,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퀀텀 브레이크, 더 롱 다크, 워해머 던 오브 워 3, 문명 6, 다크 소울 3(한국을 포함하여 지역 제한인 경우 대신 비욘드 어스.) 등이 있는데, 전부 당시 역대 최저가 보다 한참 싸게 판매되었고, 여전히 역대 최저가로 남아 있다.
반면 메인 번들인 2주 짜리 험블 번들은 리번들(전에 나온 번들을 재탕)이 자주 나오거나, 새 번들이 나오더라도 구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이 많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보았을때 12불짜리 세미 랜덤박스의 가치를 못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2~3개의 대작 게임과 3~4개의 인디게임에 단 12불의 가격은 매력적이다.
4. 주의사항
험블번들에서 풀린 시디키를 개인간 거래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키를 스팀계정을 탈취하는데 사용 될 수 있다. A가 B에게 키를 건내 준 다음에 B가 게임을 등록하고나면, A는 그 키를 알고있으므로 스팀계정 복구에 그 키를 사용하면, 스팀 고객센터는 그 사람이 계정 주인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으니 그냥 알려주게 된다.
거래한 키를 자기 스팀계정에 등록하면 탈취 당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잘 염두해두길 바란다. 덕분에 선물용 링크라는 기능이 새로이 생겨났으니, 키를 거래하고 싶다면 해당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자.
험블번들에서 구입한 시디키는 giveaway로 사용할 수 '''없다.''' (약관상)
5. 파트너 프로그램
험블번들에는 파트너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다. 스트리머 등이 지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식.
사용자가 파트너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구매를 하면 (스트리머의 경우 설정에 따라)후원과도 같은 방송에서의 표시가 가능하며, 번들의 경우 구매자가 지정한 만큼[8] 의 소정의 팁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파트너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상단에 Thank you for supporting (파트너). 라는 문구가 추가로 표시되며, opt-out나 험블번들이 열린 모든 같은 프로그램 내의 브라우저를 종료하지 않는 이상 계속 유지된다. [9][10]
파트너 안내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는 링크가 있다.
6. 여담
- 험블 번들이 인디씬에 미친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와 유사한 행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험블 번들 초창기에 참여했던 데수라는 따로 독립해 인디로얄을 시작했고 이탈리아에서는 인디갈라[11] 가 생겨나더니 예전부터 인디뮤지션들을 지원해 왔던 그루피즈서도 '비마인'이라는 이름의 인디번들 시리즈를 계속해서 내놓고 있으며 여기에 언급하지 않은 자잘한 인디번들도 여럿 있다. 허나 험블 번들의 규모나 성과는 넘사벽인지라 다른 번들들의 규모를 다 합쳐도 험블 번들을 못 이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당신이 인디게임 개발자라면 험블 번들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험블 번들은 진입 장벽(특히 크로스 플랫폼)이 높고 인디씬에서도 (험블 번들 입점의 방해요소 중 하나인) 스팀 전용 게임을 많이 내놓는 사례가 많은지라[12] 이런 게임들이 인디번들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디로얄이나 인디갈라, 비마인 같은 다른 차선책을 선택하게 된다.
- 구매시 지불한 금액이 높은 TOP 10 구매자들을 랭킹 시스템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동종 업계에 종사중인 유명인 및 단체들의 고액 기부(기본 1,000 달러 단위. 한화로 환산하면 백만 원대를 가볍게 넘나든다)가 많다. 이 외에도 개인이 랭킹 등록을 노리고 비교적 여유로운 6 ~ 10위권(여유롭다고는 하나 이쪽도 기본 100 달러 단위가 오간다)을 노리고 고액 기부를 일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
- THQ의 똥꼬쑈가 워낙 인상 깊었는지, 이후 대형 게임 배급사에서 뭔가 좋지 않은 일을 크게 터뜨릴 때마다 '그쪽도 조만간 THQ 꼴 나겠네'라며 조롱하는 의미에서 '험블 (배급사) 번들' 짤이 합성되어 나오고 있다. 게이머즈게이트 베데스다 컬렉션, 보더랜드 2 4팩 대란 때 등장한 험블 패러독스 번들[* 게이머즈게이트는 패러독스가 설립했으며 동 사에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이나 심시티 서버 대란 때 등장한 험블 EA 번들 등.
- 2013년 11월 이후로 결제 방식이 변경되었는데 이 때 비자카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우편번호 오류가 나던 일이 있었다. 정상적으로 결제는 되는데 정작 게임은 안 들어왔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 험블번들에 지역제한이 걸리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시드 마이어 번들 때 중국에서의 구매를 차단한 경우가 있었으며 세가 번들의 경우는 동아시아 지역 전체가 차단되었다. 다행인 것은 프록시 등을 이용해서 우회구매를 했으면 등록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스팀과 달리 프록시, VPN 등을 사용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다. 2015년 10월 캡콤 번들에서 바이오하자드 5가 등록 제한키로 지급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험블 측에서 이 사실을 파악하고 글로벌 키로 재지급하였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문제없이 등록가능. 다만 최근들어 프록시로 우회결제 시에 페이팔로는 결제할 수 없게되었다. 페이팔로 결제할 때 한국에서 발행된 카드는 한국 주소가 자동으로 찍혀나오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마존 페이를 쓰면 가능하다. 아마존 계정에 비자 혹은 마스터카드를 등록하고 주소를 외국으로 설정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이 때 결제승인이 날 때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리는데 차분히 기다리면 어느새 승인이 되어있으니 걱정말자.
- 2014년 11월 말,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에 대항하는 기금 마련을 위한 번들이 판매되었다. Games Against Ebola라는 이름인데, 96시간동안 모금을 하면서 그 시간동안 빠르게 게임을 만드는 방식. Mojang AB, Coffee Stain Studios 등을 비롯한 유명 인디 제작사들이 참여했다. 그런데 모금액이 좀...
- 직원 중 한국어가 가능한 사람이 있다. Humble STAFF PICKS Bundle 의 2티어에 있던 빅터 브랜이 한국에서 등록 제한된 키로 발급되었는데, 이후 한국어 구독권으로 바뀌었다. 이에 한국 유저들의 문의가 있던 중 한국어로된 답변이 왔다. 링크
-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모금 번들을 비정기적으로 연다. 30달러 이상을 기부하면 40개 이상의 게임과 전자책, 험블 초이스 1회 구독권[13] 등을 준다. 기부금은 전액 자선단체나 NGO로 전해지는 게 특징이다. 2017년 2월 13일에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반발하는 Humble Freedom Bundle을 판매했다. 2020년 4월 1일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극복 모금을 위한 Hunble Conquer COVID-19 Bundle을 판매했다. 2020년 6월 16일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저항 운동을 지지하는 Fight For Racial Justice 번들을 판매했다.
- 2019년 3월에 험블번들 경영진이자 창립자였던 두명이 회사를 떠났다. 새로운 CEO는 외부 인사. 이제 완전히 모기업 IGN이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 지금은 DRM 프리가 아니어도 크로스플랫폼을 미지원해도 번들로 자주 올라오는 편이다.[2] http://www.itworld.co.kr/news/89972[3] 물론 가격에 따라 살 수 있는 게임이 다르다. 주로 3티어까지 구분 지어진다. 책의 경우는 4, 5티어까지 구분되기도 한다.[4] 보통 가장 가치가 높은 게임 두세개를 더 주고 9~15달러 정도의 고정가를 받는다. 그정도를 받아도 여전히 저렴하지만.[5] 구 험블 먼슬리 구독이 험블 초이스 클래식 플랜으로 자동 전환되었다. 신규 구독자나 해지 후 다시 구독하는 경우에는 선택할 수 없다.[6] 기본 10% 할인, 10% 기부로 되어 있으며, My Subscription 탭에서 할인과 기부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7] 험블 먼슬리 시절에도 완전판이 번들에 포함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게임 본편을 주고 DLC 장사를 노리기 때문.[8] Choose where your money goes에서 지정가능. 기본 지정은 60% 개발자, 10% 자선단체, 15% 험블번들, 15% 파트너다.[9] 크롬이라면 크롬 브라우저의 모든 humble bundle이 열린 창[10] 기존에 열어둔 창이 있다면 새로고침하면 적용이 된다.[11] 이쪽은 스팀에서 게임 퍼블리싱도 하고 있다.[12] 보통 이런 DRM을 제거하는 것은 제작사나 유통사 입장에서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13] 험블 초이스나 험블 먼슬리를 구독한 적 없는 신규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다.